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긴글
여러 이유로 목표로 하는 병원이 있어서 n개월째 백수인데, 돈 떨어져서 쿠팡 알바 뛰고 있거든? 다들 하나같이 쿠팡 알바 힘들다 그래서 업무 강도 걱정이였는데…보건계 본업, 물리치료 일이랑 엇비슷함. 육체적으로 갈리는 직업이라 바로 비교가 되면서 진지하게 본업에 대한 고민이 된다…본업 10년해도 못 받을 월급을 쿠팡 계약직 아니면 알바로 주 5일 한달하면 받겠더라…근무조/근무일수 잘 짜면 저축하는 돈 두배로 늘릴 수 있겟더라…
심지어 쿠팡은 정신적으로 힘든게 없어서 본업에 대한 회의감마저 듬… 환자, 보호자에 치여서 진이 빠지지만 무엇보다 박봉에 주 5일이 보편화된 사회에서 주6일 근무가 당연하다는 인식과 환경, 상여금을 비롯한 복지는 규모있는 병원 아니면 유명무실, 대우 문제로 말 많은 간호사보다 더 못한 노비같은 보건직 대우 , 상명하복 딱딱한 조직 문화때문에 정신적으로 몇 배는 더 힘든 느낌…쿠팡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든적 단 1도 없었음 야간조로 뛰어서 잠 못자는 고통보다 병원에서 근무할때 받았던 고통이 더 컸음. 배당 받은 일 입 다물고 착착하고, 문제 생기면 관리직에게 보고해서 해결하면 끝…병원에선 사소한걸로 쥐 잡듯이 잡아대고 옳다쿠나 책 잡은것 마냥 그걸로 사람 숨통 쪼였는데…쿠팡은 그런거 없어서 진지하게 본업 때려치고 쿠팡 계약직으로 10-15년 빠삭하고 고향 내려갈까 고민된다…
첫댓글 흠 쿠팡 일하면서 체력 괜찮겠어?? 좀더 고민해봐 ㅠㅠ 경력이 아예 안되니깐 ..
조건은 쿠팡이 훨 괜찮아보이긴하네 물치쪽 일하는 거 같은데 그건 10년 뒤에도 할 수 있지 않나?? 그럼 쿠팡에서 돈바짝 모으고 나오는 것도 좋은듯 ㅇㅇ
나라면 먼 미래도 생각해볼듯. 쿠팡도 승진이나 연봉오르는 체계가 있는지?40,50대 중년이 되어도 할 수 있는지? 당장 벌이보다 미래에 나이가 들었을 때 얼마나 벌 수있는지 경력이 되는지 까지 고려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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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8.25 23:23
우동아 진로 뭐로 바꿈...?
혹시 자격증같은거 따로 땄어?? 하 나도... 시발 물침ㄷ ㅈ같아서 하기싫어어엉어어어어어어
나랑 비슷한 전공인것 같은데 진지하게 나랑 똑같은 고민중이네...
고향내려가면 또 할 일이 있어?
나도 진지하게 이생각하는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