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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시장은 전쟁터다. 작곡·작사가에 안무가, 아트디렉터, 스타일리스트가 다 달라붙어 최고치로 꾸며내도 생존하기 쉽지 않은 잔인한 동네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생존 게임은 더 치열해졌다. 특히 보이그룹보다 걸그룹이 우세하면서 걸그룹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아이돌은 트렌디해야 한다. 신인 아이돌은 더더욱 싱그럽고 풋풋해야 하며 시선을 확 끌만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 유행을 따라 하는 것도 좋지만 유행을 만들어내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인 걸그룹에게 촌스럽고 올드한 이미지는 치명적이다. 첫인상이 촌스러워지는 순간 생명력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타인에 의해 쓰인 이미지라면 회복은 더더욱 어렵다. 트렌드에 뒤처지면 시장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걸그룹 미미로즈를 제작한 임창정은 패착을 뒀다. 미미로즈를 앞세우기보다 자신이 먼저 나오면서 이들에게 향할 관심을 죽였다. MZ세대를 저격해도 바쁜 시간에 X세대인 그가 나오니 그룹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올드해졌다.
임창정은 멤버들을 공개하기 전 방송에 나와 걸그룹을 제작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 땅도 팔고 '소주 한잔' 등 자신의 노래 160곡의 저작권도 팔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실력이 늘었지만 나는 빚이 늘었다"고 빚 타령을 시작했다.
미미로즈는 한순간에 임창정이 빚을 내 만든 그룹이 됐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비록 미미로즈를 떠올릴 때 임창정의 빚이 먼저 떠오르긴 했지만 연금 수준인 '소주 한잔'의 저작권을 팔아 만든 걸그룹이니 기대도 함께 붙었다.
하지만 김창열이 미미로즈를 언급하며 늘어놓은 예스러운 멘트로 이 걸그룹에 대한 기대도 깨졌다. 김창열은 미미로즈를 '창정이새끼덜'이라 칭하며 "창정이 미미로즈 망하면 가족들 다 데리고 저희 집 와서 산데요 제발 도와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 미미로즈 대박 가자 고고싱"이라고 적었다.
미미로즈는 신인 걸그룹이다.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의 대상이 미미로즈가 아니어도 데뷔를 앞둔 걸그룹을 앞세워 구걸 마케팅이라니. 임창정의 빚 타령은 미미로즈의 데뷔 뒤에도 이어졌다. 임창정은 지난 1일 유튜브에 출연해 "얘네한테 200억을 썼다"며 또 다시 돈돈 거렸다.
물론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빚을 낼 만큼 가치 있는 걸그룹이라는 강조하는 건 나쁘지 않은 홍보다.
하지만 이런 마케팅은 미미로즈가 데뷔한 뒤에 해도 늦지 않았다. 아이들을 먼저 내보낸 뒤 관심을 가질 때쯤 함께 방송에 나와 '내가 제작했다'고 말했다면 오히려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남는다. "예쁘고 잘하는 친구들이니 내가 저작권을 팔지 않았겠느냐"라고 말했더라면 오히려 미미로즈의 인지도는 올랐을 거다.
미미로즈의 데뷔는 3년 전이었다. 코로나19로 데뷔가 밀리면서 수익을 창출해야 할 시기에 연습만 하고 있으니 제작자인 임창정 입장에선 제작비가 모래처럼 빠져나갔을 터다. 엄살도 홍보가 될 수 있기에 임창정은 좋은 수라 생각했겠지만, 그 한 수가 최대의 패착이었다.
미미로즈가 노래와 춤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임창정은 빠져야 한다. 물론 임창정 걸그룹 혹은 임창정이 빚내서 만든 걸그룹 등 꼬리표를 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꼬리표를 떼는 게 임창정이 제작자로 보여줘야 할 능력이다.
멤버들이 수년간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뒤에서 밀어주는 것. 임창정의 역할은 딱 여기서 끝나야 한다.
https://naver.me/5bdPDfJq
제작자 입장에선 가슴 아픈 쓴 소리겠지만 기사 내용은 매우 공감가서 퍼왔어요
지금껏 저런 선례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아이돌을 통해서 뭘 보고싶어하는지를 모르는거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냥 열심히 꾸준히 활동하다가 알고보니 나중에 밝혀진 케이스가 낫겠긔ㅡㅡ 저런 마케팅 하는 이유는 빨리 뽑아내고 어거지로띄우려고 하는거겠죠? 그렇게해서 뜬 케이스가 있냐고요… 왤케 조급하고 감도 없긔
맞는 말이긔 애들 괜찮던데.. 전 지아 좋아하고 효리도 눈에 띄고.. 다른 친구들도 비주얼 좋고 괜찮았긔 저는 갠적으로 춤도 라치카스러웠고 노래도 좋았어요 근데 임창정 새끼들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너무 촌스럽긔 ㅠㅠ 뉴진스가 인기얻는 시대에...
꼭 이글을 임창정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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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유툽컨셉이긔.우리가사랑한 세대별노래 노래방컨셉이긔
와 제목부터 싹다 님맴내맴.... 근데 200억에 저작권 다 팔았네 이미지시망인 그분의 쉰내나는 응원글까지 요새 애들이 관심이나 갖겠냐고요 남일에 초치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나보네요 ㅋㅋㅋ제발 돈돈 거리지말고 뒤로 들어가시라고요
임창정도 연예인이라 그런가 어째 관심을 놓치고 싶지않는건지
비가 생각나긔....비가 제작한 아이돌보다 비가 더 나대서 비밖에 생각 안나긔
비랑 임창정은 제발,,뒤로 좀 물러나 계시긔, 아이돌 키우면서 왜케 자꾸 감정에 호소하는 마케팅을 ㅠㅠ 둘이 하도 나대서 저 둘이 키우는 아이돌 누군지 모르긔
지금이라도 입다물고 저작권 판 돈이나 투자하시긔
어느정도 뜬다음에 임창정애기가 등장했으면 그래도 괜찮았을텐데 처음부터 초친느낌이긔 넘나 90년대갬성
비랑 임창정..
이백억을 써도 트렌디했으면 살아남았을겁니다.
데뷔 쇼케이스 보는데 와... 의상, 컨셉, 춤, 비쥬얼, 앨범 아트 싹 다 한참 뒤떨어진 감각이요.
임창정이 쓴 이백억은 데뷔 하자마자 공중파 비롯 음방 싹 다 돌고 무려 공중파 예능에 임창정이 주구장창 언급한 홍보값일거예요. 데뷔하자마자 그렇게 알릴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저 시장엔 1% 안팎이니까요.
임창정은 기획 자체를 완전히 잘못했어요. 미학적 감각에서 완전히 안될 그룹이었어요. 무대 몇번 보시면 알거예요. 의상 헤어 메이크업 다 심각합니다.
세계가 보는 케이팝 팬들은 블랙핑크, 아이브, 뉴진스에 익숙한 비쥬얼 아트 수준에서 판단해요. 쟤네는 진짜... 진짜 안습이예요. 그 수준으로 이렇게 기사까지 나와주는게 이백억 값입니다.
저는 저 아이돌 그룹의 의상과 컨셉이 다 임창정스러웠어요.
그냥 임창정 느낌.
새로운 신진 아이돌에게는 새로운 팬이 붙어야해요. 미미로즈 영상 보면 다 임창정 팬들 댓글 뿐이예요. 한번 봐보세요. 정말로 중년 느낌 물씬한 화이팅 느낌들 ㅠㅠㅠ 그게 과연 미미로즈가 잘 될 방향일까요?
ㅠㅠㅠㅠ 저 임창정 팬인데 저작곡 왜 팔았는지.. 임창정도 미미로즈도 다 안타깝긔..
기사 구구절절 옳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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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팩폭이긔. 이미 그룹 이미지가 아저씨 냄새가 나는데 어쩔....ㅠㅠ 지금이라도 뒤로 물러나서 좀 빠지라긔.
비가 저랬다가 망한거 못봤나보긔. 비도 지가 대동해서 애들 대려다놓고는 맨날 지 얘기만 하고 구호도 무슨 살려주세요 타령 ㅋㅋㅋㅋ 그러더니 망해서 언급 1도 안되긔 ㅠㅠ
아이돌 세계에선 구걸 마케팅은 안통한다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