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먹을 우리집 김치 8가지

[정2504]

 

겨울에 먹을려고 8가지 김치를 담갔지만 사시 사철 먹어도 다 맛있는 김치랍니다.. 

제가 올해는 여러가지의 김치를 조금씩 많이 하게 되네요^^

  김치를 맛있게 담으려면 우선 배추나,무 재료가 좋아야겠죠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중간 크기에 채가 너무 길지 않은 적당한 것이  제일 좋고요~

고추가루나 젓갈 종류도 좋은걸 써야 맛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줄 (정성 어린 맘 햇살미소가) 들어가면 맛있는 김치를 만들수 있습니다..

제가 11월달은 주말이면 조금씩 김장 이라기 보다 김치를 했는데요..

모두 모아 보니 8가지 입니다..~앞으로도 시간나면 물 김치와,고들빼기 김치까지 추가로 더 해 보겠습니다

그동안 김치 한거 8가지를  모아서 정리를 했습니다... 

1...톡쏘는 별미 돌산갓 김치

돌산갓 김치는 겨울내  푹 익혀 두었다가 곰 삭을때 까지 두었다가

한겨울에서 이른봄까지 먹는 톡쏘고 애린맛이 나게 먹는 별미 김치입니다 

돌산갓은 일반 갓보다 조금 더 퍼렇고 청색잎이 나며 잎이 넓적 하답니다....

돌산갓은 담그기 전 자주 씻으면 풋내가 나서 안 좋아요..흙 있는 부분만  살살 씻어 주시면 되고요

 돌산갓은 굵은 소금으로 30분 정도 절여 주고 푹 절이면 안 됩니다...

사과와 양파를 강판에 갈아서 양념에 넣고 고춧가루를 많이 넣으면 텁텁해요~적당히 넣습니다...

양념이다 되면 김치를 담글때 돌산갓 두가닥에 실파 한 가닥을 손에 쥐고,고춧가루 양념을 조금만 발라줍니다.  

 양념이 많이 묻어 있으면 털어 내면서  말아 줍니다... 

흰눈이 펑펑 오는날 돌산갓 김치를 먹는다면 그  매력에 푹 빠져 버린답니다

2...평범하지만 늘 함게하는 배추 김치

늘 평범하지만 없으면 허전하고 꼭 먹어 줘야 하는 배추 김치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배추 김치 처럼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픈데~

정성스런 맘을 듬북 넣어 담갔습니다...

가족들의 반응이 좋으면 저도 무지 기분이 좋답니다^^

김치통에서 새 김치를 꺼내서 식탁에 내 놓을때의 그 기분은 주부라면 다 아시겠죠~

 

 

새우젓,생새우,멸치액젓,찹쌀풀,마늘,생강,양파모두 준비해 놓고요

새우젓은 다지고,찹쌀풀은 걸죽하게 쑤고,마늘,생강도 다집니다..

무는 가늘게 채 썰고,갓,쪽파도 같은 길이로 썰어요 

 

채썬 무에 고추가루로 색을 내고,그위에 갖은 양념을 넣고 빨강색이 나게 양념을 버무립니다..

 나 장갑 벗기 싫어 찍어바~했더니..큰 딸이 찍어주어서 선명 하지가 않네요~

전 솔직히 김치 하면서 사진 찍는거 젤 못 하고요~~

왼손으로 젓가락질 하면서 오른손으로 사진찍는 것도 못해요~

 빨갛게 버무린 양념에 갓과 쪽파를 넣고 나머지 버무립니다...

마지막 깨소금을 뿌려도 되고요 안 넣어도 됩니다..

가족들께 간을 보아서 오케이 싸인 떨어지면 담그면 됩니다..^^

잘 절여진 배추에 물기를 빼고 양념을 넣어 주면 됩니다 

 올 겨울 우리집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줄 배추김치 입니다...

색도 예쁘고 잘 담가 진것 같아요^^

주말에 맛있게 담거진 배추김치랑 오이소박이 김치랑 동치미랑 담구었습니다..

디오스 친환경 락엔락 통에 담구요^^

저는 김치통도 투명한거는 싫어요^^

나중에 절반이상 먹었을때 고추가루가 김치통에 온통 묻어 있으면 지저분해 보이고

요런 와인색 나는 락엔락 통이 좋습니다~

디오스 김치 냉장고에 넣고 땅속익힘 기능을 눌러서 맛있게 익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옛날 같으면 항아리에 넣어서 땅속에 묻기도 하지만 요즘엔 다들 김치 냉장고에 넣고들 먹잖아요 

올 겨울 우리가족 입을 행복하게 해줄 배추김치 랍니다..

옆에는 한달전에 담근 백김치가 맛있게 익어서 우리집 식탁에 늘 오르내린 답니다^^

3.....소리까지 악삭 아삭 맛있는 알타리 김치

알타리 김치는 살짝 익으면 아삭아삭 소리까지 너무 맛 있어서 다른 반찬이 필요 없습니다..

찬밥에 물 말아서 먹어도 맛있는 알타리 김치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죠~

전에 요렇게 담근 알타리김치를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가지고 가서 조카를 주었는데

너무 맛있다며 윗몸이 다 부르트게 먹었대요~ㅎ

알타리 무를 고를때에는  생 달랑무를 먹어 보아서 단맛이 나는 무를 선택하고

 알타리가 크다 싶으면 반을 쪼개던지 사등분으로 쪼개서 담급니다

 되직하게 쑨 찹쌀풀에 실파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고요

 생새우와 새우젓은 다져서 단맛이 나게 조금씩만 넣고요

생새우와 새우젓을 너무 많이 넣으면 멸치액젓과 어우러져서 군내가 납니다...

모든 양념을 섞어 주고  다된 양념은 먹어 보아서 짭짜름 하면 되는 겁니다..

양념들은 고추가루가 찹쌀풀과 어우러져서 색이 점점 더 고와져요

양념을 버무려 10분이라도 두었다가 알타리를 넣고 버무려 주면 됩니다.....

김치통에 담아서 꼭꼭 눌러준 다음 실온에서 하루쯤 두었다가 디오스 김치냉장고에 넣어 익힘니다

3일~5일이면 익혀서 먹음 다른 반찬 없어도 아삭아삭 넘 행복한 맛 이랍니다..

4....시원하고 개운하고 깔끔한 백김치

백김치는 시원하고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고기먹고 나서 먹어도 좋고요~

레스토랑 같은곳에서 백김치를 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배추는 파란 부분이 적당히 있는 걸로 골라서

  반을 잘라 굵은 소금에 4시간 정도 재어 둡니다...유들유들 하게 잘 절여 지면 씻어서 건져 놓고요^^ 

밤, 마늘, 대추, 생강은 채를 썰어요

무우, 양파, 배, 실파는 4센치 정도로 썰고, 미나리도 실파와 같은 크기로 썰어요

저는 홍고추 1개를 소금 2큰술, 설탕 2큰술 넣고 버무려 줍니다...

배를 먹어 보지 말고 무우 채 썰은걸 먹어 보아서 심심하다면 소금을 조금 더 넣어서 간을 맞춥니다....

속을 넣을 때에는 뒤적여서 아래 있는 것부터 속을 넣습니다 

 배 반개와 양파 반개를 강판에 갈아서 체에 받쳐서 국물만 사용하고 건더기는 버립니다...

정수기 물 5컵을 부어서 소금 2큰술을 넣어 간을 합니다...

먹어 보아서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더 넣으세요^^

 배추잎 사이사이 속재료를 넣어서 담그시면 됩니다

 백김치는 그냥 먹어도 되지만 익혀서 먹을려면

김치 냉장고에 3일이상 보관 하시거나 실온에 하루 반나절 이상 두고 먹으면 됩니다.

냉장고에 넣어 두시고 익혀서 먹음 더 시원하고 개운하고 맛이 좋습니다...

5...아삭하고 맛있는 깎뚜기

깍두기는 만들어서 바로 먹기도 하고, 살짝 익혀서 먹어도 맛이 좋아요^^

고기먹고 나서 먹어도 개운하고 아삭하고 맛있는 깎뚜기

 무우는 깎뚝 썰어서 천일염 소금으로 1시간 정도 절임니다..

소금에 절일때 설탕을 1큰술 넣고 절이셔도 되고요 .단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안 넣어도 됩니다~

홍시가 있으신 분은 조금 넣어도 맛이 좋아요

절여진 무우는 씻어서 건진 다음 물기를 빼고

실파도 썰어 넣고 양념과 고추가루가 찹쌀풀과 어우러져 색이 고와지면 버무리시면 됩니다

 깍두기에 고추가루를 많이 넣으면 텁텁해요~적당히 넣으세요~

  통에 담고 위에 비닐랩을 씌워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봉해서

실온에서 하루 두었다가 김치 냉장고에 넣고 3일 ~5일후에 꺼내서 먹습니다~ 

담가서 바로 먹어도 맛있고 살짝 익어서 먹음 더 맛있는 만들기 간편한 깍두기 

6....시원한 별미 동치미

동치미는 알싸한 맛과 시원한 맛이 일품이죠?

제가 김치 명인 1호이신 김순자님과 박수홍씨랑 ebs 요리 하시는걸 보고 배운대로 따라해본 동치미입니다..

저는 동치미 종류는 잘 안 하는데 저희집에 김치 냉장고도  많고 저장공간이 남아 돌아

이번에 동치미까지 해 보았습니다....

동치미 무우는 파란색이 나고 조그마하고 들어 바서 몽동하고 단단한 것을 사용하면 좋고요~

무를 씻어서 껍질째 소금으로 떡 궁글리듯 소금에 굴려서 24시간을 절입니다..

배추는 1포기만 무와 함께 24시간 소금으로 절입니다..

물 3리터에 소금100g을 넣고 30분을 끓여서 식힙니다...

배는 가운데 씸을 잘라내고 껍질째 준비해 놓고,

마늘은 반 자르고, 양파도 한개 반 잘라 놓고요~생강 한쪽을  반 잘라 놓고~

저희집엔 삭힌 고추가 없는 관계로 고추를 4개 넣었습니다...청각도 있는 분들은 넣으세요(저는 청각 없어서 안 넣었어요)

모두 통에 담고 배추, 무, 실파에 갓을 돌돌 말아서 같이 넣고

끓여서 식힌 물은 잠길 정도로 넣습니다.  

실파와 무청은 (무청대신갓을 이용해도 되요)소금에 20분간 절이고,

배추와 무를 통에 담고요^^

보재기안에 배,양파,마늘,생강을 넣고 묶어요^^대파뿌리가 있으신분은 넣어도 됩니다..

절여진 쪽파와 무청은 갓김치 처럼 말았습니다...

요 쪽파를 배 보자기 안에 넣어도 되는데 전 안 넣었어요~

 

 

배주머니에 모두 넣고 묶은 다음 돌로 가운데를 누르고 끓여서 식힌 소금물을 부어요

 비닐랩으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봉하여

실온에서 3일을 둔 다음 디오스 김치 냉장고에 넣어 숙성되면 먹어요

제법 묵직하더군요.(영내더러 들어서 디오스 김치  냉장고에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맛있게 익어지길 바랍니다...

동치미 맛있게 익으면 추가 사진도 여기에  올릴게요^^

비수기때에는 일반 냉장고 처럼 반찬들과 과일들도 넣곤 했는데

김장철이다보니 온통 김치들로 차곡차곡 채여지네요~

저희집은 8가지라서 조금씩 통마다 각각의 김치들이 담아져 있습니다..

7......겨울에 먹어도 맛있는 오이소박이

오이 김치는 입안을 채우는 시원함과 아삭함이 입맛을 돋굽니다..

여름철 반찬 이기는 하나 요즘엔 사시사철 먹기도 해서 추운 겨울에  먹어도 맛있는 별미 김치 입니다...

오이는 백다래기 끝 부분이 파란색이 덜 있는 통통 하면서 날씬한 오이로 준비를 하고

오이 가시를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끊어 내면서 

물 1,5 리터에 소금 100g을 넣어 끓이고 그 물로  1~2시간 정도 절여 줍니다....

  오이는 1~2시간 절이면 노글노글, 유들유들해 집니다...

양끝을 자르고 가운데 배를 끝을 조금 남겨 놓고 반 가르고 또 반대편도 배를 가르고

기다란 오이를 한입에 먹기 좋겠끔  3센치 정도씩 자릅니다..

자른 오이는 열십자 모양을 냅니다...

찹쌀풀을 쑬때에는 1:5 비율로 찹쌀 1,물 5 이렇게 넣고 끓입니다...

 모든 양념과 채 썰은 채소와 같이  섞어서 양념이 잘 베이게 30분을 두었다가 오이 속에 넣어요~

   절여진 오이는 만져 보면 유들유들해 졌습니다..물기를 적당히 빼고요~

칼집을 넣은 오이에 양념 속을 넣어 줍니다 

※....맛있게 담근 오이김치는  공기가 차단 되게 위에 랩으로 씌워요..

하루 지나면 오이에서 물이 나와서 더 맛있어 집니다~

바로 먹을려면 실온에 하루 두었다가 먹습니다.

그러나 김치 냉장고에  넣었다가 3~5일 후면 먹으며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약 보름까지는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상큼한 향이 입안에 전해 지는~오이 소박이 김치 두부랑 같이 먹음 더 맛있습니다...

저는 디오스 김치냉장고 중칸에 넣고 땅속익힘 기능을 눌러 줍니다...

맛있게 익어 주겠지요^^

한입 크기로 잘라서 담근 오이 소박이 김치는 바로 하나씩 집어서 먹음 됩니다.^^

상큼하니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개운한 맛 이랍니다^^

8...입에 착착 감기는 쪽파 김치

맵싸름 한게 그냥 먹어도 맛있고, 살짝 익혀서 먹어도 맛 있는 김치입니다.

그 맛이 너무 좋아 입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랍니다..

쪽파 끝부분은자른부분에서 액이 나와서 맛이 없어지니

 노르스름한 부분만 떼어내고 나머진 자르지 마세요^^

파 뿌리의 하얀 부분도  너무 많이 자르지 말고 끝 부분까지 다 남게 합니다.~

만약에  파 뿌리가 너무 굵으면 칼로 반을 잘라 줍니다.. 

 파를 씻을 때에는  뿌리부분에 흙이 있을수 있으니 잘 보고  깨끗하게 잘 씻어야 합니다.

파는 절이지 않고 생파를 김치로 합니다...

모든 양념을 넣고 섞어주고 조금 놔두면 찹쌀가루풀에 고춧가루가 어우러져서 점점 빨개 집니다.....

맛을 보아서 약간 짭짜름 하면 간이 된겁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멸치액젓을 조금 더 넣어요^^

양념에 씻은 쪽파를 넣고 살살 버무려 줍니다...

빨갛고 맛있는 파 김치가 됩니다...

쪽파를 두가닥씩 쥐고 갓김치처럼 돌돌 말아도 되긴 하지만

그냥 기다랗게 놓고

통에 담아서 약간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한달동안 주말이면 두가지씩 김치를 담갔습니다..

이젠 눈이 펑펑 오고 한파가 와도 왕비네집은 김치 걱정이 없답니다...

건강과 사랑만 있으면 되겟죠^^

[물질경이]

우와~~~~ 왕비님댁은 정말 건강과 사랑이 만점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