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번외-내곁에작은소녀3
"뭐야? 둘이 아는 사이야?"
"응. ^-^ 우리 둘이 사귀는 사이였는데..."
"뭐?"
ㅡㅡ;; 사귀는 사이였어?
저 새끼 맘에 안들어.
내가 왜 이러지..?
"어?! 이 땀좀봐. 어디 아파? 내가 닦아줄게."
-_-^ 내 앞에서 뭐 하는 짓이냐?
"그 손 치워."
"네가 민아 남자친구냐? 그렇다고 사람 손을 칠 것까지야. -_-"
"백장현! -_-^ 얘 니보다 선배야. 유민선배 죄송해요."
"얘가 유민? 아~ ^-^ 장미 네가 좋아한다는 선배였지?"
"가자."
"어? 어.."
"잠깐만!"
"무슨 용건인데?"
"댁은 빠지실래..?"
=_= 쾅!
날 화나게 만들었어.
"너.. 다시 한번만 짓거려봐."
"무섭네.. ^-^ '댁은 빠지실래?' 라고 했는데?"
퍽!
"쳤냐?"
"그만해! 둘다 그만해. 여기 길거리잖아. -_- 유민아, 가자. -_-;;"
"어."
"나중에 보자, 신민아."
다시 한번만 신민아한테 찍접대면 가만안둔다.
"잘가."
"어."
기다렸다.
신민아, 전화 한다면서 안하냐? -_-^
학교...
"=_= 유민아, 너 얼굴 색이 안좋아."
"신경꺼."
"어."
내가 언제 신민아 반까지 왔지..?
-_-^ 저 새끼 뭐냐?
언제부터 우리 학교 다닌거야?
"꺼질래? -_-"
"아~! 이 사람 어제 그 인간이네?"
"인간...?"
"다시 한번 말해봐."
"어제 그 인간?"
퍽!...
"한유민, 그만해! -_-"
"너 얘 편들어?"
"그게 아니잖아."
"관두자."
"뭘 관둬?"
-_- 저 자식 편을 든단말이지?
왜 이렇게 화나는 거야.!
"선배.."
"뭐야?"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아까 걔는 제 쌍둥이거든요..;; 죄송합니다. 선배.. -_-;;"
"네가 사과할 일이 아니잖아?"
"선배..."
교실...
"한유민, 왜 그래..?"
"야, 내가 알던 여자애가 다른 남자 만나는데 그게 화나."
"그래?! ㅇ_ㅇ"
"그건 뭔 경우냐?"
"사랑.."
"-_-^ 사랑 좋아하시네.."
1교시 땡! -_-;;
시간 참 빨리간다.
내가 왜 또 신민아 교실로 왔냐? =_=
-_- 저 자식이랑 웃고 있다.
"유민아! 한유민!"
나 봤냐? =_=
이렇게 사람 꼴 비참하게 만드냐?
"한유민!"
잘 지내라.
이제 너한테 신경 안 쓸거다.
"한유민.. 너 어디 갔다왔냐?"
"야, 다른 학교로 도전장 보내라."
"뭐?! ㅇ_ㅇ"
"도전장 보내라고..."
"한유민 너 왜 그래? -_-;;"
"몰라."
"너 진짜 사랑에 빠진 거 아냐?"
"닥쳐라."
"어...;; 그럼 진짜 도전장 보내?"
"어."
-_-;; 내가 진짜 신민아 좋아하게 된 거는 아니겠지?
그럴 리가 없잖아..?
그냥 불쌍한 애라고 생각하니깐 생각나는 걸 거야..
나 같은 애가 어울리겠어?
"너 대체 왜 그러는 거야? =_="
"모르겠어."
"이때까지 네가 도전장 보낸 적은 없었잖아."
"그냥 아무나 패버리고 싶어."
"-_-;; 뭐?"
[12]
도대체 어딜간거야?
한유민.... -_-;;
"없지?"
"너 때문이잖아! -_-^"
"^-^ 화낼 것까지야."
"책임져라. ㅡ^ㅡ"
"그래. 내가 너 책임질게. ^-^"
"그런 뜻이 아니잖아.!"
한유민... 너 나 떠날 셈이야?
"민아야, 우리 이따 놀러갈까? ^-^"
"가."
"민아야~~"
"꺼지라고..!"
"-_-;; 무셔워라.."
"너 디질래? =_="
"아니...;;"
-_-^ 이 싸가지없는 새끼가 계속 갈구네...
서지연하고 쌤쌤으로 놀아라. -^-
한유민... 수업 끝나서도 안 보인다.
아까 청소할 때도 없더니...;;
이제는 교문에서 기다리지도 않네.. -0-
"민아야, 우리 시내가자. ^0^"
"너 집에나 가. =_="
"싫어."
"야, 민아한테서 떨어져."
"어? 비실이. ^-^ 같이 가자."
"-_-;; 싫어."
"뭐가 싫어.. ^-^ 가자."
저 자식이 이제 별 쌩쇼를 다하는구먼.. -_-
이 녀석 때문에 시내구경 잘한다.;;
"민아야, 나 가볼게. ^-^"
"응. ^-^"
"둘이 왜 마주보고 웃어. -_-"
"그럼 안 되냐?"
"민아는 내꺼야."
"너 자꾸 지랄할래?"
"아니..."
"야, 백장현!!"
.............?? 이 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오라~ 신민아.. 남자를 둘씩이나 끼고 다녀? -_-"
ㅇ_ㅇ.......... 서지연... 너 언제 온 거야?!
"잘 지냈냐?"
"그래. 잘 지냈다."
"넌 어떻게 친구를 냅두고 도망갈 수가 있어!! -_-^"
"나 도망간 적 없다."
"민아야, 나갈게."
"오~ ^0^ 테디보이~!"
저것이 오자마자 태현이한테 꼬릴 치네..
저 1000년 묵은 구미호 같으니라고..;;
"뭐야? -_-;;"
"폰 번호가 뭐야? ^-^"
"나 너 몰라."
"그러지말공... 폰 번호가 뭐야?"
"갈게. -///-"
ㅡ^ㅡ 유태현이 도망갔잖아.
"=_= 재미없잖아.!"
"서지연, 너 좀 늦게 온다면서..."
"^0^ 민아가 보구싶어서 그냥 왔다. ㅋㅋ"
"나 갈구다가 없으니깐 심심하더냐? -0-"
"갈구긴.... 내가 언제 갈궜어.? ^-^"
"집에 간다."
-_-^ 기분잡쳤네..
그럼.. 내일 우리학교로 전학?!!
골치 꾀나 썩겠다.;;
"나 민아네 집에 놀러 갈래.."
"-_-;; 오지마."
"싫어."
"오지마. 절대 오지마.!"
"나 너 때문에 가는 거 아냐. 우리 민준이 때문에 가는 거지.. ^ㅡ^"
ㅡ.,ㅡ 니가 그럴 줄 알았다.
"랄랄 랄라라~! ^ㅇ^♬"
"무슨 기분이 그렇게 좋냐? -_-"
"우리 강아지 민준이 보러 가니깐... ^-^"
"무슨 개가 강아지냐?"
"그럼 개야?"
-_-^ 속 썩이네.
"언제까지 가야돼?"
"다 왔다."
"ㅇ0ㅇ.....! 이게 너네 집이야?!"
........... -_-.......... 너 왜 그 집에 가서 그러냐?
거기는 우리 집에 아니라, 유민이네 집이야...!
"너 일루와. 여기가 우리 집이야! -_-^"
"=_= 뭐야. 난 또..."
띵동.♪♬
[누구야?]
"니 누나."
-_- 서지연 조용하네..
"들어와."
"민준아..!! ^ㅡ^"
"어!? 지연누나.!"
"아이고..! 우리 귀염둥이 강아지 잘 있었어? ^-^"
"웅~~ >.<"
-_-;;; 저것들이 미쳤나?
구미호와 강아지라?...... 둘 다 단단히 미쳤지..;;
"안녕하세요?"
"너....... "
재가 누구더라..? -_-;;
"저.. 백시영이에요."
"어."
"민준아, 누구야? ^-^"
"아~ 여기 내 친구..."
"아~ 여자친구?"
"응."
"안녕하세요?"
"어. 그래.. ^-^"
"민준아, 나 가볼게."
"응."
"안녕히계세요."
"잘가."
...........;;;;;; 여자친구?
신민준.. 넌 여자친구가 집에 간다는데 안 데려다 주냐?;;
싹수없는 인간.! -_-
"민준아, 이 누나 많이 보구 싶었징? ^-^"
"웅. ^-^"
"야, 밖에서 쌩쇼 하지말고 안으로 들어가자."
여기 밖이다.
문 밖....
안으로 좀 들어가자!
안에서도 쌩쇼 하고있는 두 인간들.//
아니지. 구미호와 강아지..
이 구미호는 실컷 놀다가고...
이 강아지는 놀다가 헤어지기 싫다고 지랄거리고..;;
피곤해~
"야, 신민아! 일어나..!"
=_= 뭐야!
"일어나라."
"..........;; 엄마. ^^;;;"
"빨리 밥 처먹고 학교가!"
-_-;; 저런 엄마가 어딨어?!
"씻고 갈게요."
"너 친구 왔던데..."
"-_- 누구요?"
"지연인가? 예전에 우리 집에 자주 놀러왔잖아."
서지연? =_= 그 구미호 왜 왔대?
"민아야, 안녕? ^-^"
"서지연! -_-;;;"
"왜? ^0^"
"너 왜 왔어?"
"너랑 같이 학교 갈려고..."
"-_- 나랑 왜 같이 가?!"
"그냥. ^-^ 빨리 학교 가자."
-_-;;; 서지연, 신민준.... 그리고 나..
셋이 같이 등교중..;
둘이 교문 앞에서 또 쌩쇼 한다.
"누나 잘가. ㅜ-ㅜ"
"응. ㅜ-ㅜ"
"빨리 와!"
내가 저것들 때문에 미치겠어.
신민준..! 너 저 구미호한테 빠지면 안된다.
-_- 바람순이란 말이야.!
"와~ ^-^ 여기 학교 좋다. 복도도 넓어."
"그래.;;"
"아! -_-"
................ 한유민..../
"뭐냐? -_-^"
[13]
"앞으로 앞 똑바로 보고 다녀라."
-_-;;; 서지연...! 너 왜 아침부터 유민이랑 부딪히고 난리야!
내가 더 민망하잖아.
잠깐! 나 전학 첫 날에도 이런적이....
"야, 저 사람 누구야?"
"-_- 한유민.."
"동갑이야?"
"아니.. 고2"
"근데 반말이냐?"
"그런 게 있어. -_-"
"저 사람.. 끝내준다. ^0^"
"너 혹시...."
"맞아.! ^-^ 저 사람 내거로 만든다."
ㅇ_ㅇ...... 너 또 미쳤구나?
너 정말 미친 거 아냐?
감히 내가 좋아하는 유민이를 건드리려고 해?!
"한유민은 건들지마. -_-"
"왜~에?"
"내거야."
"ㅡ^ㅡ 그런게 어딨어!? 넌 백장현있잖아."
"백장현, 내 남친 아니거든? =_="
"근데 유민이란 사람은 너한테 관심 있냐? 왜 아는 척도 안 하냐?"
"그건........;;"
-_-;;; 당연히 있..... 겠지...
"나한테 관심 있어! -_-^"
"그럼 어디한번 증거를 대봐."
"........-_-;;; 알았어.. 어떤 증거 댈까?"
"일단 나 교무실 가야돼. 나 전학생이거든?"
"어.."
서지연.... 우리 반 됐다.;;
그런데 왜 전학생마다 우리 반이냐고!! -0-
웃긴다. 이 학교 미친 거 아냐?
"선생님! ^-^ 저 민아 옆에 앉고 싶어요."
"저긴 반장자린데..."
"저 부산에서 온 민아 친구에요. ㅡ^ㅡ"
"저기.... 시연아, 네가 자리 좀 양보해 줄래?"
-_-........ 시연아 가자마~! 제발 가지마.
저것은 왜 하필 내 옆자리야!
"네.. 저 뒷자리로 갈게요."
ㅡ^ㅡ 서지연... 두고봐.
너 내 옆자리에 온걸 후회하게 만들어 줄테닷!
"안녕? ^-^"
"어. ㅡ^ㅡ"
"대답이 이상해.! -_-^ 웃어.. ^-^ 이렇게...."
"어. ^-^;;;"
"^-^ 그래. 그렇게 웃어. ㅋㅋ"
머리 아파... ㅜ^ㅜ 저걸 어떻게 죽이지?
"신민아. 1교시 끝났어."
"그래서?"
"그냥. 너 이따 점심시간 때... 무지 아픈 척해서 양호실에 가 있어. 내가 유민이란 사람 불러서 갈게. 만약에 안 온다고 하면 한유민이란 사람... ^-^ 내가 차지한다."
"알았어."
^0^ 내가 이겼어.
내가 아프다고 하면 금방 달려올걸...?
양호실....
왜 안 오지?
이거 혹시 사기치는 거 아냐? -_-......
안 오는 건가..?
제발 한유민 와라. 와..!
"신민아!"
왔나???? 가 아닌데....
이건 여자 목소리잖아.
그것도 서지연..
"어떻게 됐어? 내가 이겼지? ^-^"
"들켰어."
"뭐를? -_-;;"
"우리가 말하는 거 어떤 새끼가 들어서 말해버렸어."
"ㅇ_ㅇ....... 누구한테!!"
"그 사람..."
"한유민?!"
"어."
-_-.......;;; 어떡해... 난 망했다.
"엄청 무서웠어.. -_-;; '내가 니네들 장난감이냐? 사람가지고 놀지 마라..? 어?!' 이랬어. ㅜ_ㅜ 디따 무섭더라."
"=_= 진짜 그랬어?"
"어..;;;"
"너 때문이잖아.!"
"왜? -_-"
"-_- 뭐? 왜?"
짜증나....... 재수없어............... 불결해............!
"어디가?"
"밖에 간다."
"왜?"
"안 아프니깐 교실간다.! =_="
"교실 왜 가?"
"볼일 끝났잖아! -_-+"
"어."
그런데 복도 왜 이렇게 소란스러워.?
무슨 일 생겼나?
"야, 떴대.. 떴대..!"
"정말? 어디래!?"
"저기 교문에 누가 들어오잖아.!"
"정말?! 꺅! >.<"
-_-;;; 뭐냐???
여자 애들이란~~
잘생긴 남자들이라도 왔나?
"뭔 일 생겼나본데?"
"뭐지? -_-"
"물어봐."
"어?! 백장미!"
"=_= 뭐냐?"
"너 어디가?"
"유민선배 뜬대.!"
"뭘 떠?"
"다른 학교랑 뜬다고...! -_-^"
"뭐?! ㅇ0ㅇ 그거 짱 뜨는 거?!!"
"그래!"
"어디서?"
"저기 교문 쳐다보면 안 보이냐? 난 간다."
-_-;;;;; 무슨 짱을 떠?
한유민 막 나가네...
"우리도 가자. ^-^"
"어."
어?!! 저기다. -_-........
정말 뜨는 거야? 한유민...! -_-;;
너 나 때문에 실연의 상처를 입어 아픔을 달래려고 그래? (<- 쌩쇼?;;)
[14]
"우리학교가 그동안 참고 있었더니 정말 설친다. 한유민..! 감히 우리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그 재수없는 아가리 닥쳐라. 감히 우리 유민이를 무시하냐? ^-^"
정말 싸우네....;;
퍽..!
퍽!
퍼벅!!
팍!!!
-_-;; 한유민 한 대도 안 맞았다.
대단해~!
"정말 대단하다. ^-^"
"백장현.."
"한 대도 안 맞았네..? ㅋㅋ... 저러다 사람 죽이겠는걸?"
"사람을 왜 죽여? -0-"
"저 상태로는 사람 죽이겠다고...."
"너나 아가리 닥쳐라. -_-+"
"......... 여자 입에서 그게 뭐야? -_- '입 다물어라.' 이렇게 해야지."
"그래. 입 다물어라. =_="
"^-^ 그래. 그래야지."
넌 지금 이 상황에서 장난이 나오니?
철이 없어도 단단히 없네...
싸움 중지됐네.
"구경꾼들 다 가라."
.............;; 싸움 구경해야 되는데...
어?! -_-;;; 한유민이 나 쳐다봤다.
"가자, 민아야. ^-^"
"너나 가."
"구경꾼들은 가랬잖아."
"싫어."
"-_-...... 안가?"
"어. 안가."
-_-;;;;; 이거 무슨 상황이냐?
네가 날 들었어?
힘 쌔구나. -0-
"야, 빨리 내려놔! =_="
"싫어. ^-^ 교실 가자."
"야, 이 자식아! 빨랑 내려놔...!"
"얼른 가자. 아가야.. ^-^"
"내가 왜 아가냐!? -_-+ 빨리 내려놔라."
"쉿! 가자. ^0^"
ㅡ^ㅡ 이것이 미쳤나?
내려놓으란 말이야!!
"다 왔다."
"ㅜ^ㅜ 재수없어.!"
"재수없긴... ^-^"
저 광경은 무슨 짓?
서지연... 너 유태현한테 접근하는구나.
한유민은 포기한 거냐? ^-^
"저리 좀 가!"
"어이~! 테디보이! >_< 가긴 어딜가?"
"가란 말야!"
서지연.... 우리 민준이가 보면 기절하겠다.
"서지연!"
"어이! 백장현. ^-^"
"이 바람순이..! -_-^"
"너한테는 민아가 있잖아."
"맞아. ^-^"
"있긴 뭐가 있어! 난 유민이만 있으면 돼!"
"아잉~! 민아야~~~ >.<"
"우웩! =_= 쏠려 죽겠네."
"..............-_-......... 안 할게."
그래. 죽어도 하지마. ㅡ.,ㅡ
"신민아!"
"왜?"
"너 때문에.... 유민선배 돌을 지경까지 갔어..!"
"무슨 소리야? -_-;;;"
"너 대체 누구 여자냐? 유민선배?.... 아님... 백장현, 유태현???"
"백장미!"
"넌 빠져라. -_-^"
"심하다."
"뭐가 심해? 너도 신민아 좋아하지? =_="
"그래. 좋아해!"
-_-.................. 백장현..... G랄
웃기시네. 너 나한테 장난치는 거잖아.?
"너 웃기지마."
"나 안 웃겼어. -_-;;"
하루종일 심난하다.
..........-_- 유태현도 나 좋아하나?
백장현은 장난일 거야.
예전에도 장난이었잖아.?
"민아야!"
"유태현..."
"잘가. ^-^"
"응."
"가자, 민아야. ^-^ 유태현... 잘 있어. ㅋㅋ"
"내가 왜 같이 가야돼?"
"^-^ 넌 내거니깐..."
"너 집에나 가."
"...... 알았어.... ㅜ^ㅜ"
순순히 가네.
오늘 일진이 왜 이러냐..?
"민아야..!"
"어!? 시연아."
"^-^ 고마워."
"뭐가?"
"아니야."
-_-....... 뭐가 아니야? 고맙다고 해놓고선....
"그럼 잘가. ^-^"
"응."
이상한 날이다.
집.........
유민이한테 가볼까?
내가 가서 좋아할까?....... 싫어할까?......
-_-;;;; 내가 언제 여기까지.... 왔지?
한유민네 집 앞..
"뭐냐? =_="
"한유민..."
"네가 여긴 왜와?"
"너...... 보러."
"가... -_-^ 그리고 내가 니 친구냐?"
"오빠!"
"뭐? -_-"
"너 나보다 한 살 많잖아. 친구 아니잖아?"
"허! ^-^ 웃기네 정말?.... 내가 왜 니 오빤데?"
"미안해."
"이젠 상관없어. 네가 뭐라고 불르던.... 당장 꺼질래?....... 사랑가지고 장난치는 인간들 꼴불견이거든?"
한유민........;; ㅇ_ㅇ....
너 정말 짜증나..
나 안 좋아했던 거야?
"신민아!"
"백장현? =_="
"너 왜 여기서 울고 있냐?"
"네가 상관할 일 아니잖아.?"
"여기 남에 집 앞이잖아. 왜 남에 집 앞에서 울고 있어. -_-;;;"
왜 상관하냐?
웃기네 정말.... -0-
"너 나 좋아해? ㅡ.,ㅡ 상관하지마."
"너 정말 좋아해."
"웃기는 소리 하지마라."
"......... 아니 예전부터 좋아했었어."
"장난 좀 그만 칠래? -_-^"
"장난 아냐."
"이제 와서 왜 이러는데?"
"정말 좋아해."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큰마음에 상처 받았는줄 알어? 너 같은 새끼 정말 재수 없어."
"내가 어떻게 하면 믿어줄래?"
"믿음 따윈 가질 필요 없어. -_-"
웁! =_=............;;;;
"너.... 뭐 하는 짓이야! ㅇ_ㅇ........"
[15]
"키스하는 짓."
"ㅇ_ㅇ 너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너 몰라서 물어?"
"너 대체 왜 그래!"
"내가 너 좋아한다고! 정말 좋아해. 죽을 만큼 좋아한다고!!"
"네가 예전에 나한테 한 짓이 뭔지 몰라!?"
"몰라."
챡!
"장난도 어느 정도 해야지. 그렇게 사람 놀려먹는 거 아니야."
"장난 아니라고 했어."
"저리가!"
"그냥..... 이대로 있어라. 그냥..... 이대로 있어줘."
"너....... 정말........ 나..... 좋아했었어?"
"그래."
나는 장현이를 밀쳐냈다.
"너무 늦은 거 알지?.... 내 마음 이미 한유민한테 간 거..."
"언제까지나 기다리지. ^-^"
"안 기다려도 된다. -_-"
"기다릴거야. ^0^"
"웃기지마. =_="
"신민아!"
"엄.....마...."
엄마네...;;;
우리 엄마가 백장현을 본 다면.....! ㅇ0ㅇ
"안녕하세요? ^-^"
"너.... 장현이 아니니?"
"맞습니다. ^-^"
"맞구나.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어서 들어가자. ^0^"
-_-..........;;; 백장현.....
우리엄마 백장현한테 속아넘어갔어.;;
저것이 우리엄마한테 좀 잘했어야지.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데 가서 얘기할걸....
"언제 온 거니?"
"저 민아랑 같은 학교 다닐려고 전학 왔어요. ^-^"
"그래?! ^-^ 지극 정성이구나."
"그렇죠? ^0^"
지금 둘이 뭐하시는 짓? -_-.......;;;;;
"백장현, 빨리 가."
"장현아, 저녁이라도 먹고 가라. ^-^"
"그래도 되요? ^ㅇ^"
"그러엄~"
"아주머니가 해주시는 밥은 엄청나게 맛있을 거에요. ^-^"
=_= 내 말은 완전히 씹네..
할 수 없이 같은 식탁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 백장현...
"아~ 얘가 장현이구나."
"네. ^-^"
"아주 씩씩하게 컸구나. ^^"
아빠까지 백장현한테 넘어갔어.
하긴 딸, 아들보다 백장현이 우리 부모님한테 더 잘했지. ㅡ^ㅡ
"잘 먹었습니다."
"장현아, 이것도 먹으렴. ^-^"
"네."
"이것도... 맛있지?"
"무지 맛있어요. ^0^"
.......-_-^...........
"누나, 찬 밥 신세구나. ㅋㅋ"
"죽을래? -_-^"
"아니. ^-^"
"잘 먹었습니다."
"장현이 다 먹었니? ^-^ 밥 더 줄까?"
"아뇨."
ㅡ^ㅡ 저 엄마는 백장현이 더 좋나!??
"저 이만 가보겠습니다. ^^....."
"그럴래? ^-^ 장현아, 내일도 놀러오렴."
"네~"
-_-^ 백장현, 절대 절대 오지마!
오면 죽여버리겠어.
"신민아!"
"네?"
"=_= 뭐하니!? 장현이 데려다 주고 와."
"남잔데 왜 데려다 줘요."
"우리 집 손님이다. ^-^+"
".......... 네...;"
엄마의 협박은 못 넘어가...;;;;
무서워.
"^-^ 나 바래다주는 거야?"
"-_-^ 여기까지야."
"응. ^-^ 잘 들어가."
"잘가."
"어서 들어가."
"빨리 가라! =_="
"알았어. ^-^"
쪽! .............. -_-^
"뭐냐?"
"굿바이. ^-^"
"미쳤어!?"
저 능글맞은 구렁이....!
퍽!
"ㅜ^ㅜ 아프잖아."
"다신 이딴 짓 하지 마라."
"갈게... ㅜ-ㅜ"
죽을려고 환장을 했나..?
감히 내 이미에 '쪽!' 을 하다니....
집으로 고~! -_-......;; 바로 들어왔다.
"장현이는 잘 갔니? ^-^"
"네... -_-"
백장현... 두고 보자!
나의 부모님의 마음을 뺏어 가다니..!
다음날 학교..
"민아야, 잘 잤니? ^-^ 내 꿈 꿨지?"
"미쳤냐? -_-^"
"내 꿈 안 꿨어?! -0-"
"안 꿨다!"
"신민아! 너 우리 장현이한테 뭔 짓 한 거야!? 밤새 미친X처럼 실실 웃더라.! =_="
"미쳐서 그래."
"=_=..... 나 안 미쳤어."
"안 미치긴.. 어제 밤새 실실 웃어댔잖아.!"
............. 백장현이 드디어 미쳤구나.
미쳤어. 미쳤어. 미쳤어.
백장현은 미쳤다! -_-;;;;
"꺅!! ㄱㄱㅑ......!!!!!!!!!!!! 떴다.!"
"유민선배 떴다! >.<"
한유민.......?
나 보러 온 거야?! ^0^
"한유민..."
"저리 비켜."
"뭐?"
-_-........;;; 나 보러 온 거 아냐?
"선배! ^-^"
"가자."
"네~ >_<"
김시연............ 한유민..........
둘이 뭐야?? 둘이 사겨?
아니지...?
그랬던 거야, 김시연!?
그래서 그 때.... 나한테 고맙다고 한 거야?
고맙다고 할 것까지야 없잖아.!
이렇게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다니...
[16] 번외-장현Story
신민아.... 놀려먹기 딱 좋았다.
어리버리에 순진소녀..
난 그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고백을 했다.
사귀자고...
그래서 사귀게 되었다.
그 때 일까지 난 그 애한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날 지켜주었다.
아플 때 옆에 있어주고...
보살펴 주고...
같이 슬퍼해 주고...
기뻐해 주고...
그런데 그 때 당시 서지연이란 애한테 관심이 있었다.
그 아이를 배신했다.
그 아이가 너무나 슬퍼했을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프다.
내가 정말 그 아이를 좋아하는 구나.
다른 어떤 사람들 보다 더 좋아하는 구나.
무지무지 사랑하고 있구나.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왜 그 때는 그 아이를 좋아했다고 마음속에서 몰랐을까?
조금만 더 일찍 알았어도 그 아이는 슬퍼하지 않았을 텐데....
이젠 너무 늦어버린 것이다.
그 아인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너무 늦게 사랑을 찾은 것이다.
이젠 더 이상 그 아이를 좋아하면 안 되는데...
그 아이가 더 좋아져 버린다.
항상 같이 있어줬으니깐....
이제는 내가 옆에서 지켜주고...
같이 행복을 느끼고 싶고...
슬픔을 같이 느껴주고 싶다.
그 아이를 사랑하니깐...
죽을 만큼 그 아이를 사랑하니깐.....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그 아이를 지켜줄 것이다.
이젠 더 이상 그 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내 마음은 이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
그 아이가 내 마음속에 정착해 버려서 붙잡아 두기 때문에...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 아이를 영원히 내 마음속에서 떠나보내지도 않을 것이다.
그 아이가 날 떠난다 해도.....
[17]
"한유민!"
"뭐냐?"
"나랑 잠깐 얘기 좀 해."
"할말 없는데..?"
"난 할말 있어."
"할말이 뭔데?"
"잠깐만.... 여기말고 다른데서 얘기하자."
"유민선배, 민아가 할말 있대요. 이야기하고 와요. ^-^ 저 기다릴게요."
지랄한다. 김시연...
너 이제 보니 정말 싸가지에 재수없다.
널 친구라고 생각한 내가 한심하지.
남에 남자를 그렇게 가로채냐?! -_-^
"할말이 뭔데 여기까지 오냐? -_-"
"너 김시연이랑 사겨?"
"상관마."
"한유민!"
"할말 끝난 거 아니야? 그럼 간다."
ㅜ_ㅜ 네가 정말 그럴 줄 몰랐어.
나 또 배신 당하냐?
정말 재수없다.
내가 너 얼마나 좋아하는데....
바보같이 나 혼자서 짝사랑이었어?
"신민아..."
"뭐야..; ㅜ_ㅜ"
"울고 싶냐?"
"내가 너냐?"
"가자."
"어딜? ㅜ^ㅜ"
"^-^ 우리 술 마시러 가자."
"미쳤어? 학교 안 끝났어."
"말하고 가자. 아프다고 뻥까고.. ㅋㅋ"
백장현....... 너 나 정말 좋아하는 거야? ㅜ-ㅜ
나와 장현이는 시내에 나왔다.
"어디로 가게?"
"우리 포장마차로 갈까? ^-^ 술집은 안 좋을 것 같다."
"지금 낮인데...."
"내가 아는 데 있어. ^-^ 가자."
고마워......... 고마워, 백장현...
"아줌마, 여기 소주2병만 주세요."
"-_-+ 더 시켜.."
"일단 마시고 시켜."
"이 쪼잔뱅이 ㅡ^ㅡ 돈 아까워서 그러지?"
"알았어. -_-;;; 시킬게.. 아줌마, 여기 소주2병 추가요."
그래야지. ^-^
취하도록 마실거야.
기분 풀 거야.
꿀꺽꿀꺽..
"캬~! 맛있다."
"안 취하겠어...?"
"응. 안 취해. ^-^"
"울고 싶으면 실컷 울어. 가슴속에서 담고 있으면 병 생겨."
"응. ㅡㅡ;;"
"오늘만 실컷 울고 담부터는 울지마."
"왜?"
"오늘만 내 어깨 빌려줄 거야."
"ㅜ^ㅜ 치사해."
실컷 마시고 울래...
ㅜ_ㅜ 훌쩍훌쩍
"너............. 왜............. 나한테 잘해줘...............?"
"벌써 취했어? -_-"
"그게 아니잖아. 너 왜 나한테 잘해줘?"
"취했구나. =_="
"안..... 취했어! ㅜ^ㅜ 너............ 진짜.......... 나 좋............ 아.......... 해?"
"응."
"엑!? ㅇ0ㅇ 증말!!???? ^-^ 고마워."
"뭐가?"
"나 좋아해 줘서 고마워."
"내가 더 고마워."
"뭐가.?"
"지금 내 옆에 있잖아."
"치! -_-^ 그런 게 뭐냐..; 나도 고맙다."
"뭐가?"
"^-^ 지금........... 내 옆에 있잖아. ㅋㅋ"
"응. ^-^"
꿀꺽꿀꺽...!
이게 몇 병째지? =_=
".......................... 사......... 랑.......해......."
"뭐?"
"한유민!!!!! ㅜ_ㅜ 정말 정말 사랑한다.!! 진짜 진짜 사랑한다.!!"
"난 안 사랑 하냐?"
"꼴갑. ㅡ.,ㅡ"
"사랑해, 민아야...."
.................. 여기가 어디냐....?
ㅡㅡ;;; 여기가 대체 어디야!!?
"일어났니? ^-^"
"누.... 구... 세요?"
"아~ 나는 장현이 엄마란다. ^-^"
"네.. 안녕하세요?"
"^-^ 우리 장현이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다."
"네... ^^;;"
장현이 엄마면.....;;;
백장미 엄마????
상냥하시다.
그런데....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다고...?
-_-;;; 백장현, 너 무슨 이야기 한 거야!
"어?! 민아야, 깼어? ^-^"
"어..."
"참 잘 자더라. ㅋㅋㅋ"
"백장현. 물이나 떠와."
"네.."
"^-^ 학생 이름이 신민아지?"
"네. ^^"
"앞으로 우리 장현이 많이 좀 도와줘요."
"네."
"엄마, 자."
"민아야, 물 좀 마셔라."
"네.."
정말 친절하시구나.
"그런데.. 지금이 몇 신가요?"
"어? 지금이 5시 거의 다 되가는데..."
"그래요?....... 저 그만 가볼게요."
"그럴래?"
"네."
"다음에 또 와요. ^-^"
"네. ^-^"
"내가 데려다 줄게."
"어."
"다녀왔습니다."
어?! -_-...........
"어?.... 신민아 언니시죠?"
"너... 백시영인가..?"
"뭐야? 둘이 아는 사이야?"
"오빠는 이 분 어떻게 알어?"
"내 여친이다. ^-^"
"내가 무슨...;;;"
"그래요? ^-^"
"넌 민아랑 어떻게 아냐?"
"내 남자친구의 누나.. ^-^"
"신민준?"
"어. 어떻게 알어?"
"당연히 알지."
뭐야... 백시영이란 애가 백장현 여동생이었어?
-_-...... 머냐...
"저희 집에서 놀다 가시는 거예요? ^0^"
"어."
"다음에 또 놀러 오세요."
"어. 너도 우리 집에 자주 와."
"네.. ^-^"
그 구미호 서지연보다는 시영이가 훨씬 낫겠다.
"안녕히가세요."
............... 여기 우리 집이랑 좀 가깝구나.
"들어가."
"집까지 바래다줄게. ^-^"
"됐어."
"가깝잖아. ^ㅡ^"
"알았어. 데려다 줘."
"그래."
[18]
백장현! -_-^ 또 한번만 그래봐.
완전히 생매장을 시켜버리겠어.
왜 우리 집에 들어오겠다는 거야.!
나는 백장현이 우리 집에서 놀고 가겠다는 것을 말렸다.
우리 엄마 백장현보고 또 밥 먹고 가라고 할게 뻔해.. ㅡㅡ^
"이제와?"
"그래. 엄마는?"
"아직 안 오셨지..."
"어."
ㅡ^ㅡ 우리 엄마 왔다.
와서는 나보고 쓰레기 버리래.....
난 연약한 여잔데... -_-
이 여자를 야밤에 혼자 내보내다니...
엄마 맞아?
정말 귀찮아 죽겠구만... =^=
"빨리 가!"
"알았어요. 가요. 가! =_="
"쓰레기 버리고 오는 김에 슈퍼 들러서 음료수랑 우유랑 소주 좀 사와라."
"네. ㅡㅡ;;"
구질구질한 머리 스타일....
질질 끄는 츄리닝... -ㅁ-
"아줌마, 음료수랑 우유랑 소주.... 얼마죠?"
"=_= 학생... 소주 마시게?!"
"........;;; 저 그런 애 아니에요!"
"누구야! 누가 사오라고 협박한 거야?! 나쁜 학생인 거야?"
"-_-;;; 저희 엄마가 사오라고 시켰어요."
"믿을 수 없어! 빨랑 전번 대! -_-"
"저 정말 그런 애 아니라니깐요! =_=;;;"
"시끄러! 전번 불러!"
"... 네....;;"
ㅡ^ㅡ 그러니깐 엄마는 나한테 왜 이런 잔심부름을 시킨거야!
"여보세요?........ 아.... 네....... 그래요?...... 네..."
"심부름 맞죠? -_-;;"
"여기!"
"네.. 얼마죠? -_-...."
"4000원."
"네..."
-_-........;;; 저 아줌마 이상해.
룰루랄라♪♬ ^-^;;
.............. ㅇ_ㅇ.................... 뭐야...?
"유민선배 들어가세요. ^-^"
김시연........;;;; 네가 여기까지 웬일?
한유민이랑 연애하냐?
나는 얼른 뒤로 숨었다.
"너 들어가라."
"선배먼저 들어가세요. ^0^"
"그래. 잘가라."
"네~"
.............. 이제는 나한테 완전히 떠났다 이거지?
한유민.... 네가 그렇게 잘났냐? -_-^
"나와."
...........???
"신민아, 너 거기 있는 거 다 알아. 빨리 나와."
"어떻게 알았어? ^^;;"
"네 그림자 비췄어."
"어.... 그래. ^-^;;;"
"봤지?"
"뭘...?"
"나랑 유민선배 사이. ^-^"
"어떤................. 사인......... 데?;"
"몰라? 연인사이잖아..? ^-^ 너 이제 유민선배한테 떨어져야겠다..? 떨거지?"
"너........ 얼래 이런 애였어?"
"어. 몰랐지? ^^ 당황했을 거라고 생각해."
"아니. 전혀 당황 안 했어."
"그래? ^-^ 그럼 이제는 내가 유민선배 옆에 있으니깐 너는 간섭하지마. 유민선배한테 접근하면 내가 가만 안둘거야. 알겠어?!"
"접근하면..? ^-^"
"유민선배는 널 버렸어. 알어? 이제는 나한테 관심이 있다고...!"
"언제까지 잘난 척 하나 두고보자고...."
"나도 너 두고볼게. 네가 언제까지 유민선배 애인인척 하나. 착각하지마. ^-^"
.............. =_=............. 존나 재수없네.
이럴 줄 알았으면 김시연... 너 친구로 생각 안 했어.
내가 왜 너를 친구로 생각했는 줄 알아?
적어도 배신은 안 할 줄 알았어.
그런데 너도 배신을 때리냐.?
똑. 똑. 똑.
차가워. 비다. 비 온다.
내 눈물하고 같이 흘러내리고 있어.
비가 내 눈물을 씻어주고 있어.
그냥 이대로 있고 싶다.
♪ ♬ ♩ ♪ 전화 왔어요. ♬
-_-..... 정말 분위기 안 맞게 웬 전화야!
"여보세요?"
[신민아, 너 어디야?]
"누구세요? =_="
[네 엄마다!]
"엄마...."
[빨리 들어와. 비 오잖아.!]
"엄마...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있다가 들어갈게요."
[감기 안 들게 조심해!]
"네.."
내가 왜 이렇게 처량해 보이냐..? ^-^
나 참 이상하다. 이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다니....;;
"신민아!"
"어? ㅡㅡ;;"
"너 여기서 뭐해!? ㅇ_ㅇ"
"백장현..... 너 웬일이냐?"
"너... 보고 싶어서.... 근데........ 너 우냐?!"
"............. 아냐..."
"아니긴! ㅇ.ㅇ 비 홀딱 맞잖아. 자, 옷! 우산도 써!"
"백장현..."
"왜?"
"고마워."
"고맙긴.... ^-^"
나 정말 바본가봐...
네 품이 한유민 품 같아서 좋아.
자꾸만 너한테 기대고 싶어진다.
미안해... 장현아.
"왜 울고 있었어?"
"몰라."
"뭐? -_-... 내가 울지 말라고 했잖아."
"상관마라. -^-"
"상관할거야. ^-^"
"너 나 좋아하면 마음 아파진다."
"그거........;;;;"
"예전에 네가 한 대사잖아. ^-^"
"쿡 ^ㅜ^ ㅋㅋ 네가 왜 그 대사를 쓰냐?"
"그냥. 너 나 좋아하지 말라고...."
"이제는........ 좋아할래..."
웃기지마. =^= 너 나 좋아하지마.
좋아하면 진짜로 마음 아파질거다.
나 지금 한유민 좋아하는데.....
"신민아, 죽을 만큼 사랑한다."
받아들였어....
우리는 그렇게 빗속으로의 키스를 했다.
네 모습... 자꾸 한유민으로 떠올라.
미치겠어. 너.... 정말 상처 받을거야.
정말 정말 미안해.
네 모습이 자꾸 한유민으로 떠올라서....
미안해, 장현아.... 정말 미안해..
[19]
.. "들어가라."
"응."
"너..... 나랑 사귈래?"
"뭐라고?"
"아냐... ^-^ 어서 들어가."
"그래..... 좋아."
"뭐?"
"네가 사귀자면서.. ^0^"
"정말?! 사실이야?!!"
"-_-.... 시끄럽잖아. 동네사람들이 뭐라그런다."
"어.;;;"
"그럼 들어간다. ^^"
"응. 잘가. ^0^"
"아참! 우리 집에 들어갈래?"
"아냐."
"들어왔다가 가."
또 좋아하네. 우리 엄마..
방금 전까지 왜 비 맞았냐고 화내더니...
장현이 보니깐 또 기분 좋나보지? ㅡ^ㅡ
"어머! 장현아, 비 쫄닥 맞았네. -_-... 민준이 옷이라도 입어라."
"^ㅡ^ 네."
"신민준! 장현이한테 옷 좀 줘!"
"-_-;; 네.."
"신민아, 너 옷 갈아입고 내려와."
"네."
이 거 입을까...?
아냐..;; 이거 입자. ^-^
이쁘다........;;;
내가 왜 이렇게 신경쓰지?;;
"뭐야? 다들 어딨어?"
"민아야, 밥 먹자. ^ㅡ^"
"어."
뭐야.... 벌써 식사 준비 다 한 거야?
-_-;;; 빠르다. 울엄마.
"우리 사위 잘 먹어. ^-^"
"네. 장모님. ^-^"
"뭐!?"
"뭐야. =_="
둘이 뭐 하는 짓들이세요? ㅇ_ㅇ.....
사위....? 장모님?!!!
"엄마! 장현이가 내 남편이야?! 무슨 사위에 장모님이야! =_="
"다 들었어. ^-^ 너네 둘이 사귀기로 했다면서...?"
"뭐...? -_-;;;"
이 자식...//
언제 말한 거야!
"장현아,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가지?"
"아니에요. ^-^"
"민준이 방에서 자면 되잖니..."
"그래도 되나요?"
"그럼~"
"그럼.... 하루 밤만 신세 질게요. ^0^"
"싫어! -^-"
"뭐가...?"
"쟤가 왜 우리 집에서 자고 가."
"너는 니 남자친구한테 무슨 짓이냐?! 둘이 좋아하기는 하는 거냐? =_="
"당연히 좋아하죠. ^0^ 그치 민아야? >,<"
"뭐?........... 어..."
.............. 그래.... 이제부터는 장현이를 좋아하자.
그 재수없는 한유민은 잊어버리고 장현이를 좋아하자.
하룻밤을 우리 집에서 지낸 백장현...
"안녕히 주무셨어요? ^ㅡ^"
"그래. 우리 사위 잘 잤니? ^-^"
"네."
사위 좋아하시네... =_=
사위는 무슨..! 결혼도 아직 안 했는데...
그리고 지금 나 고1이에요. 엄마...! -_-;;;;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_-+ 이렇게 학교를 같이 가게 될 줄이야.
"민아야, 웃어봐. ^-^"
"-_-^ 뭐가 그리 싱글벙글이야!"
"우리 학교 같이 가니깐 좋다. ^0^"
"실컷 좋아하셔."
.............. 한유민....!!
-_-;;; 어색해.
정말 어색하네.
저 새끼는 차가 대기하고 있는데 그냥 가네.
나 같으면 타고 가겠다.
"가자, 민아야."
"어."
학교다.
요즘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 ㅡㅡ;;
신경쓰여.
김시연, 한유민...
한유민이네.
김시연 보러 온 거겠지?
"신민아."
"어?.........."
"나 좀 보자."
"-_-....;;; 볼일 없어."
"난 있어."
"알았어."
"가지마."
백장현......
"얘기하고 올게."
".......... 빨리와."
"응. ^-^"
여기....... 나랑 한유민이랑 키스한 장소..;;;
떠올라. =_=....;;;;
"무슨........... 말.... 인데?"
"너. 그 새끼랑 사귀냐? -_-"
"그 새끼...?"
"아까 걔."
"백장현이야. =_="
"어."
"사귀는데.."
"알았어."
"잠깐만!"
"뭔데..?"
"왜 물어보는 건데?"
"그냥. 이젠 나한테 신경 끄기로 했냐? -_-"
"먼저 신경 끈건...... 너잖아. 그리고! 왜 상관해?"
"내 맘이다."
-_-^ 저 싸가지...
"그 개 같은 새끼랑 왜 사귀냐?"
"뭐?............. 넌!! 너는 왜 그 재수없는 년이랑 사귀냐?!"
"............. 그렇게 말하지 마라."
"네가 먼저 시작한 거잖아..?"
"신민아, 가자."
"백장현;;;"
"그 손.... 놓고 가라. -_-^"
"우리 사이 끼어 들지마. 이젠 제 3자에 불과한 거 아닌가?..... 더 이상 민아 마음 흔들리게 해 놓지마. 다른 건 다 참아도 민아 슬프게 하는 인간은... 죽여버리겠어."
[20]
마지막에 장현이가 한 말에 굳은 표정....
한유민... 그런 모습이 자꾸 떠오르네. -_-;;;
"모두들 좋은 소식을 전해줄게요. ^-^"
"네~"
"우리 학교 전교생 모두 다음주에 2박3일 동안 캠프를 가기로 했습니다."
"와아~ >.<"
"그런데... 중학교도 가요?"
"아니. 고등학교만 가기로 했어요. ^^"
=_=........ 얘들처럼 좋아하기는....
전교생이면... 한유민도 가겠네.
"선생님! 어디로 가나요?"
"어, 그건... 어디더라..?..... 아! 부산 수련원 어쩌구 저쩌구인데.... 나중에 안내문 나갈거에요."
"네."
부산 수련원.....??
내가 살던 부산에 부산 수련원이라면...
ㅡㅡ;; 우리 집 쪽이랑 가까웠던 거 같은데...
아니겠지?
"모두 1교시 준비하고 있으세요. ^-^"
............... 부산 수련원.....
부산............. 부산................. 부산 수련원..........;;;
"민아야! ^-^"
"왜..?"
"부산 수련원... 우리가 다닌 학교 근처에 있지 않았어?"
"몰라."
"맞아. >_< 우리 상현이는 잘 있을까?"
"-_- 넌 남자 때문에 좋아하는 거지?"
"당근!"
상현.....;; 우리 전 학교의 4대천왕의 한명...
상현이도 지연이가 꼬리쳤다. ㅡ.,ㅡ
"백장현!"
"왜?"
"일루와봐.!"
"왔어. 왜?"
"^-^ 우리 부산 수련원이 학교 근처에 있는 거면... 여자 애들이 난리 나겠네..?"
"=_= 왜..?"
"넌 4대천왕 그냥 포기한 거잖아. 원래는 4대천왕 아니야?"
"그딴 데는 취미 없어."
바보......... 4대천왕은 좋을 텐데....
인기 많아서...
"나는 우리 민아만 있으면 돼. ^0^"
"-_-....... 난 너만 없으면 돼."
"=^= 그런 게 어딨어? 애인사이에...? ^-^"
"뭐?! 애인?"
"아...... 아니야...!;;;"
"우리 애인사이 맞잖아. ^-^"
"정말?!"
"...... 응..."
서지연........... 방방 뛰고 난리 났네..?
"언제 그렇게 된 거야? -_- 어제 우리 집에 왔다는 여자애가 얘야?"
"어."
"^-^ 우리 엄마 무지하게 좋아하시더라. 축하해?"
"그래. ^-^"
백장미, 백장현... -_-+ 쌍둥이끼리 잘 맞아요.
"민아야, 나랑 얘기 좀 하자. ^ㅡ^"
"뭐?"
"시간 좀 내줘."
"알았어."
=_= 또 무슨 할 말이 남은 거냐?
재수 없네.
한유민이랑 첫키스 한 장소...
.......... 왜 맨날 이야기 장소는 여기가 되는거냐구!
".... 할 말이.......... 뭐야?"
"너 백장현이랑 사귄다면서?"
"그래서?"
"이제 우리 유민오빠 포기 한 거지? ^-^"
".....................;;;"
"왜 대답이 없어? -_-^"
"생각해 보고..."
"너 백장현이랑 사귀잖아.!"
"내가 포기하던 말던 뭔 상관이야? 내 맘이야."
지랄을 해요, 지랄을....
우리 유민오빠? 존나 개 같네.
꼴갑들 떨어라.
시간 참 빨리 지나간다.
벌써 2박3일 캠프를 가다니...
요즘은 왜 시간관념이 없지? -_-;;
"모두들 준비 다 했나요? ^-^"
"네~"
"민아야! ^0^"
"왜?"
"우리 가는 데 부산 교육수련원이잖아. >_<"
"그래서?"
"거기 우리 학교 근처에 있잖아. ^-^"
"서지연."
"응?"
"남자 좀 그만 밝혀라. =_="
"싫어. ^-^"
-_-....... 쪽 팔려서 못 다니겠네.
또 남자들한테 작업 들어 갈 텐데...
=_= 멀미한다.
아닌가? 아침에 몸살기 있었는데...
멀미랑 겹쳤어. ㅡ^ㅡ
"민아야, 어디 아파? 왜 그렇게 찡그려?"
"안 아파. -_-"
내 옆자리 백장현....
서지연이 떠 밀쳐서 앉게 되었다.
뭐, 이제는 애인사이니깐...
"너 멀미하지?"
"아니야."
"너 멀미하잖아. 예전에도 그래놓고선... -_-;;;"
"멀미 안 해. 그냥 머리 아파서 그래."
"이따가 도착하면 멀미약 사먹자. 얼마 안 남았어."
"어.."
나 많이 걱정해 주는 구나.
"민아야, 도착 할 때까지 한숨 자. 내가 깨워줄게."
"응."
......................... 한유민.........
보고 싶어.
재수 없어, 한유민... 이젠 나 찾지도 않고......
"민아야!"
"어?"
"일어나. ^-^"
"응. 다 왔어?"
"벌써?"
"응. ^-^"
ㅜ^ㅜ 피곤해.
머리 아프고...
속도 안 좋고...
"모두들 짐 챙겨요!"
"네!"
"선생님!"
"뭐죠?"
"잠시 약국 좀 갔다 올게요. 약 좀 사먹어야겠어요."
"안돼요. -_- 여기 지리 모르잖아요."
"저... 여기 예전에 살았었어요."
"그래요?"
"네.."
"그럼... 얼른 갔다오세요."
"네. ^-^ 민아야, 가자."
"으.. 응.;;;"
약국.....
이 동네 참 오랜만이다.
"아줌마, 멀미약 주세요."
"네."
장현이가 멀미약 사준 덕분에....
좀 괜찮아 진 것 같다.
"여기 참 오랜만이다."
"장현아, 지금 몇 시야?"
"음... 2시쯤 됐을걸?"
"우리가 다녔던 학교.. 4시에 끝나나?"
"응."
"어서 가자. ^-^;;;"
부산 교육수련원.
내가 다니던 학교가 근처에 있구나.
내가 다녔던 학교도 중학교, 고등학교 붙어있었는데...
"숙소는 각 반에 두 방씩이에요. 방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모두 다 잘 수 있어요. ^-^"
정말 숙소 넓다.
방 넓이 정말 좋네.. ^-^
근데... 방이 썰렁하다.
"야, 춥지 않아?"
"뭐!? -_- 난 더운데..."
"그래?...."
"너 몸살난 거 아냐?"
"아니야. 나도 더워..;;"
"응. ^-^"
"6시까지 자유시간이래. ^^ 밖에 나가도 된대..."
"응..;;;"
"너 땀난다. 너무 더운 거 아니야? -_-"
밖에 나가봐야지..
바다 가고 싶다.
"어디가?"
"^-^;; 밖에..."
찰칵!
"어? 장현아..."
"^-^ 바다가자."
-------------------------------------------------------------------------------
작가 소녀의美小 tot219@hanmail.net
카페 『소녀의美小』인터넷소설방 http://cafe.daum.net/mis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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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美小]4대천왕 대가리는 날 사랑해!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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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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