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도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올해 바뀌는 혜택들을 살펴보니
아이부터 시작해서 청소년, 부모, 노인에 대한 거까지 복지들이 대거 좋아지더군요.
하다못해 반려동물 등록비도 지원해줘요
네, 네, 복지 향상 좋지요.
근데, 싱글인 저는 저기 어느 곳에도 해당사항이 없어요.
이제까지 뭐 별다른 복지혜택 안받고 살았으니 새삼스러울 거 없죠.
근데, 제가 유일하게 혜택을 누리는 단 한 가지는 혜택이 축소된다는 군요.
이런 된장!
그것은 바로 바로 1년에 한번씩 내는 자동차 세금입니다.
연납으로 먼저 납부할 때 이제까지는 10%를 할인해줬어요
선납할 동기를 가지게끔 한건데
이 할인율이 올해는 7%, 내년에는 5%, 25년에는 3%로 대폭 줄어들어요.
이러면 굳이 연간 세금을 먼저 선납할 필요 없어지는 거 아닌가요?
모든 분야에서 혜택이 늘어나는데
왜 제가 유일하게 혜택보는 건 줄어들까요?
막 화가 났어요.
그래서 시청에 전화해서 담당자에게 문의하니
세법이 이렇게 바뀌었대요.
부동산 보유세도 막 낮춰서 부자들에게는 세금 부담을 적게해주면서
서민이 대다수인 국민들의 자동차세 선납 세금은 높인 건 뭔 이유일까요?
지금도 부글부글 거려요.
첫댓글 선납할인 좋다고 생각했는데..ㅠ
사실상 싱글세라 생각들어요...ㅜㅜ
돈없는 싱글 어쩌라는건지 저도 가끔 짜증나요
아니 세금은 제때 다 내고 일도 제일 열심히 하는 싱글분들 혜택은 없는거 정말 너무 해요.
선납할인 줄이는 대신 세액공제되더라구요
저는 퇴직자이고 정기적인 소득이 없어서 세액공제 혜택도 못받아요. ㅠㅠ
법인세 내린다는 정권은 = 서민주머니 뜯겠다는게 기본기조에요. 소득세도 내린다. 연말정산도 혜택 늘린다. 종부세 재산세도 다 내리면 세수확보를 어디서 할까요? 그런 일환같아요. 복지혜택 받는사람이든 아니든 자동차 가진 모든 이에게 해당하는거니 다같이 빡치네요. 근데 몇년전부터 5%로 내린다는 말이 계속 있었지만 10% 유지했구요. 정권바뀌면 내릴거라 예상은 했었지만 화나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