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3. 6. 수요일.
햇볕이 나서 좋다.
봄이 서서히 다가온다.
1.
<아름다운 5060카페> '삶의 이야기방'에 '비온뒤' 회원 님의 글이 올랐다.
'바람 바람 바람...'
' .... 이번 선거철에는 어떤 바람이 불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그 나라의 시민들"이라는 페리클레스의 명언을 되새겨 본다.'
▶딥페이크(Deepfake)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인공 지능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얼굴,
목소리, 동작 등을 모방하거나 조작하는 기술을 말한다.
▶페리클레스(Pericles:기원전 495~기원전 429년)는 고대 그리스의 정치가이자 군사지도자다.
30년간 아테네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 시기 예술, 문학, 철학이 크게 번성했다.
특히 아크로폴리스의 재건을 포함한 많은 공공사업에 큰 기여를 했다.
당시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발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의 지도력 아래 민주주의가 꽃을 피웠다.
2024. 4. 10.에 있을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사이다.
내용이 아주 적절하기에 내가 위처럼 인용한다.
내가 댓글 달았고, 퍼서 여기에 올려서 내 공부를 더 한다.
내 댓글 :
고맙습니다.
제가 모르는 외래어에 대한 보충설명으로 위 글을 보다 쉽게 이해합니다.
2,500년 전의 그리스 사람이 한 말이 지금껏 전해지는군요.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그 나라의 시민들'
이 말에 고개를 끄덕합니다.
고대 희랍 그리스의 민주주의 발상에는 다 그런 역사적 배경이 있군요.
과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긴 서양 문자의 우수성이겠지요.
우리나라에는 그 당시에 어떤 인물이 있었을까요?
그 당시의 옛 기록이 남은 고대 희랍 그리스에 비하여
우리나라에는 어떤 기록이 남았을까요?
중국 한자병에 찌든 것들이나....
많은 것을 생각하는 내용이기에 엄지 척! 합니다.
2.
<아름다운 5060카페> '삶의 이야기방'에 '서글이' 회원님의 글이 올랐다.
' 이런 것을 '머피의 법칙'이라 할 수 있나요?'
내용 요지 :
약속시간이 촉박하여 급히 외출했더니만 소중하게 여기는 핸드폰을 빼놓고 외출했고, 나중에 보니 핸드폰에 많은 연락이 있었다
또한 어제까지도 춥지 않았기에 오늘은 날씨가 더울까 싶어서 속조끼까지도 벗고 외출했더니만 오늘은 무척이나 추웠다.
'머피의 법칙'을 떠올리면서 글을 썼다는 내용이다.
내가 글 읽고는 댓글 달았고, 퍼서 여기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내용 좋군요.
글 하단에
'머피의 법칙'을 보충설명해야겠지요.
머피의 법칙(Murphy's Law) :
우연히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비유하는 말.
1949년 미국의 항공 엔지니어인 에드워드 머피(Edward A. Murphy)가 충격 완화 장치 실험이 실패로 끝나자,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항상 잘못된다(Anything that can go wrong will go wrong)”로 말한 것에서 유래했다.
사소한 선택이 나쁜 결과를 불러오거나, 좋지 않은 일들이 자꾸 반복되며 일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는 반대로 흘러가는 경우에 주로 쓴다.
반대로 자신에게 유리하고 좋은 일들이 우연히 반복되는 것은 샐리의 법칙(Sally's law)이라 한다.
위 두 회원 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고는 나는 많은 것을 배운다.
1) ....
내가 기억하는 1950년대 말 ~ 70년대 초의 한국 정치상황을 떠올린다.
선거철이면 정말로 '개판 5분 전'이었다는 느낌이 먼저이다.
산골마을에 막걸리와 검정 고무신이 엄청나게 나돌았다.
끼리끼리 어울려서 막걸리 퍼 마시고, 흥청거리고, 선물 꾸러미 고무신짝을 주고받았다.
이상하리만치 우리 집에는 이런 선물꾸러미가 없었다.
60년대 말.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어떤 정치학 K교수는 '유신헌법*' 기초자의 한 사람이었고, 얼마 뒤에는 유신국회의원이 되었다.
또 어떤 Y교수는 한국정치사인데도 엉뚱하게도 외국 사례만 들어서 강의했고, 훗날 친일파로 판정되어서 국가공훈이 취소되기도 했다.
신생국 한국 정치사보다는 고대 그리스 희랍의 정치사가 훨씬 나았다.
50여 년 전에 잠깐 공부했던 고대·구라파 정치사 ....
아쉽게도 국내정치에 대한 매력이 점차로 사라져서, 다른 길로 뚜벅뚜벅 걸어 나아갔다.
2020년대인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위 글을 읽으면서, 오래전에 존재했던 어떤 젊은 학생을 떠올린다.
* 유신헌법(維新憲法) :
1972년 10월 17일 비상조치에 의하여 단행된 대한민국 헌법의 제7차 개헌으로 1972년 12월 27일에 공포되고 시행된 제4공화국의 헌법.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강화하고 국회의 권한과 지위를 축소하는 등 대통령의 독재를 가능하게 한 헌법.
1980년 10월 22일 개정 헌법안이 국민 투표로 확정됨에 따라 폐지.
2)
'머피의 법칙'이란 책, 번역판이 내 책꽂이 어딘가에 있을 게다.
한때 국내에 엄청나게 파장을 주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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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글을 읽으면서 정말로 많은 세월이 흘러갔다는 사실에 어떤 회한이 일렁거린다.
2024년인 지금 내 집나이 77살, 만나이 75살.
지나간 옛 시간(기억) 속에는 내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형제자매들이 있었건만
지금은.... 대부분 기억조차 희미해진다.
옛 추억 속에는 내 어린 시절의 까까머리 촌아이의 얼굴이 떠오른다.
국민학교(요즘에는 초등학교) 입학 전의 머슴애 쌍둥이 형제.
쌍둥이는 초등학교 시절에 대전으로 전학 갔고, 서울에서 대학교 다닐 때다.
작은-쌍둥이는 1969년 8월 만 20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시골집에 왔다가 뱀 물려서 다음날 죽었다.
그 뒤 홀로 남은 형은 세상에 대해서 회의를 가지기 시작했다.
그만 쓸란다.
.......
많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두 글에 칭찬하며, 박수를 보낸다.
내 마음은 또 충남 보령시 화망마을에 내려가 있다.
세 자리 텃밭 속의 많은 나무와 풀도 물기를 빨아오면서 새순 새싹을 올릴 게다.
내 집에서 차 타면 금방이면 도착하는 무창포해수욕장이 있는 갯바다.
바닷바람에 봄기운이 많이도 실려서 다가오겠다.
2024. 3. 6. 수요일. 최윤환.
첫댓글
글 읽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선배님 평범한 글]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글 잘 쓰시더군요.
또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