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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de 곰☕️(+취미+도비) 심리상담 기록
멜하바! 추천 0 조회 450 23.04.15 15:22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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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저도 아이 키우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사랑하는 내 아이가 좌절 포함 부정적인 감정은 아무것도 모르고 온실 속 화초처럼 최대한 곱게 즐겁게 행복하게 크면 좋겠는데 내가 내 손으로 내 입으로 아이에게 그걸 알게 해주고 스스로 극복하게끔 지켜봐야만 한다는게요.
    근데 어차피 내 손을 떠나 혼자 서고 혼자 살아야하는 시간이 올거고 그때 정말 아이가 행복할 수 있으려면 그래야한다는걸 머리로는 이해했는데 실행할때마다 가슴이 찢어졌어요. 애가 13살인데 지금도 그래요. 아마 평생을 그렇겠죠.
    더 큰 사랑. 하기 참 힘들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에게 그 고통의 열매가 부디 있기를.

  • 23.04.15 15:52

    단우가 저희 애 어릴때와 비슷한 면들이 꽤 있는데요. 즤 애 상담선생님께서도 비슷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일상에서 자잘한 실패를 계속 경험하게 하고 본인이 메인이 되지 않는다는 걸 인식시켜 주라고 하셨었지요. 애 어렸을 때는 부드럽게 인식시켜 줬었구요. 지금은 다 커가지고 엄청 팩폭 날리죠ㅋㅋㅋ

  • 23.04.15 15:50

    글 보니 요즘 애들 대다수가 거대자기를 가지고 있네요.
    요즘 아이들에겐 좌절과 결핍이 필요하다는 말 여러군데서 들어봤는데 곰님글 보니 잘 이해가 가요.
    우리가 어릴때도 상담이나 정신과에 대한 생각이 요새같았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들어요. 저 10대때 책상서랍에 깊숙이 칼 숨겨놓고 산 적 있었는데 정신과상담이나 부모님한테 상의할 생각 하지도 못했어요.
    아 그렇구나 같이 이해할 수 있게 앞으로도 상담일기 써 주세요.

  • 23.04.15 16:17

    사랑을 잘 받아야하는 것 같아요
    거대자기란 개념 정말 유용하네요
    요즘 아이들은 이런 애들이 정말 많을 거에요..... 시련과 고통이 인간에게 큰 축복이 될 수 있다는 오래된 지혜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 23.04.15 17:01

    너무좋네요 거대자기. 너무좌절감만부모가줘도안되지만 너무아이위주로하면 또 좌절감을모르니행복을모를수있고 아이를잘관찰해야겠네요
    오은영선생님이아이를잘관찰해야한대여

  • 23.04.15 19:32

    좋은 경험과 생각 나눠주셔서 감사히 읽었어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 23.04.15 22:31

    제가 요즘 심리학에 관심 가서 달곰님 글 정독했어요. 책을 보니 결국은 나의 상처와 어린시절을 알아가는 것이 아이를 키우는데도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도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난 결핍이 많았지만 사실 요즘 아이들은 나와 같지 않죠. 그래서 모든 걸 다 해주기보다는 네가 한번 해봐라 실패해도 너의 방식대로 해보라며 독려하는데.. 참 쉽지 않죠.

  • 23.04.15 23:13

    적절한 좌절과 실패와 결핍은 한 인간이 성장하는데 있어 너무 유용한 보약이죠ㅎㅎ
    실패해도 그 전의 실패의 기억과 경험을 되살려 다시 도전하고 장애물은 피해갈 수 있으니깐요.
    무조건적인 공감과 지지는 오히려 독약같아요

  • 23.04.15 23:38

    직접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주시는 선생님, 명쾌하고 좋으신것같아요.
    상담에서 나의 내면을 이야기하다보면 시작과 끝은 가족, 그중에서도 엄마 그리고 나의 어린 시절이더라고요.
    달곰님, 힘든 과정일 수도 있는데 과감하게 과거의 나를 마주하는 용기 대단하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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