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들어서면 경주타워가
시원스럽게 눈에 띈다.
82m 높이의 황룡사를 본떠 만든 것이다.
경주타워를 지나자 코스모스 군락이 멋진 하루
를 맞이한다.
마음이 채워지는 시간.
나무계단으로 오르면 ‘솔거미술관’.
신라시대 솔거의 ‘노송도’는 이미 교과서에서
배운바 있지 않은가.
솔거가 벽에 소나무를 그렸는데 새들이 진짜
소나무인 줄 알고 날아들어 벽에 부딪혀 죽었
다던 그 노송도 말이다.
얼마나 진짜처럼 그려 놨길 래, 새들이 착각을
다할 정도였을까.
전설의 아사달 조각공원에는 천년왕국 신라의
위상과 정신을 표현하거나 자연과 문명의 대비
와 조화, 과거, 현재, 미래의 연결 등 다양한 의
미를 담고 있는 18점의 조각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엄청나진 않지만 대단하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가야만이 새로운것을 얻
을 수 있다.
남들만큼만 노력한다면 그것은 남들 밖에될 수
없다.
끊임없이 시도하지 않는다면 변화를 가져올 수
없는 이유가 거기 있다.
추억 한 페이지를 이렇게 또 만들어 간다.
여행길에 분위기 있는 카페를 만나면 꼭 들러
보고 싶은 것.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봄날 카페의 주인장이 친절하고 다정하다.
손님을 위한 배려가 깊고 세심하다.
카페안은 아기자기한 것이 주인장을 그대로
닮았다.
한 잔의 마실거리가 선물한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