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지송함돠..
어제 저녁에 20시간동안 날아왔더니 바로 제껴졌다가..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는..
웬놈의 밀린 잡일들이 많은지..
부지런히 처리해놓고 점심먹고 잠시 시간맨들어봅니다..
하하...그리스..크레타섬..
더워서 뒈지는줄 알았습니다. 오후에는 인간의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합니다. 걔네들도 가게문 닫고 3시부터 6시까지 낮잠자다가 밤되야 다시 움직일 정도입니다.
동네...시골 깡촌입니다.. 해변가..우리나라 경포대정도입니다. 단지 물좀 맑고 날씨좋은거 빼고는..
거왜..경포대나 해운대서 파는 호랑이 그려진 커다란 수건..그런거나 팔고 앉아있고, 동네 양아치들 스쿠터에 언니들 태워서 놀러나 다니고..
렌트카 빌려서 다녔는데, 동네에 신호등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차선도 없고, 지네 맘대로 운전하고, 승질은 급해서 골목길에서 60hm/h로 다닌다고 느리다고 뒤에서 난리치고..
아...해변가...
말로만 듣던 토플리스...보고야 말았습니다. 언니들중 반 정도는 수영복 위에 안입습니다. 조금 한적한곳에 가면, 홀랑벗고 수영하는 아저씨, 아줌마들도 많습니다. 수영복 위에 안입은 언니..몰래 촬영에 성공했는데, 조만간에 공개하겠습니다..두둥..
암튼..
놀러간건 아니고...
HCII2003 (Human Computer Interacion International 2003)이라는 학회에 갔다온건데요..
(기억하실라나.. 2001년도 8월에도 뉴올리언스에 가서 째즈까페골목서 사진찍어서 올린적 있는데..먼저 쿠키에서..암튼 그 학회..2003년판..)
논문 포스터 2장 만들어가서 붙여놓고, 세계 여러 과학자들 얘기도 듣고 토론하고 때론 쌈도 하고..
그러다가 왔습니다.
아참....
올때.. 파리에서 비행기 갈아탈라고 기다리면서 담배하나 피고 있었는데..
누가 기타를 들고 오더군요....
나: "오호... 스틸기타니 클래식 기타니?"
그놈: " 응.. 스틸기타야..어쿠스틱.."
나: "너 어디사람인데?"
그놈: "이탈리아 사람이야.."
나:"그래? 너 프로 연주자니?? 실은 나도 한국에서 기타쳐..취미로.."
그놈: " 음..프로는 아니고..사실 난 선교사야...원래는 피아노를 쳤는데, 가지고 다니기 힘들어서 2년전부터 기타배웠어.."
나:"아..글쿠나.. 아참.. 나 연주회 동영상이 있는데..볼래??" (다행히 들고간 노트북에 동영상이 있었음..)
(호텔 캘리포니아.. MSG꺼.. 어떤그리움 보여줌)
그놈:"우와 멋지구나..멋진 하모니군.."
나:" 짜슥..한국오면 연락해라(명함 건네준다)"
그놈: "음..그래..나도 삼성핸드폰 갖고싶은데..비싸서.., 한국..하면 작년 축구경기가 생각나서..히히"
나:"글게 말이다.. 작년에 코리아가 이탈리아 이기던 날이 내 생일이었는데.."
그놈:"우리가 질만도 했지..너무 거만했어.."
나:"구래..나..지금 갈란다..재밌게 살거라.."
했습니다.
그놈이 그러더군요.. 기타란 참 좋은 악기라고요..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모든사람들을 한데 모을수 있고...
암튼....
일주일간 참..많이도 글 올라왔군요..번개도 함 하고..
오호라...
이번주는 체육대회..아자자자...
멋진 일주일 되시고, 토요일에 으라차차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홧팅입니다!!!
아차..글스형님...컬렉티브 소울..샤인.. 못샀습니다.
거기가 완존 깡촌이라.. 파리 면세점에서라도 살라고 했는데, 하필이면 대한항공이 새로 지은 건물로 이사가는 바람에 면세점이 변변치 않더라구요..여기저기 함 알아볼께요..
첫댓글 몸 건강히 잘 다녀왔구나!!
반갑다 아웅아.....
왔냐? 음 끄덩이가 이번엔 기뻐서 울겠군 ㅎㅎ
부럽당~..토욜 체육대회 콜~
행님!~~저두 돌아왔습니다.ㅋㅋ 크레타라? 저두 이번 방학때 지중해 가구싶었는뎅..비용이 만만치 않아서리..암튼 언니들사진 꼭 올려 주세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