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때, 나의 꿈은 여행 가이드였다.
40년이 흐른 지금, 환갑이 되어서야 그 꿈을 이루었다.
공부를 해가지고 가야 하나?
외우려고 하니 머리가 아팠다.
오지랖이 호남평야 같은 성격이라
말수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고민고민 하다가 요즘 대세인 스토리텔링으로
나가보기로.
포철 신화를 이룬 박태준 기념관은
선입관 가질수도 있어
건축상을 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고
그옆 스벅의 정원과 수선화
바다도 보여주고.
오늘 아침, 일과 여행을 떠나는 내
마음은 두근거리고 설레였다.
그동안 울산 날씨는 지짐지짐 비의
연속이었다. 오늘은 명경같은 날씨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정훈희 김태화 부부의 라이브 공연.
지중해 스타일로 지은 카페.
영화 헤어질 결심 ost 안개 때문에
핫한 명소답게 공연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두 부부의 애드리브는 베리굿.
김태화에게 명곡 안녕 잘 듣고
있다고 하니 놀라운 눈치다.
사인도 받고 내가 먼저
손을 꽉 잡아주었다.
사람들이 그 명곡을 잘 모른다.
오늘 고객님도 처음 알았단다.
꽃을 좋아하는 고객님을 위해
가드너인 친구 농장에 가서
미니 화분 몇개를 선물로 주고.
고객님이 영화 마니아라 영화
한편 추천한다.
가여운 것들
책을 대출하려고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세 도서관이
대출상태다. 종영하기전에 꼭
보러 가자. 기상천외한 영화라니.
조르바처럼 훨훨 날고 싶다.
첫댓글 임랑엘 가셨군요
파도 높은 날 저도 갔어요
포철 박태준기념관 주차장이 만차라서
바다옆으로 가서 동네에다 세우고 갔었지요
난중에 그앞에서 주차정리하는 남자분에게 물어보니 스벅이라고 하더군요 난 음식점인줄
넓은정원이 꽃피는 봄이 오면 자연스레 이뿌겠다
느꼈어요 그옆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되는 하천
이름이 기억 안 나네요
정훈희 김태화를 그닥 안좋아할뿐더라
토요일 예약 안하면 자리가 없다해서 안가고
송정와서 구덕포 미포집에서 밥먹고 불루캐슬에서 일박하고 센텀스파갔다가 컴백했어요
글보니 기억이 나네요
박태준기념관의 중정 아름답더군요
기념관 안 돌의자에서 바라다보니 이뻤어요^^
몸부림님 굿모닝입니다~~
첫 고객님이 영화를 좋아해서 부랴부랴 예약했지요.
박태준 기념관도 호불호가 갈립니다.
고객들이 다양한 성격이라
말하는게 조심스럽지요.
거기 가는것도 정치색을 말하니.
전 기념관이기 보다는 개인정원을
보는 느낌이 좋아 갑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스벅 분위기에 놀라고요.
올해는 이 동네 자주 올거 같네요~~
김태화씨는 남자인 나한테는 사진 같이 안 찍어 줬어요 ㅠ
나쁜 사람 ㅎㅎ
나는 정훈희씨 하고 만 찍었다.
전 보자마자 손부터 내밀면서 명곡
안녕 자주 듣고 있어요.
악수하니 반색하더군요.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하면서 가져온 수첩에 사인도
부탁하고 사진도 찍고.
정훈희가 나가자마자 김태화가
들어와서 사인은 실패했어요.
올해 최소한 5번 이상은 가지 싶네요.
얼마 전 끝난 TV 채널 116에서 방영된 일본조계
(日本財界)를 배경으로 하는 불모지대 (不毛地帶)를
흥미 있게 보았습니다 일본의 패전으로 만주(滿州)
땅에서 소련군에게 포로로 잡힌 日本陸軍將校
이 시 중좌의 일대기인데 한국의 박태준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朴正熙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으로
만들어 우리 날의 자동차 조선 등 중공업건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신 분
가수 정훈희의 꽃밭에서가 조조조찰사(朝鮮朝 觀察使)
최한경의 한시(漢詩) 화원(花園)에서 왔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글 선물 감사합니다
선배님
멋진 정보 잘 읽었습니다.
철강왕 전시장에 오면 순간 울컥하면서 숙연해 지더군요.
우리 대한민국의 산업화의 초석을 다진분이잖아요.
자주 가도 또 가고 싶은곳이네요.
2층 도서관에 앉아
우리 대한민국에 대해 잠시 상념에
잠길 시간도 만들어 보구요.
선배님 덕분에 좌중화원
시도 알았네요.
아는만큼 보인다는데
열심히 외워서 가이드할때
사용할께요.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용기만 있으면 됩니다.
돈도 벌고 좋아하는 일은 하면
금상첨화겠지요.
우아~~멋져요. 자기인생 멋지게 살아요
환갑이란 나이가 무섭네요.
앞 나이 숫자가 6으로 바뀌니
순간 섬뜩하기도 하고요.
이루어놓은것도 없고
외국어도 못하고.
좋아하는 여행쪽으로 결정했지요~~
징말
대단하신분
늘 역사속에 남는분이죠
박정희 대통령 육사 제자로 우수한 인제엿엇죠
죽을 땐 그흔한 주식이 없엇고
집팔아서 10억 기부하시고
딸집서 돌아가신분이죠
선배님
안녕하세요?
아직 미국에 안가셨나봐요.
꿈같은 여행 다니고 계시겠네요.
저도 방송에서 많이 뵈었는데
늘 소박하게 사신 분이었지요.
@현정. 울산 이시대에
본받을 분이죠
박태준에 대한 글을 읽은적 있는데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라는거 ....
임랑 바닷가옆 정훈희 김태화 카페에
차 한잔 하면서 정훈희 노래 듣고 놀다온적 있는데 벌써 한참 전이었네요
현정님 가이드 하시나봐요
멋지세요 부럽습니다
전 정치에 무지하지만
기념관이란 단어가 사람들에겐
선입관을 주나 봐요.
우리한국의 경제부흥을 일으킨분이 네분 정도 있는거 같아요.
멋지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늦게라도 꿈을 이루신 것 축하합니다.
박태준을 좋아해서 아들이름도 태준으로 지었었는데,
아이가 너무 산만하여 지금은 개명한 이름이지요.
그분의 기념관도 있군요.
리진님
아드님 결혼 시키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박태준을 존경하셨군요.
비지니스 룸에 제 연락처 있어요~~
멋진 일 하십니다 안개란 노래 좋아 합니다 저도 그 카페에 가보고 싶어요
정훈희 카페입니다.
저도 20년만에 간거 같애요.
목소리가 제일 늙게 늙는다던데
목소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 보여요.
타고난 성량인가봐요~~
1시간30분동안 손뼉치고
미소와 웃음이 떠나질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