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관악산 둘레길을 걷다가 관악수목원이란 곳을 알게되어 들어가 보려했으나 입장이 허락되지않아 서운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린적이 있었는데 잠시 개방한다는 것을 알았으니 꼭 바 봐야죠. 가울철 길이란 집에서 가까운 곳도 많아 구지 그 먼 곳까지 가는가도 했지만 그래도 대학교에서 관리하는 수목원이란 곳이 마음에 끌려 나섰지요.
1호선 전철 안양역 1번 출구로 나가 마음버스 2번을 탑승하여 안양예술공원(종점)정류장에서 하차차여 도보로 20여분 걸어가면 관악수목원에 도착... 20여분 가는 길의 풍경도 아름답고 안양예술공원 공원이름답게 가는 길에도 요소요소에 작품들이 있어 심심치가 않았답니다.
수목원에 이르니 토요일이라 온 사람들이 엄청 많았지요. 안내도를 보며 우선 단풍길을 걸으며 수목원 후문까지 갔다가 안내도 모든 길을 걸었습니다. 수목원답게 나무에는 나무 이름표가 붙어 있어서 좋았는데... 보았으면 뭐하나요? 세발작만 걸으면 다 잊어버리는걸 ㅎㅎㅎ 그래도 다음 나무 이름표도 열심히 들여다 보게 되더라구요.
개방한 곳은 풍경이 아름다운 산책로만입니다. 온실등 다른곳은 출입금지에요. 참 수목원에 가 보실분이 계시다면 안양예술공원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가십시요. 공부하는 소수의 학생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이라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되니 수목원의 화장실은 아주 불편했어요.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괜찮게 쌓인 낙엽을 밟으며 걷는 걸음은 즐거웠답니다.
첫댓글 서울대학교에서 관리하는곳이라 조경이 잘 되어있네요 오늘도 민들레님 수고에 구경 잘하고갑니다 ~♡~
헤베사랑님~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