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생 뷰티클리닉 2부 - 62. 알 수 없는 분위기.
부스스한 엷은 갈색머리사이, 풀려있는듯한 묘한 눈동자가 나를 빤히 응시한다.
옳지~ 이제서야 나를 좀 쳐다봐주는구나아~~~
나는 더욱 더 신이 나서 팝콘까지 내려놓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알지? 민수진!! 그런 스타가 3차과제 모델로 서준다니까!!!
전에 콘서트 때 니 이름부르면서...재륜아~ 돌아와~~할 때는~~
그 이벤트는 진짜 절절했어~ 잠깐 간은 떨어질뻔 했어도~! 크흐~ 암튼암튼!!
이번 과제 주제가 ‘극단의 미‘ 라는데 민수진이랑 딱 맞는 주제아냐?? 그치??“
“...........”
재륜이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는건....
지금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있다는 뜻? 음훼훼훼훼~~
나는 잔뜩 심각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검지손가락 하나로
지긋이 양미간을 짚어보이며 말을 이었다.
“으음....내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말야,
민수진처럼 초뷰티풀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옷은......“
“....어떻게....”
“응??”
재륜이가 뭔가 알 수 없는 초점의 눈을 하고 묻는다.
“민수진이 왜 너희 과제에.....”
아~재륜이 니가 또 뭘 모르는구나~
나는 우쭐우쭐대며 친히 대답을 해주기 시작!
“아우~참~! ‘너희 과제‘가 아니지이. 사라얀컴퍼니랑 대명기획이랑 엄청 긴밀한거 몰라?
니가 전에 복도에서 주운 노란파일 있잖아~ 그것도 대명기획협찬 목록표였다구.
대명기획이랑 민수진 없었으면 우리 사라얀컴퍼니도 이만큼 못컸다던데??
민수진한테 협찬한 옷이 사라얀컴퍼니 매출액 바로미터 라던데 뭘.
아...우리 실장님이 뭔가 말을 해줬었는데....시대의 흐름....유통을 이용하는...
우웅....잘 기억은 안나네. 아...뭐라고 하셨더라....“
“.....민수진이 과제심사를?”
음훼훼훼....천하의 서재륜에게 설명을 해줄 기회도 다 오고~~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도도하게 저으며 말했다.
“아니지아니지~ 심사까지는 잘 모르겠구~
3차과제에 올라온 나랑 또 한명. 두 사람이 옷을 만들어서 제출을 하면,
민수진이 그 두 개 중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입거든?“
“..............”
“그러면 민수진이 고른 옷쪽에 가산점이 붙는거야.
민수진이 옷을 골라주기만 한다면~아아아....이건 가산점이 문제가 아니야!!
‘극단의 미‘라는거! 충분히 표현할수 있다구!
민수진이 옷을 입어준다니....우오오....그 요정...아니, 요새는 완전 여신같아진~~“
“민수진이 고르지 않은 옷은....?”
“뭐 그건,다른 임의의 모델이 하나 입어준대나봐.
그치만 민수진이 입은 옷이랑 입은거랑은 비교자체가 안될테니까~~“
재륜이가 처음으로 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날 모델로 써.”
뜬금없는 말에 눈이 동그래져버린 나.
“응??”
“그러면 민수진 옷을 만들지 않아도 되잖아.”
“............??”
재륜이.....
극단의 미.....
결코 나쁘지 않다. 아니....오히려 더......
순간 오혜진의 말이 떠올랐다.
.
.
.
[ 이번 모델도 아까 그 남자애니? ]
[ 넌 저 남자애 없으면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잖아?? ]
[ 아~~ 그래서 민수진이 니 옷을 입어준다구~~? ]
[착각하지마. 누구누구가 연애질 할동안 나는 놀고만 있은줄 아니? ]
[ 충고 하나 하겠는데, 넌 그냥 민수진 포기하고 애초에 그 남자애한테
옷을 만들어 입히던가 하라구~ 그 편이 훨씬 이로울 테니까. 여태껏 쭉 그래왔잖아? ]
.
.
.
저 남자애가 없으면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잖니....
여태껏 쭉 그래왔잖아....
....이건...가산점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번에는.....재륜이 니 도움 필요없을 것 같아....”
“.............”
“민수진 옷을...정말 멋지게 만들고 싶거든.
극도의 미. 라는거...정말 연출해보고 싶어.
이건...내 자신감이 걸린거야....“
“....자신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이건 자신감 문제야. 이제까지 내가 공부하고 배운거....
그걸 전부 쏟을수 있는 기회를 만났어. 이번일은 나한테는 과제 그 이상이야.
이번에 열심히 못하면...잘하지 못하면...혼자 힘으로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면
나 또 의기소침해질지도 몰라.....“
“..............”
“이번 과제 난 정말로 마음에 들어!!! 이건 정말 행운이고 기회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만든다는거.
또 그 옷을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입어서 멋지게 소화시켜준다는건...“
재륜이가 피식 웃으며 중얼거렸다.
“....아름다운 사람.....”
“엥?? 왜 웃어!!! 민수진이 입어준다고 하잖어!!!!”
“...............”
나는 민수진의 환상적인 앨범자켓사진을 떠올리며
완전 눈이 하트로 변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우씨...보은이가 생일선물로 제일 잘나가는~
음반판매 1위 씨디를 선물해줬는데...누구씨디 였~게~~”
“........글쎄.....”
“으이그 당근 민수진씨디지!!! 진짜...민수진은 하나도 꿀리는게 없어!
음반도 최고 잘나가는데다가 얼굴 환타스틱에다가 몸매는 판타지!
또 성격도 그렇게 착하다며!! 글구 기획사가 좀 빵빵해? 대명기획사잖어 대명기획사~!
대명그룹이 뒤에서 떡! 받쳐주고 있는!! 아...전생에 무슨 덕을 그렇게 쌓았는지이~~~
그런 애가 모델로 와준다는데.....“
재륜이는 아무 말 없이 투명한 유리잔속에 얼음과 함께 어른거리는
호박빛깔의 술을 입안에 털어넣었다.
우웅...무슨 술인지는 몰라도 때깔은 좋구랴....
깨끗한 얼음조각조각 사이로 스며있는 모양이 꽤 맛있어 보이는듯한....
무표정한 얼굴의 재륜이의 눈치를 슬슬 보며 그 유리잔을 얼른 끌어와서
나도 살짝 마셔봤는데....
“쓰으으으으으읍~~~!!!!”
뭐 이딴 맛이 다 있는겨!!!!
얼음이랑 녹아서 거의 색이 옅어져 있는 상태의 술이였는데도...독하다.
몇방울 입에 들어갔을때는 그냥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갑자기 혀와 목구멍으로 번지는...
씀바귀 나물을 칡뿌리에 세 번 돌려감아서 홍삼원액에 담궜다 건진 것 같은 이 맛~~
진짜....더럽게 맛 없잖아!!!!!
“이게 뭐 맛있다고 홀짝홀짝.... 우씨~ ! 괜히 폼 잴라고....”
내가 재륜이를 째려보며 중얼거리자 재륜이는 또 한번 피식 거리며
유리잔에 호박빛깔의, 순전히 빛깔만 멋있는 그 술을 다시 채워놓으며 말했다.
“대명기획사.....”
“????????”
재륜이는 아까보다 훨씬 더 풀어진 눈동자로 엷은 미소를 띄며 중얼거렸다.
“대명그룹...꽤 착실한 척 하고 있지만 말야, 토지인플레이션....
땅놀이로 돈 꽤나 모았지. 환시세 차익으로 죽이게 재미 보고....
팔쌈때 5 %대로 정부에서 돈을 빌려서 그걸 불렸어.
아마 그때...시중금리가 20% 였으니까... 날도둑들.....
대명기획사도...멋대로 뒹굴도록 내버려뒀다가 팔아치울 심산이였지만
중간에 뜻대로 안됐지....풋.....잔머리 굴려서 큰 그룹이야. 대명그룹은....“
팔쌈...? 83년 말하는겨??
환시세...? 날...도둑...? 토지 인플레이션....?
무슨 횡설수설을 하는겨??
아...참...이 녀석 술 취했지~~!!!
나는 재륜이를 장난스레 치며 말했다.
“허이구~대명그룹 회장님이야?? 아님 대명기획사 사장이셔?? 어케 그렇게 잘 아는데??”
“...............”
.
.
.
그때 바 안으로 들어온~~~~
“여울양 오랜만~!!!!”
“앗!! 사장아저씨~~!!”
“오빠라니까~~!!!”
오빠라니까....저런 느끼백배의 말을 하는데도
이렇게 귀여운 아저씨 있으면 나와보라그래~~~
임사장아저씨는 많이 바쁘신 듯 시원한 에어컨이 틀어져있는데도
이마쪽 땀방울이 맺혀있었다.
깔끔한 흰색와이셔츠에 요즘 유행하는 폭이 좁고 길다란 분홍색 넥타이를
무리없이 소화해주시는. 웃는 모습은 상콤한 20대인 임사장 아저씨를 보시라~~!!
“이야~ 맨날 오라고 오라고 해도 안오더니
이렇게 갑자기 찾아와서 놀래켜주네~~정말 너무너무 반가워~!!”
“아...아니예요....”
머리를 긁적이며 쑥쓰러워 하는 나에게
임사장아저씨는 과일맛이 나는 병맥주를 내어주며 말했다.
“정욱이하고는 입구에서 만났다며??”
임정욱...우웅....
정욱이랑 화해...비스무리한걸 했다쳤어도 아직은 껄끄러운 이 내 마음...
그래. 나 속좁다....나는 열심히 표정을 관리하며 대답할수 밖에.
“....예에...봐...봤어요.....”
“그래. 정욱이한테 들었어~
오랜만에 보는데 아직 자리가 완전히 안잡혀서 손볼것도 많고...고칠것도 많고...
여울양 잘 못챙겨줘서 너무너무 미안해~방금도 손님이 와서 잠깐 자리를 비웠거든!!
이렇게 바쁠때는 확장 괜히 했나싶다가도 매상 오르는거 보면 기분 좋고...하하하~~~
아, 재륜아. 그 고등학생은 갔냐?“
“............”
서재륜...술 취해서 아무것도 안들리는 듯.....
내가 얼른 임사장아저씨를 보며 대답했다.
“예 갔어요 갔어요~~~”
임사장아저씨도 재륜이의 비어있는 술병과 투명한 얼음이 녹아있는
술잔을 보고서 대충 상황파악이 끝나신 듯 말했다.
“다음부터는 고등학생들 절대 데리고 오지마~ 걸리면 큰일난다구....”
그때 툭. 말을 내뱉는 재륜이.
“언제부터 그렇게 쫄면서 살았어....?”
흠칫 놀라시는 임사장 아저씨!!
뭐여! 이거 안듣는척 하면서 다 듣고 있는게 특기냐!!
글구 이눔....어른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여~~
술 좀 됐다고 막나가는 거야?
내가 흘겨보는 건 아랑곳하지 않고 재륜이는
유리컵속의 얼음만 달그락...하고 남도록, 또 한잔 비우고는 중얼거렸다.
“사라얀컴퍼니가 대명한테 붙어먹다니....그쪽도 맛이 갔어....”
“???????”
술취했어도 말이 심한데 이거.....
솔직히...조금씩 빈정이 상하고 있는 중이다.
그치만 술 취한 눔 한테는 적당히 기분을 맞춰줘야 한다는거,
매실주 사건으로 뼈저리게 깨달았잖냐. 화내지 말자!!!
그래도 나는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재륜이에게 말했다.
“사라얀컴퍼니가 얼마나 좋은 회산데!! 회의실도 디따 이뻐~!!”
“..............”
“그리구 사라얀선생님도 얼마나 훌륭한 분이신데!!”
“사라얀선생이 문제가 아니라 밑에 설치는 임원들이 문제지.....”
설치는....임원....?
이 비슷한 말을....어디선가 들었는데...
어디서 들었더라....
어디서.....
아!
.
.
.
[ 미안하지만, 널 불러드린건 내가 아니라 사라얀컴퍼니야.
너같은것에게 난 애초에 관심조차 없었지.
이 망할 회사에게 내 이름을 빌려준게 요즘 가장 후회되는 일이야.
점점 생각이라는걸 못하고 돈에만 목숨을 거는 임원단이라니 기가 막혀서....
알겠니? 그런 멍청한 사라얀컴퍼니 임원단이 홍보가 된다는 이유로 너를 부른거란다~.
아무도 너에게 실력이라는 말을 쓰지않아. 니가 몰고 다니는 눈먼 애새끼들 빼고는. ]
.
.
.
사라얀선생님이 하신 말이랑....꼭 같아....
나는...거북이처럼 고개를 쑤욱...길게 빼서
반쯤 풀린 재륜이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잘 아냐고.....?”
그때, 다급하게 나를 부르는 임사장 아저씨.
“여울양!! 전에 드레스 만든 사람 보고싶다고 그랬지??”
“예??”
“라이브가수가 입었던 그 드레스 만든.....”
“앗!! 한미란이라는 분이요???”
“그래!! 아까 온 손님이 한미란씨였어.
한미란씨하고 이야기 한다고 자리 비웠었거든?
지금 무대뒤에서 새 드레스 가지고 왔는데...밑에 어시하는 애들하고 같이 왔나봐.
가서 이야기 해보면 많이 도움이 될꺼야!!!“
“우와아~~ 지금 보러 가도 돼요???”
“그럼그럼!!!”
“재륜아!! 너도 같이......”
그러자 임사장 아저씨가 나에게 손짓을 하며 말했다.
“애가....술도 좀 많이 마신 것 같고....잠깐 할 이야기도 있고....
여울양만 갔다오면 되지 뭐....궁금한거 있으면 자세히 물어보고....“
슬쩍 재륜이를 쳐다보자.....
헉!! 눈가에 붉그스름한 기운이 도는것이....
색기가 철철...아니 그게 아니고!!!! 마...많이 취했음이야!!!
“아~예!! 그럴께요!!!”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나기는 일어났는데....
아무래도 재륜이가 걱정이다.
싸가지가 원체 없는데다가 술까지 취해서 무슨 막말을 해댈지...
힐끔 뒤돌아보니 재륜이는 완전히 바에 몸을 기댄채
두 팔을 겹쳐서 엎드린듯한 상태에서 머리만 꼿꼿하게 든채
임사장 아저씨쪽을 쳐다보고 있고,
심각한 표정의 임사장아저씨는 그런 재륜이에게 무슨말인가를 계속 하는데....
에이...둘이 아는 사이라니까 걱정안해도 되겠지~!!!
.
.
.
.
.
그러면 나는 이제 한미란씨를 만날 마음의 준비나 해봅시다!!!
무대 뒷편으로 돌아가니 자그마한 대기실이 보인다.
두근거리며 문을 열어보자,
쵸크를 들고서 꽃무늬가 눈부시게 화려한 드레스 한 장을 펼쳐놓은후
그 드레스의 소매부분의 길이를 유심히 살피고 있는 여성분!!!!!!!
호리호리한 몸매에 폴로셔츠를 질끈 동여매어 입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사브리나팬츠를 입은 모양이 20대 여자들 옷차림 못지않다.
가늘고 긴 목선이 드러나게 위로 맵시있게 틀어올린 머리스타일...
한미란 씨가 저 분 이구나!!!!
뒷모습만으로도...굉장히 활동적이면서도 우아한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그 옆에 쌓여있는 박스옆에서 부스럭부스럭 무언가를 하는 2명은
한미란씨 밑에 있다는 어시스턴트 인가보군~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나는 멈칫,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그 쭈그려 앉은 어시스턴트....
흰 삼선이 들어간 아래위 한벌인 아디다스 까만색 츄리닝을 입고
노란테이프로 단단히 밀봉된 박스를 커트칼로 가차없이 뜯어내고 있는 한명.
새빨간 머리카락을 삐죽삐죽하게 세운데다가
귀에 주렁주렁 매달고있는 둥글고 커다란 까만색의 피어스.
그리고 그 위로 줄줄이 꽂힌 까만색십자가 피어스와, 작은 별모양 피어스 하나 더.....
빨간머리와 까만 피어스때문에 확실히 튀는 유난히 하얀 피부.
그리고 그 옆.
닭이 커다랗게 그려진 노란색 티셔츠에 하얀츄리닝바지를 푸석거리며
바닥에 쭈그리고 앉은채 박스에서 뜯어진 노란색테이프를
주섬주섬 주워담고 있는 또 한명.
하얀 털이 보송보송한 비니를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푸욱 눌러쓰고서...
뭔가 궁시렁 거리다가 한미란씨...에게 한소리 듣고서
입을 삐죽 내밀며 그 자리에 퍼질러앉는.....
저 빨간머리랑 털모자.
결코,
결코 낯설지 않은 뒤통수 둘.
p.s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어요 -ㅂ-ㅋ;;
http://cafe.daum.net/yoon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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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또와-유나연재
[연애소설연재]
# 신입생 뷰티클리닉 2부 - 62
윤비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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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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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회 1에 리플 1등하는 기쁨-_ㅜ 님 건필하세요
아,,..진짜!!재밌어요ㅠㅠ
윤비님. 이번편도 정말 잘 읽었고요~.. 드디어 윤비님의 팬카페.. 빨리 가서 가입해야겠어요>_<*
자신감보다... 자존심..;;ㅠㅠ휴 왤케 늦게 왓어요. 얼마나 기다렸는뎅!!@!!
이번엔정말기다렸어요ㅠ_ㅠ윤비님카페..ㅋㅋ드디어생겼군요
와아, 저두 가입할래용,ㅎ
윤비님 제가 얼마나 기다렸던지,, 하루에도 몇번씩 윤비님의 이름을 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