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일본을 가는 사람들의 90% 이상은 도쿄와 오사카에 치중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벌써 수년째 Adv를 해 오고 있지만 간혹가다가 겨울시즌의 홋카이도(그것도 삿뽀로와 오타루에 한정), 도호쿠지방의 센다이정도? (것도 어떻게 가는게 좋을까 정도에 한정-_-)... 한국도 그러하겠지만...오히려 별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중에 숨겨진 보물들이 즐비하다. 일명 "몰라서 못가는 곳" 들... 이런곳들은 Access가 힘들기 때문에 JRP(JR패스)를 이용하는것이 대부분이다...
보통 도쿄 or 오사카를 갈 때는 JRP를 사지 않는게 경제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이런 곳들을 가는건 큰 마음을 먹지 않고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JR로는 절대로 갈 수 없는 오키나와의 섬들-_- 은 정말로 답이 안나온다...-ㅁ-
며칠 전...간만에 JAL의 홈페이지를 들어갈 일이 있었는데...내 눈길을 끄는 배너가 하나 있었으니...JAL "Yokoso Japan" Air Pass 라는 일본내 국내선 항공요금 할인Plan에 관한 것이었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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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그룹은 2004년 4월 1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JAL ""Yokoso (Welcome) Japan"" 에어패스라는 새로운 국내선 할인 항공운임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본 특별 할인 운임은 JAL 및 JAL의 국내 자회사인, 오사카 이타미 공항의 JAL 익스프레스 (JEX)와 오키나와 나하에 소재한 일본 일본 트랜스오션항공 (JTA)을 이용한 일본 국내 주요 42개 도시 운항 운임에 적용됩니다.
본 특별 할인 운임은 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일본으로의 출국 이전에 JAL 해외 항공권 구입과 함께 JAL “Yokoso Japan” 에어패스를 사전에 구입한 승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단 본 특별 할인 운임은 본국(해외)과 일본간 왕복 여정의 일본 항공 그룹 여객기 (JAL, JAA, JAZ) 이용을 조건으로 하며, 해외에서만 적용되는 것으로 일본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습니다.
운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비세 5% 불포함)
2구간/20,000엔 3구간/30,000엔 4구간/40,000엔 5구간/50,000엔
JAL "Yokoso Japan" 에어패스 운임은 첫 번째 국내 여행 도시의 출발일로부터 2개월간 유효합니다. 제약 조건 및 탑승금지기간(Embargo)"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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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Welcome to Japan 운임" 이라는 할인요금 plan이 있다. "Yokoso Japan" Air Pass와 다른점은... Welcome to Japan 운임의 경우, 일본 입국시 JAL외의 타 항공사(ex : KAL, ANA, NW, UA...등)를 이용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Yokoso Japan Air Pass 의 경우 반드시 JAL이나 계열항공사(JAA, JAZ 등)를 이용 가능한 것에 비해 관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가격은 좀 더 비싸다. 1구간당 12,000엔, 참고로 Yokoso Japan Air Pass는 1구간당 10,000엔이다. 제한사항은 Yokoso Japan Air Pass와 Welcome to Japan 운임 모두 동일하다(유효기간 2개월. 탑승금지기간 주의 등)
대략 이 패스들을 잘 사용하면 JRP로는 할 수 없는 재미있는 여행plan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들면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큐슈,홋카이도를 한번에 갈 수 있는... 한번 이런 plan은 어떨까...생각을 해 보았다...
서울 인천공항 → 도쿄 나리타공항
[도쿄일대 여행]
도쿄 하네다공항 → 오키나와 이시가키공항
[이시가키시마 여행 / 주:산호초로 무쟈게 아름다운 섬입니다^^]
오키나와 이시가키공항 → 오사카 이타미공항
[오사카, 교토, 나라 등...긴키지방 여행]
오사카 이타미공항 → 구시로 구시로공항
[구시로습원, 아칸국립공원, 후라노, 비에이, 삿뽀로, 오타루 여행]
삿뽀로 신치도세공항 → 후쿠오카 후쿠오카공항
[후쿠오카, 하우스텐보스, 나가사키 관광]
나가사키 나가사키공항 → 도쿄 하네다공항
[도쿄일대 여행]
도쿄 나리타공항 → 서울 인천공항
국제선 왕복 1회 / 국내선 5구간
국내선 5회이용이 50,000엔(소비세불포함)이라 약간 비싸보일지도 모르지만... JR PASS 14일권도 45,100엔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큰 부담이 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오키나와까지 큰 부담없이 갈 수 있다는 것은...ㅎㅎㅎ
어차피 오사카일대에서는 JRP외에도 다양한 도쿠도쿠킷뿌(가장 대표적인 것이 쓰룻토간사이패스)가 있으며, 홋카이도에서의 이동은 편도이동이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다닐 수 있다^^ 규슈지방이야 워낙에 가까운데다가 JR과 고속버스의 경쟁이 워낙에 피튀기는 곳이라 교통비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JRP를 이용 구석구석을 디벼가는 것과는 또 다른...동에번쩍 서에번쩍 짧은 이동시간에 다양한 곳을 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특히 삿뽀로→후쿠오카의 경우 열차로 논스톱 20시간 가까이 걸리지만...비행편으로는 2시간 10분-_-;;;
참고로 이 패스를 이용하면 얼마나 저렴하게 이동하는지-_-;;; 가격을 비교해보도록 하자 (비수기 기준)
도쿄 하네다공항 → 오키나와 이시가키공항
[정상가 : 50,200엔 / 할인가 : 10,000엔]
오키나와 이시가키공항 → 오사카 이타미공항
[정상가 : 41,500엔 / 할인가 : 10,000엔]
오사카 이타미공항 → 구시로 구시로공항
[정상가 : 39,500엔 / 할인가 : 10,000엔]
삿뽀로 신치도세공항 → 후쿠오카 후쿠오카공항
[정상가 : 44,000엔 / 할인가 : 10,000엔]
나가사키 나가사키공항 → 도쿄 하네다공항
[정상가 : 33,000엔 / 할인가 : 10,000엔]
정상요금일 경우 : 208,200엔 (소비세 별도)
할인요금일 경우 : 50,000엔 (소비세 별도)
물론 마일리지는 100% 적립-_-;;;
...시간과 실탄만 넉넉하다면 한번 Try해보고 싶은 Plan이다.
p.s : ANA도 JAL과 비슷한 할인플랜이 있습니다. 하지만 JAL보다 조건이 좀 안좋은 편입니다-_- (Welcome to Japan 운임과 가격과 조건 동일)
근데,, 이렇게 가도 훗카이도 일주나 규슈 일주를 생각한다면 JR Pass도 필요할 것 같네요. 구시로에서 아바시리-아사히카와-(왓카나이 갔다오고)-삿포로 정도만 해도 열차비가 32만원 가까이 나오네요. 오끼나와만 아니면 JRP로 전국 일주 하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김준용] 뭐 이럴경우 HRP(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사용하는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뭐 체력만 좋다면 로컬열차로 룰루랄라 100Km이상 유효기간 만빵 도중하차가능...기능을 사용해 볼 수도 있지요. 혼슈지방을 중심으로 한 전국일주라면 정석은 JRP지요. 플랙시블기능이 없어서 중간에 시간날리는게 느므 아깝지만..
2.[니뽕맨] 언제든지 사용가능하며, 위의 스케줄은 "예시" 일 뿐입니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스케줄을 짤 수 있지요. JAL의 국내선 네트워크는 빠방하니까요. 저같은경우 오키나와 나하는 별로 안땡기고...오키나와 남쪽 이시카기쪽을 꼭 가보고싶은지라 ㅎㅎㅎ 저런 예를 들었을 뿐이랍니다^^
저도 예전부터 이시가키지마나 미야코지마를 가 보는게 희망이었는데...늘 이런 japanfare를 눈여겨 보았건만...1~5구간중 간혹 원하는 루트의 비행편에 제약이 있었던지라...(예를 들어 갔던 지역을 다시 갈수 없다는등 아님 아주 최장거리는제외).이번 plan은 JAL에 알아보니 많은 제약이 해소된것 같네요
혹시 다음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맛의달링님과 오키나와 인근의 센카쿠제도나 아님 도쿄만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배로밖에 갈수 없는,25시간 이상 걸리는,비행기가 없다는게 좀...) 오가사와라제도의 치치지마나 하하지마 같은 오지를 가 볼수 있었음 좋겠네요.ㅎㅎㅎ! 참고로 전 40대의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첫댓글 와우...멋지네요.,..특히.. 오키나와 갈수있는거랑... 거의 홋카이도 갈땐 무리한 야간행군을 감행하는반면 딱 개안하게.. 금방 가서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여행을 할수있다는건.....브라보원츄유어라이프네요
괜찮은데요?? 아~~ 더이상 유혹되면 안되는데...
2007년 계획 예정;;;;
근데 다시보니.. 먼저 왕복항공권을 사야 이거를 할수있는거죵????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용... 2006년여름 예정 ㅋㅋ
오우,..장난아니네요-_- 말그대로 획기적입니다>_< 저렴한 가격으로 귀족같이 편안한 여행이...후후후
근데,, 이렇게 가도 훗카이도 일주나 규슈 일주를 생각한다면 JR Pass도 필요할 것 같네요. 구시로에서 아바시리-아사히카와-(왓카나이 갔다오고)-삿포로 정도만 해도 열차비가 32만원 가까이 나오네요. 오끼나와만 아니면 JRP로 전국 일주 하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JR로 일본 일주 끝나면 일본 다시는 안가려 했는데..... 오끼나와는 정말 땡기네요... 신혼여행을 이렇게 가볼까나... 이번 여름 일본 일주 하려고 하지만 정말 JRP로는 오끼나와는 답이 안나오는데...
와우~ 좋은 정보이네요~ 근데, 언제까지 시행되지요? 또, 꼭 위의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하나요? 만약 위의 스케줄대로 해야한다면 반감되는 듯한... =.=; 내 맘대로 지정할 수 있다면, 삿포로~오키나와간 한 번에 이동하고 싶네요. 3시간 30분 소요~ ^^;
1.[김준용] 뭐 이럴경우 HRP(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사용하는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뭐 체력만 좋다면 로컬열차로 룰루랄라 100Km이상 유효기간 만빵 도중하차가능...기능을 사용해 볼 수도 있지요. 혼슈지방을 중심으로 한 전국일주라면 정석은 JRP지요. 플랙시블기능이 없어서 중간에 시간날리는게 느므 아깝지만..
2.[니뽕맨] 언제든지 사용가능하며, 위의 스케줄은 "예시" 일 뿐입니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스케줄을 짤 수 있지요. JAL의 국내선 네트워크는 빠방하니까요. 저같은경우 오키나와 나하는 별로 안땡기고...오키나와 남쪽 이시카기쪽을 꼭 가보고싶은지라 ㅎㅎㅎ 저런 예를 들었을 뿐이랍니다^^
아,여행사에서 하면 10만원 이상 더 받던데 개인이 알아서 신청하면 싸겠군요. *^^* 감솨~~~
저도 예전부터 이시가키지마나 미야코지마를 가 보는게 희망이었는데...늘 이런 japanfare를 눈여겨 보았건만...1~5구간중 간혹 원하는 루트의 비행편에 제약이 있었던지라...(예를 들어 갔던 지역을 다시 갈수 없다는등 아님 아주 최장거리는제외).이번 plan은 JAL에 알아보니 많은 제약이 해소된것 같네요
혹시 다음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맛의달링님과 오키나와 인근의 센카쿠제도나 아님 도쿄만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배로밖에 갈수 없는,25시간 이상 걸리는,비행기가 없다는게 좀...) 오가사와라제도의 치치지마나 하하지마 같은 오지를 가 볼수 있었음 좋겠네요.ㅎㅎㅎ! 참고로 전 40대의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내용중에 좀 ?한 부분이 있기에...이시가키~이타미간은 논스톱이 있어 1구간으로 가능하지만, 하네다~이시가키간은 나하에서 한번 스탑오버할수 밖에 없슴에 과연 1구간으로 가능한지요?
[슈퍼소야] 하네다-이시가키 JTA071편(06:30 하네다 출발)으로 한번에 연결 가능합니다^^ (2004.07~08월 기준)
BEAUTIFUL한 정보 고마워요~
[미리네] 탑승금지기간(Embargo)에 관한점은 기본적으로 공시가 되어있으니까요^^ 시즌마다 Embago는 바뀌니까 구입전에 사전에 문의하는게 좋겠죠^^
캠페인 기간및 탑승금지기간(Embargo)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자 하시는 분들은 ... (02) 757-1711 ..일본항공으로 전화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도움이 되는 정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