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7월 20일 디지털 약자의 동반자인 ‘제3기 디지털 안내사’ 150명을 위촉하는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디지털 안내사들은 어르신들이 주로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 등 주요 거점을 순회하면서 시민들에게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이용을 도와드리고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와 함께 시는 디지털 약자 배려 캠페인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시민들이 캠페인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인기 작가와 협업해 웹툰을 제작했습니다.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첫 번째 이야기, 엄댕(@umdang91) 작가가 들려드립니다.
오랜만에 간 영화관
“얼마만에 영화관이야~”
“가끔 이렇게 문화생활도 좋지”
예매를 위해 키오스크 줄에 무한대기 중
“오늘 왜 이렇게 줄이 길어…”
“이럴 줄 알았으면 어플로 할걸
그래도 곧 우리 차례야…!”
초조해지는 마음에
“에고… 왜 또 처음으로 돌아갔지?”
“영화 시작 얼마 안 남았는데…”
속으로 답답했는데…
“왜 저렇게 오래 걸리지?”
불안 초조
“지금이라도 어플로 해보자”
영화가 끝나고 간 카페에서
“나 상품권 받은거 있는데!
이걸로 결제하면 되겠다.”
“굿!!! 난 가서 자리 잡을게!”
상품권으로 키오스크 결제를 해본 적이 없어서 당황
결제오류
“뭐…뭐야… 이게 아닌가?”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손에 땀이 차는 순간
“하… 어쩌지…”
친절한 분의 도움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돼요!”
결제완료
“오…!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나 키오스크는 어려울 수 있으니 먼저 배려하고 도와주면 어떨까?
“앞으로 나도 먼저 도와주는 사람이 될거야~”
“누구나 디지털 약자가 될 수 있습니다!”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서울시와 함께하는 디지털 약자 배려 캠페인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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