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변덕이 심한 올 봄.
일찍 서둘러 고속도로를 달린다.
매년 봄이면 달려가 만나는 보랏빛 아이.
잘 있는지 궁금해서 마음이 급하다.
복수초와 산자고 등과 같이
짧은 기간 꽃이 피었다 지는 단명 식물이라
절정에 만나기가 쉽지않아...
대구 달성군 야산을 오르면 계곡 중턱을 오르니
작고 여린 깽깽이풀이 옹기 종기...
반가운 마음에 나뭇가지사이를 헤치고 달려가 방긋 미소로 ...
힘들게 산 언덕을 오른 보람이 있네. 보랏빛 꽃잎을 우아하게 펼치며 반짝이는 아이들.
가늘고 긴 꽃대가 넘어질까 조마조마... 늘 안타깝게 바라보게된다.
키가 작아서 늘 바짝 엎디려야 눈을 맞추어주는 도도한 아이 깽깽이풀. 그래도 바라보면 절로 미소가....
이제 며칠 후면 지고 없겠지만 혼자서 또는 둘이서 그리고 여럿이 사이좋게 ...
헌참 놀다가 내년 봄을 기약하며 돌아서는데 자꾸 누군가가 붙잡는느낌. 내년에 꼭 다시 올게~~
노오란 양지꽃도 솜방방이도 방긋~~ 반갑다. 얘들아~~
산을 내려와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에서 문익점선생을 생각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숙소로...
깽깽이풀과 함께 놀아서 기분 좋은 하루.
첫댓글 사진 방향도 잘 잡고
잘 찍으시네요..
송 작가님! 멋쟁이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ㅎ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서둘러 서울로...
6시간 강행군 끝에 집도착.
운전은 옆에서 했는데 왜 내가 피곤한지...
역시 내집이 좋으네요~~
@송설 여기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요..
침!!
부지런 하십니다.
깽깽이풀 꽃 사진 감상 잘했습니다
사진 잘 찍으셨네요,..
감사 합니다~~~
좋은 아저씨님.
감사합니다.
봄이라서 어쩔 수없이분주하네요.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예쁜이들 만나려면
할 수 없이 바삐 움직입니다.
며칠만에 집에 와서 푹 쉬고 있어요.
요즘 사진은 찍는 것보다 후에 만지는 게 더 손이 많이가 그만두게 되는데
참 잘 찍으시기도 하지만 잘 만지신다 싶습니다.
열정이 참 부럽습니다.
깽깽이풀, 노루귀와 달리 위화(가짜꽃잎)가 아니라고 하지요?
맞습니다.
찍을 때는 즐겁고 신나서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데 돌아와서
고르고 편집하고 스토리 넣는 이이 간단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좋아서 하는 일이랍니다.
그저 취미일뿐 미숙한 작품인데
곱게 봐주셔서감사합니다
서울은 비는 안 오고 흐렸는데 남쪽은 비가 많이 내렸군요.
빗길에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신 신교장님도
그 옆에서 네비 방송 하시느라 수고하신 송설님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올해도 2024년산 깽깽이풀 친구들과 이렇게 눈맞춤 할 수 있어 감사해요
저는 오늘도 인사동 나가서 '라벤더의 왈츠' 받아오고
오후엔 샛강 산책로 걸으며 벚꽃따라 동네한바퀴 하고 왔습니다^^
비교적 서울은 비가 덜 오는편인가봐요.
6시간 내내 힘들게 달려와서인지
내집이 제일 편하더라고요.
어제는 일찍 푹 쉬고 오늘도 늦잠자고일어나
병원갈 준비 합니다.
정형외과 갈 일이...ㅎ
남도 내려갔다오니 서울도 벚꽃이 다 피었네요.
이리 볼 수 있는데 왜 멀리까지 가느냐고 하지요?
꽃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사람들이 적어서
조용하고 여유로와 힐링이 되기때문이지요.
그래도 오늘은 오후에 독립공원이나 걸으려합니다.
아리수님도 많이 걸으시고 힘차게 지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