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7.27 진주)
진주성은 진주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거열성(居列城)으로 불렸던 진주성은 임진왜란 당시 3대 첩지의 하나로 승전고를 높이
울렸는가 하면 7만의 민관군이 처절하게 목숨을 잃은 통곡의 성이라는 양면의 역사를 동시에 품고 있는 곳이다. 한편으로는 연약한 여인의 몸으로
우국충절의 혼을 불사른 논개의 이야기가 민족혼을 부활시키며 세인들의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는 곳이다.
성내에는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국립진주박물관이 있어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이처럼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진주의 성지이다.
촉석루는 진주성내에 있는 누각으로서
진주시를 상징한다. 누각에 올라서서 강바람을 맞으며 남강을 내려다보노라면
장수의 기개가 느껴지고 문외한의 입가에도 시구가 맴돈다. 진주성 정문앞 바위돌에 새겨진 변영로의 시 “논개”를 다시 음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평양의 부벽루와 밀양의 영남루와 더불어 한국의 3대 누각으로 불리운다. 의암은 촉석루 아래에 있다. 400여년전
조그만 바위 의암은 논개가 왜장을 안고 투신하기 전까지만 해도 위험한 바위라 하여 위암이라 불리웠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한국전통예술미를 상징하는 건축미를 자랑하며 남강 변에 우뚝 서있다. 문화의 도시진주라는 이미지를 상징하듯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들이 거의 매일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건너편 강변에 조성된 “문화의 거리” 야외공연장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문화예술공연을 갈망하는 이들의 한풀이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경남수목원은 진주시의 외각 지역인 반성면에 위치해 있다.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희귀식물들을 보호 보존하기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이 곳의 야외 산책로와 더불어 자연을 주제로 한 "산림 박물관”은 생태체험 자연학습관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첨단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진양호는 지리산 계곡에서 흘러내린 약수들의 집합장이다. 그리고 2500년 전 선사유적지와 최근의 마을들이 호수 속에 잠겨있다.
발굴당시 목이 없는 유골과 화살촉이 박혀있는 유골들이 발견됨으로서 당시에 이곳에서는 전쟁이 있었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
45km에 달하는 진양호의 일주도로변에는 물박물관을 비롯하여, 어리석은 곰과 모성애가
지극한 호랑이에 대한이야기가 전해오는 동물원이 있다. 자전거를 타고 호반도로를 한바퀴 돌아본 후, 수 많은 연인들의 사연이 숨어있는
카페에서 저녁노을을 감상하며 한잔의 칵테일로 목을 축이면 진주관광의 진수를 맞보게 된다.
진주관광의 자랑거리중 또 하나는 야경이다. 논개의 혼을 가슴에 품은 “의암”을 어루만지며 흘러가는 남강, 그 위에서 은은한 추파를
던지는 대교의 불빛, 입맛 따라 즐길 수 있는 남도음식의 별미 식당들에서는 아낙네들이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손님들을 영접한다. 육회와 선지국으로 전통성을 자랑하는 진주비빔밥의 감칠맛은 재래시장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
진주에 들린 기념으로 무엇인가 사고 싶다면 시청사 2층이나 진주성
정문건너편에 있는 특산품 판매장을 찾아가면 된다. 진주시 공동브랜드인 “실키안”의 실크제품은 최고의 품질과 최저의 가격을 보장하며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상품이다.
진주에서 문산으로 건너가는 다리를 건너
좌측편으로 가면 공군교육사령부가 있고
금곡방면으로 더 들어가다 보면 청곡사가
있다.
수곡면에는 이순신장군이 백의종군하던
시절에 전령으로부터 수군통제사로 다시
임명한다는 어명을 받고 군을 모아 훈련시켰다는 유적지도 있다.
진주시의 또다른 매력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지리산 국립공원과의
접근성이 한시간 권내에 있다는 것이다. 진주시에서 1박을 하게 되면
하루는 수려한 해양경관을 감상하며 싱싱한 해산물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4계절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지리산체험은 물론
각종약초를 재료로 한 건강음식을 맛 볼 수 있으며 어디서든 유서 깊은 문화 유적들을 탐방할 수 있다. 특히 사전에 예약된 문화유산해설사들의 안내를 받으면 우리문화에 대한 지적욕구가 충족된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고도 진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저녁과 밤,
그리고 새벽의 문화체험”은 관광객의 마음속에 결코 잊을 수 없는
낭만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하다.
둘째날 (7.28 산청) 35km
산청군은 중부고속도로(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관통하면서 민족의 영산, 어머니의 산이라
불리우는 지리산 천왕봉이 자리잡은 곳이다.
그래서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는 지리산 정기를 이어받은 선비의 고장이다. 또한 백운,대원사,내원사,중산리,거림등
아름다운 계곡으로 들어가면 자생약초들이 저마다 약 기운을 자랑하고 경호강, 덕천강 등 맑은 강물이 흐르고 있어, 청정농산물을 자랑하는
곳이 산청이다. 그러나 다시는 재현되어서는 안될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한 곳이기에 해마다 “지리산평화제”를 열어, 민족의 화합과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있다. 지리산인터체인지로 들어선 다음 천왕봉을 올라가는
입구인 중산리와 거림계곡으로 이어지는 길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집대성된 황금여행로선이다. |
셋째날 (7.29 거창) 25km
88고속도로가 가로질러 달리고 있는 거창군은 가야산, 지리산, 덕유산 3대 국립공원의 중간에 위치하면서 사과와 복수박, 딸기 등을 특산물로 자랑하는 곳이다. 거창 관광의 매력은 산과 물 그리고 고찰을 찾아가는 것이며 희망을 버리지 않는 농민들의 생활 모습에서 삶의 의지를 배우는 것이다. 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서는 서상IC로 들어와 함양을 지나오는 것이 좋다. 88고속도로에서는 가조IC, 거창IC로 들어와야 한다. |
넷째날 (7.30 주상) 27km
면적 50.01㎢, 인구 2,203명(2001)이다. 동쪽은 가북면(加北面), 서쪽은 위천면(渭川面), 남쪽은 거창읍·마리면(馬里面), 북쪽은 고제면(高梯面)·웅양면(熊陽面)에 접한다. 대부분 보해산(普海山:912m)·금귀산(金貴山:827m)을 비롯하여 높이 400m가 넘는 산지이고, 경남·경북 경계의 국사봉(國士峰:875m)에서 발원한 황강(黃江)의 지류 미수천(美水川) 등 3줄기의 하천을 따라 약간의 곡저평지가 발달하였다.
쌀·보리의 주곡 외에 배추·무·당근·오이·파 등의 채소류가 생산되고, 미수천에는 피라미·붕어·메기·모래무지·은어 등이 서식한다. 교통은 김천~거창 간 국도가 면의 중앙을 지나고 고제로 통하는 지방도가 있다.
오우정(五友亭)
문화재로는 성엄사(聖嚴寺), 덕봉사(德峰祠), 내오리(內吾里) 고인돌,김식비(金湜碑), 남산리 열부비(南山里烈婦碑) 등이 있다.
다섯째날 (7.30 무주구천동) 30km(덕유산 국립공원)
덕유산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놓은 또 하나의 명산이다.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킬로미터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이 높은 곳에서 어떻게 솟아 오르는지 산 위에는 산상옥천[山上玉泉]이 있어 수림사이를 헤치고 힘겹게 올라온 탐방객들에게 다시 없는 감로수를 제공하는데 이 샘물은 이 태조가 등극하기 전에 동봉에다 산신단을 쌓고 백일기도를 드릴 때 즐겨마셨다 전해지며 이 산상에 머문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동비를 세웠는데 그것이 유래가 되어 '동비달' ,동봉[銅峯], '통비날' 이라는 별명이 남아 있다. 못봉에는 옛날에 연못이 있어서 흰구름이 오락가락하는 사이에 핀 연꽃이 아름답기 짝이 없었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 흰 백[白]자와 꽃 연[蓮]자를 따서 세운 절이 백련사라고 하는 설도 있다. 봄철의 덕유산은 철쭉꽃밭에서 해가 떠서 철쭉꽃밭으로 해가 지고 여름철에는 녹음과 원추리 꽃 시원한 구천동 골짜기는 삼복에도 더위를 잊게 해주며 가을엔 붉은 단풍 그리고 겨울철엔 주목과 구상나무 가지의 설경이 고산 특유의 설경을 자아내고 있다. |
여섯째날 (8.1 무주) 20km
(나제통문/무주한풍류/서벽정)
서쪽으로 진안군·장수군, 북쪽으로 충청남도 금산군·충청북도 영동군, 동쪽으로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상남도 거창군에 접한다. 소백산맥의 서쪽 사면, 금강의 최상류에 위치하여 군 전체가 산악지대에속하며, 산지 사이에 계곡이 발달하였고 그 주변에 고원 형태의 분지와 평야가 있다.설천면(雪川面)과 충청북도 영동군과의 경계에 민주지산(1,242m), 무풍면(茂豊面)과경상북도 김천시와의 경계에 대덕산(1,290m), 안성면(安城面)과 설천면 및 경상남도거창군과의 경계에 두문산(1,051m)·덕유산(1,614m) 등이 있고, 군의 중앙인 적상면(赤裳面)에 적상산(1,034m)이 있다.
하천은 남대천·구량천 등이 있는데, 남대천은 설천면의 무주구천동에서 발원하며, 구량천은 안성면에서 발원하여 금강으로 흘러든다.
안성면과 설천면 심곡리(深谷里)에서는 화강암질 편마암이 심층풍화되어 고원 형태의 분지가 발달하였는데, 심곡리 해발고도
800~1,000m에, 안성면 장기리(場基里) 해발고도 400~550m에 나타난다. 특히 안성면의 경우에는 심층풍화된 상부에 적황색토가 덮여
있고 여기에 구리향천이 개석(開析)한 후, 현재 하천 주변에 충적단구가 있어 3단의 단구상(段丘狀) 지형이 발달하여 한국 내륙분지의 형성과정을 모식적(模式的)으로 보여주고 있다.
무주구천동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덕유산국립공원이 위치하여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무주구천동은 덕유산에서 나제통문까지 약 30km 구간에 이르는 남대천 상류 계곡으로 특히 무주구천동 33경이 유명하다. 덕유산 북쪽 사면에는 종합휴양지인 무주리조트가 입지하여스키장 등 레저시설이 있다.
덕유산은 중턱에서부터 떡갈나무·신갈나무·졸참나무의 순서로 자연림이 분포하고, 정상 부근에는 천연기념물인 주목(朱木)군락이 있어 식물분포 연구의 좋은 표본지역이기도 하다.
적상산은 평정봉(平頂峰)으로방어상 유리한 지형 조건을 갖추어 적상산성(사적 146)이 축성되었다. 성 내에는 안국사·호국사 등 사찰과,
조선왕조실록이 봉안되었던 무주적상산사고(茂朱赤裳山史庫)가있다.
무주양수발전소가 안국사 지역에 있으며 산성 내 해발고도 1,000m
지점에 산정호수가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안국사는 호국사 지역으로 이전되어 호국사와 함께 복원되었다.
2001년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는 안국사영산회괘불탱(보물 1267)·적상산성(사적 146)·무주구상화강편마암(천연기념물 249)·무주 설천면의 반송(천연기념물 291)·반딧불과 그 먹이(다슬기)서식지(천연기념물 322)등 5점이 있고, 도지정문화재는 유형문화재 8점, 기념물 8점, 문화재자료 3점이 있다.
일곱째날 (8.2 영동) 30km
동쪽은 경상북도 김천시·상주시,북쪽은 충청북도 옥천군, 서쪽은 충청남도 금산군, 남쪽은 전라북도 무주군과 접하여3개 도의 접경지가 되고 있다.
남동부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달리는 소백산맥의 산간지대로, 전체적으로 남동부가 높고 북서부가 낮은 지형을 이룬다. 남동부 산간지 북부에는 포성봉(捕城峰:933m)·지장산(芝庄山:772m)·추풍령(秋風嶺) 등, 남부에는 황악산(1,111m)·민주지산(眠主之山:1,242m)·각호산(角虎山:1,176m) 등이 험준한 산줄기를 이루고 있다. 북서부는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분기지역으로 마니산(摩尼山:640m)·성주산(聖主山:624m) 등을 중심으로 구릉지가 발달하여 남동부에 비하면 고도가 낮다.
금강(錦江)이 북서부를 남에서 북으로 곡류하고 있으며 그 지류인남대천(南大川)·송천(松川) 등이 서류하여 합류하는데, 하천 유역 곳곳에 좁은 침식분지가 있을 뿐 넓은 평야는 없다. 그 중에서 다소 넓은 평지는 영동(永同)·황간(黃澗) 사이에 산재되어 있다.
영동군에는 소백산맥이 북에서 남으로 뻗어 있고 금강이 가선리(加仙里)에서 동류하다가 양강면(楊江面)에서 북류하므로 절경이 많다. 이름난 관광지로는 송호국민관광단지(양산8경)·물한계곡·한천8경·마니산관광농원·심천수영장·옥계폭포 등이 있다.
이 중 영동의 3대 경관지는 양산면의 송호국민관광단지(양산8경), 황간면의 한천8경, 상촌면의 물한계곡으로 이들 모두 여름 피서지로유명하다. 양산8경은 영국사·강선대·비봉산·봉황대·함벽정·여의정·자풍당·용암을 가리키는데 이곳 양산은 《양산가》로 유명하며
신라와 백제가 싸울 때 김흠운장군이 장렬하게 전사한 곳이다.
문화재로는 2001년 현재 영국사부도(보물 532), 영국사 삼층석탑(보물 533), 영국사 원각국사비(보물 534),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보물
535), 신항리 삼존불입상(보물 984),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 매천리 미선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364), 송재문가옥(중요민속자료 132), 김선조가옥(중요민속자료 142), 송재휘가옥(중요민속자료
140), 성위제가옥(중요민속자료 144) 등의국가지정문화재 11점과 유형문화재 16점, 무형문화재 1점, 기념물 12점, 민속자료 2점, 문화재자료 4점 등 지방문화재 35점이 있다.
여덟째날 (8.3 황간) 19km (노근리)
1950년 7월 피신해있던 한국의 피난민들이 미국 육군에 의해 학살된 현장.
남동쪽은 매곡면(梅谷面), 동쪽은 추풍령면, 북쪽은 경북 상주시 모서면(牟西面)·모동면(牟東面), 북서쪽은 용산면(龍山面), 남서쪽은 영동읍에 접한다. 면의 북부는 포성봉(933m)·주행봉(舟行峰:870m) 등이 연속된 백화산지이고, 남부는 해발고도 200∼400m의 구릉지가 넓게 차지하여 평지는 적다.
송천(松川)이 백화산지에서 남류하는 석천(石川)을 합류하여 면의 중앙을 동서로 관류한다. 농경지는 송천·석천 연변과 남부의 구릉지
사이에 분포하나 그 면적이 협소하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 및 과일·채소류 등인데 산출량이 많지 않다. 임산물이 많고, 원촌리(院村里)에는 금·은 광산인 월유광산(月有鑛山)이 있다. 경부선·경부고속도로·경부국도가 면의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고, 황간역·황간
인터체인지가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문화재로는 황간향교(충북유형문화재 100), 영동 반야사 삼층석탑(永同般若寺三層石塔:충북유형문화재 186), 영동 송우암유허비(宋尤庵遺墟碑:충북기념물 46) 등이 있다.
아홉째날 (8.4 보은) 3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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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소백산맥(小白山脈)을경계로 경상북도 상주시, 서쪽과 북쪽으로 청원군, 남쪽으로 옥천군 및 대전광역시의대덕구와 접한다. 1읍 10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군청 소재지는 보은군 보은읍 이평리 45번지이다.
동쪽 경상북도와의 경계에는 소백산맥이 뻗어 있고, 서쪽 청원군과의 경계에는 노령산맥에 딸린 산지가 중첩한다. 소백산맥은 북단부에서 금단산(767m)·묘봉(874m)·속리산(1,058m)·형제봉(803m)·구병산(877m) 등을 일으키고 있으나보은군·상주시 사이의 안부 시루봉고개(175m)를 지나면서부터 산세가 급격히 약화되어 천택산(683m)·팔음산(772m)으로 이어진다.
속리산은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한 비로봉·입석대·문장대·경업대·관음봉 등 연봉이 이루는 산악미·계곡미와 울창한 자연림의 임상(林相) 및 명찰 법주사 등을 포함하는 넓은 범위의 산역(山域)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소백산맥에 비하여 산세가 약한 노령산맥은 청원군과의 경계부의 국사봉(587m)·피반령·샘봉산(462m)에서 옥천군의 환산(581m)에 연결된다. 비록 고도는 낮지만 교통장애가 큰 산맥으로, 군의 북단부 내북면(內北面)에서청원군 미원면(米院面)으로 흐르는 미원천의 지류
하곡을 따라 청주시로 통하는 도로가 지나갈 뿐이다.
북부지역에는 소백산맥의 천황봉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수철령(536m)·탁주봉(456m)·구봉산(506m)·구룡산(445m)을 지나 노령산맥의 피반령에 이어지는 산맥이 가로놓여 있는데, 그 산맥이 분수령을 이루어 북쪽 사면은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 상류에 해당되고, 남쪽은 금강의 지류인 보청천 상류 유역을 형성하고있다.
중앙부를 관류하는 보청천은 북쪽 군계에 있는 구룡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면서 보은분지와 삼승분지를 형성하고, 다시 동쪽으로 흘러 탄부(炭釜) 하곡평지를 형성한 뒤 북쪽으로부터 남류하는 삼가천을 합치면서 남쪽으로 물길을 바꾸어 옥천군으로 흐른다.
중앙에 펼쳐지는 보은·삼승·탄부 평야는 땅이 비옥하고 수리와 교통이 편리한 곡창지대인 데 반해 북부 달천의 상류 속리천은 산간계곡을곡류하고 있어 뚜렷한 평야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보은읍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19호선 국도와, 동서로 25호선 국도가
통과하고있어 청주시·충주시·상주시·대전광역시 등으로 통한다.
보은읍에서 법주사로 가는도중에 있는 말티고개가 유명하다.
문화재로는 2001년 현재 국보 3점,보물 6점, 사적 1점, 사적 및 명승
1점, 천연기념물 4점, 중요민속자료 2점 등 17점의국가지정문화재와
유형문화재 20점, 무형문화재 1점, 기념물 6점, 민속자료 1점, 문화재자료 2점 등 30점의 도지정문화재가 있다.
국보에 법주사 쌍사자석등(5)·법주사 팔상전(55)·법주사 석련지(64)와 보물에 법주사 사천왕석등(15)·법주사 마애여래의상(216)·신법천문도병풍(新法天文圖屛風:848)·법주사 대웅보전(915)·법주사 원통보전(916)·법주사 괘불탱(1259)가 있다.
사적은 보은읍 어암리(漁岩里)에 삼년산성(235), 사적 및 명승은 법주사 일원(4), 천연기념물로는 내속리면 상판리(上板里)에 정이품송(103), 사내리에 망개나무(207), 보은읍 어암리에 보은 백송(104), 외속리면 서원리(書院里)에 정부인 소나무(352)가 있다.
한국 8경의 하나인속리산 국립공원과 국립공원 안의 조각공원이 관광지로 유명하며, 내속리면 사내리(舍乃里)에 553년(신라 진흥왕 14)에
창건한 법주사가 있다. 법주사의 미륵불상은 신라혜공왕 때 진표율사(眞表律師)가 구리로 주성(鑄成)하여 내려오다가 조선 후기 대원군 때
파괴되어 1967년 철근 콘크리트로 조성되었으나 낡아서 1989년 높이
33m의 세계최대 청동불상으로 만들어졌다.
이 밖에 정이품송·말티고개·서원계곡·만수계곡·묘봉·금적단·삼년산성·노고산성·구병산 등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있다.
열번째날 (8.5 회북) 30km
충북 보은군 회북면 늘곡리. 충북기념물 제28호. |
북단 구룡산(九龍山)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피반산(皮盤山:547m)·갯골뒷산(499m)·우례실뒷산(408m)이연이어 있고, 동쪽에는 부수봉(富壽峰:560m)·노성산(老城山:507m)·국사봉(國師峰:552m)이 남쪽으로 뻗어 있어 부채꼴 모양의 지형을 이룬다. 두 산지의 골짜기에 해당하는 면의 중앙부에는 하곡(河谷)평야가 발달하여 쌀·보리 중심의 농업이 이루어지고그 밖에 수수·옥수수·팥 등의 잡곡과 고추·마늘·들깨·참깨 등이 산출된다. 청주∼보은 간 국도가 면의 중앙을 동서로 지난다.
문화재로는 상현사(尙賢祠), 회인향교(懷仁鄕校:충북유형문화재 96),
아미산성(峨嵋山城), 후성영당(後聖影堂), 호점산성(虎岾山城), 봉석주
부조묘(奉石柱不廟) 등이 있다.
〈회인향교〉 조선 세종 때 창건하였다 하며 공자를 위시한 5성(聖)
10철(哲)과 송나라의 4현(賢) 및 한국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춘추로 제향한다. 대성전·명륜당(明倫堂)·삼문(三門) 등이 있다.
열한번째날 (8.6 청주) 25km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용화사 내. |
청주시의 동쪽 배후지를 형성하고 있는 산지는 노령산맥의 지맥으로
괴산군 좌구산(座龜山:667m)에서 분기하였으며, 상당산성(上黨山城)·선도산(仙到山)·선두산(先頭山)·관봉(冠峰)·태봉(胎峰)의 순으로 솟아 있다. 시의 서쪽은 파랑상(波浪狀)의 구릉지가 잇따르고 있는
준평원이며 충청북도 최대의 곡창지대인 미호평야가펼쳐져 있다.
시가지를 동서로 양분하는 무심천(無心川)은 청원군 낭성면의 국절봉(546m)에서 발원하여 남서류하다가 남일면에서 급한 곡류를 이루어
북쪽으로 흐름을 변경하여 시가지를 지나 북서쪽 청원군과의 경계 부근에서 미호천과 합류한다. 그 때문에 무심천의 흐름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발달한 청주평야는 대부분 범람원으로 비옥한 충적평야이다.
대부분의 평지는 시가지화하였고 농경지로는남쪽의 대머리평야, 무심천 하류지역의 오창평야와, 미호천 왼쪽 연안의 신대평야 등이 남아 있다. 산록도시로서 아름답고 깨끗하며 조용한 도시일 뿐만 아니라 충청북도제일의 곡창지대인 미호평야를 옆에 끼고 있어 농산물이
풍부한 도시이다.
문화재는 2001년 현재 국가지정으로 국보 2점, 보물 6점, 사적 4점,
중요민속자료 5점과 도지정으로 유형문화재 20점,기념물 9점, 무형문화재 3점, 문화재자료 2점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사직동의 용화사 석불상군(보물 985), 용두사지
철당간(龍頭寺址鐵幢竿:국보 41), 산성동의 상당산성(사적 212), 운천동의 흥덕사지(사적 315), 신봉동의 백제고분군(사적 319)이 있으며,
이 밖에 조헌전장 기적비(충북유형문화재 136), 압각수(충북기념물
5), 척화비(충북기념물 23), 청주동헌(충북유형문화재 109), 망선루(충북유형문화재 110), 신전동고가(충북유형문화재 145)가 있다.
우암산·무심천, 청주시진입로의 가로수 터널 등은 시의 상징물이 되고 있다. 명암약수터·국립청주박물관·명암유원지 등은 시민의 휴식처이며, 우암산에는 많은 사찰이 있어 유서 깊은 곳이다.이외 청주동물원과 3·1공원, 상당공원, 우암어린이회관 등이 있다.
열두번째날 (8.7 진천) 30km
(이상설선생생가)충북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충청북도 기념물 제477호. 구한말독립운동가. |
지형은 북서부에서운산(瑞雲山:547m)·무제봉(武帝峰:574m)·옥녀봉(玉女峰:457m)·덕성산(德城山:521m)·백석봉(白石峰:468m) 등 차령산맥(車嶺山脈)의 연봉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어있기 때문에 비교적 높고 험준한 산지를 이루며, 북쪽에 덕성산과 서쪽 차령산맥 줄기인 서운산이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남서쪽에 덕유산(德裕山:412m)·환희산(歡喜山:402m)·국사봉(國師峰:360m)이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룬다.이 밖에 서북쪽에는 장군산(將軍山:436m)·백석봉(百石峰:468m)·옥녀봉(玉女峰:457m)·무제산(武帝山:574m) 등이 솟아 있다.
남부와 동부는 4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가 발달했다. 군의 중앙은 음성군의 남쪽 지방과 연결되는 침식분지이며 백곡천(栢谷川)·초평천(草坪川)·보원천(寶院川) 등의 지류를 받아들인 미호천(美湖川)이 남쪽으로 흐르면서 하천을 낀 넓은 평야를 펼쳐 놓는다. 이 평야는 침식평야가 대부분이지만 하천 주변은 토사의 퇴적으로 충적지를 형성하는 곳이 많아 논농사에 알맞다. 중남부지역의 하천연안에는 미호천에 의해 형성된 성평평야와 장양평야가 있다. 진천읍의동부에는 백곡천이 서남류하면서 진천들을 형성하고 있고 읍의 북부에는 덕산들, 이월면의 동부에는 이월들 등이 있어 진천평야를 형성한다. 진천평야에서 생산되는 진천쌀은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미호천의 지류인 성암천·초평천·금곡천 등이 흐르며, 연곡제·신척저수지·초평저수지·백곡지·이월저수지·구암저수지 등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이다. 서부 산록에는 완사면이 넓게 분포한다. 이 밖에 남쪽에는 양천산(凉泉山:350m)·불당산(佛堂山:247m), 남동쪽에는 두타산(頭陀山:598m) 등이 솟아 있다.
진천군은 경관이 좋고 역사적인 인물이 많아자연 및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2001년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로는 보물 1점, 천연기념물 1 점, 사적 3점이 있고, 도지정문화재로는 유형문화재 10점, 기념물 13점, 민속자료 1점, 문화재자료 3점이 있다.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진천읍 연곡리석비(連谷里石碑:보물 404),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한 벽암리길상사(충북 기념물 1),초평면 영구리 영수암괘불(충북 유형문화재 44), 신정리 법주사 용화사석불입상(龍華寺石佛立像:충북 유형문화재 138), 용정리 태화4년명마애불입상(충북 유형문화재 91)등을 비롯한 불교문화재가 있다.
이상설 선생의 사당인 교성리 숭렬사, 교성리진천향교(충북 유형문화재 101), 정철의 영정을 모신 문백면 봉죽리 정송강사(충북 기념물 9), 이월면 노원리의 노은영당(老隱影堂) 등 유교문화재가 있고, 그 밖에 이월면노원리의 진천신헌고택(충북 문화재자료 1), 문백면 구곡리의 진천농교(鎭川籠橋:충북 유형문화재 28), 진천읍 산척리의 이상설생가(충북 기념물 77), 초평면 용정리의이시발신도비(충북 유형문화재 142) 등 다수의 문화재가 있다.
진천읍 성석리에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있으며, 삼국시대 산성인 진천읍의 벽암리 도당산성, 문봉리 태령산성, 연곡리 만뢰산성, 성석리 대모산성 등을 비롯해 군내 곳곳에 산성 및 산성터가 남아 있다. 봉화산에 봉화터가 있으며, 문백면 평산리의 만암폭포, 진천읍 사석리의 연곡계곡, 군내 8군데의 경승지를 일컫는 상산8경, 미호천을 끼고 문백면 평산리에서 은탄리까지 전개되는 평사절경 등이 유명하다. 이 외에도 회안반석, 초평의 보광대와 피서대 등 경승지가 있으며, 이월면 노원리에는 천연기념물 13호로 지정된 왜가리번식지가 있다.
1984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화산리 초평저수지와 건송리백곡저수지는 유원지로서뿐만 아니라 수상레저,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초평저수지는 1942년에 기공하여 1958년에 한미협조로 완공되었다가, 용수량이 부족해 1986년에 재준공하였다. 충청북도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인근 곡창지대에 물을 공급하는데, 한 해에8만여 명의 관광객과 낚시꾼이 찾아 올 정도로 진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백곡저수지는 동양에서 유일한 사이펀식 저수지로, 1980년대 초 저수지제방을 확장축조하였고, 충청북도 진천·음성·괴산군, 경기도 안성시 등에 물을 공급한다.
열세번째날 (8.8 죽산) 28km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764. 경기문화재자료 제24호. 혜소국사를 기념하기 위해 1308(충렬왕 34)년에 창건하여 혜소국사 홍제관를 세우고 일곱 악인을 교화 제도한 일에 따라 칠장사라 했다. 법당 및 건물들의 규모는 작은편이나 비전·요사채 등의 부속건물 보존되어 있다.
1992년 9월 이죽면(二竹面)에서 죽산면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서쪽은 삼죽면(三竹面)·금광면(金光面), 북쪽은 일죽면(一竹面)·용인시
백암면(白岩面)에 접하며, 동쪽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三成面), 남쪽은
진천군 만승면(萬升面)에 접한다.
면의 대부분이 도덕산(道德山:661m)·칠현산(七賢山:516m)·관해봉(觀海峰:453m)·죽림산(竹林山)·산박골산 등 높고 낮은 산지이고 북동쪽 및 북서쪽 일부 죽산천(竹山川)·장암천(長岩川) 연안과 칠장천(七長川)·개좌천(介座川)이 이루는 산간 계곡에 약간의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문화재로는 안성 죽산리 오층석탑(보물 435), 칠장사 혜소국사비(慧炤國師碑:보물 488)와 인목대비 친필족자(仁穆大妃親筆簇子:경기유형문화재 34), 매산리 석불입상(경기유형문화재 37), 칠장사 당간(七長寺幢竿:경기유형문화재 39), 죽주산성(竹州山城:경기유형문화재
43), 안성 죽산리 삼층석탑(경기유형문화재 78), 안성 죽산리 당간지주(경기유형문화재 89),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경기유형문화재 97)이
있다.
그밖에 죽산향교, 고죽주성지(古竹州城址), 매산리 사지(梅山里寺址)·석탑·미륵입상, 칠장사 석탑·부도(浮屠) 등이 있다. 죽산리 삼층석탑은 신라 말기의 고승 혜소국사가 건립한 탑이라 전한다. 죽주산성은 원래 삼국시대에 축성한 것을 고려시대에 이를 보강하여 방어별감을 두었고 조선시대에 다시 보수한 것으로 전한다. 현존하는 본성의 길이 1,690m, 외성 1,500m, 내성 270m의 3겹으로 된 석성이며 4대문 터가 일부 파손되어 잔존한다.
열네번째날 (8.9 이천) 35km
영월암 대웅전
경기도최동남쪽에 있는 한국의 중앙부에 위치한 동서 길이 27km, 남북 길이 36km로 남북으로긴 표주박형을 이룬다. 광주산맥의 연장인
낮은 구릉이 시 전역에 산재하고, 구릉 사이를 남한강의 지류인 복하천·송곡천·청미천 등이 흘러 유역에 소규모 충적평야가발달하였다. 토질이 비옥하고 수리시설이 잘 되어 있어 논농사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있다.
도농복합형 도시의 쾌적한 전원도시 생활을 위해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전원주택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맑고 깨끗하고
풍부한 물 공급을위해 이천상수도 확장사업과 하수도 시설 확충, 배수종말처리장 설치로 방류수의 수질을 개선하고 있다.
농·축산업 상품의 개방화 물결을 극복하기 위해 영농의 기계화와 대체작물을 집중육성하고 이천쌀 사랑본부를 결성하여 3배 보상미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요한 지방산업지로서 최첨단 산업체인 현대전자산업(주)를 비롯 387개의기업체가 입주하여 1차산업, 2차산업, 3차산업이 고루 발달한 도농복합형 전원도시이다.
이천온천 이외에 중리동과 신둔면에 위치한 백자 도요지도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며, 설봉산(394m)·원적산(557m)·도드람산(349m)·노성산(310m) 등도 사람의 발길이 잦다. 설봉산은 높지는 않으나 혼합림과 기암괴석이 볼 만하고 신라시대 김유신이삼국통일을 위해 작전계획을 세웠다는 성터인 남천정지와 봉화대지·영월암·설봉서원등 유적이 산재해 있어 등산 등으로 주말을 즐기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노성산은 특이한 등산코스가 개발되어 있고, 고란초·딱따구리 등을
비롯한 희귀한 동식물이 자생하여 자연학습장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주말 가족공원으로 많은 관광객이 모인다. 원적산은 신라 27대 선덕여왕 7년에 창간하였다는 영원암이라는 유서깊은 사찰이 있으며, 산의 주봉인 천덕봉 기슭에 율수폭이라는 폭포가 있다.
사음동과 신둔면 수광리 일대는 예로부터 사기말골로 불리는 이천 도예촌이 있다. 약 300여 개의 도예업체가 집산되어 있는 도예촌은 특히 40여 개의 전통 장작가마(등요)에서 생산된 전통기법 그대로의 도자기 작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해강도자미술관 관람을 비롯 도예교실 체험, 도자기 구입이 연중 가능하여 관광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서 각광받고 있다.
세계유수의 리조트개발 회사들이 설계하고 시설한 지산리조트에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골프장, 스키장이 있다. 부발읍 아미리에는 연중
많은 학교나 직장 등의 단체에서 연수및 MT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청암관광농원이 있다. 또한 시내 곳곳에는 천연기념물 253호로 지정된
백송을 비롯해 향나무·은행나무 등 유서 깊은 나무들이 많다.
문화재로는 2001년 현재 보물 2점, 사적 1점, 천연기념물 2점, 중요민속자료 1점 등국가지정문화재 6점이 있고, 기념물 1점 유형문화재 3점 등 도지정문화재 4점과 문화재자료 3점, 향토유적 14점이 있다.
열다섯번째날 (8.10 광주) 19km
경기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남한산. 사적 제57호. 조선시대. |
전 지역이 시생대(始生代)의 화강편마암계로 되어 있으며, 남한산을 중심으로 한 광주산맥(廣州山脈)은 구릉이 많아 기복이매우 심하고, 평지가 적어 경지면적은 총면적의 22%에 불과하다.
한강 지류인경안천(京安川)·우천(牛川)·탄천(炭川)·세피천(洗皮川) 등 모든 하천이 북류(北流)하여 한강과 합한다. 한강·경안천 유역에 발달한 좁은 충적평야는 관개가 잘 되어 토지의 생산력이 높다.
북쪽 경계에는 남한강이 흘러 수운(水運)도 편리하며, 팔당호는 연중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의 명소이다. 광주시는 성남시가 발전되면서 수도권과 한층 가까워졌다.
이곳의 유명한 명승고적은 대부분 병자호란(丙子胡亂)과 관계가 있다. 남한산성(사적 57)은 시청이 있는 광주읍에서14km, 서울특별시에서 26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해발고도 460m의 분지에 형성된 산성이다.
672년(신라 문무왕 12)에 처음 성을 쌓았으며, 조선 광해군 때 다시 산성을 수축하였고, 1626년(인조 4)에 개축하였다. 성벽 둘레는 약 8km에 이르며, 4문(門)과 전각(殿閣) 9곳이 설치되어 있다. 남한산성은 인조가 청 태조에게 항복한 곳이며, 산성의 제일 높은 곳에는 수어장대(守禦將臺)가 있다.
이곳은 인조가 청군에 포위되어 45일간의 시련을 겪은 곳으로 지금은 건물이 훼손되어 서장대(西將臺)·숭렬전(崇烈殿)·장경사(長慶寺)·청계당(淸溪堂)·현절사(顯節祠)·연무관(演武館)등의 유적만 남아 있다. 광주향교(廣州鄕校:지방문화재자료 13)에서는 공자(孔子)·안자(顔子)·자사(子思)·맹자(孟子)·정자(程子)·주자(朱子) 등 7성현과 유교 연구에공이 큰 최치원(崔致遠)·설총(薛聰)·정몽주(鄭夢周)·정여창(鄭汝昌)·조광조(趙光祖)·이이(李珥)·송시열(宋時烈) 등을 제사지내는데, 유림(儒林) 중 덕망 있는 사람을 뽑아 제장(祭長)으로 삼는다.
또한 광주조선백자도요지(사적 314)는 사옹원(司甕院)의 사기 제작소 유적지이며, 광주시 일대는 조선시대 성립된 분원의 가마터가많이 남아 있다. 천진암·무갑산·곤지암 등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열여섯번째날 (8.11 진건) 32km
경기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리 산65-1. 사적 제209호. 조선시대. |
6개 리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은진접읍, 동쪽은 호평동(好坪洞), 남쪽은 양정동(養正洞), 서쪽은 퇴계원면(退溪院面)·구리시와 경계를 이룬다.
면의 대부분이 호상편마암으로 되어 있으며, 서부에 자갈·모래·점토 등의 충적층이 나타난다. 비교적 지대가 낮아 쌀·보리의 생산이활발하며, 서울에 인접하여 채소재배가 성하다. 또 과일재배와 축산 농가가 증가하고있다. 경춘선이 남부를 지나며, 지방도로도 남부에만 있어 북부지역은 교통이 불편하다.
문화재로는 사릉(思陵:사적 209), 광해군묘(光海君墓:사적 363), 성묘(成墓:사적 365), 안빈묘(安嬪墓:사적 366), 양주 양지리(陽地里)의 향나무(천연기념물 232), 진관리 지석묘(眞官里支石墓), 송릉리(松陵里) 지석묘 등이 있다.
열일곱번째날 (8.12 의정부) 20km
경기도 의정부시. |
경원선과 평화로가 시가지남북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서울교외선이
도봉산 서쪽 기슭을 감싸도는가 하면, 43번국도는 천보산 분수령을
넘어 철원 방면으로 연결되는 등 한수이북의 심장부를 형성하고 있어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부각되어 왔다.
동쪽으로 송산동과 자금동이 남양주시 별내면과 포천군 소흘읍에 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가능동이 양주군 장흥면과 접하고 남쪽으로는
호원동이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접하고, 장암동이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접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녹양동이 양주군 주내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동서간 거리는 15km이고, 남북간 거리는 16km이다.
시 중앙으로 중랑천이 남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든다. 표고별 면적비율은 100m
이하의 저지대가 총면적의 60%로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100~500m의 구릉지대가 40%에 이르며 양옆 동서로는수락산(638m)과 도봉산(717m)이
솟아 있어 대자연과 잘 조화된 지형적인 특성을가지고 있다. 그외 주변으로 사패산(552m)·어둔산(468m) 등이 솟아 있다.
자연경관은 추가령구조곡의 말단에 위치하고 있고, 동부의 수락산(638m)과 부용산·용암산(477m), 서부의도봉산(717m)·사패산(552m) 등이 솟아 있는데 대부분의 이들 산지는 주상절리가 발달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노두가 많아 경관이 아름다워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문화관광자원은 금오동에서 발견된 간돌검이 있으며, 전통사찰에 호원동에 있는 망월사가 있다. 639년(선덕여왕 8) 스님 해호가 여왕의
명을 받아창건한 것으로 신라의 수도 월성을 바라보면서 왕실의 융성을 빌었다 하여 망월사로불렀다고 전하여지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망월사와 같은 동에 있는 회룡사는682년(신문왕 원년) 스님 의상이
창건했다고 하니 의정부 지방에서는 망월사 다음으로 오래된 사찰이다. 그 후 회룡사는 930년(경순왕 4) 동진국사가 재창건한 데 이어
1070년 고려 문종 24년에는 혜거국사가, 1384년 고려 우왕 10년에는
무학이 개축하였다.
그 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해오다가 6·25전쟁 때에는 완전히
불타없어져 대웅전·약사전·선실·요사채를 차례로 복원하였으며,
1971년에는 철근 콘크리트로 큰 법당을 신축하였다. 회룡사의 귀중한
유물로는 의상의 사리를 봉안하였다는5층 석탑과 식수저장용으로 쓰이는 석조가 있고, 신장상을 조각한 노주가 있다.
또한 고산동에 있는 미륵암은 최초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전설에
따르면 조선세조 때 어느 농부가 밭을 갈다가 현존하는 미륵불상을
얻었다고 하여 이 사실을 알게된 세조는 국상 신숙주에게 절을 짓게
명하여 신숙주가 혜암대사를 후원하여 지금의절을 짓고 미륵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문화재 현황은 유형문화재 1점, 기념물4점, 문화재자료는 2점 등 총 7점의 도지정문화재가 있고, 향토유적 11점이 있다. 중요문화재로 선덕여왕 때 원효가 창건한 비룡사 터에 중건된 쌍룡사와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중건한 회룡사의 회룡사 5층석탑, 회룡사석조, 회룡사노주
등이 있다.
그밖에 망월사 혜거국사부도(경기유형문화재 122), 망월사천봉당태흘탑(경기문화재자료 66), 노강서원(경기기념물 41), 송산사지(경기기념물 42), 효민사,백범사 등의 문화재가 있다.
공원에 북한산국립공원과 수락산 공원, 백석천 근린공원, 중랑천 근린공원이 있다. 연중 약 63만명의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의 수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이다.
열여덟번째날 (8.13 양주) 24km
경기 양주군 장흥면 송추계곡 일대에 자리잡은 유원지.
동쪽은 포천군·동두천시, 서쪽은파주시·고양시, 남쪽은 서울·의정부시, 북쪽은 연천군에 접한다.
군의 중앙부를 강화천(江華川)이 저위 침식구릉지를 북류하면서 연안에 좁은 충적지를 형성하며임진강에 유입하는데, 지세는 대체로 험한 산지를 이룬다. 북동부의 동두천시와 남부의 의정부시 사이에는 남북주향(南北走向)의 단층이 있는데, 이 단층선은 주변보다 침식이 많이 되어 평탄하므로 주요 교통로로 이용된다.
중요한 산으로는 북쪽에감악산(紺嶽山:675m), 동쪽에 칠봉산(七峰山:506m), 남쪽에 앵무봉(鸚鵡峰:622m) 등이솟아 분지형 지형을 이룬다.
송추계곡은 산수가 맑고 계곡이 길며 서울에서 가까워 교외선이개설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유원지이며, 장흥면 장흥국민관광단지는 토털미술관과 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의 남동부에 있는 도봉산과만장대(萬丈臺)는 예로부터 유명하다.
양주군 회천읍 회암리(檜巖里)에는 고려시대 전국사찰의 총본산이었다고 전해지는 회암사지(檜巖寺址:사적 128)를 비롯해회암사지 선각왕사비(禪覺王師碑:보물 387)·부도(浮屠:보물 388)·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보물 389) 등 보물 3점이 있다. 또 장흥면 일영리(日迎里)에
있는 온릉(溫陵:사적 210)은 조선 중종의 원비(元妃) 신씨(愼氏)의 능이다.
2001년 현재 보물 3점, 사적 2점, 천연기념물 1점, 중요민속자료 1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7점과 유형문화재 5점, 무형문화재 1점, 기념물 8점, 민속자료 1점, 문화재자료 4점 등 도지정문화재19점이 있다.
열아홉번째날 (8.14 임진각) 15km
임진각과 북한기념관, 각종 기념비 및 통일공원 등으로 이루어진 통일 안보관광지이다. 1972년 임진각이 세워진 후 조성되기 시작하여
2005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군사분계선에서 7km 남쪽에 있다. 임진각 안에 있는 북한전시관은 약 3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지하 1층에는 세계 희귀 패류, 1층에는 북한의 생활필수품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서는 최근의 북한 실상을 담은 비디오를 상영하며, 3층은 전망대이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5시)까지이고 연중 무휴이다.
임진각 본관 건너편에는 1986년 9월 26일 조성된 망배단(望拜壇)이
있다. 매년 명절 때면 실향민들이 이곳에 와서 고향을 향해 절을 하는
곳으로 향로와 망배탑이 있다. 망배단 뒤쪽에는 1953년 건설된 자유의 다리(경기기념물 162)가 놓여 있다. 길이 83m, 너비 4.5∼7m, 높이 8m로 목조와 철조를 혼합하여 만들었다. 1953년 휴전협정 이후에
한국군 포로 1만 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한 다리라고 해서 ‘자유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편 통일공원 내에는 임진각지역 전적비와 미군참전 기념비, 트루먼
동상, 아웅산순국외교관 추념비, 판문점 회의장 모형 등이 있다. 또 6·25전쟁 때 사용된 장갑차와 전차·비행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임진각에서 끊긴 경의선 철도는 2000년부터 복구 중이며, 잡초 속에 옛
증기기관차가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팻말을 달고 있어 전쟁의 참상을 말해 준다. 그리고 종각에는 1999년 조성된 평화의 종이 걸려 있다. 인근에 판문점과 도라산전망대·화석정·반구정·허준묘 등 관광지도 많다. 통일로와 자유로를 통하면 서울에서 교통도 편리해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첫댓글 코스 좋슴다. 풍수지리학상(?)으로 '기'가 강한지역으로 생각됨. 조상의 기운많이 받아 오시길...
몸건강이 최고여.... 잘먹고 잘자야되는데... 여행 잘다녀 오세요....
니는 미친게야~~잘해라...호정아 나두 체력만 되면 하고싶다..정말로
감싸합네다..^^ 이번에..정모에 꼭 갑니다...그때...꼭 만나요..^^
그래 부럽다.시간있을때해야하느니.나는 하고싶어도 시간이음따.기회될때 열라마니마니 추억거리를 만들어라.정모때보자.
즐거운 고생하는구나~^^정모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