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백수 미디평 펌
화질이 좋아지긴 했는데 그 밖에 뭐가 바뀌었는지 실감하지는 못하겠다, 이런 의견이 많습니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또 현재의 한계는
사실 시청자들의 반응처럼 화질 개선 말고는 당장은 변화가 거의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디지털 방송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고화질과 고음질, 데이터 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 그리고 다채널 서비스입니다.
그런 여러 장점 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 디지털 전환을 한 것 아닙니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디지털 전환을 먼저 한 외국은 어떤가요?
필요에 따라 한 채널을 쪼개서 동시에 두 개, 세 개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이른바 멀티채널, 다채널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특히 스포츠 중계 때 위력을 발휘합니다.
인기가 많은 프로 야구나 프로 축구 경기가 동시에 여럿 열리는 경우 한 채널을 두세 개로 쪼개 두세 경기를 각각 중계하는 것입니다.
중계하던 스포츠 경기가 예정시간보다 길어질 때도 유용합니다.
스포츠 중계를 끊지 않고 재빨리 멀티채널로 전환해 경기 중계와 정규 프로그램을 동시에 내보냅니다.
<인터뷰> 모기 교꼬(하찌오지 시민) : “9시부터 시작되는 뉴스 때문에 연장전에 들어간 야구중계가 멈추게 되었을 때, 멀티채널의 경우 뉴스를 보면서도 계속해서 야구중계도 볼 수 있죠.”
공영방송 NHK는 지상파 두 채널, 위성 두 채널 등 전체 네 채널 가운데 세 채널을 이렇게 멀티채널로 씁니다.
스포츠 중계에만 1년에 100차례 이상 멀티채널을 사용하고, 그 밖에도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다채널 방송을 합니다.
멀티채널 운용은 아무런 규제 없이 전적으로 방송사 자율입니다. 이 때문에 공영방송이든 민영방송이든 아무 제약 없이 수시로 다채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앞서 소개한 일본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고화질에 중점을 두면서도 다채널 서비스까지 하는 거라면, 유럽은 애초부터 다채널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KBS와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사는 같은 방식으로 기존 채널을 통해 20여 채널을 무료 공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작 디지털 완전 전환이 된 지금은 이 실험방송조차 중단됐습니다.
필요에 따라 수시로 채널을 나누는 일본의 멀티채널도, 항상 여러 채널을 내보내는 유럽의 멀티플렉스도, 원리는 같습니다.
아날로그 한 채널이 사용하던 하나의 주파수 대역 폭을 여러 채널로 나눠 쓰는 것입니다.
데이터 압축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방송 신호를 획기적으로 압축할 수 있게 된 덕입니다
유럽 일본은 유료방송이 아닌 무료방송이라는거
첫댓글 디지털방송에 그린기능있다니
한국은 "정규시간로인하여 중계를마칩니다" 이런 자막보면 나로호 폭발하는기분......
채널이 확보되도 중계차 돌리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까요ㅎㅎ 스포츠중계에 많은 스폰이 붙는다면 장비증대 등의 투자가 이루어 지지않을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