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28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브살렐이 싯딤나무로 궤를 만들었는데’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7 : 01 – 05입니다.
“이 일 후에 브살렐이 싯딤나무로 궤를 만들었는데 그 길이가 이 큐빗 반, 너비가 일 큐빗 반, 높이가 일 큐빗 반이며 순금으로 그것을 입히되 안팎으로 입히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으며 궤를 위해 금고리 네 개를 부어 만들어 궤의 네 모서리에 달았으니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며 싯딤나무로 채들을 만들어 그것들에 금으로 입히고 채들을 궤의 양쪽 고리에 꿰어 궤를 메게 하였더라.
(Then Bezalel made the ark of acacia wood ; two and a half cubits was its length, a cubit and a half its width, and a cubit and a half its height. He overlaid it with pure gold inside and outside, and made a molding of gold all around it. And he cast for it four rings of gold to be set in its four corners : two rings on one side, and two rings on the other side of it. He made poles of acacia wood, and overlaid them with gold. And he put the poles into the rings at the sides of the ark, to bear the ark.)”
임마누엘!!
하나님은 시내 광야에서 가나안 약속의 땅으로 가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성막’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명령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뜻대로 지어야 하기에 하나님의 영에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지시대로 짓는 일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 두 사람을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하여 지혜와 명철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예비한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 맨 먼저 준비하는 것이 재정 곧 돈 준비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 준비를 가장 먼저 하셨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비롯하여 출애굽 사역의 총책임자인 모세의 경우는 이 사실이 더욱 분면합니다.
모세의 태어남부터 시작하여 본문의 오늘에 이르기까지 출애굽을 위하여 예비하신 인물이 바로 모세이었습니다.
성막 건축을 위하여 하나님이 준비한 사람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었습니다. 브살렐은 금속과 목재, 석재로 만드는 일을 맡겨 주셨고, 오홀리압은 성막의 휘장을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로 만들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본문에 기록된 사람 ‘브살렐’에 관하여 탐구하고자 합니다.
구약성경에는 ‘브살렐’이란 이름의 사람이 두 사람입니다.
그 첫째 인물이 ‘우리의 아들’입니다.
그는 유다지파 사람이며, 훌의 손자로, 성막의 수석장인으로 부름을 받았으며(출 31:2, 출 35:30), 성령의 특별한 은사를 받아(출 31:3-5, 출 36:1, 출 36:2) 증거궤(출 37:1)와 번제단(출 38:1)과 놋단(대하 1:5)을 만들고, 그밖에 여호와께서 명하신 성막의 모든 것을 만들었습니다(출 38:22).
그의 짝궁은 단 지파의 다른 재능있는 사람, ‘오홀리압’입니다. 이 두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하신 계획에 따라서 성막의 여러 부분을 설계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건축을 위해서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 주는 일도 하셨습니다(출 35:30-35). 브사렐 자신은 수석 장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능공이었고, 성막의 모든 부분을 그의 지혜에 따라 만들었습니다(비교, 출 37:1 이하).
브사렐은 성령이 충만한 장인이며, 성막 건축장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성막 만드는 일의 설계와 집행의 임무를 주셨습니다. 그는 주로 금속과 목재와 석재(돌)로 작업하는 일을 맡겨 주셨습니다. 오흘리압은 직물을 담당하였습니다. 그러나 브사렐은 두 분야 모두에서 우두머리였으며 일군들의 총감독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거룩한 사명을 완수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부여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부르신 자에게 자격을 부여하십니다(살전 5:24).
(1) 그의 성격. 브사렐은 “하나님의 그늘 아래”를 의미하며 이 기술자의 성격을 암시해줍니다. 비록 그는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던 경건한 부모로부터 이름을 지음받았음에 틀림없지만, 그 자신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았음이 분명하며, 그러므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 바로 응답할 수 있었습니다.
(2) 그의 임무, 오직 브사렐만이 고안(考案)할 권리를 가졌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직접 식양(式樣)을 지시하신 대로 성막을 세우는 일에서 일군들의 장(長)이었습니다(출 25:40). 브사렐의 선택은 성령께서 그의 일을 주관하심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그가 위대한 임무에 어떤 사람을 택하시는지를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는 바람이 임의로 불듯이 그가 원하는 곳으로 움직이십니다. 그의 은사는 그의 “뜻”에 따라 각기 분배됩니다.
(3) 그의 솜씨(cunning). “cunning”이라는 영어단어는 영역본 성격에서 단순히 “기술(skill)” “능력(ability)”을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브사렐은 “모든 종류의” 기량(workmanship)에서 지혜와 총명으로 가득찬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성취하는데 그가 필요로 한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그의 권능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어거스턴은 “주께서 명하시는 것을 주소서, 그리고 주께서 원하시는 것을 명령하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위대한 감독자이신 성령께서 브사렐을 소유하셔서 하나님의 일시적인 거처를 예비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똑같이 능력을 부여하시는 성령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일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오직 성령의 인도 아래서 성취되는 것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으며 그 분의 위대한 성전에 자리를 얻기에 합당할 것입니다.
두 번째 브살렐은 바핫 모합의 자손입니다.
그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후 이방인 아내와 이혼하였습니다(스 10:18, 스 10:30).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