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법도량-포교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 노무현 전 대통령영가 천도4재 - 금천선원에서(2009.6.19.)

[인연법(泥蓮華)]

                극락왕생 발원문

    극락 세계에 계시오며 중생을 이끌어 주시는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하고

   그 세계에 가서 나기를 발원합니다.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 살펴 주옵소서.

   저희들이 네 가지 은혜 끼친이와

   삼계중생을 위해

   부처님의 위없는 도를 이룩하려는 정성으로

   아미타불의 거룩하신 명호를 일컬어

   극락세계에 가서 나기를 원하나이다.

   업장은 두텁고 복과 지혜 엷어서

   마음이 더러움에 물들기 쉽고

   깨끗한 공덕 이루기 어려워

   이제 부처님 앞에서

   지극한 정성으로 예배하고 참회하나이다.

   저희들이 끝없는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몸으로 입으로 또 마음으로 한량없는 지은죄와

   한량없이 맺은 원수 모두 녹여 버리고

   오늘부터 서원 세워

   나쁜 짓 멀리하여 다시 짓지 아니하고

   보살도를 항상 닦아 물러나지 아니하며

   정각을 이루어서 중생을 제도코저 하나이다.

   아미타부처님이시여!!,

   대자대비하신 원력으로 저를 증명하시며

   어여삐 여기고 가피주시어

   삼매에서나 꿈 속에서나

   아미타불 거룩한 상호를 뵙게 하여지이다.

   아미타불께서 장엄하신 국토에 다니면서

   감로를 뿌려주시고

   광명 비춰주시고 손으로 만져주시고

   옷으로 덮어주시어 업장은 소멸되고

   선근은 자라나며 번뇌는 없어지고

   무명은 깨어져서

   원각의 묘한 마음 뚜렷하게 열리고

   상적광토가 항상 앞에 나타지이다.

   또 이 목숨 마칠 때 갈 시간 미리 알아

   여러가지 병고 액난 이몸에 없어지고

   탐*진*치 온갖 번뇌

   씻은듯이 사라지며

   육근이 화락하고 한 생각 분명하여

   이 몸을 버리기 선정에 들 듯하게 하소서.

   그때에 아미타불께서

   관음*대세지 두 보살과 모든 성중 거느리시고

   광명 놓아 맞으시며, 대자 대비로 이끄시사

   높고 넓은 누각들과 아름다운 깃발들과

   맑은 향기, 좋은 음악, 거룩한 극락세계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보는이 듣는이들 기쁘고 감격하여

  위없는 깨달은 마음 다 같이 일으킬 때

  이내 몸 연화보좌 금강대에 올라앉아

  부처님 뒤를 따라 극락 정토 나아가지이다.

  칠보로 된 연못 속에 상품 상생 한 뒤에는

  불보살님 뵈옵거든 위없는 미묘한 법문 듣고

  무생법인 깨치며 부처님 섬기옵고

  수기를 친히 받아

  삼진, 사지, 오안, 육통, 백천 다라니와

  온갖 공덕을 원만하게 이루어지이다.

  그리한후 극락세계를 떠나지 아니하고

  사바세계에 다시 돌아와

  한량없는 분신으로 시방 국토 다니면서

  여러 가지 신통력과 가지가지 방편으로

  무량 중생 제도하여 탐*진*치 멀리 떠나

  깨끗한 마음으로 극락 세계 함께가서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오르게 하렵니다.

  세계가 끝이없고 중생이 끝이없고

  번뇌 업장이 모두 끝이 없기에

  저의 서원도 끝이 없나이다.

  저희들이 지금 예배하고 발원하여

  닦아 지닌 공덕을

  온갖 중생에게 베풀어

  네가지 은혜 골고루 갚고

  삼계유정을 모두 제도하여

  다 함께 일체종지를 이루게 하소서.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서가모니불._()_  

둥둥둥 범종소리 허공을 외롭게 울린다

듣는자 몇명이나 될까.

그래도 담장 한쪽 켠 홀로 피어있는 야생화는 영가와 동무하는 듯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어둠이 오기 전 까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오늘 금천선원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가 천도 4재를 지내었다.

도량입구에서 부터 몸에 배여 있는 친절로 어서오라고 합장하며 반기는 금천선원 신도님들에게

 새삼 눈길을 한번 더 가는 이유가 나에게는 있었다

일행들과 법당 부처님께 참배하고 미리 마련된 공양간에서 공양을 하지만 모지라는 것이 없나

신도님들께서 다니면서 일일히 물어보고 맛있게 드시라는 인사또한 깔끔하게 차려진 공양준비에

더 정성이 있지 않았나 싶다. 자신의 집을 찾은 손님에 대한 배려가 그들의 향기가 묻어 나오고

있었다.

전법도량 스님들께서 법당에 좌정하시고 금천선원 정운스님께서 법주, 소임스님께서 바라지하여

처음 조가를 먼저 부르는 음성공양에 이어 영가시식에 들어갔다.

어둠은 엷게 도량속에 파고 들고 희미하기만 하였던 가로등 불빛이 제법 빛을 내어가는 시간 정운

스님의 애닯는 염불소리는 저 바깥 훠이 트인 세상을 향하여 애절하게 퍼져 나갔다.

간혹 목이 메이시는가 목을 꾹꾹 눌음을 하시고 참석한 신도님들 한잔의 잔을 따루어 영가에게

경례를 표하였다.

비록 본인의 의사에 맞지 않고 흐르고 있는 시국이지만 그 어떤 의도를 떠나서 처음 이 천도재를

시작할 때 전법도량 스님들께서 순수한 영혼의 안타까움을 위로하고자 발심하셨는데 갈수록 동참하는

불자들이 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니 우리 마음이 이렇게 얕은가 허탈함이 다가온다.

이렇게 우리 불자들의 단합 아니 국민성의 결속력이 쌓아 놓은 모래성 같은 것이다.

영가시식을 끝내고 스님들께서 소참법문 하시고 , 물론 재를 지내는 그 일도 중요하지만 처음 오신분들은

각 사찰의 운영방법 이라든지 염불하는 법 이라든지 기타 다른 것을 내 사찰만 고집하지 말고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장스님 말씀에 목종스님 간간히 우스개로 던지는 한마디가 딱딱하기만 한 분위기를 조금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하였다.

이 말씀에 공감하는 것은 특히, 우리 혜원식구들이 대광명사부터 10여명 넘게 이렇게 동참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있는 것 같다.

들어오는 입구에 멀티를 설치하여 사찰 홍보영상을 켜놓은 미디어방법이라든지, 낙낙장송 세월의 풍파와

함께하여 곡선이 너무나 아름답게 굽어진 소나무 밑에 의자를 설치하여 쉼터를 마련하여 놓은 것이라든지

철저히 찾는 이들을 위하여 꾸며진 도량과 신도님들의 자세는 필히 눈여겨 보고 우리도 인식전환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과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신도님들의 사고가 손님을 맞는 기본자세가

안되어 있으면 성공할 수가 없다.

그리고 앞으로는 앉아서 손님을 맞는 자세는 퇴보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얼마만큼 홍보를 하느냐에 따라 부처님

도량이 발전하고 지역민과 같이 공유하며 더불어 할 수 있느냐의 관건이 될 수 있다.

앉아서 기도만 하고 주어진 일만 하고 이렇게 수동적이 자세라면 철저히 무너진 담벼락도 누가 나서서 고쳐

주질을 않는다. 시대가 변하면 그 변하는 만큼 우리 인식도 변해야 한다.

이번 대광명사, 금천선원에 같이 동참한 우리 혜원신도님들은 하나같이 그 부분을 느끼며 시야를 넓히는 한

계기가 되었고 마지막 재를 홍법사에서 할 때까지 어떤 연유를 막론하고 동참하고 싶다고 말을 한다.

비록 일부분이고, 몇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이 재를 통해 단 한알의 모래알과 같이 배우고 느끼게 할 수 있었다

는 것에 그나마 역할을 한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오늘 천도재를 이끌어주신 금천선원 주지스님, 그리고 고우신 정운스님, 도량 상주하고 계시는 소임스님, 금천선원 신도님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 빈손으로 손님을 배웅하지 않으려고 작은도시락에 떡을 곱게 담에 하나씩

나누어 주심은 두고두고 가슴에 그 따뜻한 고마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의장스님이신 심산스님(홍법사), 목종스님(대광명사), 일철스님(수도사) 도량행사로 바쁘신데도 불구

하시고 영가를 위해 염불한자락, 무상게 한소절 읊으주심에 영가는 기어코 왕생극락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5재는 개금3동에 있는 수도사에서 열린다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수도사는 부산진구 개금3동 신개금LG 아파트 뒤에 위치하고 있는 절로서 일철스님께서 소임을 맡고 계시는

도량입니다.

많은 참석들이 있으시어 얼마남지 않은 49재 원만회향하도록 마음들이 모아지기를 발원하여 봅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

<의장이신 심산스님(홍법사), 일철스님(수도사)>

 <금천선원 상주하고 계시는 소임스님들께서 같이 동참하셨습니다>

 <재에 동참하신 전법도량 신도님들과 금천선원 신도님들>

<전법도량 소속 스님들>

 <법주를 하고 계시는 금천선원 정운스님>

 <소참법문하여 주시는 전법도량 스님들>

 <외롭게 피어나는 가로등 불빛>

[구름 나그네]

...()()()

[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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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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