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쟤야? 저기 나이키흰색가방?"
"엉엉.죽이지.짱이지.작살나지>_<"
터질듯한 위태로운 교복입고서 학교를 누비고 다녔던 시절. 놈을 처음보았다.
깔끔한 남색빛교복. 왼쪽 옷소매에 노란색빛 작은 줄. 저건저건.
공고다-_- 우리지역에서 워낙히도 인기를 받는 경성공고. 이름은 공고라지만 인문계와 실업
계로 나뉘어있다.사람이 꽉막히는 지하철안.
크다큰 엔진소리와 함께 이 많은 인파들 속에서..유난히도 빛을 뿜어내는 놈이 있으니.
그 놈의 이름은. '이선민'
엷은 갈색빛머리.까많고 큰 눈. 속살까지 하얘보이는 백옥같은 피부.빨간 입술.
쭉뻗은 키. 늘 인터넷에서만 보였던 -_- 꽃미남 주특기들의 예쁜 턱선.
"뭐야. 완전 계집애잖아.."
그러면서 살짝씩 설레는 나의 고교시절.
그렇게 난 놈을 처음보았다.
※1탄.
이 소설의 결말은 무조건 해피엔딩이라고 믿습니다.
이미 다소곳히 알려진 세드드라마는 결코 보지않는 편이기에. 세드는 절단코 좋아하지않습니다.
지금 이 소설을 쓰고있는 이유는.. 내 남자친구 이선민이란 바보같은 놈을 소개하기위해서입니다.
지금 컴터앞에서 토닥토닥 거리는 저의 나이는 스물하나입니다.
어느새 사춘기고딩시절은 완벽히 막을 내리고서
이렇게 한가하게 글을 써갑니다.^ ^
놈과나는 저의 긴인생동안 6분의 1은 저와 보냈습니다.
그렇기에 마지막 내 손잡고서 식장앞에서 머젓히 기다리고있는 왕자님또한
지금 내눈앞에서.. 새초롬한 눈으로 다른여자와 히히덕거리는 이남자가.
....이남자가 -_- 제 인생의 콩깍지 '이선민'입니다!!
불과 작년만해도 나만보겠다면 사랑한다며 백송이꽃을 제 손에 안겨주던 그였습니다.
아 -_- 차라리 같은 대학간것을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부글부글 차오르는 이 열등감은 뭘까요!
"야 이선민!!!!!!!"
저의 목소리에 그 귀여운놈은 귀를 파는 시늉을 하네요.
그러고는 불안한 얼굴을 하고서. 여기저기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옆에 있는 인형같은 그 뇬은 (저보다 예쁜뇬은 모조리다..-_-) 왜 그러냐며 묻는듯하네요.
더..불타오르게 -_-
"이선민 죽을래!!!!"
까페안을 울려퍼지는 저의 목소리. 머젓히 카운터앞에 서있는 제게로
후다닥. 정말 잽싸게 뛰어오는 놈이 있으니.
"소희야-0-? 너 왜 하필 여기에!"
어색한 놈의 표정.어색한 놈의 몸짓.이젠 익숙한 저입니다.
아씨! 열받지만 이젠 익숙합니다!
그럼 전 평소해오던 미쎤대로 놈이 사랑스런 그녀앞에서 개쪽을 줍니다.
"아 ! 잠시 ! 타임! 스탑! 참아주세요!"
내 손에 놈의 귀가 잡혀있습니다. 나보다 키는 10센치는 더 크면서 제 손에 멀쩍히
잡혀있습니다. 놈은 참으로 잘생겼습니다. 꽃주변에 무당벌레와 벌 메뚜기등등
괴상스런 곤충이 많이 붙는듯(그런말은 들어본적이업는듯-_-;) 놈의 신방과에서
연애인이라 불릴만큼 제길스럽게 인기도 많고. 학점도 빵빵하게 따는 기계입니다.
정말 놈의 얼굴은 2세는 걱정없겠습니다. 내 남자친구라고 자랑하는게 결코아니지만
큰 동공. 얇게 있는 예쁜 쌍커플. 앵두같은 빨간입술. 파우더를 발라야만 하얘지는
나와는 달리 세수만 대충해도 저 피부색이니. 정말 부렵습니다.
높고 잘 뻗은 코. 긴 손가락. 짙은 눈썹.까만머리.예쁜 눈.
뭐가 연상될까요.
그렇습니다.
가끔 심심할때 정보의세계에서 유망하게 퍼지는 사진속의 일본꽃미남을 연상케하네요.
개인적으로 독도문제도 그렇고.
역사왜곡도 그렇고.
정말정말 일본은 그다지 좋아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일본꽃미남은 -_- 아아. 왜 여기까지왔을까요.
어째뜬 전 이런 남자친구 덕분에. 오늘하루도 놈을 찾아 삼만리입니다.
제길스럽지만. 정말 제길이지만. 놈은 바람둥이입니다.
"이번엔 무슨 과인데."
한웅큼 내게 맞은 뚱한 놈의 표정에 늘그렇듯 하는 말입니다.
"무용과이다=_=^"
"너표정뭔데."
"지소희 굉장히 미워! 수민이 놀랬을꺼아냐!"
굉장히 -_-;
"아씨! 그럼 걔랑 사귀던지. 왜 나랑사겨!"
이것또한 자주하는 말입니다. 아니. 입에 항상 저장해놓고다니는 멘트입니다.
그럼 놈은 예쁜 동공을 땅밑으로 떨구어 혼자서 투덜거립니다.
거봐요 -_- 진짜 두눈 깔고서 날 열심히 씹어대고 있죠? 허허.
"잘가라! 영원히 잘가여라!"
집앞에 올때까지는 놈은 단 한마디도 하지않았습니다.
아아.애써 말못한게 있습니다. 놈의 집은 저의 옆집입니다.
어째뜬 퉁명스럽게 제게 말하고는 대문을 열고서 들어서는 놈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삐졌냐? 아직도?-_-"
저의 말에 놈은 뚱한 얼굴로 뒤돌아보네요.
"안삐졌어!"
"그럼."
"화났다!"
"왜-_-"
아까 그 여자앞에서 쪽을 준거때문에 그러는걸까요.
그여자가 꽤나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그 말많던 재봉틀로 꼬매주고싶던 그 입이 조심히 침묵을 지키니 말입니다.
"헤어지잔말 함부러하는거 아니잖어!!"
"-_-이제 건성으로 들을때가 되지않았니."
아까 그말때문에 그런거같습니다. 벌써 날이 어둑해지려하네요.
물감묻혀놓은듯한 예쁜 노을아래에 놈은 정말 잘생겼습니다.
"이선민.그만 좀 풀어. 확김이잖아."
"치. 집에 들어가여라!"
"야."
"왜 이 마녀찌찌뿡아!"
"사랑한다."
아 쑥스럽네요. 이런말은 1년에 한번나올까말까하는 맨트인데.
약간 어두워서 다행이네요. 얼굴이 점점 따뜻해지고 -_-
벌써 4년이란 긴 시간을 놈과 함께 했는데.
전 여전히. 놈만보면 설레입니다.
"..왜 대답이없니.아씨 쪽팔리게! 무슨말좀해봐!"
"가슴이 두근두근!"
"또 시쓴다 -_-"
"근데 못들은거같기도해!!"
"죽을래."
"들은거같기도하네!-0-"
"그래. 내일 휴강이니까..영화나보러가자."
"웅웅!빠이빠이!! 사랑해요! 소희씨-0-"
"닥치고 잘자라!"
이런 험학한 말에도 익숙한듯 놈은 제가 들어갈때까지
지네집 대문앞에서 두눈을 치켜뜨고서 지켜보고있습니다.
놈의 까만눈동자와 마주치고는 환하게 웃는 놈의 얼굴이 보입니다.
가슴이 또 설레이기시작하네요. 겉과 속이 다른 나는 히꿈한 얼굴을 하고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방으로 기어들어가. 엄마가 끓여준 라면을 싹시간에
후딱 해치우고서 침대에 버젓히 누웠습니다.
벌써 8시입니다. 심심한 마음에 핸드폰을 열어보았습니다. 놈의 문자가
하나왔습니다. 근데 제 이름이 변조되어있네요-_- 수민으로.
[응! 수민이두 잘자구! 내일내일봐!]
수민인가뭔가는 아까 그 무용살랑이를 말하는듯 합니다.
또 뭔가가 부글끓으오르고 놈에게 문자를 넣었습니다.
[무용이랑 쌩까여라]
아님.너를 사랑한만큼 돌파메질을 할것이다는 잠시 머릿속으로 생략하고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채1분도 지나지않아 급히옵니다. 드르륵 진동소리와함께.
[응응! 쌩까구 있어!]
놈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엄청 어색한 얼굴로 어울리지도않는 거짓말을 하고있는 놈.
[정말?내일 약속잊지마!]
라고 제가 문자를 보냈고 놈은..
[내일?]
이라고 쌩뚱맞게 답장이 오네요.
[아까말했잖아]라고 보내니.
[내일말구 모레!] 라고합니다.
약속있냐고 물어보니 저도 찔렸는지 미안하다고 합니다.
조금 짜증이 난 나는 !!!
솔직히 많이 기분이 나쁩니다.
권태기는 훨씬 더 지나야할 우리였지만.
사랑한다고말할땐 언제고 그새 따른데로 시선돌려버리는 놈.
정말정말 엄청시리 나쁜놈입니다. ㅜㅜ
때마침. 동기뇬의 문자가 오네요.
내일 놀자고 -_-
멋진 핸섬가이와함께 놀자고 말입니다.
좋습니다.
좋아요.
이 지소희도 우물에서 벗어나 태평양을 향하여 질주할겁니다.
놈이 이런 적은 50번하고도 세자리가 되려고 로딩중이라지만.
지금만큼은 너무 야속합니다.
그래서 입술을 꾸욱 깨물고는
동기뇬에게 답장을 했습니다.
'그래.바람둥이 길들이는것도 잠시만 쉬어야겠다.'
★
"안녀엉-0- 옆집에 이사온 이선민이라구해.-0-엄마가 떡갖다주래서.
왠지 이 떡 안먹으면 안될거같아서.-0- 아무도 없는줄알았는데.헤헤."
덜컹.-_-
아침부터 초인종을 무식하게 눌려대는애가 어느 엷은 갈색빛머리의 남자 -_-
(정말.. =_= 박자를 타며 초인종을 몇분동안이나 눌려댔다.)
제길..짜증나죽겟는데 =_= 머리는 완벽히 올빽으로 하고서.
=_= 두눈은 방금 자다깨어 미친듯이 =_= 부어선..
"아씨.이시간에 누구...=_="
헉.
놈은 지하철에서 -_- 친구뇬이 잘생겼다며 방방 뛰어대던.
공고놈이였다.=_=
※2탄
다음날. 내동생 가희뇬의 감탄사가 집안을 메웁니다.(나쁜년-_-)
교복이후 처음으로 입어보는 치마입니다.
그 치마는 고스란히 무릎위를 버젓히 있네요. -_- 이렇게 파인옷.적어도
이것또한 제게 신선한충격의 일입니다.=_=
아침부터 친구뇬이 그 뜨거운 고대기까지 해주며 힘든 노력끝의 결실인듯.
거울속에 비친 어색한듯 익숙지않은 저를 말해주는듯합니다.
제길. 놈옆에 매미처럼 들어붙어 앵앵 대는 년들과 다를거없어보입니다.ㅠ_ㅠ
"진작에 좀 꾸미고 다니지 그랬어? 너무...이쁘잖어.-0-"
"본판짱.몸매짱.-_-"
"현대의학은 정말 성공적이야.-_-"
나의 민망스런말에. 현관쪽으로 시선을 돌려 말하는 친구뇬입니다.
놈에게 보여주고싶습니다.
늘 선머스같아서 미안했는데 오늘만큼은 이선민. 그놈이 아닌 다른남자앞에서
수줍게 웃어보일것입니다!!!!!!!!!!!!!!!-_-(왠지 달갑지않음-_-)
하하.
지소희 에이뿔!!
(갑자기 에이뿔하니-_- 며칠전 에프학점준 대머리교수님이 생각남-_-뿌직)
"근데. 야 이거 너무짧지않어?"
몇번씩이나 되묻는 내 말에 친구뇬은 닥쳐랍니다. 에씹 -_- 아 놈이후
남자는 처음이라 왠지 기대됩니다.(놈에게 미안하지만 -_-)
또각또각. 구두소리도 흐겹습니다. 곧 택시는 어느 호프집안에 섭니다.
현정뇬이 돈을 내주고서 조심스레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지소희! 이선민 말고 따른남자 만날수있다!
이렇게 말하니 왠지 유부녀가 된 느낌입니다 ㅠㅠ젝일..
어째뜬 뭔가를 크게 결심한듯한 불의에 찬 두눈으로 가게에 들어섰습니다.
남자 둘이서 해맑게 웃어 손을 흔드네요.
저 남자인듯합니다 -_- 선민이완 확실히 다릅니다. 확실히...어른인거같습니다.
꽤 준수한 얼굴을 하는 ㄴ두 남자는 나와 친구뇬을 보고서 대단한 좋은 매너를 보입니다.
인사부터 시작해 주선자는 벌써 간듯했고 -_- 왠지 이곳은 천국인거같습니다.허허.
"안녕하세요 ^ ^"
최대한 웃어보이는 나. 친구뇬이 -_- 옆에서 허벅지를 꼬집으며.
화냤냐고 물어봅니다.=_= 난 최대한 웃은거였는데.
"국문학과이시죠?"
"아. 저를 아세요 -_-?"
"도서관에서..하하."
"아.=_= 그럼 여름에 에어컨 빵빵할때 저를 보셨겠네요.=_="
(놈과 나는 캠퍼스에서 너무 더워 쓰러지기 일보직전에
늘 도서관을 찾곤했었다 -_-)
"..그런거같기도하고. 평소와는 다르시네요."
"말까세요-_-;(나이도 있어보이는데 -_-)"
"아. 난 의과에 정선후라고 해.^ ^"
"아아. 네 =_= 전 지소희."
"남자친구..있어?"
그 의과의 말에 친구뇬의 얼굴은 진지해집니다.
솔직한 내성격이 지금은 대단히 해가 된다는것을 알기에
또한번 허벅지를 깊숙히 꼬집는 친구뇬입니다.
"아씨.없어요 =_="
"다행이네. 원하는 대답해줘서 고맙다 ^ ^"
"아.저야말로 -_-"
아씨. 내숭은 정말 어렵습니다. 어색하고 짜증납니다.
정말 이남자는 흰가운이 잘 어울리게 생겼습니다.
핫도그사다주는 선민이와 사뭇 다른거같습니다.
돈도 많아보입니다 =_=. 그렇게 그사람과 나는 술잔을 따라주며 인생얘기를 합니다.
"아 그렇네요. 정말로 ..으허허 으헤헤 으히히 >_<"
"소희는 어떤 남자 좋아해?"
취기가 조금 있는듯합니다. 입이 마음대로 움직입니다 -_-
"나만..봐주는 사람. 거짓말해도 티안나게 하는 사람. 웃는거 안 이쁜사람.
약속 잘 지키는 사람.. 다른 여자 안 만나는 사람.."
"꽤 구체적인데?"
"하하.오빠는 이런 남자아니죠?"
"너 취한거같어. 집에 데려다줄께. 일어나자. ^ ^"
"아니요! 싫어요! -_- 이런남자만 저 데려다줘야해요!"
비틀...-_-
"괜찮아?"
"네=_="
정말 취했습니다. 일어서니 세상이 꺼꾸러 돌아가는듯합니다. 아 뭐지.
우당탕탕. 소리와함께 저는 테이블로 넘어졌습니다. 그남자가 다가옵니다.
정장씩 윗도리를 제게 벗어주고는 데려다 준댑니다.
그때입니다.
호프집 출구에서 누군가가 들어옵니다. 정말정말 촐랑되며 말입니다.=_=
그리고 그 촐랑거림이 곧 긴가민가하게 내앞으로 걸어옵니다.
"어?=_= 소희야??"
이 목소리. 정말 익숙합니다. 에고고. 무릎이 너무 아프네요 -_-
나는 그 남자의 부축을 받고서 일어 섰습니다. 맞네요. 두눈크게 뜨고 감고 다시 봐도
이선민 입니다. 아디다스 구제모자와 한손에 솜사탕.-_- 그리고 옆에 어제 그 무용
살랑이가 꼭 붙어있네요. 열받게.
"소희야 괜찮어? 가자. 데려다줄께."
이남자는 아직도 놈의 존재를 모르는듯합니다.
웃고있던 놈의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놈외엔 다른남자 손잡고서 이런건 처음이기에.
놈도 꽤 충격적이였나봅니다.
"=_=으..속아퍼. 빨리 나가요."
놈의 시전을 무시해야만 했습니다.
처음보는 놈의 화난 얼굴입니다.
무섭다기보다는 왜 미안해지는걸가요..
지나쳐가려는 놈이 제 팔을 거세게 잡습니다.-_- 내가 돌아보는 동시에.
그 남자또한 같이 돌아봅니다.
"너 어디가."
장난기있는 얼굴이라곤 눈씻고 찾아볼수없는 놈의 무표정한 얼굴.
작년여름 헤어지잔 그 말 한이래로 저런 얼굴은 처음인듯합니다.
"나 속아퍼. 이 오빠가 데려다..준대=_="
내 말에 잡고있던 놈의 손에서 더 힘이 들어간듯합니다.
"그거벗어."
"뭘벗어.토할거같아 -_-"
동시에 내몸에 걸쳐있던 그남자의 윗도리가 신경질적인 놈의 손에 의해
땅밑으로 떨어집니다.
"아씨! 너 왜그래!!"
"뭐가 왜그래. 너 내 마누라잖어."
놈의 말에. 그남자 무용살랑이의 두사람의 얼굴에선 표정의 변화가 옵니다.
"마누라? 내가? 그럼 니옆에있는 년은 첩이냐? 어?"
"뚫린 입이라고 함부러 하는거아냐."
"...그래서 뭐?"
"누가 이런옷입으래!! 아직 여름도 아니잖아!!!!"
"아씨 소리지르지마 -_-"
그때 그 남자가 내게 말합니다. 누구냐고.=_=
난 놈의얼굴을 뻣뻣히 보고서 대답합니다.
"친구예요. 얘지금 -_- 째렸나봐요. 빨리가요."
난 그남자를 재촉했습니다.
옆에 무용살랑이가 놈옆에 버젓히 있는게 너무 질투가 나서.
놈이 말합니다.
"씨발. 누가 친군데. 너 어제 나 사랑한댔잖아!"
"이선민.너도 지금 나한테 화낼권리없어."
"가자. 집에가자!"
"너랑안가. 저 여자 데려다주고 가."
"싫어. 너 저 아저씨같이 생긴 -_- 남자랑 갈려고 그러잖아!"
"어리광 그만 부려. 이젠 지겨워"
"저 남자가 더 지겹게 생겼어-0-"
"너도 여자 만나.나도 만날거야."
내 말에 노믄 말이없습니다.
황급히 굳어진 놈의 얼굴은 절대 푸릴ㄹ 생각이 없습니다.
이윽고 놈이 말합니다.
"그게.무슨뜻인데"
"그냥~"
"그냥.뭐"
무섭습니다.ㅜㅜ 놈은 정말 놈이 아닌거같습니다. 그때 그남자가 비틀거리는
저를 부축하고서 차 태워준다며 내 어깨를 부여잡네요 =_=
이제 가야될듯합니다. 일이 이렇게 커질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한번쯤은 해보고싶었을 뿐인데.
마음에 걸리네요..=_=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아직 놈은 그자리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서있습니다.
멍한 눈으로 마치 모르는 사람보듯 날 보네요. 의미모를 표정입니다.
기분이 이상합니다. 옆에 누구냐며 재촉하는 무용살랑이가..보이네요 -_-
짜증납니다. 놈과 싸운거같습니다.
그 남자는 날 부축하네요. 정신은 멀쩡합니다. 머릿속에서 놈의 얼굴이 떠나질않는게
문제이지만. 곧 날 외제차 조수석에 앉힙니다. 이상한 스쿠터를 타고서
자랑스럽게 타라며 빵빵 거리는 선민이와는 역시 다릅니다.
놈이 왜저렇게 화내는것도. 솔직히 잘 이해못하겟습니다.
난 그냥 지가 한거 그대로 -_- 수행했을뿐인데.
이런저런 생각하는사이 하늘색 대문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하하. 우리집이다 >_<
"저기요..오늘 죄송했어요"
"^^ 아니야. 아까 그 촐쌍이 신방과 이선민 맞지?"
촐싹이..-_- 역시 눈은 냉정합니다.
"아..네. 하하."
"그래 잘자고 좋은 꿈꿔."
네라고 대답하기전에 그 남자는 부웅 가버립니다.
들어갈때까지 지켜봐주는 선민이와는 다르네요 =_= 마치 이 두남자를 비교분석한다면
철부지 어린애와 어른같습니다.-_-
엄마의 잔소리에 주방으로 갈 엄두도 못된채 방으로 갔습니다.
마음에 걸리네요. 놈은 아직 안돈듯합니다. 조용한걸보니 아 전화라도 ㅎㅐ볼까요?
화났냐고 물으면 이상할까요=_= 벌써 핸드폰 뚜껑을 여닫은지 벌써 10번.
그때 전화가 울립니다. 친구뇬입니다.
"왜..=_="
-끄억. 너 어디야?
"집 .잘려고 -_-"
-벌써. 아씨 너 없어져서!"
친구뇬의 혀가 꼬이는것을 보아하니 꽤 취한거같습니다.
"응 그럼.조심히 굿나잇 -_-"
뚝 매정하게 끊는 저입니다. 혹시나 선민이 전화가 올까봐..
역시 여자는 친구보다 남자가 우선인거같습니다.
만지작 만지작_
전화가 오질않네요...=_=
이런 치마. 이런 치장. 역시 저한테 무리였나봅니다. 선민이도 많이 화났나봅니다.
..
다음날.
눈을 뜨자마자 핸드폰을 확인했습니다.
역시나 깨끗한 초기화면입니다. 창문은 젖혀 헤치는 아침보단 이른새벽이 맞을듯합니다.
시계를 보니 5시 약간 넘어서고있네요.
잠한숨도 제대로 못잤습니다.-_- 놈의 연락을 기다리느라고.
거울에 비친 핏기없는 내 얼굴은. 내게 쓴웃음을 더해줍니다.
전화가 올리가없는데.. 정말 놈은 그 무용살랑이랑 있는듯합니다.
잠시 내게 환나건 깨끗히 잊은채 말이죠.
,,
"아악. 오늘 교수님 너무 지루했어=_="
"너 선민이랑 싸웟니?"
"=_=왜.."
"오늘은 강의실앞에서 반겨줄 님이 안보이네?"
"몰라 계집애야.-_- 나 먼저간다."
어디가냐는 그녀의 말은 잠시 동굴처리가 되고.
캠퍼스로 나갔습니다. 따뜻한 바람이 마음까지 따듯해져옵니다 =_=
마리결을 살랑이게 하는게 거슬리긴 하지만 뭐 마음에 듭니다.
더불에 바람결에 날아다니는 벚꽃까지 =_=♡
정말 풍경 굿입니다.으헤헤.
........
지금 내앞에 걸어오는 놈만 아니면 말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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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또와-유나연재
[연애소설연재]
□■□■ㄴI가돌아올때까지○ㅣ소설쓴다.★ 이선민 돌아와라!!(내남자친구이야기)1탄~2탄□■□■
민굥이♡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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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5 19:19
댓글 9
다음검색
첫댓글 많이들봐주세요 ^ ^
어머어머 재밌어요 ㅇ_ㅇ, 이거실화에요 ㅇ_ㅇ?
감사합니다. ^ ^ 봐주셔서.
와! 재미있어요 근데 실화에요? 아님 소설?
픽션입니다 ^ ^ 하지만 모두 허구는 아니예요 ^ ^ 많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 ^ ^
혹시 경성고요 ㅋㅋ 수원경성고에요? ^o^* 소설재밋내요 ~~~ 히히
수원이아닌데 =_= ;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