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동거할매랑 여행다니면서
가장 인내를 요구하는 사항은 바로
화장실을 자주 가고 또 오래있다가 오는것이다
뭐하노 싶어서 가보면 거기는 남자화장실과는 달리
분잡하다
누군가가 공약으로
내가 당선되면 대한민국 여자화장실 사이즈를 지금보다 세배로 크게 늘이겠습니다!! 하면 여자분들 표를 대거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젠 그러려니 하고 기다린다
어제 지심도에서 나오자니 뱃님들이 드럽게 틱틱거린다 마침 단체가 두팀와서 시끄럽고 분잡했다
90% 이상이 여자로 추정
빨리 벗어나서 오려고 배 내리자마자 볼일보고
출발하고자하니 화장실 입구가 미어터진다
동거할매 보고 퍼뜩 갔다온나 하구선 나는
차 근처에서 남자손님들이 빠져나가길 기다렸다
동거할매가 오길래 나도 갔다오마 했더니
지금 남자화장실에 여자들 있을건데? 한다
갔더니 앗~~!! 남자화장실이 없어졌다
두군데 다 여자들이 줄을 서있다
여자들이 미안해 죽으려 한다
가 전혀 아니고 통쾌한듯이 웃어대더니
걸걸한 한여인이
아저씨가 양보하세요 기다리세요!! 한다
다른 여인이 그런다
남녀화장실에 한칸씩 밖에 없어요
그러니 이 사태예요!!
네네~ 알겠습니다 하고 차로 왔지만 집에까지
최소 한시간은 걸릴것이고 거제 휴게소가 거가대교
입구에 있다지만 볼일 보고 가는게 나은 상태라고 몸이 말을 하더라
다시 갔더니 여전하더라 기다리니 최후의 3인이 나온다 한분이 미안하다고 급사과를 한다
아닙니다 하고 들어갔더니 진짜 한칸에 소변기는 두개더라
어제는 그래도 평일인데도 저런데 토,일요일엔
더 심하지 않겠나? 근데 여성화장실에 한칸이라니
이건 말도 안된다
배삯은 고작 10분 가는데 왕복 2만원이면서 경로고
유공자고 일체 할인 안되면서 선원들은 거친 경상도말을 쓰면서 드럽게 불친절하다
선장은 지딴엔 우스개 한다고 하지만 마치 조폭같았고 표검수하는 남자는 나에게 터무니 없이 두번이나
신경질을 내더라 참다가 째진 눈으로 째려보면서 그랬다
왜 나에게 성질을 내세요? 나도 성질있어요
놀러온 사람 기분 망치게 하지말아요!!
다행히 찌그러들더라
안 찌그러 들었으면?
개나리 십장생 너는 나에게 죽었어!! ㅋㅋ
아름다운 섬 거제도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그것들은 거제도의 간판인데
조금 개선해야 될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
물론 아주 친절한 선원들도 계셨고 쾌적한 화장실도 있었다 100%는 아니었다
새벽에 잠깨어
바다 윤슬이 일품이다, 그래 이맛이야!!
유명한 외도와 해금강
동백꽃, 심은게 아니고 저절로 자생한 동백나무 사이즈가 엄청나다, 그런 나무가 섬을 덮었다 허나올해는
동백꽃이 빈약하다
망망대해, 바다색이 예술이다
첫댓글 쪽빛 곱디고운 바다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글의 내용대로 어디서나 만원사례인 화장실 문제 부분의 실감 살짝 짜증나던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
어제도 29인승 리무진타고 서울서 연세많은 분들팀이 왔더군요 저는 부산경남사람으로서 좀더 친절하고 청결하고 맛있었으면 하는 오지랖이 들어서 미안했어요
아침에 생선구이식사한 집도 저는 낍낍했어요^^
파란 에메랄드빛의 바다색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기전에
휴게소의 작고 큰 화장실과 경상도 사나이들의 히죽히죽 웃으면서 가오잡는 모습이 떠오르는지
이제 나이에 맞게 화장실도 자주가고 서있으면서 이를 악물고 기합도 써보고
시간도 전보다 길어지는걸 느낀다
아시죠 급해서 가면 내마음대로 않되는 현실을
근데 왜 남자화장실에 여성분들이 웅성거리면서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모습
성지순례 버스에서 내리면 화장실앞에서 웅크리고 서있는 내모습이 웃긴다
어제 지심도 활주로 부근에서 나보다는 젊은여자
한사람이 지친구에게 그쪽으로 가지마라고 똑 같은 말 열번정도 고함지르는데 고마~ 확 물에 빠자버리고 싶었어요 ㅋㅋ
동거할매가 저보고 그러더군요
성질못땐 할배는 집에 박혀 있어야 한다고
적인지 동지인지 아리송했어요
저도 밖에서 화장실 사용 시끌벅쩍하게 못합니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곳이라야 편안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네 고맙습니다
판판히 깨어지는데 오늘은 꼭 승리하겠습니다^^
편안한 휴일보내세요!!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는
88 올림픽 전,후로 나누어진다는데
하계 올림픽 한번 더 유치해서
전국 방방곡곡, 구석구석의 화장실을
인천공항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야겠군요!
저는 그나마 이 정도로도 만족합니다
허나 번잡한 곳은 조사해서 여자분들 화장실 칸수가 더넓어졌음 좋겠어요
어제 팀리더하시는 여자분들은 두서넛은
너무 용맹이 넘쳐서 저를 주눅들게 했어요
가리소마가 장난 아니더군요^^
여자용 화장실을 더 많이 지었으면 합니다.
위 거제도 통영 앞바다... 사진이 좋군요.
외도항
오래 전 위 지역을 여행한 기억이 납니다.
바다 더 멀리까지 '윤슬'이 드리워서 찰랑찰랑 흔들리는군요.
글맛 좋고, 사진이 좋아서 엄지 척! 합니다.
과거 여행 많이 다니셨군요
글쓰기 보다 여행 많이 하세요^^
기분좋은 토요일 보내십시요!!
와~~아 꽃 피는 남쪽 나라 . 좋습니다.
여행 많이 하세요!!
어데가나
화장실이 참 중요한 부분이죠
나이들면 자주 봐야 하는데
여자는 두배 늘려야 함니다
남자는 소변통이 즐비하지만
여자화장실 확대 생각을 못하는걸까요
안하는걸까요?
첨엔 안와서 짜증냈는데 이젠 그러려니 하고
폰질하면서 기다려요^^
지난주 아내외 삼척여행 갈때 휴게실 화장실 보니 여자용 에는
대기줄이 엄청 나더라구요~~~~ ^^
경주에서부터 항구만 보이면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통일전망대까지 올라갔지요
삼척을 옳게 못보고 동해로 갔다가 자고
담날 추암 촛대바위 보러 왔다가 다시 위로 올라가는 바람에 삼척은 진짜 옳게 보지도 못한게 안타깝습니다^^
@몸부림 다시한번 날 잡으시면 되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