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류카페에 매일 들어와서 글읽곤 했는데 정회원이 아니라서 글을 못올리고
있었거든요. 드디어 등업되어서 이제서야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
며칠전에 나왔던 OECD가 조사한 41개국의 15세 학력을 비교한 것에 관한 기사를 야후에서 찾아보았거든요.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식으로 기사를 썼나 궁금해서.... 그러던중 약간 화가나는 내용을 발견했답니다.
다음은 OECD사이트에 나와있는 원문 중 일부입니다.
"Overall, wealthier countries tend to do better in educational terms than poor nations, but there are exceptions: Korea's national income, for example, is 30 per cent below the OECD average but its students are among the best performers in OECD countries.
Nor is high expenditure necessarily a key to success"
(영어가 짧은지라 해석이 좀 이상해도 그냥 봐주세요)
종합적으로 부유한 나라일수록 가난한 나라들 보다 교육비(조건?내용상 성취도인것 같기도하고) 에서 더 나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한국의 국가소득은(아마도 1인당
국민소득일듯) OECD국의 평균보다 30% 더 낮지만 (평균의 70%정도라는 얘기)학생들은 OECD 국가들 중에서 최고의 성취도를 보였다. 높은 지출이 필수적인 성공의 열쇠는 아니다.
http://www.oecd.org/document/28/0,2340,en_2649_201185_34010524_1_1_1_1,00.html
뭐 poor라는 단어도 마음에 안들고(뭐 그냥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겠죠) 기사의 어조도
좀 마음에는 안들지만 객관적 자료로 소득이 평균보다 30% 정도 낮은건 사실일테니 뭐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제가 찾아본 대부분의 호주, 영국, 캐나다의 다른 나라 기사들도 이 기사를 참고해서인듯 30%below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다음의 야후 기사를 한번 보세요.
"While a country's wealth in large part determines the brightness of its pupils, it is not always the case. South Korea's per capita gross national product is only 30 percent of the OECD average. "
대체적으로 국가의 부의 정도가 그 나라의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결정짓는데 반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한국의 1인당 gnp는 겨우 OECD 평균의 30% 에 불과하다
http://news.yahoo.com/news?tmpl=story&u=/afp/20041206/lf_afp/oecd_education_041206210743
30% below와 only 30% of는 너무 큰 차이 아닙니까. 이 기사쓴 기자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 두가지의 차이도 구분 못했을까요? 어차피 OECD의 발표를 참고했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이것보고 영 찝찝하더군요. 순위가 낮은 일부 선진국들이 아시아를 억지로 폄하하는
것도 그렇고 이런 사소한데서도 무성의하게 쓴 것을 보니 좀 안타깝네요. 어제 SBS에서
한국역사나 정보에 대한 해외에서의 인식에 관한 것을 보여주었는데... 이제는 국가 이미지
상승과 홍보에 국가적으로도 많이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는 진짜 인건비와
저가격으로 승부하던 산업은 거의 끝나고 고가격, 고기술 제품들이 한국산업을 이끌어나가는데 국가이미지가 큰 재산이 될텐데 말이죠. 정부가 너무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제는
좀 제발 저런 오류기사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only까지 들어간 것으로볼때 고의성이 짙네요..
이런거 보면 열받느게.. 우리는 아직도 그들의 눈에는 후진국 수준이네요.. 배 아픈거네요..
only 30 ㅡㅡ 저것들 두고보자.
ㅋㅋㅋ.....걱정마세요...그들은 그렇게 욕하면서도 자신의 삼성 휴대폰을 주변사람들에게 자랑하고 다닐 겁니다. 중국사람들이 한국사람 욕하면서도 한국드라마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듯이...
ONLY의 압박. 못된 것들....
이걸 보고 화내는 이유는 뭐죠? 혹시 영어 단어를 그져 한국어로 해석하시고 한국어로 해석된 뉘앙스 를보고 기분이 언짠으신건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화낼 이유가 없는글이죠.. 저글의 의미는 한국은 선진국들에 비해 개인소득은 낮지만(사실이 그렇잔아요?) (머리가좋아) 지적 수준이 높다 라고도 해석가능합니다
매사를 너무 부정적으로 해석 한다고 볼수도 있네요.. 한가지 예로 이런기사가 있었다고 치죠 ... 인천에 사는 b모씨는 청소부 일을 하며 의사인 a 모씨 보다 벌이는 (10%에도 간당간당 아주 비교도 안될만큼 떨어지지만) 연말 성금 은 더욱많이 냈다 꼭 부자가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는것은 아닌것같다.
샘나나보지. 이러면 지네만 구겨지는데
건전보수님.뉘앙스를 보고 화내는 것이 아닙니다.저도 OECD가 한국이 더 가난한 국가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니깐 할말 없다고 했습니다.그러나 below 30%(즉 평균의 70%)라고 공식적으로 OECD가 말했음에도 야후기사에서만 거의 고의적으로 평균의 30%라고 거짓으로 쓴것에 관한거죠.즉 gnp를 반이상 깎은 것입니다.
고의적인겁니다. 고의적이 아니라면 저 기사를 쓴 기자는 기사를 쓰면서 그것에 관한 공부도 안한답니까..; 뉘앙스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왜곡(고의적이었던 아니었든)했음에 더 기분이 나쁜겁니다.
단지 뉘앙스 때문이 아니라 사실을 왜곡했잖아요..평균의 70%랑 평균의 30%는 엄연히 다르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