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05간 전봉준생가터/동학농민군무장기포지/황토현전적지/전남해남군문내면우수영관광지/전남진도군관광기2부
(1부에서 계속되는 것임)
(황토현전적지에서 영광대교로 이동)
이렇게 정읍시 황토현전적지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내부를 둘러보고 우리는 영광군 영광대교로 향했다. 15시07분에 정읍시 황토현전적지를 출발해서 영광대교로 향했다.
(영광대교와 법성포 )
영광대교는 영광군 서부 해안가인 홍농읍쪽에서 법성포 포구 바다를 건너는 다리로서 영광군 백수면까지 연결한 곳이다.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영광군 백수면의 백수해안도로로다.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 서해바다의 유명한 칠산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관광도로다. 칠산바다의 조기잡이는 우리가 유년시절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유명한 조기잡이 바다다. 이 칠산바다에서 잡은 조기가 법성포로 실려와 그 유명한 영광굴비가 생산되는 것이다.
(영광대교와 목단교차로)
일단 우리는 정읍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ic로 진입해서 영광ic에서 빠져나와 영광대교를 건넜다. 영광대교 서쪽 끝단으로 진입해서 영광대교를 건너면 영광대교 동쪽끝단인데 여기가 바로 백수해안도로 목단교차로 휴게소다. 목단교차로에서 직진하면 백수해안도로이고 좌회전해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법성포 포구로 가는 길이다. 이렇게 영광대교 동쪽 끝단인 목단교차로에 도착하니 시간은 16시20분이었다.
(영광대교 서쪽 끝단에서 영광대교를 건너면 만나는 영광대교 동쪽 끝단의 목단교차로 모습)(직진하면 백수해안도로이고 좌회전하면 법성포 포구로 연결됨.)
(백수해안도로 목단교차로 휴게소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영광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이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은 서해바다물이 법성포구로 드나드는 서해바다물임)
(영광군 백수면 백수해안도로 풍경)
영광대교 목단교차로 휴게소에서 우리는 잠시 쉬었다가 16시35분에 다시 출발해서 백수해안도로를 달렸다. 백수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바다는 썰물이라서 바닷물이 많이 빠진 상태였다. 백수해안도로 군데군데의 도로변에는 주차장과 휴게소 및 서해바다 전망대가 있다.
영광군 백수해안도로상의 첫 번째 휴게소에 들려 북쪽의 영광대교를 바라보니 영광대교가 무척 아름답게 시야에 들어왔다. 주차장에도 차들이 가득 차 있다. 이 해안도로 휴게소에서 시선을 서쪽으로 돌리니 바로 칠산바다로 연결되는 섬들이 바다위에 떠있다. 섬들 사이사이는 칠산바다로 연결된 물길이 시원스럽게 드러나 있다.
(백수해안도로를 달리다 만나는 첫번째 휴게소에서 북쪽의 영광대교를 바라본 모습)
(백수해안도를 달리다 만나는 첫번째 휴게소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서해바다 모습.칠산바다쪽으로 나가는관문의 바다임.)
(백수해안도로를 달리다 만나는 첫번쩨 휴게소의 주차장 모습)
(백수해안도로와 영광군 염산면 해안도로 풍경)
다시 백수 해안도로를 계속 달리니 영광모시떡 가게도 군데군데 보였다. 도로변의 영광모시떡 가게에 들려서 우리는 선물용으로 3박스를 샀다.(3박스*1만원=3원/1박스에송편10개씩)
계속 달려서 영광군 백수면과 염산면 경계구역에 들어서니 염전과 들판논에는 많은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풍력발전기의 커다란 날개가 느릿느릿 돌아가는 모습이 무척 한가롭게 보였다.
(칠산대교 북단 칠산전망대)
이렇게 영광군 백수면의 백수해안도로와 염산면 해안도로를 달려서 (이 도로는 국도77번도로임) 칠산대교 북단 부근에 도착하면 도로 우측으로 칠산전망대 진입로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약 1km쯤 들어가니 칠산전망대 주차장이었다. 이 주차장에 도착시간은 17시35분이었다. 서울에서 여기까지 누적 주행거리는 535km였다. 이곳 주차창도 차량은 만차 상태였다.
여기는 칠산전망대가 있지만 또 향화도 선착장도 같이 있다. 이렇게 전망대와 선착장이 공존하는 곳이라서 사람들이 붐비는 곳 같았다. 그리고 전망대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보면 칠산대교 다리가 함평만 바다위로 쭉 뻗어 있는 모습이 무척 장관이다.
함평만은 전남함평군 영광군 무안군의 3개군이 서로 에워싸고 있는 곳이지만 지도상에서는 이곳을 함평만이라고 부른다. 이 함평만 바다에서 서해바다 쪽으로 멀리 나가면 바로 칠산바다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칠산전망대 1층은 횟집과 식당이고 2층은 전망대이다. 2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칠산대교와 함평만 바다 그리고 함평만 바다 건너 멀리 보이는 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 해안이 아득했다. 탁 트인 함평만 바다도 무척 시원해 보였다. 석양의 노을도 구경하기 좋은 곳 같은데 오늘은 구름이 잔뜩 낀 석양이라서 재미를 못봤다.
이렇게 칠산전망대 구경을 마쳤다. 우리는 다시 칠산대교 북단으로 진입해서 칠산대교를 타고 함평만 바다를 횡단했다. 그리고 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 해안과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서 목포시로 향했다.
(영광군 염산면 소재 칠산대교 북단의 칠산대교 전망대 주차장과 칠산대교의 모습)
(칠산대교전망대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함평만 바다와 그 위를 횡단하는 칠산대교 모습)
(목포 친척집 도착)
목포시 친척집에 도착하니 시간은 20시04분이었다. 서울에서 목포까지의 누적 주행거리는 586km였다. 목포 친척집에서 친척들과 아구찜으로 석식후 1박을 했다.
(목포에서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까지의 경로)
10.4일날은 진도군 관광에서 나섰다. 목포 친척집에서 10.4일 아침 06시30분에 조식을 마치고 주차장을 나섰다. 목포ic-목포북항-목포대교-고화도신항-영암방조제-금호방조제(산이대교)-화원면-우수영관광단지에 도착하니 시간은 07시30분이었다. 어제 서울에서 우수영관광단지까지의 누적 주행거리는 630km(=전날586km+금일44km=630km) 였다.
(우수영관광단지 풍경)
우수영관광단지는 잘 정비되어 있다. 우선 주차장이 무척 넓었다. 그리고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에서 울돌목 바다위로(=명량해) 쭉 뻗어있는 쌍둥이 다리 진도대교가 무척 아름답다.
진도대교 북단 진입로 아래로는 넓은 도로 겸 산책로였다. 차도 다닐 수 있고 관광객도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곳이다.도로도 넓어서 도로변에 주차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곳 도로변에 차를 주차하고 도로변 산책로와 데크산책로를 순서대로 걸었다. 먼저 도로변 산책로를 따라서 걸었다. 제일 먼저 우리 눈에 띤 것이 우수영 관광 종합안내판이었다. 그 종합안내판의 게시글은 아래와 같았다.
“(우수영관광종합안내판 게시글)
1597년9월16일 새벽 해남군 송지면 어란포를 출발한 일본 왜선 133척은 순류인 밀물을 타고 유유히 명량해 협에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 이순신에게는 칠전량해전에서 도주한 배설로부터 인수한 12척의 배와 이후 수선한 배 1척 등 총13척의 배만 존재했다. 이순신은 필사칙생 생필칙사 라고 외 치며 대규모 적 앞에서 두려워하는 수군 장병들을 독 려, 필사적인 전투를 벌여 대파된 적 왜선 31척 전함으 로서 기능을 상실한 적선은 무려 90여척 세계해전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승을 거두었다.
임진왜란을 종식시키고 조선을 넘어 명나라까지 확대될 전쟁을 마감시킨 전투. 그 유명한 명량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해남군은 1986년에 명량해협을 우수영관광지로 지 정하고 공원과 기념관 등을 조성하였다.”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관광지내의 진도대교 북단 아래 도로변산책로에 설치된 우수영관광지 종합 안내판 모습)
(명량대첩 해전도 안내표지판)
진도대교 아래의 도로변 산책로를 걷다가 두 번째로 만난 안내표지판은 명량대첩 해전도 안내표지판이었다. 아쉽게도 안내표지판의 페인트가 너무 낡아서 선명한 그림과 글씨를 볼 수 없었다. 그래도 사진은 빼놓을 수가 없어서 촬영을 했다. 그 사진을 아래와 같이 게시했다. 또 이 안내표지판속의 설명문은 명량해전이란 말속의 명량은 울돌목이란 말과 같은 뜻이고 또한 울돌목의 지역적 특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명량대첩)
이순신이 통제사에서 물러난 뒤 원균은 일본수군과 대 전했으나 대패하여 해상권을 상실했다. 원균의 패전으 로 같은 해 백의종군중인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 사로 기용하였다.
이때 이순신은 패전후 남은 13척의 전선과 수군을 정 비하여 닥쳐올 전투에 대비하였다. 왜군에게 대패하여 얼마남지 않은 조선수군의 전력을 우려하자 당시 이순 신은 선조에게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전함이 남았습니 다.라고 비장한 각오의 장계를 올렸다.
8월 왜선 8척이 해남의 어란포에 출현하자 이를 격퇴 하고 군진을 진도 벽파진으로 옮겼다. 9월7일에는 서 쪽으로 이동하던 왜선 55척중 호위 적선 13척이 어란 포에 나타나자 한밤중에 이순신이 선두에서 지휘하여 적선을 격퇴시켰다.
울돌목은 바다가 운다고 해서 명량(=울 명, 대들보 량) 이라 불린다.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 사이를 잇 는 가장 협소한 해협으로 넓이가 300여 미터 가장 깊 은 곳의 수심이 20미터 유속이 11.5노트에서 무려 21.1노트에 달한다. 빠른 물살이 암석에 부딪치며 소 용돌이 치는 소리가 20리 밖에까지 들린다고 해서 명 량이라고 불렀다.”
(진도대교북단 아래의 도로변 산책로 설치된 명량대첩 해전도 사진1. 그런데 그림 페인트가 낡아서 선명도가 떨어짐. 보다 선명한 진도전망대 홍보실에 전시된 명량대첩해전도를 다시 중복해서 바로 아래다 다시 게시한 것임)
(명량대첮 해전도 2임.이것은 진도전망대 홍보실에 게시된 것임. 위의 명량해전도1의 사진이 너무 흐려서 보다 선명한 명량대첩해전도2의 사진을 다시 게시한 것임.)
(우수영관광지 산책로변과 데크산책로의 풍경들)
이 도로 겸 산책로를 따라서 동쪽으로 500여 미터쯤 가면 케이블카 탑승장과 해남군 우수영 관광사무소 및 넓은 주차장이 있다. 이 도로와 울돌목 바다 사이에는 담벽이 있다.
또 이 도로변에는 이순신장군의 유명한 어록인 “若無湖南 是無國家”(=약무호남 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라는 글귀를 새긴 2미터 높이의 커다란 돌비석이 서 있다. 당대를 살았던 전남 해남 장흥 보성 강진 무안 등의 주민들 희생이 얼마나 컸으면 이순신 장군은 이런 글을 남겼을까를 생각해본다.
(진도대교 북단의 도로변 산책로변에 설치된 이순신장군의 어록인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돌비석 모습)(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는 뜻임)
도로변 산책로를 걸어서 우수영 관광사무소까지 와서 매표하면 도로변에서 담벽 너머의 데크산책로로 진입할 수 있다. 이 데크산책로를 걸으면 울돌목 바다를 가까이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울돌목 바다를 연결하는 쌍둥이 진도대교가 한없이 아름다워 보인다. 또 그 울돌목 바다위로 진도전망대까지 새롭게 신설된 해상케이블카가 서서이 움직이는 모습도 무척 신기해 보였다.
진도대교 밑에는 나선형(회전형) 데크 산책로를 타고 걸으면서 울돌목 조류흐름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밀물 때 동쪽에서 서쪽으로 울돌목 바닷물이 흘러나가면서 나선형 산책로 기둥과 부딪치면서 생기는 물의 소용돌이와 물거품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무척 경이롭다. 물살의 세기가 보통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다.
(진도대교북단 아래의 해변으로 설치된 데크산책로상에서 바라본 진도대교와 울돌목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
(울돌목 바다위뤼로 설치된 해상케이블카 모습과 진도전망대 및 진도대교의 아름다운 모습.)
(진도대교 북단 밑 울돌목 바다의 조류흐름 모습)
(진도대교 북단의 데크산책로에서 바라본 나선형 데크산책로와 그 맡으로 흐르는 울돌목의 조류흐름.그리고 울돌목 해상을 오고가는 해상케이블카 모습)
(진도대교북단의 데크산책로상에서 바라본 울돌목의 조류 흐름 모습)(밀물때는 해류가 롱쪽에서 서쪽으로 흐름)(해류가 흐르면서 암석에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가 요란해서 울돌목 또는 명량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음.)
우리는 데크산책로까지 걸어본 뒤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들어갔다. 케이블카 탑승장에는 이순신 장군 목조 조각상과 장군의 어록이 그 옆에 비치되어 있다. 비치된 장군의 어록은 아래와 같다.
(이순신 장군의 어록)
“윗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끊임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빼앗긴 채 옥살이를 해야 했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마흔일곱에
(47세에) 제독이 되었다.”
우리는 한국역사에서 왜 이순신 장군에게 성웅이라는 聖자를 붙여서 장군을 호칭하는 지 그 참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케이블카탑승장 내부에 설치된 이순신장군의 목조 조각상과 장군의 어록을 적은 깃발 모습.)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본 울돌목 바다풍경)
우리가 해상케이불카를 탔을 때의 시간은 09시32분이었다. 케이블카 탑승료는 24천원이었다(2명*12천원). 케이블카 안에서 유리창 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파란색의 울돌목 바다와 진도대교 쌍둥이 다리는 정말로 아름답다. 환상적인 모습이다. 진도대교 북단쪽의 나선형 데크산책로도 신기한 모습으로 보였다. 다른 사람이 탄 케이블카가 우리와 교행하면서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도 한없이 즐거워 보였다.
(케이블카 내부에서 유리창밖으로 내다본 진도전망대 캐아불카 반환점모습과 진도대교 및 울돌목 푸른 바다 모습)
(케이블카 내부에서 유리창밖으로 바라본 진도대교와 울돌목 프른 바다 모습.)
(나머지는 3부에서 계속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