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민주주의 시민축제 ‘그대에게’
17일 서울시청 앞 광장…다양한 주제·참여 부스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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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서 열리는 ‘5월 민주주의 시민축제’가 다가옵니다. 5월 17일, 일요일입니다. 6주기 추모문화제는 처음으로 노무현재단과 시민단체들이 연대해서 꾸미는 자리이지요. 즐길 거리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각종 체험·참여 프로그램과 다양한 주제의 전시, 공연, 이벤트까지 하루가 다 모자랍니다.
‘어머! 여긴 꼭 가야해!’를 외치게 할 별 다섯 개짜리 프로그램은 서울광장 어디에서, 몇 시에 펼쳐질까요? 알고 나면 100배 더 재밌어지는 축제 즐기는 법, 지금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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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가족과 함께 즐기기
① 광장 잔디밭에서 대형 걸개그림 그리기에 참여하세요
김구 선생, 문익환 목사, 전태일 열사,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김근태 고문이 시민들과 함께 합니다. 민주주의의 선각자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걸개그림에 알록달록한 색을 입혀주세요. 자녀와 같이 팔을 걷어붙이셔도 좋습니다. 완성된 작품은 봉하마을 ‘추모의 집’에 전시됩니다.
② 캐리커처 행사도 놓치지 마세요
축제에 온 어린이들의 모습을 재미있고 예쁜 캐리커처로 그려드립니다. 상명대학교 만화가 선생님들이 화실을 열고, 오후 1시부터 꼬마 친구들을 만납니다.
③ 평화놀이터에서 마음껏 놀아요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평화놀이터를 운영합니다. 가로·세로 10m의 에어바운스 놀이터는 물론 미니 자동차, 두더지 게임, 펀치 게임 시설이 설치됩니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 야외에서 마음껏 놀면서 새 친구도 사귀어보아요.
④ 노란 솜사탕/풍선/바람개비 ‘그냥 드려요’
축제에 온 가족들에게 노란 솜사탕과 노란 풍선, 노란 바람개비를 나눠드립니다. 노랑은 봄과 어린이를 상징하는 색이지만, 탈핵과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의미도 담고 있지요. 더 크고 환하게 서울광장을 노란색으로 물들여주세요.
⑤ 명계남 선생의 손글씨 선물 받아가세요
명계남 선생과 그의 ‘그리움체’를 서울광장에서 만납니다. 노 대통령 어록부터 우리집 가훈까지 ‘명짱’이 손글씨로 써서 선물해 드립니다. 지난 4월부터 전국 순회를 시작해 이달 25일 봉하에서 막을 내리는 손글씨전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의 전시작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⑥ 정찬민 작가의 <판화> 찍고 나누고
우리나라 전통 판화의 대가 정찬민 작가를 만나보세요. 내 손으로 직접 판화 작품을 찍는 체험 후 소장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해마다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목판화 작품을 시민들과 나누어 왔는데요. 올해는 세월호 추모작품도 함께 합니다.
⑦ 함께 하는 포토존 <그가 그립다>
포토존으로 오시면 노무현 대통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주 지도자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따로 다운로드 받거나 출력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바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드립니다.
■ 둘! 깨어있는 시민 <우리사회 이슈>만나기
① <세월호> 416 세월호 참사 기억과 행동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단원고 학생들의 일러스트, 편지가 전시됩니다. 추모글도 남기고 노란 종이배를 접어 세월호 형상을 만들어 봅니다. (주관: 참여연대, 416연대)
② <탈핵> 위험한 노후원전 중단해야 합니다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로 대표되는 노후 원자력 발전소는 얼마나 위험할까요? 김익중 교수의 탈핵강연과 2개의 문을 통과하며 핵으로부터 안전한 세상과 오염된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주관: 환경운동연합)
③ <여성인권>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빈번하지만 너무나 사소하게 치부되는 여성폭력의 실상을 보여드립니다. 부스에 오시면 포춘쿠키를 나눠드립니다. 작은 기념품도 판매합니다. (주관: 여성의 전화)
④ <평화와 통일> 통일 미리 맛보기
통일을 주제로 한 SMS 백일장을 개최합니다. 참석자들과 함께 ‘통일 티셔츠’와 ‘통일 손수건’도 만듭니다. (주관: 통일맞이)
⑤ <민주언론> 종편의 불법과 탈법, 그것이 알고 싶다
편파 보도는 기본, 불법 광고영업은 옵션! 사회를 오염시키는 종편방송의 맨얼굴을 고발합니다. (주관: 민주언론시민연합)
⑥ <정치개혁> 2016! 또 국회의원을 뽑아야 하는 우리의 자세
내년에는 국회의원 선거를 치릅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뜻을 왜곡하고 반영하지 못하는 현행 의회제도. 비례대표 확대를 통한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합니다. (주관: 참여연대)
■ 셋! 장터에서 먹거리, 살거리 즐기기
① 봉하 친환경 농산물과 먹거리 장터
일 년에 단 하루, 서울에서 봉하장터가 열립니다. 2013년 경남 친환경생태농업 대상을 받은 봉하마을의 건강한 먹거리를 만나보세요. 친환경 쌀로 만든 연잎밥, 볶음밥, 순대, 만두, 봉하 쌀 막걸리, 봉하 쌀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 콩으로만 만든 된장, 매실찹쌀고추장도 판매합니다.
② 노무현재단 기획상품 및 봉하쉼터 상품 판매
6주기 티셔츠와 <봉하 만풍화> 피크닉매트가 새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5주기 손수건과 노란 티셔츠는 특가에 판매합니다. 봉하쉼터 전용상품인 분청자기 세트, 수반 세트, 봉하부채와 우산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③ 신간 도서 판매
<노무현의 시작>은 1978년부터 1987년까지 청년 노무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재단에서 펴내는 첫 번째 구술기록집입니다. 재임시절 국민통합을 향해 걸어간 노 대통령의 도전과 좌절을 담은 비망록, 윤태영의 <바보, 산을 옮기다> 도 긴 준비 끝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아이들과 함께 읽는 6주기 헌정동화 <미안해요 할아버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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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 너도나도 다같이 즐기기
① 4.16 플래시몹 참여하기
4시 16분에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에 맞춰 군무를 춥니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실 규명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널리 전해지길 바라는 의미입니다.
② 5.18 기억하기
5시 18분에는 광장에서 다같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봅니다. 무대에서는 ‘5월의 광주’를 기억하는 영상이 상영됩니다.
③ 전시로 만나는 우리사회 풍경과 청년들의 고민
‘위안부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 작가가 활동하는 <경계선미술인>의 ‘공존하는 풍경’ 전시가 열립니다. 시청도서관 앞에서 평화와 통일, 민주주의에 대한 바람이 표현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삼거리문화예술창작소>는 ‘20대 청춘들이 바라본 대한민국의 맨얼굴’전을 준비합니다.
④ 여기 모인 그대들,“그대에게”
저녁 6시 30분부터는 문화공연 ‘그대에게’가 시작됩니다. 가수 이승환, 소찬휘, 크라잉넛, 요조, 킹스턴루디스카, 노래를 찾는 사람들, 노래패 우리나라 등 쟁쟁한 가수와 그룹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공연 중간에 갖는 이야기 만남에서는 세월호 유가족·실종자 가족을 모십니다. 이어 문성근, 유시민이 ‘시민의 힘으로’를 주제로 토크마당을 펼칠 예정입니다. 신해철을 영상으로 만납니다. 2년 전 서울광장에서 같이 했던 그와 함께 2만 명의 합창으로 ‘그대에게’를 다시 부르며 축제의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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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공감과 연대의 장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 추모 6주기를 맞아 새로운 방식의 추모문화제를 고민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공감을 나누고 연대하는 장을 여는 것이 답이었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2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았습니다. 5월 민주주의 시민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노무현재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 함께하는 단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 참여연대, 통일맞이,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 환경운동연합, 흥사단 등
○ 기념사업재단
5.18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전태일재단 등
○ 노무현재단 시민기획위원회
노사모, 시민광장, 국민의명령,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참여네트워크, 문사모, 젠틀재인, 노란우체통, 문풍지대, 사람사는세상 동호회(역기사, 산따라, 강물처럼, 사랑나누미) 등
참여와 열기, ‘시민의 힘!’이 깨어나다
축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다양한 부스가 마련될 ‘시민참여축제’와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열릴 ‘문화공연축제’입니다.
시민참여축제는 시민사회단체가 △평화·광복 70주년 △환경 △여성 △민주언론 △세월호 등 5개 주제로 꾸밀 ‘대한민국 5大 이슈 부스’와 30여 개 체험부스로 구성됩니다. 더불어 김익중 교수의 탈핵 강연과 시민 참여 퍼포먼스, 재미있는 재단과 고경일 교수가 함께 민주주의와 관련된 인물을 그리는 ‘만화, 민주주의를 그리다’, 상명대 만화과 학생들이 그린 ‘2015 대한민국’ 전시, 거리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실 수 있도록 에어바운스 평화놀이터와 봉하 먹거리 장터도 운영합니다.
뉘엿뉘엿 해가 질 무렵이면 무대에 불이 켜집니다. 국민 사회자 최광기의 사회로 두 시간 동안 펼쳐질 공연, ‘그대에게’의 첫 무대는 킹스턴루디스카가 엽니다. 요조, 크라잉넛, 노래를 찾는 사람들, 우리나라, 소찬휘, 그리고 이승환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유시민·문성근의 토크마당과 특별영상, 시민이 함께 부르는 故 신해철의 ‘그대에게’는 또 다른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겁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은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광장에서 함께해주십시오. ‘5월 민주주의 시민축제’가 나와 내 곁에 있는 당신,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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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많이 모여서 신나게 즐기며..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보여주시길...
날씨님도 맑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