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9 金/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일치 주간 ~25/01 까지)
(금육禁肉齋 날)
-평일 미사:
① 1사무 24,3-21 ㉥ 마르 3,13-19
* 오늘의 성인('24.01.19)
데이콜라 원장 남, 리베라타 동정녀 여, 볼루시아노 주교/순교 남, 수산나 동정/순교 여, 아르켈라이스 동정/순교 여,
테클라 동정/순교 여, 파우스티나 동정녀 여, 프리스카 동정/순교 여.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예수님과 함께 있는 시간은 '하느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 하여 주는 은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
ㅁ
오늘 복음 말씀 가운데 유독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리스 말 성경을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들이 당신과 함께 있게 하시려고, 그리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려고, 그들이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고,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이름하셨다.”
열두 사도를 뽑으신 목적이 세 가지, 곧 예수님과 함께 있음, 파견과 복음 선포,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짐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문장의 논리상 파견과 복음 선포 그리고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는 목적은, 첫 번째 목적인 ‘예수님과 함께 있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도 함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서 제자로 뽑으신 열두 명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글도 모르는 어부들과 세리, 열혈당원까지, 그들이 보기에 대부분 죄인들을 모아 놓았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아마도 ‘오합지졸도 이런 오합지졸이 없네.’라고 생각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통하여 사도로 변화됩니다. 특히 사도행전은 이들 안에서 예수님께서 바라셨던 두 번째와 세 번째 목적이 모두 이루어졌음을 증언합니다.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함께 박해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증언하는 복음 선포자로 변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사람들로 변합니다(사도 5,16 참조).
예수님과 함께 있는 시간은 하느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 하여 주는 은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회의 봉사자들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먼저 성체 앞에 머무는 시간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 힘으로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김재덕 베드로 신부(2008년 사제수품)
"대전교구/ 기타단체 담당/ 천안원성동 본당 사제"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13-19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14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15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17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19 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