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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회원님 방 스크랩 바이칼 남은 이야기
daumho 추천 0 조회 173 16.01.05 09:1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바이칼트레킹,  환 바이칼호 열차 탑승 일정 후 마지막 날은"시베리아의 파리"라는 이르크츠크(Irkutsk)시내로 가는 길에  바이칼 생태박물관과 딸지민속 박물관(우리나라민속촌의축소판)관광을 하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 났는데 어제먹은 음식이 잘 못 되었는지 속이 영 안 좋아서 아침도 거른체 버스를 기다리는데  속이게속 아프다

난감해 하던차 "궁하면 통한다"고 마침 옆에 있던 수지침을 가지고있던 후배가 침을 한 방 놓으니 상태가 호전되었다

문제는  9시가 되어도 예약 된 버스중 한대가 오질 않는다 할수 없이 한대만 먼저 출발해서 어제 배를 탔던 선창이 있는 리스트비양카로 가서  바이칼 생태 박물관을 가 보았는데 조그마한 개인주택 같은 건물로  2층과 지하로 되어 있는데 설명은 모두 노어로 쓰여 있었고 단지  아라비아 숫자만 알아 볼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모른체 눈치로 대강 훌터보고 나왔다

다시 딸지민속박물관(우리나라 민속촌의 축소판)을  방문했는데 썰렁하다 모두 목재로 지어 진 민가.교회. 성채등인데 관람객도 별로 없으니 관리상태가 별로다

이 곳에선 벽돌 보다 목재가 더 싸다고 하니  건물 자재가모두 목재다 

돌아 다니다가 목각 공예품을 파는 곳이 있기에  가 보니 솜씨가 조잡한데 비싸기만하다

여기도 說明文이 모두 노어로 되어 있어 대충 대충 넘어 갔다

 나는 예전 노어를 2년간 배운 일이 있는데도  알파? 글자가 어려워 잘못 읽는다 인쇄체보다 필기체가 어렵고 글자도 비슷하고 발음도 어렵다

 88올림픽 때 소련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김포공항에 내리니 당시 현장을 중계하던 꽤유명한 해설자가 소련 항공기에 적혀있는 CCCP(소비?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의약자)문자를 보고 흥분해서 "씨씨씨피"라고 읽는다 사실은" 쎄,쎄,쎄,알"로 읽는데 또 해방 당시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인들이 우리나라 여자들을 보는 대로 겁탈하던 시절 집집마다 줄 에다 깡통을 달은 설령줄을  설치하고  비상시는 설렁줄을  흔들어 알리면 여자들은  모두 숨거나 얼굴에 화롯 재를 발렀다는데 하루는 갑자기 소련군이 들여 닥쳐 미처 피하지도, 화롯 재를 바르지도 못한 할머니가 급해서 손가락으로 자기아랫도리 쪽를 가르키며 "헐었쏘!헐었쏘(성병이 있어 헐었다)"라고 웨치니 소련군인이 얼타구나하고 겁탈을 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북에서 내려 온 노어교관한테 들은 기억이 난다

사실은 노어로 좋다는 말이" 허라쇼"인데 노어를 모르는 할머니가 도리아  화를 자초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생각이난다

각설하고 관람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웃지 못할 일이 또 별어졌는데손님을 기다려야 할 버스가 일이 있다고 그냥 가 버렸단고 한다

그래서 부랴부랴 다른 버스를 다시 교섭했는데 공항에서 소님을 태우태워다주고 돌아가는  차량이라 한참을 기다려 타고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 짧은 체류기간 동안 매일같이 버스를 갈아탔는 곤욕을 치루었는데 그 이유가 운해 중이거나 차량고장  말없이 가 버리기 때문이다

10여녀전 일이지만 몇 십년동안 공산 주의 사회에서 타율적을 살아왔기에 아직도 여러면에서 서비스 정신이 결여되어 있는것 같다

관람 중 박물관 화장실에 가 보니 가관 이다 우선 남녀 공용인데 달랑 좌변기하나가 놓여 있는데 복도가 좁으니 사람왕래를 위해  좁은 복도 벽에 붙어서 남녀가 줄을 서서기디다려야한다   사정을 잘 모르는 관람객들이  화장실 표지만 보고 문을 열고  들어 갔다가 무안해서 얼른 나온다

우리가 머물렀던 욜로츠카호탤(?)은 통나무집인데 원시림에 가까운 숲 속에 2층 ㄱ과 딘층그리고 창고같은 커단 건물들로 구성 되어 있었는데 건물 안내판이 하나도 붙어 있지 않어서 혼자 나왔다가 자기 숙소를 찾느라 한참 애를 먹어야 했다

구소련 시절 무슨 요양원시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련이 붕괴되고 얼마 지나지않은 엘친시절인가 모스크바에 학생들을 데리고가서  어느 호텔에 묵은 적이 있는데 그 곳이 과거 가나같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데려다 공산주의지교육을 시키던 교육기관인데  그당시는 우선 단체관광객 숙박시설로 이용한다고 한다

우리가 머물던 이곳 식당 들어가는 입구에는  큰 나무 가지 하나가 늘어져 식당을 출입하는 사람들에게 걸려서 나무 가지 껍질이 다 벗겨 져있는 그대로다  누군가  가지를 자르면 통행이 편리할터인데.. 새벽에 숙소 지역을 산책하느라니 군복 차림의 경비원들이 순찰을 도니 노래기도 했지만 마치  병영같은 기분이 든다 

이르크츠크시내  호텔 별관 삭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되였는데 빵 ,야채사라다,스프,쏘세지 같이생긴것 그리고 홍차가 전부이다 호텔에서 나오다가  삼성 로고가 붙어 있는 거다란 건물이며 LG로고가 붙어 있는   에어컨이 설치된  창문을 보니 고향 사람을  만난 듯 반가운 마음이앞 선다

중앙 시장으로가는 길에 보니  교통혼잡이 말이아니다 세계 모든 도시가 겪는 공통 된  현실이지만...

궤도 전차,트로리 버스와 다양한 중고차들이 보인다

중앙시장에 들어기 보니 보기 보다 깔끔하고 판매대마다 저울이며 가격표가 붙어있다

우린  보드카를 사기위해 보드카 매점에 가 보았는데   모두 비싼 걸로 만산다

이곳 사람들에겐 보드카는 우리네 소주처럼 서민들의 애호품이라 그런지 종류도 많고 가격도 싸다  우리 남대문 시장 수입 상품점포골목처럼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고 좁다

시내에 나오니 아직도 궤도전차며 트로리버스,낡은 외제차가 같이 다니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수입된 예전 중고 시내버스가   행선지며 회사 이름은 물론 색갈도 그대로인체 시내를 달린다 신월동-당산역, 인천 만수시장 간다는 문자를 지우지도 도색도 그대로인채 시내를 운행한다 신기하다

가다보니 이스타냐 승합차도 보이는데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단종된 차량이라 운행중 사고나 고장으로 서게되면 대부분 폐차를 시켜야 한다고한다 부품을 구하려면 우리나라 폐차장을 뒤져야 하니" 배보다 배꼽이 더크기"때문이란다

오래전 미얀마 양곤에 갔을 때 우리 중고 시내버스가 고급차 대접을 받는다고 하는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함석으로 된 네모난 행선지 간판을 버스 뒷 좌석 유리창에 신주처럼   꺼구로 달고 다니 는걸 보고 고소를 금치못한 생각이 난다 그 것도  엔진실이  운전석옆에 있는 옛날 버스던데...

하긴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옛말도 있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

이곳에선 일본차는 핸들이 우측에 붙어 있어 중,소형차는 인기인데 버스는 아니란다

한 때는 중국산 차가 우리 중고차보다 값이 싸서 우리 중고차 수입이 주춤 했었는데 중국산 신형차가 고장이 잦아서 다시 우리 중고차가 인기라고한다

 오후에는 다시 버스를 타고  시내를 벗어나 1차선 도로를 가는데  짐을 실은 중고 트럭이 힘겹게 언덕을 오르는데 편도 일 차선 언덕부근인데  승용차들이 겁도 없이 추월을 한다 언덕 정상부근에선 추월은 곧 사고로 이어 진다는 교통규칙 기본을  아는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추월을 한다

한 마디로 교통질서는이곳도  엉망이다 아무곳에서나 건느고  차는 무조건 쌩쌩 달린다  횡단 보도에는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긴 하던데 가물에 콩나기로 서너 군데 설치되어 있었다

다시 한참을 달려 비 포장 좁은 도로에 들어서니 길이 엉망인데 저멀리  숲속에 통나무 집들이보이고 강물도 보인다 거기가  말로 만 듣던 강 가의 바냐(러시아 사우나)라고한다

 바냐는 남녀실이 따로 있고  샤워실은 없는데  강물이 샤워장이란다 강물에  들어 갔다가 디시 사우나 실로 드나들기를 빈복 한다고한다 

좁아 터진 방에 40여명이 북적 대니 출근 길 만원버스 생각이 나는데 장작까지 조금 넣으니 신통치 않어서 추가로 나무를 요청하니  한 열개피 정도 더 넣어준다

달구어진 돌에다 물을 부어 증기가 발생토록 되어있는데 예전 우리나라 군대 막사 베치카위에 돌을 얹어 놓고 물을 분다고 생각 하면 된다

 그런데 10명수용장소에 40명을  때려넣으니 앉을 자리는 고사하고 설 자리조차없다

오나가나 돈만 아는 장사꾼들은 못 말린다 거기다가 시설도 엉망이다

수영복 차림에 강물로 가야하는데 가는 길도 엉망 게단도 없다 억지춘양으로 바냐 맛만 보고 저녘을 먹는데 또 최초 계약된 자리는  다른 손님에게 빼앗기고  야외에서 식사를 했는데 빵하고 구이인데 맛이 영이다 

현지 사장에게 언성을 높혀  항의를 한 덕분인지 별도 건물로 이동 2차로 식사를 다시 시직했는데 이곳 예술단이 나와서   러시아 민요와 춤까지 보여준다

말도 안 통하니  돈만 내고 서비스도 제대로 못 받고도 참아야하니 아직은  관광 대접을 받을 만한 곳이 못되는 곳같다

물가는 비싸고 서비스는 제로이다

우린 다시 귀국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나왔는데 공항이 비좁고 혼잡한 데다가 체류지 증명을 조사하느라 시긴이  걸린다  체류지는 시청에 체류사실을 신고하고  출국시는 증명서발급받아 공항에 제출 하여야한다고 하다그런데  웬일인지 오늘은 승객이 많다 보니 조사도중에 생략을 한다

입국심사  때도 만민디더니 출국심사 때도 만만디 한 참을 기다려서야 겨우 한 사람 통과다 아직도 사회주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 같다

공항에는 우리네 동네 슈퍼수준의 면세점 한 곳과 커피 ?이 있는데 안내 방송에선 게속 무어라고 씨부려대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시끄럽기만하다

결론적 로 러시아 특히 시베리아는  아직도 사회주의 잔제가 남아 있어서 서비스정신이 결여되어있고 모든것이 제 맘대로고 물가도 비싸고 수시로 약속파기, 시설, 숙소,음식 모두 수준이하다

다만  천혜의 환경(물 공기 삼림)만이 우리에게 위안이 될 뿐이였다

 공항의 입출국시  장시간 소요 . 수속절차도 복잡하고 장시긴이 소요 되고 언어불통,러시아어 안내판일색  (영어는 한 두단어 삽입) 가이드 없인 여행 불가 지역이다

(자전차 여행을 좋아하던 우리친구는 혼자바이칼 여행을하다가 강도(?)를  만나 몽땅 빼앗기고 바이칼호에 내동이 쳐졌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 온 일이 있다고한다)

하여간 고생은 했지만  구경한 번 잘 했네요

 

*蛇足

(오래 전 여행에서 돌아와 잊지 않으려고 두서 없이 메모 해 놓은 내용을10년만에 올려 봅니다

글 재주가 없어 표현도 엉망이고 시각 장애 때문에 자판 구분이 어려워 오자탈자가 많은  점 이해 바랍니다)

 

바이칼 생태박물관의 박제들

 

 

 

딸지 민속박물관에서

민속박물관에서

바이칼 생태박 물관 앞 앙카라강과 물 위에 머리만 보이는 하얀 샤만QKDNL (Shaman ROCK) 바위

바이칼호는 330여개의 하천이 흘러 들어 오는데  유일하게 에니세이강과 합률 북극해로 흘러 들어가는강이  앙카라강인데 앙카라강 수력 발전 댐공사로 수몰되어 강 건너 물가운데     하얗게 보이는ㅓㅅ이  샤먼바위인데 바이칼호에는  수많은 섬이 잇느데 그 중  제일 큰 성인 일혼섬에는 이섬에 500-600년전부터 정착한 부리야트 족은 이 바위를 찾아와 소원을 빌었고 죄인을 이 바위 위에 올려놓고 하루가 지나도 죽지않으면  살려주었다는 전설이 있다고한다

바아칼 생태박물관 앞 선착장 앙카라강 건너 편에 바이칼 항이 보인다

딸지 민속박물관 들어가는 입구의  자작나무숲

민속 박물관에서  (관리원 아주머니인데  잠시 공자님 만나러 간듯 한 밤 中이다)

민속박물관 전시물   모두 나무로 지었다 이 곳에선 나무가 벽돌보다 싸다고한다

이르크츠크 시내 앙카라 호텔

이르크츠크 시청

이르크츠크시내의 복잡한 교통

이르크츠크 세네를 운행하는 트로리 버스

궤도 전차

 

바냐(러시아식 샤우나)에서 식사중 공연중인 민속 예술단

노래하는 민속 에술단 아가씨들(?)

 

이르크츠크 공항 건물

이르크츠크시내를 달리는 서울시내버스

여기도 신월동 당산역이란 지명이  있는지?

이건 행선지가  인천간석동이네  인천 시내버스를 여기서 보니 동네 개를 만나 듯 반갑고 신기하다

춤추는  민속 공연단 무희들

바이칼호에서만 나는  특산 물인 민물고기인  오물(Omul) 별 맛은 없는 것 같다

얼굴들이 곱다 일반적으로 러시안 여인들은 피부가 곱다

 

이르크츠크 중앙시장 앞에서

러시아 사우나인 바냐 지역의 강가 (사우나실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바로 이 강물로 뛰어들어  자연사워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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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1.05 22:18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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