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따가리 으신 헛소리.

[김재호쇠침쟁이]

“약이 병을 만든다”

데스크 승인 2015년 01월 05일 (월)

제주매일 | news@jejumaeil.net

▲ 한국금호동물병원 김재호 수의사

보건복지부는 환자에게 효능․효과, 부작용 및 상호작용 등 약의 복용과 관련해 환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말이나 문서로 복약 지도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렇지 않은 약사에게는 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약사법시행령이 개정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약국에서 약을 팔 때 약물 부작용을 환자에게 설명하는 약사는 보기 쉽지 않다. 그리고 이를 지키지 않아 과태료 30만원을 물었다는 소식도 들어보질 못했다.

새해 벽두부터 복약지도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것은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의약품이 오히려 우리의 생명을 앗아가는 가장 심각한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합법적으로 처방된 의약품 부작용’이 그것이다.

우리 몸은 체내로 소화시키기 어려운 음식이 들어오면 장운동을 빠르게 하여 몸 밖으로 내보낸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위해 미생물이 들어오면 체온을 높여 정상 생활이나 번식 활동을 못하게 한다. 또 박테리아가 번식하며 내는 분비물은 기침이나 콧물로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이렇듯 병이라고 진단하는 증상들은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수단’이므로 지사제나 해열제․기침이나 콧물을 멈추게 하는 약물 등은 되레‘병을 키우는’독이 될 수 있다. 미국은 첨단 의료과학을 자랑하며 약과 병원을 신봉하는 나라지만 실제 그들의 건강지수는 ‘뒤처진 의료 수준의’쿠바보다도 낮다.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미국의 의료문화를 여과 없이 받아들였다. 덕분에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의료비 지출 1위, 항생제 처방률 1위를 몇 년 째 기록하고 있다.

의사 처방전이 필요치 않은 도내 읍지역 모 약국에선 스테로이드제가 처방된 약을 판매한다는 얘기가 있다. 서귀포․표선면․모슬포에서도 적지 않은 어르신들이 그 약국을 찾는다고 한다.

소염진통제인 스테로이드는 혈류의 흐름을 억제하며 통증을 완화시키는 원리이므로 혈압 상승 등 면역체계가 파괴될 수 있어 처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신체의 노화 등 어떤 요인이 발생해 정상 압력만으로는 미세한 모세혈관에 충분히 혈액(산소․영양분)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심장은 힘을 높이는데 이러한 현상을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그 자체가 질병이 아니라‘인체의 혈액순환을 기존대로 유지하려는 인체의 항상성’이다. 2013년 우리나라에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환자수가 1000만명이 되고 혈압약 판매고가 1조원을 넘었다.

혈압약은 혈압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일 뿐이다. “오랜 기간 동안 160mmHg였던 최고혈압 진단기준치를 특별한 근거 없이 2000년에는 140mmHg로, 2008년에는 130mmHg로 낮춰 고혈압 약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일본 곤도 마코토 의사는‘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에서 지적한다. 혈압약으로 혈압을 무리하게 내리면 치매․뇌졸중(중풍) 등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발견되면 먼저 운동이나 식습관 교정 등을 통해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체중을 줄이고 천천히 오래달리기 등 근력 운동을 하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정상화된다고 곤도 마코토는 조언한다. “현대 의학은 사고에 의한 부상, 급성 맹장염과 같은 긴급한 치료를 요하는 경우 이외에 만성 질병은 5%밖에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하버드 의대 소아과 의사 로버트 멘델슨은 그의 저서 ‘나는 현대 의학을 믿지 않는다' 에서 강조한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비타민 보충제, 철분 보충제 등 영양제는 합성화학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의 면역 체계를 교란 시킬 수도 있다. 남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베타카로틴을 복용하게 한 결과 질병 발생률이 훨씬 증가했고 사망률도 높아졌다는 ‘핀란드 쇼크’는 비타민C 등 합성 비타민이 암이나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을미년 새해, 건강 지키기는 약을 똑바로 알고 먹는 데서 시작해보자.

[18기/자울락/장명수]

약은 남용하지 말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제조하여 드시는게 적합하겠지요. 좋은 투고 박수를 보냅니다.

[18기/자울락/장명수]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남을 많이 칭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서흥식]

천만명의 약값이 일조원이니 한사람이 100,000원이란 계산이 나오는군요.
현대의학이라는 것밖에 믿을것이 없는데 믿을수없는 상황이라니 병원 약국도 가기가 무서워지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