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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매서운 눈보라가 사계절 계속해서 몰아칠 것만 같은 동토의 나라, 얼마전 까
지만 해도 세계를 이끌어가는 4대강국의 하나였지만 공산주의 국가라는 이
유로 인해 실제적인 지리상의 거리와는 상관없이 우리에게 더욱 멀게만 느
껴졌던 나라, 허지만 영화 "백야"와 "닥터 지바고"의 낭만으로 애틋하게 느
껴지던 곳, 러시아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인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
르크를 여행하면서 뇌리에 잠재하고 있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기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먼저 유유히 흐르는 모스크바강과 레닌언덕에 위치한 모스크바 국립대학을 찾았다.
학자 라마노소프가 1755년에 창설한 모스크바 대학은 스탈린 양식의 캠퍼
스를 가지고 있는 러시아 최고의 학부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된 세계 15위권의 대학으로 8,000명의 교수와 30,000명의 학생들을 가르치
는데 지금까지 1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 하였다고 한다.
이름만 듣고도 으시시하게 느껴지던 크레믈린 궁, 모스크바의 심장부로 러
시아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검열대를 통과하고 들어서는 순간, 15세기 바르크 양식의 장대한 성당에서
부터 현대적인 의회까지 다양한 궁전 건물들에 압도되었다.
레닌,스탈린,흐루시초프,브레즈네프와 고르바초프가 여기서 서기장으로 활
동을 했으며, 대 크렘린 궁전을 비롯하여 높이 2,235m에 이르는 크렘린의
망루, 1961년에 완성된 대회 궁전, 표트르 대제 때 만들어 진 바르크 양식의
궁전 병기고, 원로원, 이반대제의 종루,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12
사도 사원, 우스펜스키 사원, 세계에서 가장 큰 종인 황제의 종, 황제의 개
인 예배 사원이었던 블라고베시첸스키 사원, 아르항게리스키 사원, 등등 수
많은 건물들과 보물들의 아름다움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
하였다.
그리고 붉은 광장, 어느 곳 보다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현지 가이드의 이야
기가 결코 과장은 아니었다.
국립 역사박물관, 굼 백화점, 및 양파머리 모양의 성 바실리 사원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전에는 시내 중심부에 있던 시장이었다.
붉은 광장 주변에는 아직도 살아 있을때의 모습 그대로 누워있는 레닌의 묘,
불균형 속에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성 바실리 사원, 국립 역사 박물관, 베이지
색의 굼 백화점은 189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지만 1950년대에 대폭
적인 수리가 이루어져 오늘날 까지도 러시아에서 최고급 국영백화점으로
규모도 대단하거니와 아름다운 조각의 결정체 같기도 하였다.
또한 성 바실리 사원은 모든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 잡아버리는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느낌을 주는 성당으로 200여년간 러시아를 점령하고
있던 몽골의 카잔 한을 항복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반 대제의 명령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사원의 이름은 이반 대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수도사 바
실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555년에 착공하여 1561년에 이르러서야 완성 되자 이반 대제는그 아름다
움에 탄복되어 더 이상 이와 같은 성당을 짓지 못하도록 설계자인 포스토닉
과 바르마의 두 눈을 뽑아 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단다.
각양각색의 색체와 무늬를 자랑하는 9개의 양파형 돔 지붕으로 이루어진 이
그리스 정교사원은 가장 러시아적이면서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
색있는 건축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물위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의 두번째로 큰 도시인 이 곳은 문화적 중심지로 18~ 19세기에 지어
진 우아한 바르크 양식의 건축물로 인해 모스코바가 동양적인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도시라면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서유럽으로 가는 통로”라는
호칭에 걸맞게 좀더 서양적인 특징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
"러시아의 베르사유", "러시아 분수들의 수도"라고 불리는 페테르고프는 황
제의 가족들과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귀족들이 여름을 보냈던 곳으로 페테
르부르크에서 30여km 떨어진 핀란드만 해변가에 위치해 있다.
피터대제는 자신의 여름 거처지를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비슷한 모습으
로 만들고자 하였고 표트르 대제의 명령으로 1714년 착공된 이래 9년이 지
나서야 완공되었다고는 하나 실제로 공사가 끝나기는 150년이 지난 후였다.
300만평이 넘는 부지에 20여개의 궁전과 140여개의 화려한 분수들, 7개의
아름다운 공원이 만들어 진 곳으로 이 공사에는 러시아와 유럽 최고의 건축
가들과 예술가들이 총 동원되었다.
이곳의 최대 건축물은 바로 대궁전(발쇼이 드바레츠)과 그 앞의 계단식 폭
포라 하겠다.
페테르고프는 궁전 뒤편의 "윗공원"과 "The Necklace of Pearls"라고 불리
는 "아랫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랫 공원의 중심은 바로 대궁전 앞의
폭포와 그것을 장식하는 주변의 아름다운 64개의 분수이다.
삼손이라고 불리는 대분수에서 시작되는 운하는 페테부르크에서 배들이 도
착하는 해변까지 연결되었다고 하며 그 외에도 장난스러운 모양의 분수들과
예술품과도 같은 수많은 분수들은 아름다운 공원의 모습과 잘 어울려 장관
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궁전 광장 한편에는 재정 러시아 황제들의 거처였었던 겨울 궁전이
네바 강을 따라 230m나 쭉 뻗어있다.
담록색의 외관에 흰 기둥이 잘 어울리는 로코코양식의 이궁전은 1762년 라
스트렐리에 의해 건축된 것으로 총 1,065개의 방과 117개의 계단, 2,000여
개의 창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물 지붕위에 170개가 넘는 조각상이 장식
되어 있다.
겨울 궁전은 총 6개의 건물로 연결되어 있는 헤미티지 국립 박물관 건물 중
의 하나로 1764년 예까째리나 2세가 서구로 부터 226점의 회화를 들여왔던
것을 계기로 현재는 약 300만점의 전시품이 소장되어 있는 세계 최고의 박
물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이 곳은 서유럽관, 고대유물관, 원시문화관, 러시아 문화관, 동방국가
들의 문화예술관과 고대화폐 전시관 등 총 6개의 큰 파트로 나뉘어져 전시
된 작품들을 1점당 1분씩만 본다고 해도 총 관람시간이 5년이나 된다고 하
는 헤미티지 박물관에서 꼭 놓치지 말고 봐야 할 것은 125개의 전시실을 차
지하고 있는 서 유럽 미술관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라피엘, 미켈란젤로, 루
벤스외렘브란트 등 우리와도 친숙한 화가들의 작품이라 하겠다.
그 외에도 유럽의 모든 길들이 로마로 통한다면 페테르부르크의 모든 길들
은 넵스키 대로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해군성에서 알렉산드르
넵스키 수도원까지 4.5km로 뻗어 있는 이 거리에는 모든것 , 최고의 호텔,
헤아릴수 없을 만큼의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들, 음악당 등이 위치하고 있
다.
1710년에 처음으로 길이 뚫리게 되면서 습한 늪지대였던 이곳은 페테르부
르크를 대표하는 문화,상업의 중심지이자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로 손
꼽히게 되었고, 모이카, 그리바이도바, 폰탄카 등의 3개의 운하가 대로를 가
로 질러 네바 강으로 흘러 들고 있는 이 곳은 19세기에 건축된 화려한 건물
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더욱 더 아름답고 볼 것 많은 도시였다.
러시아의 두 도시를 둘러보았지만 러시아야 말로 자원이 풍부하고 잠재력
이 어느 국가보다도 큰 나라로,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짐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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