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년전 계획없이 무작정 도시 탈출을 감행하여 현재 강원도 정선이라는곳에서
좌충우돌하며 살아가고 있는 도시 촌놈입니다.
비록 도시에서의 제반 여러가지 혜택(?)을 받지는 못하지만
그만큼 또 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것을 얻어서 그나마 마음의 위안을 삼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아마도 우리 나이쯤이면 바쁘디 바쁜 일상의 도시 생활중에 틈틈이 늘~ 가슴 한켠에 멍울져 있는 아련함에
잠깐씩 하늘을 바라볼때가 종종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년의 추억을 더듬어 보기도 하고 훌쩍 차를 몰고 산으로 들로 뛰쳐 나가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막상 시골로 가려하면 왜 그리도 걸리는게 많은지...
공연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론 입니다.
도시를 떠나 자연과 함께하며 철저하게 농사를 지으실 분을 구합니다.
지역은 평창 남부....평창과 정선 경계지점 해발 600 분지 형태입니다.
전기와 비록 느리긴ㅁ 해도 인터넷도 됩니다만 핸드폰은 되다 말다...
임대 농가주택과 임대료 당분간 없는 땅 2000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농가는 외관상은 하자가 없으나 보일러며 도배는 새로 해야할것같습니다
물론 사실분의 취향에 따라 수리 내역은 틀려질 수 있겠습니다
농사는 관행농이 아닌 친환경 농사(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 인증)를 하셔야 합니다
첫해는 영농 경력이 없으니 당연히 인증이 나오질 않습니다.
근처 유기 재배하는분께 농사를 배우며 품앗이를 한다면 그분이 올 해에 한해서
농산물을 팔아 줄것입니다.
농비는 대략 200정도 소요 될것으로 예상 됩니다.
차량은 가지고 있는 승용차 파시고 세랙스 중고를 구해서 오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농사는 아예 엄두도 내지 못할것이며 겨울철엔 고립될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글 한 줄에 모두를 밝히기엔 손가락이 너무 고생을 할것 같아 이만 접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지켜야 할게 있다면
농사는 뒷전이고 자연을 사랑한답시고 주유천하하는 사람,
도시의 때를 버리지 못하고 내가 왕년엔~~ 헛소리 하는 사람,
우리 나이쯤이면 이제 나를 버릴때도 되었건만 나를 버리지 못하고 순간순간 욱 하는 사람,
사람이 살아감에있어 불협화음은 언제나 상존 하고 있지만
그것을 해결하는것은 법도 아니요 종교도 아닌 스스로의 낮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부부를 가까이 두고 싶습니다.
비록 초보농사군이지만 터전을 잡는데 미력하나마 돕겠습니다.
010-8662-9760 입니다.
요즘은 작년 농사를 망치는 바람에 밀양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이후 통화가 가능 하니 그때 전화 주십시오
첫댓글 별협화음에 종교도 아니요 법도아니요. 오직 자기를 낯추울줄 아는 사람....!!! 또는 서로를 화해 하게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읽고 감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농군에 실상을 잘 말해주는것 같군요.... 알바를 해야할정도 ,하지만 즐겁게 받아 들인다면 정말 행복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귀농을 꿈꾸는 ......
"법도 아니요 종교도 아닌 스스로의 낮춤"............,에 한표^^*
귀농을 생각하시는 사람들에게 좋은 말씀입니다. 왕년에 하는 사람 진짜 싫거던요.
마음에 와닿는 글입니다. 화이팅
전체 메일로 보냈습니다~ 절실히 필요한 회원님들도 계실 것같습니다
뜻 있는 분들은 하루를 보내고 오세요.
공감하기에 신청하며 이른저녘에 전화드리겠습니다
스스로뒤돌아볼줄아시니행복하시네요 부럽습니다
기제도니 폰번호로 연락 드렷더니 모르는일이라고 하는데요ㅠㅠ
??? 달님....무슨말이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