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三月 山野花(춘삼월 산야화)
白華 文相熙
春三月 綠陰芳草 山丘紅 爛發歌鵑
춘삼월 녹음방초 산구홍 난발가견
鳴鐘遠 白影雲裏 詩樽到 處茵成樂
명종원 백영운리 시준도 처인성락
眼前歷 遠事隨時之 不覺空門 夕日斜
안전역 원사수시지 불각공문 석일사
漢時調(한시조)
춘삼월 녹음방초 진달래 흐드러져
구름과 풍경소리 싯구절 술잔 속에
눈앞에 지난 일들이 석양빛에 기울어
行時調(행시조)
춘설에 놀란 가슴 햇살에 녹아내려
삼 세번 우수 경칩 입춘을 맞이하여
월광에 연초록 잎새 해오름을 기다려
산야초 용트림에 물감을 칠한 듯이
야생화 울긋불긋 새봄에 태동이라
화사한 새색시 마냥 색동옷을 입었네
(연습삼아 쓴 한시조 뜻풀이)
*춘삼월 녹음이 우거지니 산야에 붉은
진달래 흐드러져 두견새 노래하고
*힌구름 속 절간에 종소리 아련하니
싯구절에 술이 있어 즐거움 가득하고
*눈앞에 아른거리는 지난 일들이
문 앞 석양빛에 저무는 줄 모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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