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가을길, 문경새재

[물푸레나무]

직장에서 문경으로 연수를 갑니다.

앉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걷고 놀면서 멘토역할을 해주는 거지요.

매년 가다보니 4-5번째는 되는 것 같네요

저야 여러 번 가지만 델꼬 가는 직원은 늘 다르니......

직장에서의 얻은 스트레스

오늘 하루로 스트레스 확 풀고

더욱 열정적으로 함께 하자구요

딸 아들같은 어린 직원이라

호응이 좋아 매년 가게 되네요.

우선 철도바이크를 타러 갑니다.

무척 신나 합니다.

철도 바이크는 예약을 못하면 타지 못합니다

주변 예약한 식장 주인이 예약해두어 편히 탑니다.

영화 찰영지와 석탄박물관도 들립니다

영화촬영지의 탁 트인 풍경이 좋습니다

올라갈 땐 모노레일을 탔지만

내려올 땐 걸어서 내려옵니다.

나이가 어려

산에 가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단풍은 좋아하네요 

문경새재 입구입니다.

사진공부까지 하시면서 열심히 풍경을 담고 있는 직장 동료~

언제 날 잡아

혼자

꽃밭서덜을 지나 주흘산에 가보려고

가는 길을 눈에 박아 둡니다

 

손을 꼭 잡고 올라가시는 노부부의 뒷모습을 봅니다.

 바위의 푸른 이끼가 낙엽과 함께 어울림이 좋습니다.

낙엽이 물길따라 갑니다. 

나무와 영원히 헤어집니다.

 올라갈수록 안개가 짙어집니다.

 바로 앞의 사람도 흐릿해보입니다

이 길 지나 모퉁이를 지나니

동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개에 사람 형체만 보입니다.

막걸리와 찌짐을 먹습니다.

일이 있어 못 온 동료에게 사진 찍어 보내며 약도 올려 보구요..*^^*

드디어

제3관문입니다.*^^*

저는 제일 뒤에서 힘들어하며 쳐지는 아이들을 후치며(*^^*) 갑니다

막걸리와 찌짐을 먹고 나오니

안개가 조금 걷쳤네요.

기념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합니다.

그렇지만

3관문을 지나니 안개는 더욱 짙습니다.

그제서야 꼴찌 패잔병 아이들이 즐거워합니다.

오늘 날이 넘 좋아요~~

이런 안개 짙어 더 좋아요~~ 등등

대구서 8시에 출발하여

8시에 도착, 모두 힘들어 하지만.

촉촉한 가을 풍경에 풍덩 빠져본 하루였습니다..

남과 싸워 남을 무너뜨리며 성공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되라는 말도 해주며~~

모두가 힘든 직장생활 잘 적응해나가길 기원해주었답니다.

[산골소년]

저는 금요일에 2관문까지 다녀왔습니다. 안개가 있으니 분위기가 더 좋아보입니다.

[물푸레나무]

그러셨군요. 약간의 비와 안개가 더욱 가을 분위기를 더해 주었답니다.
요즈음 사과축제로 복잡하더군요
사과는 먹었지만, 사오지 못한 것이 후회되네요
참 맛있더군요

[여정]

마지막 사진 분위기가 넘 좋아요 ^^
여행 즐거우셨을것 같네요 즐감했습니다.

[물푸레나무]

*^^* 매년 가도 좋은 곳이예요
함꼐 라서 다행이지....혼자 그 안개 속에 남아 있었다면...무서웠을 것 같아요..

[백목련]

아이들을 후친다 소리가 정겹네요 ~~
안개가 자욱한 희미한 그 길이 넘 운치 있어 보이네요

[눈부신찔레꽃]

문경새재 가려다 날이 흐려 동네 한바퀴로 떼웠는데 덕분에 분위기있는 가을구경 잘 했네요^^

[한물결]

문경새제 정겹게 구경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홍주네]

험한 조령산과는 또 다른 걷기 좋은 새재길. 멋진 운무와 단풍 낙엽 쌓인 길을 같이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