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오늘 대설산국립공원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 정상 부근 트레킹 후, 비에이 관광지 흰수염폭포와 청의호수 간 하이킹을 즐겼습니다.
나이든 사장님이 현관에서 반듯한 차렷 자세로 손을 흔들며 송영합니다.
요즘은 많이 사라진 고전적 송영 반갑네요.
아사히카와 지역을 통과해 대설산국립공원으로 이동합니다.
빗방울이 오락가락합니다. 편의점 방문은 활기 넘치는 분위기 전환 포인트 !!!
▼다이세쓰잔(대설산) 아사히다케 로프웨이 & 야생화 트레킹
대설산국립공원 도착.
아사히카와 로프웨이 정거장 도착, 티켓 구매하고~
대설산 사진을 배경으로 인증샷~
아사히다케 로프웨이 (旭岳ロープウェイ, Asahidake Rōpuwei)는 홋카이도 1968년에 설립되어 2000년에 새롭게 단장한 로프웨이 라인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다이세쓰산의 아사히다케산을 오릅니다. 탑승시간은 10분입니다.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직원이 간단하게 탐방로 안내를 해 줍니다.
오늘 기온은 16도, 풍속은 초속8미터라고 했는데 거의 없었음.
탐방로 일주는 1.7km 로 1시간 소요, 우리는 사진 찍으며 천천히 1시간20분 걸림
그럼, 인증샷 찍고 출발~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연못으로 가는 산책로가 있고, 그 다음에는 정상까지 등산로가 있습니다.
등산로는 완만하며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 마을은 온도가 28~29도인데 여기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았습니다.
탐방로로 들어서며 바로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
야생화가 한창입니다. 홍보 화보에서 본 것보다 더 많이 핀거 같아요,
가솔송.
검색하다 보니 백두산 북파 야생화와 식생대가 비슷합니다.
꽃이 너무 예뻐서 사진 장수를 줄일수가 없어요.ㅎ~
미색의 진구루마꽃
진구루마와 가솔송의 콜라보
노란만병초
돌아본 로프웨이 정거장. 날씨가 맑았으면 뒤로 펼쳐지는 멋진 전망이 있는데 고건 좀 아쉽네요~~~
가끔 이런 정도의 나무계단이 고도를 높여 갑니다.
이건 가솔송꽃이 떨어지고 꽃받침만 남은 모스비. 언뜻 이것도 꽃인 줄 알았네요~
좁은잎백산차
움푹 파여 아직 눈이 싸여있는 계곡이 지옥곡이고, 연기가 오르는 곳이 분화구, 그 앞에 연못이 스가타미연못입니다.
정거장에서 분화구를 거쳐 돌아내려오는 약1.7km에 권장시간 1시간인데 1시간20분 걸렸습니다.
제1 전망대 다이세츠잔 인증 포인트 . 곳곳에 전망대가 꾸며져 있어 쉬어가면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발 2,291m인 다이세츠잔 국립공원의 최고봉인 아사히다케( (旭岳) 입니다. 193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일본 내 국립공원 중 가장 넓다합니다.
다이세츠산은 해발고도가 2,000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16곳이 있는 화산군입니다.
최고봉 아사히다케(旭岳)는 1739년 마지막으로 분화한 적이 있습니다.
깨끗한 자연이 광활한 면적에 보존되어 있으며, 희귀한 동식물종들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냉대기후보다 고산기후가 나타나며, 한 여름에도 기온이 낮아 툰드라 지역과 비슷한 식물종이 자랍니다.
이 일대는 일본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로, 한 겨울에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며, 1월에는 거의 영하 25도 정도의 기온이 유지된다 합니다.
왼쪽 부부소로 방향을 바꾸어 제2,제3전망대를 거쳐 분화구로 이동합니다.
와아~~
지금까지 제가 자료 조사하며 본 꽃 중에 제일 많이 핀거 같습니다.
분화구로부터 경사진 산자락에 꽃이 그~득합니다.
저는 정말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감동.감동이였어요.ㅎ~
그래서 사진 많이 남긴다구요.ㅎㅎ~~
파노라마도 담고~
가까이 당겨도 봅니다.
이번에 처음 들어보는 이름 '진구루마'....
제일 개체수가 많은거 같습니다~
분홍색 꽃은 에조설앵초라 합니다.
멋지네요. 그냥 멋져요~~^^
제1전망대 지나 부부소 가기 전에 있는 만월소(満月沼)
번역기 돌리니 보름달늪이래요.^^
우리팀 선두는 벌써 분화구 아래까지 가신거 같습니다.
가까이 당기니 우리팀이 맞네요. 부부소를 배경으로 인증샷 찍고 계신듯~
연못이 두 개 나란히 있어 부부소라고 부릅니다.
사진 상 부부소 오른쪽이 스리바치이케 ( 摺鉢池 Sapphire pond), 절구란 의미랍니다.
분화구 벽에도 많은 야생화가 피어 있습니다. 분화구 연기와 꽃이 한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더 감동스러워요 ^^
미네즈오우
풀산딸나무
귀엽고, 선명하고, 깔끔하고,,,,너무 이쁘다...
분화구에서는 연기가 올라오는데도 지옥곡에는 눈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여기 소나무 꽃술은 유난히 붉네요.
부부소의 왼쪽 연못인 카가미 이케 ( 鏡池) , 거울이란 뜻입니다.
습원에는 또 다른 물길이 만들어져가고 있는 듯, 습지까지 꽃이 가득 번졌습니다.
부부소의 왼쪽 카가미 이케(경지 鏡池)와 가운데 난 탐방로
날씨가 맑을 때는 아사히다케 산정이 여기에 반영되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네요.
반영이 비춰 거울 경鏡 자를 써서 경지라 부르나봅니다.
카가미연못에 반영된 모습입니다. 아, 부럽네요 이 사진 찍으신 분~~
탐방로에서 몇 계단을 올라와 내려다본 카가미연못,
뒤에 구름에 가려진 산맥이 아쉽네요~
화각 안으로 다 들어온 부부소, 왼쪽이 스리바치 이케 ( 摺鉢池 Sapphire pond), 오른쪽이 카가미 이케(경지 鏡池)
다이세쓰산을 홍보하는 사진에서 제일 많이 보았던 풍경이 여기였군요....
멋집니다. 대단하십니다 ^^
산정에 이렇게 연못이 많다니...신비롭네요.....
어디에 앵글을 갖다 대어도 야생화가 가득합니다
지금 올라온 두 못으로 흘러가는 걸까요?....
유황 채굴의 역사.
"1940년대 초, 이 분화구 등 주변 몇 곳에서 채굴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유황은 성냥이나 화약 등의 원료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였고, 작업의 흔적은 지금도 남아있어 기후가 심한 고산지대에서 한 번 잃어버린 식물을 회복시키는 것의 어려움을 가르켜 줍니다. 산책로 양쪽 로프는 고산식물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여기는 노란만병초 군락
뒤돌아본 로프웨이정거장
제5전망대. 일행들이 하산하는거 같습니다.
아직 만나는 시간까지 여유가 있는데 오락가락 하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발걸음을 재촉하시는 듯~
바위주머니꽃
선두 따라 잡느라 제4전망대는 스킵하고 급발진해서 걸어왔습니다~^^
제5전망대 도착. 앞에는 스가타미연못( 姿見の池).
스카타미연못도 산정 반영이 아름다운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흐리기도 하고, 조금 전부터 빗줄기가 제법 굵어져 아쉽지만 반영은 어리지 않습니다.
탐스러운 바위주머니 한 그릇가 앵글에 탁 자리를 잡네요~~^^
급하게 인증샷 하나 씩 남기고 선두 따라 급 하산~~
덕분에 만남시간 보다 20분이나 빠른 로프웨이를 탓네요.
로프웨이승강장으로 하산.
반영도 못 보고, 분기공까지 제4전망대도 못 가고~~
그래도 야생화는 최고였으니 아쉬움은 퉁~~칩니다. 다음 기회가 또 있길 바래야지요~^^
빗속을 걸어내려오는 10여 분 남짓한 시간도 좋았어요.
이런 고산에서 편하게 맞는 비도 의미있어 보입니다.^^
탑승을 예정했던 12시 보다 20분을 앞당겨 로프웨이를 타고 하산합니다.
로프웨이 안에서 틀어주는 영상 중에 이 장면이 잡히네요.
겨울 홋카이도와 다른 눈이 많이는 내리는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설경이지요. 저기에 상고대에 더 얹히면 '수빙' 된답니다.
짧고 굵은 대설산 야생화 트레킹 넘나 감동적이고 좋았습니다.
구름 속으로 모습을 감추는 대설산 안녕~~^^
방향을 비에이로 돌려 홋카이도 대표 관광지 흰수염폭포와 청의호수를 관광하러 갑니다.
한 바퀴 돌아왔으니 또 간식 타임~. 제가 좋아하는 찹쌀모치는 욕심 부러 2개나 확보했어요~ㅎㅎ
비에이 지역은 엄청난 관광객이 오는 곳임에도 특별한 맛집이나 먹거리가 마땅치 않더군요.
주로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많던데 특별해 보이지도 않은데 여기서 굳이 선택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그래서 이동 중 대형편의점에 들려 본인 취향껏 도시락을 찜해(^^) 버스 안에서 먹습니다.
주로 김밥류, 회 등을 선택하셨네요. 색깔 참 화려합니다.
창밖에서는 빗소리 들리고~~~ 이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흰수염폭포 ( 시라히게노타키 白ひげの滝) ~ 청의호수( 白金青い池 시로가네 아오이이케 )트레킹 / 3KM
흰수염폭포 ( 시라히게노타키 白ひげの滝) 도착, 폭포 바로 위에는 시로가네 온천이 있습니다.
비에이 대표 관광지로, 오른쪽 흰색 다리 위에서 폭포를 감상합니다.
흰수염폭포의 낙차는 30 미터이며, 해발은 600 미터, 폭포 폭은 약 40m입니다.
일본에서는 특이하게도 지하수가 암벽의 갈라진 틈에서 흘러 떨어지는 잠류 폭포(潜流瀑, 센류바쿠)로, 바위 틈새에서 가늘게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마치 하얀 수염을 닮았다 해서 "흰 수염 폭포(시라히게노타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시로가네 온천지역에서 흘러온 여러 화학 성분의 물질들이 강물과 섞여 입자가 액체에 분해된 상태인 콜로이드를 이루고 입자가 태양광을 반사하고그중 파장이 짧아 산란하기 쉬운 파란빛이 도드라져 폭포수가 비에이강과 섞이며 현재의 비취빛 모습을 한다합니다.
흰수염폭포는 이 폭포 하나만 보는게 아니라 주변의 산세 그리고 물줄기, 모든 주변 경관을 같이 볼 때 더 멋있어 지는 곳이라 합니다.
인증샷은 시도했지만 시야도 뿌얗고 난간 때문에 폭포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세 분 모두 아름다우십니다 ^^
▼ 청의호수( 白金青い池 시로가네 아오이이케 )트레킹 / 3KM
흰수염폭포를 관람하고 다음 방문지인 '청의호수'까지 3km 거리는 산책을 즐기기로 합니다.
폭포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잠시 걷다가 도로 옆 숲에 조성된 자작나무산책로로 들어섭니다.
이곳에도 곰을 주의하라는 안내판이 있네요.
숲으로 들어서는 순간 왜 곰을 주의하라는지 알겠더군요.
자작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나무 사이에는 키가 큰 조릿대가 빈틈없이 메우고 있어 도로가 바로 옆인데도 마치 원시림에 들어와 있는 듯 한적해 순간 멈칫 합니다.
미드웨이님이 앞장서 주셨습니다.
좁은 오솔길은 푹신하니 걷기가 좋습니다.
부슬비가 조금 내리고 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길은 참 이쁘고 걷기 좋네요.
다만, 시레토코 도로에서 어슬렁거리는 곰도 보고, 좀전 입구에 곰 주의 안내판이 있어서인지 살짝 긴장감이 도는 듯 합니다.
걸음이 엄청 빠릅니다. 잠깐 고개만 돌려도 벌써 거리 차이가 나 저도 후미에서 열심히 따라 붙었습니다.
조릿대 키가 커 주변 상황이 확인되지 않으니 떨어지면 뒤가 서늘합니다.ㅎㅎ~
이런 길...
이런 작은 아름다움도 숨어 있구요~~
출구에서 겨우 760m를 걸어왔을 뿐인데 꽤 긴 거리를 지나온 듯 합니다.
도로 옆으로 나가는 출구가 있어 마음 편히 도로 옆길로 가기로 합니다.
근데 여기서 다시 긴장의 연속~
길 옆 머우대들을 예초를 했는데 잎에 붙었던 벌레들이 자작나무로 옮겨붙고 바닥에도 기어다니니 긴장을 풀수가 없었네요^^;;
걷기 좋은 길이였는데 느긋한 마음으로 걷지 못해 아쉬웠어요.
그래도 조금 걷고 나니 몸도 개운하고 좋습니다.
이제 청의호수에 다 왔습니다.
▼ 청의호수 (白金青い池 시로가네 아오이이케)
청의호수(아오이이케, 青い池 )는 비에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꼽는 아름다운 호수로 호수 색감 하나로 모든 것을 다하는 인생샷 찍기 좋은곳. 짧은 산책로를 통해 방문할 수 있는 인공 연못입니다. 푸른 색조와 고요함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선호한다합니다
주변 다이세스산 국립공원의 활화산 도카치산이 분화시 화산 쇄설물이 비에이강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게 인공적인 호수입니다.. 호수의 나무는 자작나무와 낙엽송. 수산화알루미늄으로 인해 밝은 푸른빛을 띈다합니다.
2012년 맥 OS x 마운틴라이언을 출시하며 담겨있는 기본 바탕화면 15개중에 들어있는사진으로 아주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반영은 아름답지만 영광이라 제대로 된 사진 찍기가 어려워 오전은 비추천이고, 오후 햇살이 선명하고 좋다합니다.
나무와 이파리들의 빛깔이 들뜨지 않아 구름 낀 날씨도 나쁘지 않다합니다.
주변에 계신 몇 분을 대표로 담습니다^^
빗방울이 줄며 햇볕이 더 강해졌는지 옥빛색이 좀 더 진해졌지만 아직 밝고 진한 아니네요.
▼ 저녁은 대게 무한리필로~~~
삿포로 시내로 향하는 길, 소낙비가 오락가락합니다.
내일이 벌써 6박7일 일정의 마지막 날이네요.
마지막 밤은 삿포로에서 저녁을 먹고 인근 호텔에 여장을 풉니다.
저녁은 해산물이 풍부한 홋카이도의 특산미 대게 & 고기 무한리필의 '난다'입니다.
이용 시간제한이 있는데, 우리는 양껏 드시라고 최고 긴 100분 짜리를 예약했습니다만 생각만큼 많이 못드신거 같습니다.
양은 70분이 적당한거 같으나 그럼 시간적으로 너무 쫓기니...장단점이 있네요.
소고기도 부위별로 준비되어 있고, 신선해 보입니다.
대게 크기가 남자 손바닥 세 개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대게, 킹크랩, 털게 등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부위, 찐 것, 생물 등 종류가 많아 게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해산물, 회, 샐러드, 후식들도 다양해 손도 못댄게 많네요.
원하는 음식을 담아와 각자 구워 먹으면 됩니다.
다리가 어찌나 굵은지 몇 개 먹으니 벌써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왔지만, 본전(^^) 생각히 열심히 맛나게 먹었습니다 ^^
마지막날 저녁 만찬 풍성하고 맛있는 밥상이였길 바랍니다 ^^
저녁을 먹고 삿포로 밤거리 산책입니다.
메가 쇼핑몰도 가고 거리를 메운 일본 젊은이들 틈에 끼어 스스키노 밤거리도 걸어봅니다.
삿포로는 일본 홋카이도의 도청 소재지이며, 정치, 경제의 중심 도시입니다.
* 일본에서 세 번째로 면적이 넓고,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습니다. (2016년 기준, 200만명)
* 1972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고, 해마다 눈 축제가 열립니다.
오늘 저녁 호텔 체크인 시간이 제법 늦었네요.
숙면 하시고 내일 아침 봬요~~~^^
첫댓글 대설산 트레킹에서 만난 첫번째 야생화~ 넘 사랑스런 가솔송꽃 !
수줍은 듯 고개 숙인 탱글탱글한 공 모양의 분홍색꽃에 마음을 빼았겼답니다💓
백두산에서 본 야생화와 종류가 비슷해서 친밀한 느낌도 들었구요
진구루마, 에조설앵초, 노란만병초, 좁은잎백산차 등
꽃이름 검색해서 알려주시니 ~ 넘 감사드려요 🙇♀️
청의 호수의 변함 없는 신비로운 터키블루의 푸른색
주변의 자작나무와 낙엽송, 수산화 알루미늄의 성분 때문이라는 것도 머리속에 쏘옥 입력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보기 좋네요,,,,,
여행사진은 보면 볼수록 부럽다는 느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