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난다고 한밤에 응급실.. 아이도 스트레스받아요 - 하정훈·소아과 전문의·'삐뽀삐뽀 119' 저자

[해성한의원]

열 난다고 한밤에 응급실.. 아이도 스트레스받아요

하정훈·소아과 전문의·'삐뽀삐뽀 119' 저자 입력 2018.01.11. 03:56 댓글 355

아이들은 꼭 병원 문 닫은 밤에 열이 잘 납니다.

물수건 사용하고 해열제를 하루나 먹었는데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어쩔 줄 모르는 엄마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일단 옷을 가볍게 입히고 해열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해열제는 제대로 사용하면 가장 안전한 약 중의 하나인데 반드시 정량을 사용하고 시간 간격을 잘 지켜 먹여야 합니다.

['아가야, 안녕' 아이가 행복입니다] 하정훈의 '삐뽀삐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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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소아과 전문의·'삐뽀삐뽀 119' 저자

아이들은 꼭 병원 문 닫은 밤에 열이 잘 납니다. 물수건 사용하고 해열제를 하루나 먹었는데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어쩔 줄 모르는 엄마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물론 열이 난다는 것은 아이 몸에 병이 있다는 증거이므로 열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열 자체는 우리 몸에 좋은 것입니다. 차의 엔진도 적당한 온도가 돼야 제 성능을 발휘하듯 우리 몸도 아플 때는 체온을 조금 더 높여야 병균과 싸우는 기능이 더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열이 나도 그냥 둬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의 경우 열이 심하면 힘들어하고 열성 경련을 일으킬 수 있고, 탈수 때문에 몸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떨어뜨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열이 난다 싶으면 체온을 먼저 재세요.

38도가 넘으면 열이 나는 겁니다. 열이 나도 대부분 위험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기 나이가 3개월 이전인데 열이 난다면, 좀 자세히 봐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해열제를 사용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럼 3개월이 넘은 아이가 밤에 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경우 바로 응급실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옷을 가볍게 입히고 해열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열을 내리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효과가 없다고 해서 권장하지 않습니다.

열이 있어도 잘 먹고 잘 놀고 기분이 좋으면 대부분 심각한 문제가 없습니다. 해열제는 제대로 사용하면 가장 안전한 약 중의 하나인데 반드시 정량을 사용하고 시간 간격을 잘 지켜 먹여야 합니다. 해열제를 사용해도 체온이 정상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열을 1~1.5도 정도 떨어뜨려 줍니다.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안 떨어진다고 임의로 더 먹여서는 안 됩니다.

열만 나면 한밤중에 응급실로 달려가는 부모들도 많은데 이것은 아이에게도 스트레스를 주는 일입니다. 가능하다면 다음 날 아침 동네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하지만 열이 날 때 많이 아파 보이거나 열이 떨어졌는데도 여전히 많이 아파 보이면 바로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열과 함께 의식이 흐려지거나 헛소리를 하거나 잘 못 먹거나 숨 쉬기 힘들어하는 경우에도 바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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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조금만 나도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고

열이 많이나도 멀쩡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전자라면 병원을 가야 하겠지만 후자인경우는 좀 더 지켜보셔도 됩니다

위에 의사선생님 말처럼 발열은 우리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발열증상은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자연스런 면역반응입니다

하지만 너무 고열이 자주 반복되고 편도가 심하게 붓는다면
이는 면역반응이 너무 과하게 일어나서 오히려 아이몸에 데미지를 줄 수 있으니

이런경우는 해열제를 쓰거나

한의학에서 폐열을 내리는 약재들을 사용하여 면역반응을 정상화 시키고

체질을 개선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