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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김삿갓 카페, 영월 태생이지만 이미 글로발 포지션을 확고히 구축한 우리의 위상은 중국이 두려워하고 일본이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번 8.3 서경 회동에서 서울 경기지역의 결집된 세력을 지켜본 중국은 동북공정 음모를 포기 하고, 일본도 독도 헛소리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파악 되었습니다. 이에 양국 정상은 상호 협력하여 김삿갓 카페 회원가입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하며 OECD는 물론 G20 정상들도 앞 다퉈 정회원 등업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ㅎㅎ 카페지기 초당님을 비롯한 김삿갓 카페 수뇌부에서는 대단히 바쁘게 생겼습니다.^^*
카페 운영위원회의 핵심 소식통에 의하면 이들의 가입 신청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열린 마음으로 긍정적인 검토를 해 주기로 정책을 결정했다고는 하지만, 엄격한 자격 심사에 과연 이들이 모두 통과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나저나 영어 사용을 금하고 있는 우리 김삿갓 카페에 이들이 가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어부터 배워야 할 텐데... 이 칭구들 좀 딱하게 생겼습니다.ㅋㅋㅋ
후기라고 제목을 붙였지만 너무 늦은 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이날 8월 3일에 휴가를 떠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요한 8.3 회동에 불참할 수는 없었으므로, 이 영광된 자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으므로, 이 8.3 서경 특모에 참석한 후 8월 4일에 휴가 출발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모임 참석은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지만 제 2의 모임인 이 카페에서의 ‘기록사진 축제’와 후일담의 여운을 나누는 모임 정산절차에는 전혀 배제되고 말았습니다. 휴가지에서는 컴도 없었고 전 아직 스마~폰도 구비하지 못한 촌넘이다 보니...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휴가를 마치고 인제는 돌아와 모니터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 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아스트로버는 그 동안 쌓였던 그 엄청난 숙제들을 아직도 다 해결하지 못한 체 허덕이고 있습니다. 즐기미님과 감재님의 그 빼어난 부지런함과 능력이 부럽습니다!^^*
그런 우수한 능력의 보유자니까 역시 이 엄청난 카페의 운영자가 될 수 있었겠지요!^^*
아 참, 그러고 보니 그 동안에 대폭 개각도 있었더군요. 입각하신 모든 ‘카무위원’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것도 너무 늦었지만요. 나라의 각료를 ‘국무위원’이라고 하니 카페의 각료들은 ‘카무위원’이 맞지요?^^*
아스트로버는 지난 4월 가정골 오지트레킹에에서 데뷔한 후 두 번째 참석해보는 김삿갓 카페 모임이었습니다. 운영자급의 고위층들은 자주 모임을 가지시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저처럼 초보 쫄따구들이 낄 만한 행사는 가정골 이후에는 이번이 첨이었습니다. 물론 벙개 모임도 소수 엘리트들만의 판이었지요.ㅎㅎ 이래서 억울하면 출세해야 됩니다! ㅋㅋㅋ
세상은 원래 계급사회입니다. 거기 적응하지 못하면, 자기 분수 모리고 불평 불만만 하다가는 사고칩니다. 해병대 총기난사 사고도 그런 맥락이지요?ㅎㅎ 저는 제 분수 잘 알기 때문에 그 수준대로 삽니다. 그래서 이런 노래가 있잖아요?
잘난~ 사~람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 못난 대로 사~안~다~~~ 앗~싸~! ㅋㅋㅋ
그날이 다가 왔습니다. 시간에 맞춰 업무를 정리하고 일어났습니다. 선릉에서 을지로로 바뀐 회동장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냉이꽃은 별도로 출발하기로 했고 이미 집에서 떠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그 복잡한 길에 차를 끌고 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시간이 엄청 더 걸리고 주차도 마땅치 않을 것 같아 차는 사무실에 두고 전철을 탔습니다.
그러나 이게 또 나중에 엄청난 사건으로 다가오게 될 줄을 그때는 미처 몰랐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워낙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의 저는 계속 땀을 흘리며 가산디지탈단지역 4번 입구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서울역에서 환승을 해야 했습니다. 목적지에 내려 버섯 샤브샤브 집을 찾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샤브샤브집
오늘은 회원을 두 번 째 만나는 날
마음은 그곳을 달려가고 있지만
가슴이 떨려오네
땀 흘린 내 모습이 어색해
자꾸 쇼윈도에 날 비춰 봐도
벌쭘한 내 모습이 더 못마땅한
님 들을 만나는 곳 100m전
얼마 남지 않은 머리가
바람에 날려 흩어지진 않을까
오늘따라 이 길이 더 멀어 보이네
하늘에 구름이 맥주거품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올라볼까
오늘은 커밍아웃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ㅋㅋㅋ
용기를 내어 들어 갔습니다. 근데 이게~~~ 뭡니까? 웬 팥죽 할배???
지송합니다! 새파랗게 젊은 넘이 저렇게 일찍 맛이 가서...
그런데도 저렇게 방가이 맞아 주는 님들이 있습니다. 동의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저 세 사람은 동갑입니다. 무신 개 풀 뜯어먹는 소리 하냐구요? 얼굴로 봐서야 오빠를 넘어 삼촌이라면 모릴까...
하지만 사실입니다. 우리는 같은 해에 태어났으며, 같은 해에 돌잔치를 했었고, 또 같은 해에 환갑잔치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귀생초월님과 더불어 같은 해에 예비고사를 쳤으며, 버락 오바마도 우리와 같은 해에 SAT를 쳤습니다. 즉 귀생초월님, 조안님, 겨울바다님 그리고 아스트로버와 버락 오바마는 이 카페 주류 세대이신 백월초당님, 든돌 사부님, 녹수님, 진달래님 세대보다 3~4년 후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ㅎㅎ 근데 저는 왜 저모냥이 되었냐구요? 글쎄요. 고저 죄송합니다!
고 이주일씨가 했던 말이 있지요?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ㅎㅎㅎ
제가 이날 커밍아웃을 한다는 말이 이 말이었습니다.
제가 뭐 홍석천이나 하리수 같은 그런 커밍아웃을 한다는 건 아니고, ‘리얼 헤어’를 과감히(?) 드러낸다는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이성(여자)만 좋아하는 건강한 취향의 남성입니다!^^*
하지만 결국...
뭐 어차피 군사기밀도 아니고, 끝까지 숨길 의도도 없었기에 언젠가 밝혀 질 거, 이날 바로 커밍아웃을 해 버렸지만, 님들 중 일부는 절 아예 못 알아 보시더군요.ㅠㅠ
사람 망가지기 금방입니다.
저도 한 때는 멀쩡 했었는데 이 ‘헤어 프라브럼’이 생기는 순간,
바로 맛이 갔습니다!ㅎㅎ
한편 주최 측에서는 이렇게 열심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번 행사의 산파역을 맡았던 즐기미님입니다. 회원 모두가 감사에 또 감사를 드리는 분입니다.
명찰이 준비 되었습니다.
그 명찰을 착용할 인물들이고요. 따르릉 님이 편집하신 작품입니다.
근데 가만히 보면 같은 인물들이 여러 번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그 횟수가 사람에 따라 틀립니다. 무신 의미일까요?
설마 편집자께서 동일인임을 못 알아보시고 더블, 트리풀, 쿼더러풀로 반복 등록 하신 건 아닐테고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도 미모에 따라 등급을 메겨놓은 ‘따르릉 코드’가 숨어 있는 게 아닐까 의심 됩니다.ㅋㅋ
보시다시피 조안, 여진님, 즉 ‘조여시스터스’와 즐기미, 가을사랑님 등 미모가 출중하신 분들은 각각 다른 표정의 사진들이 무려 세 번씩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핑크 여진, 화이트 여진, 스마일 여진... 뭐 이런 식이죠. 반면 두 번밖에 오르지 못한 겨울바다님은 쪼끔 기분 덜 좋으시겠습니다!ㅋㅋㅋ
일찍 오신 분들이 이미 헤드 테이블을 구성하고 계십니다. 핵심 수뇌부들과 그 측근들이 많이 포진해 계시네요.^^*
저도 한쪽에 낑게 앉았습니다. 마침 든돌 사부님 곁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따르릉님과 산골이야기님, 부천사이버님과 동석 하게 된 테이블입니다. 잠시 뒤 귀생초월님과 사계절님, 북한 미녀 응원단 출신 두 분이 합류 하시게 되자 이 테이블도 상당히 비중 있는 테이블이 되었습니다. 잠시 후 바로 여기서 카페지기 백월초당님의 금일봉도 나오게 됩니다.
출입문 쪽이 소란스럽더니 또 한명의 톱스타가 등장합니다.
감재각시님을 동반한 감재님께서 열광적인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실 했습니다. 서경특모에 참석하기 위하여 멀리 충주에서 오시는 것입니다. 먼데서 오신 손님!^^*
금일봉 전달식입니다. 일금 20만원 정을 이번 서경 특모를 위해 카페지기님께서 특별히 지원하신 것입니다. 이 소중한 특별 예산 지원에 힘입어 저희들은 2만원 밖에 안 되는 반값 등록금만 내고서 서경 특모 럭셔리 파리에 엔트리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무제한 리필의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를 배터지게 먹으면서 2차 노래방까지 보장받고서도 2만원 밖에 부담하지 않은 것은 무상급식이나 다름없습니다!ㅋㅋ
이거 무상급식 아니라고 여야가 의견을 달리한다면 주민투표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ㅋㅋㅋ
회장님의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집니다.
박수를 가장 다이나믹 하게 치고 계시는 겨울바다님 자리가 원래 제 자리였습니다. 그럼 저는 어디 갔냐구요? 한쪽 구석으로 밀려났죠 뭐.ㅎㅎ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다 같이 서로가 자기를 소개하는 상견례의 장인만큼 모두가 평등하게 돌아가며 자신을 소개하는 '공동소개구역 JIA(Joint Introduction Area)'입니다. 제 옆자리에 계셨던 북한 미녀 응원단 출신 사계절 님의 자기소개 모습입니다.
이분 북한 미녀 응원단 출신 맞죠? 세월에 따라 저 만큼이나 변하셨네요!^^*
전 이날 제 이름이 너무 빨리 불려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고참순 서열로 따지면 제 순서는 맨 끝에서 두세번 째 쯤으로 예상(이날 첨 오신 생선국수님이 계셨으니까 난 그래도 꼴찌는 아닐 거다! ㅋㅋ)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국민 MC 즐기님께서 느닷없이 아스트로버를 호명 하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당황스러워 전 아니라고 했더니 이건 무순이라고 했습니다.
상견례 자리에는 원래 고참부터 한 사람씩 일어서서 돌아가며 마이크 잡고 소개하는 전통이 있잖아요? "안녕 하세요? 덕화 인사드립니다!"라든가, "38, 24, 38 이쁜이예요!" 또는 "종로의 쌍칼입니다, 저는 혼마찌의 나미꼬예요, 저는 동강 판쓰립니다, 전 오사리 나가리구요, 전 영춘 쓰리곱니다. 전 옥동 독박이라 카지요..."
머 이레 돌아가며 유연하게 인사를 나누다 보면 정선 피박이나 평창 멍따도 나올 수 있고, 각골 아티스트나 옥골 사이언티스트도 나오게 됩니다. 물론 티파니의 오드리될뻔, 허리우드의 안졸리나 졸리, 비버리 힐스의 크린트 웨스트우드 등도 나오겠지요? ^^
이 때 "너희들 꼼짝 마! 나 칠공주파의 왕언니다!" 하고 거물급이 나타나면 모두들 어께를 앞으로 하고 허리를 90도로 굽히면서 "형님 나오셨습니까?" 하고 인사도 하고... 머 쫌 분위기가 이상 해 집니까? ㅎㅎㅎ
어쨌든 전 분당 아스트로버입니다. ^^
냉이꽃도 님들께 인사 올립니다. 아스트로버와 함께 도매금으로 엮지 말고 독립된 회원 냉이꽃으로 봐 달라는 당부와 함께.
이후 행사장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 하고 활발하게 돌아갔으며 여기저기서 이야기 꽃과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디유의 슈퍼스타 신영하님께서 살인윙크를 날리고 계십니다. 여진님의 살인미소와 함께 탄생한 을지로의 듀엣킬러 되시겠습니다!ㅋㅋ
여기는 미녀 킬러들의 집단 살인미소 발사 현장입니다.
겨울바다님은 아직 초보 이신 듯. 그 정도로 살인은 아마도 어려울 듯. ㅋㅋ 아, 아직 살인모드 안 들어 가셨다구요? 전화 하시느라? 네, 그렇군요!ㅎㅎㅎ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웃고 떠들고 먹고 마시고...
충분한 친목도모와 함께 이날 다루어야 할 아젠다인 청년실업문제, 그리고 이에 따른 영국 젊은이들의 반달리즘, 더블딥 우려에 경기침체를 염려하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아이폰과 갤럭시폰의 특허분쟁 조정 등 가벼운 현안을 처리한 후 우리는 1차 마감을 선언하고 2차로 향했습니다.
이 사진은 분위기가 꼭 TV문학관 닮았지요? 꺼벙한 한 사내가 담뱃불을 빌리고 있고 그 꼴을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는 한 미녀, 그리고 오른쪽에서는 신발에 모래를 털어내고 다시 신는 발이 이쁜 아가씨...
저 때 하늘에는 독수리 자리의 견우성와 거문고 자리의 직녀성이 높이 떠 있는 시간입니다.
감재님! 그날 던힐 한 개피 고마웠습니다. 담에 한 갑으로 갚을게요!^^*
2차는 역시 화류계의 정석대로 노래방입니다!
가슴 터~질 듯 갈망하는 사랑~ 아싸~ 비벼~!!!
카메라가 접근하자 역쉬 모델 경험이 풍부하신 가을사랑님은 감각적으로 턴~ 하여 렌즈를 향합니다. 오늘의 포토제닉 되시겠습니다!^^*
김삿갓 카페의 퍼스트레이디, 귀생초월님도 바로 스텝 들어갑니다!
비장의 팻션으로 알려진 그 ‘얍실한 쵸마’는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까꿍~! 깜찍이 V녀 조안입니다.
까꿍 조안, 깜찍이 조안, V조안으로도 불리는 우리카페 대표 미인 중 한분입니다.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이자 포토샵의 달인으로 우리 카페의 영상미를 몇 차원 업그레이드 시키며 선도하고 있는 웹 아티스트입니다.
자매이신 여진님과 함께 언제나 럭셔리하고 하이센스한 감각으로 우리카페의 품격을 높혀 주는 멋의 리더이지요.
조안-여진의 ‘조여 시스터스’! 우리 카페의 자랑입니다!^^*
이분들은 오지 컨셒의 우리카페 정서에 아주 잘 융화 되면서도 너무나 도회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런 코드를 견지하고 있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과거 가정골에서 귀생초월님을 첨 뵈었을 때도 그런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와 나이가 같다고 이번에 칭구 하자는 제안에 저는 아주 땡 잡았습니다!ㅎㅎ 그럼 여진님은 자동으로 누님이 되나요? 칭구 언니니깐!^^*
V조안에 화답하시는 V든돌, 사부님
귀생초월님은 쌍 V로 한 단계 올립니다.
자 그럼 우리는 듀엣 V 되겠쓔미다!
이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보시는 여진 누님.
근데 저 구석에 웅크린 넘은 머여? 인상한번 드럽네!
가무가 크게 적성에 맞는 것 같지는 않다던 여진누님도 드디어 스테이지에 나섭니다. 산골이야기님의 노련한 리드에 따라 스텝이 돌아갑니다. 산골 이야기님의 스텝이야기는 아주 위력적이었습니다.^^*
오늘의 히로인 즐기미님이 드디어 리싸리틀을 펼칩니다. 팬들이 열광합니다!
즐기님 짱!
예스 오브코~스!!ㅋㅋ
이 때쯤 겨울바다님은 여진님의 다리를 베게삼아 시체놀이에 들어가고...
꽃미남 스타 신영하님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미녀 가수들이 주름잡던 스테이지에 디유의 꽃미남 스타가 남성들의 자존심을 세워 주십니다!
아 근데 ‘디유’가 뭐냐고 물으시는 분 계시나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맨유’라고 하잖아요. 그러니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디유’.^^*
객석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합니다. 어정쩡한 아스트로버도 어설프게 낑게 봅니다.
저한테도 마이크가 왔지만 가무에 자신이 없는 저는 진달래님께 토스.
이슬에 젖을데로 젖어 게슴치레한 눈을 겨우 뜨고 있는 아스트로버. 조안님 정도의 미인이 아니었으면 아마 눈꺼풀도 들어 올리지 못했을 듯.
겨울바다님은 파트너를 바꿔가며 계속 시체놀이.ㅋㅋㅋ 어 근데 든돌 사부님은 맥주대신 프링글스를 마시네요. 그거 맥주 컵 아닌데요!ㅎㅎ
먼데서 오신 손님! 이날의 ‘귀염둥이’로도 인기 짱이었습니다.
D 삼남매의 열창. 여기서 D는 독수린지 도토린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는 여자, 웃을 때 목젖이 보이는 여~자!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ㅎㅎ
호~ 겨울바다님 일어 나셨네. 시체놀이 끝!
가을사랑님과 감재님은 오늘도 커플룩이시네요! 오른 쪽에서는 진달레님의 명품 청바지가 조명빨 받아서 빛나고... 그러고 보면 멋쟁이 미녀 팻션에도 각자 개성이 뚜렷합니다.
귀생초월님의 ‘얍실한 쵸마’, 가을사랑님의 색시컨셉 빈티지 룩, 즐기미님의 트레이드 마크인 보이쉬 진, 그리고 뉴요커나 빠리지엔느를 연상시키는 조여 시스터스의 패션은 아무래도 오뜨 꾸뛰르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범한 기성복 같지가 않아요!^^*
자 말 나온 김에 빠리 함 같다오죠 뭐. 에펠타워 앞에 휘날리는 김삿갓 카페의 플레카드가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이렇게 2차도 끝났습니다.
북한산에서는 소쩍새가 울었습니다.
이제 3차는 선택입니다.
저도 늘 하던 선택을 했습니다.
노기석 회장님, 든돌 사부님, 조여 시스터스, 진달레님, 그리고 저도 한쪽 구석에 낑게 앉은 마지막 주자들의 면면입니다. 아 한분이 더 계셨군요. 마음달님이었습니다. 전문용어로 입가심이라고 하나요? 축제가 끝난 뒤에도 그냥가기 아쉬워 한잔만 더, 간단하게 입가심이나 하고 가자. 뭐 이런거죠.
이렇게 김삿갓 카페의 8.3 서경 회동은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라고 엔딩을 했으면 모든 게 완벽하고 원만하게 끝이 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라도 옥의 티는 있을 수 있는 법. 사소한 옥의 티 하나를 노기석 회장님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우리의 8.3 프로젝트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북한산의 소쩍새는 아직도 울고 있었습니다.
요기까지 일단 아스트로버의 8.3 회동 후기는 끝났습니다, 끝났구요.
에필로그를 쬐끔 추가 하자면,
세상에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것 세 가지가 있습니다.
사자의 코털, 모든 종류의 벌집, 그리고 허락받지 않은 여자의 몸입니다. 이거 잘못 건드리다가 큰 코 다치는 사람 있습니다. 뼈저리게 후회하기도 하지요.
뭔 소리냐고요? 에, 뭐~ 그런 소리가 있다는 얘기죠. 누구 소리냐구요? 아스트로버가 하는 소립니다.ㅋㅋㅋ
그날 마지막 주자들끼리만 하는 소리구요, 다른 분들한테는 전혀 쌩뚱 맞은 소립니다.
아 참, 아까 저 위에서 제가 그날 사무실에 차를 두고 갔다고 했었죠? 그래서 다시 전 택시를 타고 사무실로 갔습니다. 내일 휴가를 떠나려면 제 차를 갖고 가야 편하니까요. 냉이꽃 차는 짐 싣기도 불편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그런데 이게 참 일이 드럽게 꼬였습니다. 택시에서 내려 사무실에 들어가려는데 키가 없는 겁니다. 어디에서 없어졌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1차에선지, 2차에선지, 3차에선지, 아니면 택시나 길바닥에 떨어뜨렸는지...
참 대책 없고 난감하데요! 도저히 우투케 방법이 없어서 그 새벽에 직원 하나를 불러냈습니다. 자는 넘 전화로 깨워서 출근을 시킨거죠. 아마 세벽 세시가 넘었을 겁니다.
그리하야 사무실 책상 서랍을 강제로 열어 스페어 차키를 꺼내 휴가를 갈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 열쇠 꾸러미는 나중에 택시에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USB 메모리를 열쇠꾸러미에 달아놓지 않기를 잘 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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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장편 소설입니다 모임후기 를 멋드러지게 쓰셨군요 ..ㅎㅎ잘읽고 갑니다 ...ㅋㅋ
지기님께서도 참석하셨으면 아마 방송 3사의 중계차가 동원 되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역시.....꾸벅^^ 짜임새 있는 멋진후기작품 즐감했어여....(멋진 글 과 사진 감사합니다~~~)
즐감 하셨다니 감사합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고생하셨네요... 서경에 멋진분은 이곳에 다모였군요 ㅎㅎ 축하드려요,
서경의 멋진 분들은 대충 다 모였는데, 녹수님처럼 전국구 멋진 분도 다 모이는 다음 정모를 기대합니다.
와 덕분에 그날을 거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멋진 후기글에 를 보냅니다 아스트로버님 감사합니다,,
가장 감사를 드려야 할 분은 역시 즐기미님이죠. 너무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즐기미님이 소집하는 모임이면 모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참석할 것 같습니다!^^*
제미있는 글과사진 잘보았어요 저하고 동갑있네요 반가워요
아, 산나리님도 저와 동갑이십니까? 방가 방가~ ㅎㅎㅎ
너무나 예쁜 꽃 산나리님 한번 뵙고 싶습니다.^^*
스크린이 지나가는것처럼 자세히 잼잇게도 올리셨네여 반가웠어요~~~
첨에 닉네임만 보고 남자인줄 알았었는데 아주 매력적인 여성 분이시더군요. 동석해서 영광이었습니다.
멋진 모임후기 글귀 감사합니다
멋진 이미지 편집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그걸 써먹었습니다.
즐거웠던 시간속으로 돌아갈 수있는 멋진후기..잼나게 잘보았어요..반가웠고...
멋진 조안님과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 속, 잼난 하룻밤이었습니다. ^^*
방가 방가~~
기억력, 위트 ,폭넓은 상식,문장력,고루고루 뛰어난지 칭구하길 잘한 듯..잘지내시고 여건되면 19일 행사에서 봅시당*^^
19일 행사에 저는 낄 여건이 안되나봐요. 아마도 '튤립급' 이상이나 측근들만 초청하는 행사인 듯. 전 아직 '보라색 국화빵' 등급이라 그런지 사전 행사 공지도 볼 수 없었고, 어제 마감 공지가 떴길레 혹시나 하고 참가 자격을 문의해 봤지만, 그런 질문은 받지를 않는지 답변 자체가 없네요. "넌 알 필요 없는 행사야!" 라는 거 같아서 단념 했습니다.-_-;; 주요 인물들 끼리만 잘 다녀 오세용!^^*
그날의 즐거움이 다시금 새록 새록..... 긴글 쓰느라 애썼습니다 ...ㅎㅎ
초월님이 오셔서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되었지요. 초당님도 동행 하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먼 길 잘 돌아 가셨었나요?
아스트로버님 장문의 후기를 멋드러지게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담에 다시후기를 잔뜩 기대합니다,던힐 한갑은 안 잊어 먹을께요....
뭐, 벌써 다음 정모 후기를 잔뜩 기대합니까? 성미도 급하셔.ㅎㅎ 던힐 한 갑은 저도 안 잊어 먹을께요. 근데 라이트인가요, 아니면 1mg, 밸런스, 미스트, 프로스트, 울트라, 슈프림, 인터네셔널, 디럭스, 킹싸이즈, 탑리프??? ㅎㅎㅎ 그것도 아니면 리미티드 에디션? ㅋㅋ 담배만 먹고 사는 줄 알겠다.
서경 모임후기 멋진글과 작품 잘 보고갑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신없이. 풀어내시는. 글에~실려. 정겨움가득한. 시간으로의. 여행. ㅎㅎ. 즐거윰누리며~ 긴글과. 편집... 감사드림니다..
여진 누님! 저 조안과 칭구 먹었으니까 누님 맞죠? 이쁘게 봐 주세요! 예?? 이쁘게 봐 주기에는 너무 늙었다구요??? ㅋ~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
제가 영광이지요!^^*
울 제자 각본이 심상치않구랴 신문사 편집장인감 ?...ㅎ 제밋네....ㅎ
신문 배달도 한번 안 해 봤습니다!ㅎㅎ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것같네요~~이 아름다운 드라마에 저도함께할수 있었습에 행복했습니다~~감사합니다~~
진달래님은 분명 그 드라머의 주연 배우셨지요? 싸인 한 장 부탁 드립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렇게 주~욱 읽어 가면서 그날에 생생함을 다시금 떠올려 봅니다~ 수고 하셨어요~
성남팀의 미적 수준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계시는 가을 사랑님, 이제 가을이 옵니다. 사랑의 계절인가요?^^*
칭구 미워~~~한편의 드라마네,,,기억이 안나는 드라마 ㅋㅋㅋㅋ 담엔 말짱한 정신으로 고생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