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선배님들 정기모임에 다녀와서...

[김화진(51회)]

이은복(29회) 재경동문회 회장님을 명을 받고 15회 대선배님들의 활동사항을 취재차 동문 모임장소인 교대역 부근 배나무 골 오리집에 회의시작 10분전인 11시 5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80을 바라보는 선배들이여서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인지 벌써 20여분의 선배님들이 모여서 담소하고 계셨습니다.

12시 정각 권규택 회장께서 회의 시작 전 15회 동문모임의 단면을 취재하러 나온 동기(動機)의 대강을 소개하면서 저를 소개하고 그간의 동문회 임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청해 대신 받았습니다.

이어 2012년 첫모임에 멀리 청주에서 오신 임헌동 선배님, 진천에서 오신 김재창선배님, 병천에서 오신 유혜상 선배님, 곤지암에서 오신 전영수 선배님, 몸도 불편하신데 모처럼 나오셨다는 신범철선배님, 이유근선배님, 그 이외 오늘 참석하신 26분의 모든 친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에 이어, 지난 한해 회원모두의 협조에 힘입어 아무 탈 없이 지내왔음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우리들의 모임이 건강상의 이유로 앞으로 평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2012년 임진년 한해도 다함께 협조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오래오래 동문들의 정을 기리자고 끈끈한 동문사랑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1970년부터 10여분이 모여 15회모임이 발족한지 40여년의 발자취를 회고하면서 이제 우리들의 나이가 80세에 이르게 된 세월의 무상한 흐름을 실감하면서 올해로 80을 맞이하시는 지철호, 이유근. 이인영 세 선배님들의 80세를 축하하는 케익 절단의 시간을 힘찬 박수갈채 속에 조촐하게 진행 되였습니다. 아마도 오늘의 이 80세 축하 이벤트는 당사자 세분들에게는 사전 통보 없이 깜작 쇼로 진행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그중 한 분인 이인영 선배님은 자식들도 생각하지 않는데 동문들이 챙겨준다 하면서 일금 30만원을 괘척하시는 것을 보면서 선배님들의 끈끈한 정에 새삼 후배들의 삶에 한 가닥 연민의 느낌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어서 우리들 15회 모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지만 끝나는 날까지 화기애애하게 협조 하면서 초연하게 살아가자고 다짐하면서 끝으로 다음 두 가지 사항을 공지하면서 인사말씀을 마치고 즐거운 식사 시간과 함께 서로의 담소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지사항

   가. 모교소식

      2012. 72회 397명 졸업  졸업생 누계 28,175명.

            서울대 7, 연고대 13. 기타 서울소재대학 83. 계 103명

            최근 5년 서울대 30명으로 전국명문고로 발돋움

   나. 2012년 재경동문회 총회참여

        2012.5.3. 서초프라자 (예정) 많은 동문참석 희망

다음은 권규택 회장이 80세를 맞는 세 친구들에게 드리는 축하 멘트

지 철호, 이 유근 이인영 세 친구에게.

청주 우암 산 산허리에 자리 잡은 우리들의 모교.

구 청주상고 교정에서 함께 뛰놀던 날들이 어제 같은데.......................

  이제 당신들이 한발 먼저 傘壽 나이인 80줄에 들었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나게 합니다. 고교를 함께 졸업한 우리들 모두는 이 대한민국 하늘 아래에서 숫한 격동의 세월과 함께 인생의 희로애락을 같이 하면서 인생의 끝자락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1952년 봄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만 60년이 지났는데도 우리들의 고향에서 수 백리 떨어진 이곳 서울에서 가끔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우리들은 축복받은 친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 모임인 15회 회원 34명중 당신들이 옛날에는 꿈에도 그려보기 힘든 80壽를 한발 앞서 맞게 되여 우리들 모두 그대들의 뒤를 어김없이 따를 것을 다짐하는 뜻과 그대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자축하는 뜻에서 이 조촐한 80세 입성 축하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우리15회 모임 회원 모두들 오늘 이 시간 모임의 뜻이 오래 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다짐하면서 다시 한 번 두 친구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고 축하드립시다.

다 함께 박수로 만수무강을 기원합시다.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변치 않는 우정을 보여주시고 계신 선배님들의 모습이 자랑스러웠던 자리였고 새삼 우리 후배들의 모습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선배님들 건강하시고 만수무강 하십시오.

15회 선배님들의 회의모습

최태영, 권규택선배님

유성재, 이도연선배님

이종혁, 김동주 선배님

이유근, 김창호선배님

김창호, 유혜상, 송규복선배님

오광근, 전영수선배님

전영수, 김상기, 신범철선배님

김교찬, 김낙중, 임무호선배님

신범철, 김교찬, 김낙중선배님

임무호, 강희규선배님

임헌동, 박의협, 박종복선배님

강태준, 임헌동선배님

김재창, 이인영, 강태준선배님

라성흠, 장두한선배님

80수 축하 케익 절단과 축하 멘트를 경청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모습

식사 및 정겹게 환담하시는 선배님들의 모습들

[이근성(47회)]

선배님 모두모두 건강하십시요~~!!! 후배로서 자랑스럽습니다..

[황일연(37회)]

자랑스러운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며 큰 감사 드립니다.
김화진 후배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손일한/41회]

이끌어주시는 선배님들덕분에 후배들이 행복하답니다~~~

[오송자(21회)]

15회 선배님 모습 사진으로 잘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부럽습니다.
김화진 후배님 다녀 오셔서 글을 매끄럽고 짜임새 있게 카페에 올려 주셨고
사진도 잘 찍어서 선배님 존함도 넣어주시니
카페 들어와서 보시는 동문님 모두 저와 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김화진 후배님 모임 있을때 마다 이런 솜씨를 발휘하셔서
다음에도 올려주시면 궁금한점이 없이 잘보겠습니다.
김화진 후배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변동섭(37회)]

좋은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60년이나 된 친구들과 어울리신다니 대단하시고, 얼굴에는 생기가 가득해보입니다.
건강한 80대를 기대합니다. 멋집니다.
저도 그렇게 따라서 살고 싶습니다.
김화진후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