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yworld.com/jsrrules사진들은 여기와서~
27일 화요일
일찍 일나서 공항으로
오전 4시에 일어나서 5시에 친구와 만났습니다. 공항리무진이 5시부터 출발이니깐 그 시간
에 맞춰서 만나기로 했는데 암턴 새벽이라 그런지 정말 빨리 달리더군요... 마치 '아즈카반의
죄수'에 나오는 그 마법사들만 태우는 버스처럼...아무튼 그래서 인천공항에 5시 50분쯤에
도착했죠.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아직 직원들도 출근을 안하고 해서 친구와 디카놀이
(우리는 그걸 Mr.Bean 놀이라고 부르기로 했죠)하다가 직원 출근하자마자 발권 받고 병역미
필자인 관계로(ㅠㅠ앞으로 여행갈때마다 여권새로 만들고 해야한다는군요) 출국신고하고...
근데 그러고도 시간이 2시간쯤 남아서(저희가 8시 50분 출발이었거든요)노가리 까다가 드디
어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밑에 사진에서 제가 오른쪽...)
11시 30분 홍콩도착!!!
비행기 안에서는 창가쪽에 앉아서 사진질도 조금했지만 그다지 이쁜 장면은 없었고...기내식
이 좀 맛이 없었어요. 음... 오믈렛인가를 먹었는데, 별로 추천해주고 싶진 않네요. 아무튼 현
지시각 11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 비행기가 마카오 상공을 지날때는 그래도 좀 맑았는데 홍
콩으로 오면서 아예 암것도 안 보이더군요. 게다가 착륙하려고 고도를 낮출땐 정말 흔들흔들,
앞은 보이지도 않고... 글구 내려보니깐 숨이 탁 막히는 사우나 날씨에 당황했습니다.
옥토퍼스 카드도 만들고 버스표도 사고
공항에서 이제 옥토퍼스 카드를 사려고 두리번 거리다가 잘 몰라서, 왠지 한국인 가이드스러
운 사람이 있길래 물어봤더니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암턴 갈쳐줘서 150$내고 만들었죠. 그리
고 A21 버스 타려고 표를 샀는데, 나중에 보니깐 옥토퍼스 카드로도 사용가능한듯 싶더군요.
뭐 마지막날까지 -0.5$까지 썼으니깐 결과적으로 별 문제는 없었지만......아무튼 버스를 타는
데 정류장으로 가서 보니 2층에 사람 많아서 보내고 다음 껄 기다렸다가 2층 맨 앞자리에 앉
았죠. 2층 맨앞자리는 강추입니다!! ㅋㅋ전망이 아주 좋죠.ㅋㅋ 공항에서 올때는 왼쪽 오른쪽
자리 별로 차이 없고요...(사진은 칭화대교입니다)
호텔에 체크인(2pm) 하고 연인의 거리(2:30pm)로
A21은 주요 호텔들을 도는데 저희는 파크호텔에 머물었거든요. 음...파크 호텔, 그냥 지내기
엔 괜찮았고, 그냥 싸지만 편하게 지내시고 싶으신 분들에겐 추천해드릴수 있겠네요. 위치도
상당히 괜찮아서 걸어서 4,5분이면 침사추이 역에 갈수 있어요. 저희는 원래 에어텔로 싱글룸
으로 신청했는데 호텔 직원이 두명인거 보고 그냥 더블로 주더라고요...음 횡재했다고나 할까
나. 아무튼 체크인하고 나서 무작정 침사추이의 거리로 뛰쳐나왔죠. 페닌슐러 호텔의 애프터
눈티나 먹으러 갈까 하고 가봤는데 사람들이 넘 많았고(예약을 안했거든요.) 연인의 거리에
가서 사진질이나 계속 했죠 ㅋㅋㅋ 날씨가 원래는 흐리고 비온다고 했는데 비는 안오고 흐리
기만 했어요. 그래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바다바람도 불고 름대로 분위기도 있어서 좋았죠.
덥긴했지만, 결국 거기서 한 오후 3시 반까지 사진질하다가 침사추이 역으로 가서 MTR 을 타
고 센트럴에서 내렸습니다.(사진은 연인의 거리에서 찍었죠..약간의 색깔 변화를 줬어욧^^;)
센트럴에서 도보관광(3:30-5:00)
센트럴에서부터는 그저 마음이 끌리는대로 막 돌아다녔습니다. 음...IFC건물이며 황후상 광
장 리포센터, 중국은행, 시청, 총독부, 교회까지 마구마구 돌아다니면서 사진질을 했죠. 처음
온 터라 엄청 길을 헤맸는데, 그래도 나이가 어리다보니 ㅋㅋ 피곤함은 못 느꼈습니다. 다만
더웠을뿐;;;이때 사진을 잘 찍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밤에 찍은 사진이랑 비교해보니깐 비교할
수조차 없던걸요ㅋ(사진은 리포센터)
허기가 지기 시작해서 음식점을 찾아 나섰는데!!!!????(5:00-5:40-6:30)
슬슬 배가 고파져서 음식점을 찾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저녁을 피크의 the peak lookout에서
먹기로 했었는데, 옥토퍼스 카드의 150$며 호텔 보증금 400$ 해서 돈을 좀 많이 쓰고 나니깐
갑자기 돈을 아껴야겠다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홍콩관광진흥청에서 나누어준 책자
에 나온 음식점을 찾아나섰죠. 영어로 Mak's Noodle이라는 집이었는데 밑에 사진에 보다시
피 영어는 쪼그마하게 나와있고 한자로 나와있어서 바로 찾기 어려웠고...거의 40분을 그 찜
통속에서 헤매다가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찾았죠. 허나!!! 음...생각보다 느끼한 음식에 기겁을
하고 뭔가 일이 안풀린다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아무튼 돈은 얼마 안썼지만
그만큼 별로 였던 식사였습니다.
피크트램을 타고 피크로~그리고 마담투소로~!!!(7:00-8:00)
피크를 타러 피크 타는데까지 걸어서 갔죠(저희는 왠만하면 다 걸어갑니다 ㅋㅋ 택시는 돈 아
까버서!!!) 보니깐 피크트램도 옥토퍼스로 되더군요(사실 저희가 탄 모든 교통수단은 옥토퍼
스로 해결되었었죠) 아무튼 트램을 탔는데 생각보다 높은 각도로 높은 속도로 올라오는게 약
간 당황스러웠죠. 처음엔 몰랐는데 피크트램은 무조건 오른쪽 자리가 좋더라고요. 홍콩의 모
습을 볼 수 있으니깐요. 내려올때도 올라갈때도 오른쪽에 앉아서 가시길!!! 뭐 아무튼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갔는데 아직 어둡진 않았고 마담투소에 갔는데 95$이더라고요. 음...80$였
던거 같은데 속았다는 느낌이;; 하지만 그 만큼 재밌긴 했죠. ㅎㅎ 저랑 친구는 신나서 미스터
빈 놀이 계속 했는데 여기다가 다 올리지는 못하겠고 제 싸이 홈피로(사진은 비틀즈랑 찍은
사진이죠~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삼각대를 놓고 찍었다는;;)
나와보니 백만불짜리 야경이!!!!!!!!(8:00-8:40)
마담투소를 다 보고 나와보니(워낙 오래 있어갖고 좀 걸렸죠)어둑어둑해졌더라고요. 백만불
짜리좀 볼까 하고 갔더니 사람들이 우글우글, 영어도 들리고 전혀 알아들을수 없는 중국어 혹
은 광동어도 들리고 간간히 한국말도 들리는데 저희는 좋은 자리만 찾으려고 돌아댕겼는데
겨우 한자리 잡고 마구마구 셔터를 눌러댔죠.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 광경이었죠...물론 그 다
음날 연인의 거리에서 바라본 홍콩섬이 더 멋있긴 했는데...아무튼 사진을 삼각대 갖고 이렇
게도 저렇게도 마구마구 찍어봤는데 더이상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안떠오르고 해서 한 40분
쯤 있다가 내려왔습니다.
다시 피크트램,센트럴, 스타페리~!(8:40-9:20)
피크트램을 타고 내려왔죠.근데 이번엔 오른쪽에 타려고 그 사람한테 다음꺼 탄다고 하고 미
리 옥토퍼스로 찍기만 해놓고 옆으로 빠져나와서 하나 보내고 그담에 탔습니다. 역시 오른쪽
자리에 타니깐 바깥장면이 잘 보이더라고요.근데 워낙 금방 내려와서 음...좀 아쉽긴 했다만.
역시나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된 저희 둘은 다시 센트럴 쪽으로 계~~속 걸어내려오다가 건물
들이 너무너무 멋있어서 정신이 팔려서 다시 삼각대를 펴고 사진을 계속 찍어댔습니다. 허허
개중에 쓸만한거도 좀 건졌고...그리고나서 스타페리를 타러갔는데 역시나 스타페리도 옥토
퍼스로 그냥 통과하더군요. 스타페리는 저희는 홍콩섬에서 침사추이 방향으로 탔는데 이때는
배의 오른쪽...그니깐 가는 방향의 오른쪽으로 타면 대부분의 빌딩들이 보이고 왼쪽에 타면
가장 멋있는 IFC 빌딩이 보이더군요. 결론적으로 어딜타나 볼만하다..라는 뜻이겠죠.ㅋ
뒤에는 공사중...홍콩에는 곳곳이 다 공사중이어서 좀 짱났죠
HSBC 건물 색깔이 참 맘에 들었어요
요건 스타페리 타고서 찍은 사진이고요.
뭐좀 먹자...ㅠ_ㅠ(-11:00)
저녁을 제대로 못 먹어서 배가 고파서 세븐일레븐에 들러서 맥주랑 과자...그리고 아이스크림
사다가 침사추이의 거리를 걸어오면서 아이스크림 먹고 호텔에서 맥주랑 과자를 먹었죠.
음...전체적으로 첫날치고 나쁘진 않았어요.3박 4일 일정중에 그래도 첫날 계획했던것 많이
실천했고 또 생각보다 야경이 너무 멋있어서 그전에 고생한건 다 잊을수 있었죠 ㅋㅋ 근데 너
무 피곤해서 아침에 못 일어날까봐 마카오 가려던 계획을 연기했죠. 원래는 둘째날이었는데
셋째날로~음...그리고 날씨 더운건 그래도 계속 땀 흘리다보니 참을만 했어요. 그냥 초탈해버렸다고나 할까. 날씨가 좋을떄 오면 정말~~~로 좋을꺼 같아요..시가지가 너무 잘 정돈되어있고 건물들도 이뻤고..근데 너무 공사 하는데가 많아서 좀 짜증나기도 했네요.
2일째인 28일에는 스탠리와 심포니 어브 라이트 아쿠아쇼등을 구경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일정이었지만 가장 재밌었던 일정이었죠. 그럼 다음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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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이랑 함께 보니 좋네요^ ㅡ ^제가갔을땐 안개가 너무 껴서 빅토리아피크에서 불빛하나안보였는데..정말예쁘네요 ㅜ부러워요~
싸이와 더불어 구경잘했습니다..^^멋진 사진도 같이 올려주셔서 감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