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란치아노의 성체 기적의 성당
마노펠로의 예수님 얼굴이 선명한 성면이 보관된 카푸친 성당입니다.
일출 후 호텔 앞 풍경
이슬이 맺혀 있네요
야생화
호텔 앞 백년초
성체기적성당(Chiesa di San Francesco)
란치아노의 성체 성혈 기적
8세기 어느 날 아침, 성 바실리오 수도회 소속의 한 수사 신부가 미사를 집전하던 중, '예수가 성찬 전례 중에 실제로 현존하심'에 대하여 의심을 품게 되었다. 그 수사 신부가 막 빵과 포도주의 '실체변화를 위한 축성'을 끝낸 순간, 그는 갑자기 성체로 쓰인 제병이 인간의 살로 변하고, 성혈로 쓰인 포도주는 인간의 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너무나 놀란 수사 신부는 이 사실을 숨길 수 없어서 미사에 참례한 이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들은 곧 뛰쳐나가서 이 소식을 란치아노 시 전체와 인근 지방들에 알렸다.
1200년이 지난 뒤 살 모양으로 변한 성체는 불그스럼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래된 수정 성작 안에 담겨있는 성혈은 5개의 불규칙한 형태의 핏덩어리로 응고되어 있다. 전체 무게는 16.5g이다. 이 기적에 대한 소식은 널리 퍼져나갔으며, 1971년에는 과학적 검사에 이어 장엄한 공인이 있었다.
1970년과 1971년에 해부학, 병리 조직학, 화학, 및 임상 현미경학 교수이며 아레초(Arezzo) 병원의 수석 의사였던 오도아르도 리놀리(Odoardo Linoli)가 프란치스코회 수사 신부들의 요청에 따라 기적의 성체와 성혈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조사를 시행하였다.
1971년 3월 4일, 성체 기적이 일어났던 그 성당에 수많은 학자들이 모였으며, 그곳에서 리놀리 교수는 그의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의 발표 내용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1. 성체 기적의 피는 참으로 피이며, 살은 참으로 살이다. 2. 그 살은 심장 근육이다. 3. 그 살과 피는 인간의 살과 피이다. 4. 피와 살의 혈액형은 동일하다. 이것은 그 피와 살이 동일인으로부터 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혈액형이 같은 두 사람으로부터 왔을 수도 있다. 5. 피 안에는 정상적인 피에서와 같은 정상적인 비율의 단백질들이 발견되었다. |
교수는 다음의 설명을 덧붙였다.
성체의 피의 혈액형은 AB형 이었다고 한다.
성체, 성혈을 모신 제단
성체기적성당 내 작은 경당
성체기적성당내 성 레곤지아 경당에서 란치아노 성체 기적 발현 그 장소에서 미사 중에 제가 독서를 할 수 있는 영광이 있었습니다.
성체기적 발현 장소인 성 레곤지아 경당
성당 지하에는 로마시대 유적과 전시된 작품.
모자이크
성체, 성혈 기적
마노펠로
성면이 모셔져 있는 성당(Santuario dil Volto Santo)
마노펠로의 성면
마노펠로의 성면은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 갈때 베로니카라성녀가 예수를 땀딱을 손수건을 주었는데 예수가 땀을 닦고 지나가자 이후에 손수건에 예수의 상이 나타났다는 손수건이다.
마노펠로의 성면이 중요한 이유는 이 형상은 당시 중세인들에게 "신이 스스로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라고 우리가 생각해온 이미지와 많이 다를 수 있는데, 사람들은 골고다 언덕으로 십자가를 지고 매우 힘든 상황에서 나타낸 형상은 당연히 저렇게 초췌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마노펠로의 성면은 Acheiropoietos(손으로 그리지 않은 그림) 즉 예수님이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 이후 많은 그림의 소재가 되었다.
성당 정면
성당 종탑
마노펠로 성면
확대된 이미지
성당 내부
여러 예수님의 성상
토리노의 수의에 나타난 예수님 성면
다른 곳에도 나타난 성면을 합치면 오른쪽과 같이 모두 일치된다.
마노펠로의 예수님 얼굴과이 과달루페 성모님 얼굴과 닮은 모습
마노펠로에서 로마로 가는길
시골 풍경
성지순례를 같이하고 있는 어린 순례자입니다.
버스안에서 바라본 풍경
란치아노의 성체/성혈 기적이 일으난 실물을 보관한 성당과 마노펠로에서는 성면이 보관된 성당을 방문함으로써 보이지 않은 신과 예수의 존재를 의심하는 인간에게 예수의 모습을 보여준 기적이 일으난 곳을 방문하였네요.
로마로 입성하는 날이라 6시간 이상 버스를 타면서 이동하여 로마에 있는 6개의 한식당 중 1곳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한정된 장소에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라 한국의 식당에서 받는 서비스는 기대하면 안됩니다.
그렇지만 이틀 동안 묵은 ERGIFE 호텔은 수준급이었습니다.
첫댓글 두달 전에 이미 읽은건데 사진마저 생소해 보여서 학우님 블로그 들어가서 다시 확인했어요. 어쩜 무심한 기억창고.
감사합니다.
그렇죠, 제가 작성 한 것인데도 내용이 새롭습니다.
3번은 반복 학습을 해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여행도 한장소를 3번은 가야 한다는말도 있잖아요.
다시 읽어도 새롭네요.
직접 성지 순례 건것처럼 놀랍고, 전율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