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는 것은 기분좋은 설레임과 기대, 그와 동행하게 되는 조금의 긴장도 함께 하게 되지요.
'처음' 오카리나를 손에 쥐고 소리를 내었을때 신기한 마음에 부르지도 못하는 곡의 악보를 보며 연습하게 된지 이제 한달 반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기 저기 카페도 기웃거리고, 오카리나 책도 보고 해보았지만 뭔가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많았답니다.
그런 속에 실력도 없고 경험도 없지만 용기내어 어제 정모에 '처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공항철도도 타 보았고, '처음'으로 그렇게 먼(?) 인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마음 따뜻한 향기님들을 만나게 되었구요.
어제 첫정모는 따뜻함과 함께 자극과 격려를 주는 만남이었습니다.
멋들어진 국악연주와 차분한 목소리로 작은 것 하나까지 배려를 아끼지 않던 홍천강님,
저의 초행길에 에스코트를 자원해서 편안하게 정모장소까지 갈 수 있게 지원해주시며 여러가지 질문에 열변으로 답해주신 마스터님,
모든 시름을 녹여버릴 정도로 따뜻하고 사랑스런 웃음이 인상적이던 세도나님,
반주면 반주, 연주면 연주에 탁월한 능력을 타고나신 쟈스민님,
열정과 함께 문인의 느낌이 뵙기만 해도 물씬 느껴지는 숲속의 바람님,
처음 정모의 옆자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주를 했던 금댕이님,
연주는 물론이거니와 말씀하시는 모습만 봐도 그 밝음에 미소를 띄게 만드는 당나귀 1님, 그리고 닉네임에 약간의 불만을 토로하시면서도 금실이 좋음을 느끼게 하신 당나귀 2님,
직접 제작하셨다는 오카리나와 함께 멋들어진 '무상'곡을 연주해 부러움을 안겨주신 도곡선생님,
사진을 보고 방송계에서 일하는 분인줄 알았던 하얀 모자속에 미모를 살짝 감추고 계셨던 마음의 자리님과 친구분인 캔디님,
예쁜 따님과 함께 해서 부러움을 받으셨던 민들레님,
최고로 젊은(?) 친구 내오까님,
멀리 부산에 갔다왔다면서도 피곤함은 온데간데 없이 최고의 연주와 안전한 귀가를 책임져 주셨던 김승재님,
넋을 나가게 하는 열정적인 연주를 보여주신 별빛크로키님,
잠깐 멀리서 얼굴만 뵈었지만 다시 보고 싶은 레지나님,
글을 쓰며 떠올려 보니 참으로 많은 분들과 '첫만남'을 했었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이었지만 따뜻함과 배려가 있어서인지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4월의 정모는 끝났으니 다음번 정모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해야겠다며 주먹 불끈 쥐어봅니다.
정모를 준비해주셨던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향기님들 모두 오카리나로 마음에 밝은 햇살 드리우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첫댓글 잘 들어가셨나요? 비록 처음 뵈었지만 챙겨주려 애써시던 그 마음이 이쁘기만 했습니다. 쾌활하시고 성격 좋던 여왕님, 같은 화곡동에 사신다는 말씀에 더 반가웠어요.^^ 아 그런디 닉이 여왕이라기에 공주와 왕자를 거느리고 있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시집안간 처녀데요?ㅋㅋ 회원님들이 저처럼 착각하지 않게 어여 '공주'님으로 닉을 다시 바꾸세요.^^
조언을 듣고 잠깐 닉네임때문에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다가 보니 닉네임도 없는 직장에서도 저에게 아이들 이야기를 물으시던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결국은 나이가 주는 성숙함(?)으로 다들 그렇게 말씀하신다는 생각이 들어 여왕으로 남겠습니다. ^^
처음 뵈었지만 어디선가 뵌 듯한 모습의 여왕님이셨어요~ 정말 친절하시고 밝은 모습이 아름다웠구요 저도 처음 정모에 참석했지만 어색함이 금방 사라져 즐겁게 보냈어요. 좋은시간 함께해서 기뻤어요.여왕님~^^*
'어디서 만난 사람같다'는 이야기는 자주 듣는 답니다.^^ 너무도 평범한 얼굴이라 그런지 옆집 살던 누나와 닮았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아는 동생, 친구까지 나온답니다. 그런 이유가 편안함이 된다면 그것도 감사해야 할 것이겠지요. ^^
귀하고 복된 희망의 여왕님! 기억력이 대단하시군요.덧니가 매력적인것으로 기억됩니다 만 정모에서 그것도 첫만남에서 닉네임을 기억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경험하는 일인데...... 개개인의 특성을 빠짐없이 후기도 정갈스럽게 잘 써 주셨습니다. 다음부터는 후기는 여왕님께서 알아서 써 주시옵소서. 마마....
예리하신 당나귀님께 저의 덧니를 들켜버렸네요. ^^ 글은 잘 못쓰지만 처음 참석한 정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 할 것 같아 후기를 올렸답니다. 그 마음을 당나귀님께서 알아주신 것 같으네요.
여왕님 반가웠어요
금댕이님. 첫모임에서 금댕이님이 안계셨다면 사실 좀 뻘쭘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답니다. 그리고 저의 나이를 그렇게 어리게 봐 주셔서 아닌 줄 알면서도 행복했었답니다. *^^*
^^ 잘 들어가셨죠?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어요~ 금댕이님과 희망의 여왕님 두 분이 처음 부터 함께 하셔서 여고동창이 함께 한 줄 알았어요~ 그런 예쁜모습 자주 뵈어요~
여고동창으로...! 그렇게 비슷한 나이로 보였다는 거지요? ^^ 금댕이님~, 좋으신거지요?
여왕님은 글도 기품이 넘치십니다~ 오카향기 주필이 되시길 간청하는 상소문도 올라와 있고 ㅋㅋㅋ 희망의 공주로 개명해서" 미스"임을 은근히 알려 무언가를 노리라는 는듯한 충고까지...... 재미잇네요^^ 형님들 말씀 고려해보세요^^ㅎㅎㅎ
기품있게 읽어주시기에 그렇게 느껴지시나 봅니다. ^^ 감사합니다. 반주, 연주, 모든 걸 척척 할 수 있는 쟈스민님의 실력이 부럽습니다. 다음에도 기대할께요. ^^
반가웠습니다~^^* 뭐든지 첫단추가중요하다생각되어집니다.가깝고도먼곳에서 오셔서즐거웁고편안하셨다니 참으로다행입니다.이렇게향기님들은 초면인데도불구하고 예전부터알고지내던사이같은 푸근한정을나눌수있어서 얼마나좋은지모릅니다.^^* 앞으로도 쭈~욱초심의마음잃지마시고 향기와더불어행복하세요~~~^^!
초심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
^^ 공식적인 오향모임에 새로 동참하신 카페가족분들이 몇분 계셔서 더욱 기쁘고 좋네요~~ 희망의 여왕님,마음의 자리님, 캔디님, 금댕이님, 민들레님, 민들레님 따님, 레지나님, 도곡선생님~~~ 이곳 부산경남식구들도 곧 뵙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그런 날이 있겠지요. ^^
역시 오향정모는 즐거워..안가봐도 그림이 비디오처럼~~휘~~익...ㅋ~역시 오향의 여러 대장님들은 짱!! 입니다요~새로히 함께 하신 여러분들 증말 즐거우셨겠슴다~~~앞날이 점차점차 기대만땅~~^^b 편안하고 행복한 일욜밤 되세요~~
저도 기대가 된답니다. ^^ 앞으로 더욱 오카리나 향기가 가득하게 되겠지요.
역시 이번 오향 정모도 정말 좋았었나 봅니다~~ 가 보지 않아도 눈에 훤 하게 그림이 그려집니다~~ 모든 분들이 즐겨 어울리시는 모습이 가 보지 않아도 미소를 짓게 만드네요~~ 후기를 쓰시는 깔끔한 글솜씨까지 닉네임처럼 여왕님이십니다~~ 저도 같은 초보지만 소리향님 말씀처럼 앞날이 점차 기대 만땅~~!! 입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기대가 됩니다. ^^
여왕이 아니라 공주님 이셨네요~ 첫 만남부터 밝은 미소가 가득하여 참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헤어질때 채 인사를 드리지 못하여 조금 걱정이었는데.. 빅텅님과 같이 가셨다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행복해지는 만남이라 즐거웠답니다. 그나저나 정모 끝나고 몸살 나신 건 아닌지요? 운영진의 배려로 참으로 편안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낄수 있는 만남이었답니다. 다음엔 초보자에게 '연주의 노하우'를 살짝 가르쳐주는 시간도 있었으면 합니다. ^^
세도나님 잠적하셨다더니 결국 정모때 나타나셨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착한소년님도 오실 줄 알았어요~ 정모때도 안나타나면 완전 강퇴될까봐서~~ 담정모때 착한소년님도 꼭 나타나시기를~~♬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당나귀님의 명찰(?)이 한몫 했다지만... 여왕님 기억력이 대단하세요... 글도 잘 쓰시구요... 앞으로도 많은 글... 기대합니다. 오카리나 연습도 많이 하시구요... 꾸벅^^
저의 귀가를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다음의 만남에서는 좀더 깊어진 오카리나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연습해 갈께요.
아직 태어나서 인천이란 곳이 가보지 못했네요...기회가 되면 꼭 놀러가고 싶당......
서울 오시면 승재님이랑~ 두루두루 서울분들과 인천으로 오시죠~ 모두들 반갑게 맞이하실거에요~~♡
그 기회가 빨리 오면 좋겠네요. ^^
인천오시면 연락주세요~옹^^! 만사제치고 달려가겠슴다~~^^*
귀하고 복된 마스터님! 저에게도 만사 제쳐놓고 달려오실거죠?^*^
희망의 여왕님 다음 정모 때 꼭 인사 나누자구요
네, 꼬옥~요. 오카리나 배우신지 오래되신것 같던데 연주도 듣고 싶습니다. ^^
에고~ 열심히 연습해야겠네요. 희망의 여왕님께 실망시키지 않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