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골에 오자 마자
쑥을 뜯어 쑥 인절미를
만들었어요.
14년전 만나서 지금까지
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
친하게 지내온 분들이
방아간을 하시는 부부십니다.
자식들 이야기 스스럼없이 나누고
힘든일을 하시므로 맛집을
찾아 다니며 식사를 하실 때
마다 저희 부부를 초대합니다.
삼산면이란 곳에 옻닭
강진에 한식
강진에 전어횟집
주로 자주 가는 맛집이죠
저희가 음식 계산을 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아 닭촌에 갈적에 미리 카드를
맡기고 후후 계산을 해버리면
앗따 이러면 안되요.
당신들은 날마다 돈이 들어오니
같이 먹는 동무만
해달라고 합니다.
진짜 돈 잘버는 분들 솔직히
식사도 제시간에 못드시고
어느때는 라면 끓여 놓고
퉁퉁 불리시드라구요.
한참 바쁜 가을에는 고추 방아
기름짜기 알바를 두사람써도
밥먹을 시간도 없드라구요.
가끔씩 김밥이며 오뎅국
쌀때도 있지만 요즘은 김밥집에서
사가꼬 갑니다.
오늘은 집채를 가지고 갔는데
입맛에 맛기나 했는지...
청란. 많이 모일 때는 가지고 가고
찐것도 드리고
올해는 김치 한폭도 못드렸네요.
너무 작게 담아서...
손가락 관절 때문에 일 줄였잖아요.
어제는
닭사료 옥수수를 물교로
받았는데 통으로 된거라
닭이 안먹어서 갈아 주세요.
하고 가지고 갔는데...
닭이 쌀도 먹어요
하시네요.
20k 한가마를 차에다 실어 주세요.
어떤집에서 떡을 해달라며
쌀 한가마를 가지고 왔는데
쌀의 품질이 최하
저런 쌀로 떡을 해드리면
맛이 없는데
본인들 논에서 나온 쌀이
품질이 좋지 않는건 생각지
않고 떡맛이 왜이러냐고 한답니다.
방아간 쌀로 떡을 해드리고
그댁 쌀은 닭이나 주세요.
햐~~
동네 분들은 묵은 쌀이나 맛없는
쌀로는 보통 가래떡을 뽑거든요.
그런 애로 사항도 있는걸
몰랐습니다.
딱 3년만 방아간 일을 하시고
아들이 경영하는 편의점에서
알바나 하신다고 했는데
어쩔수 없는 사연으로 몇년을 더
고생해야 한답니다.
아드님이 하는 편의점은 알바생이
하고 필라댄스 해남에서
두개나 하고 있어요.
사업으로 시작하신 부모님처럼
대학을 나와도 직장구하지
않고 자리 좋은곳에 편의점
돈 긁어 모음니다.
탄탄 대로 큰딸아이 고등학교
국어 선생 작은 딸아이
수학학원 원장 해남은 수준이
강남 못지 않아요.
완도 전복 김 공장들이
어느해는 하루에 자동차 한대씩
뽑은다 했어요.
해남읍 아웃도워 ㅋ 어느해
전국 1위 판매량 올렸다고라.
바다를 끼고 있어 돈이 흔한
고장입니다.
아이공 어쩌자고 내자랑도 아닌
해남 자랑을 하고 구런다요.
하여간 시골에서는 무슨 행사만
있다하면 방아간 잠도 못자고
떡 만들어야 하고요.
뷔폐도 왠만한 도시보다 수입이
더 많지 않을까.
제가 살고 있는 면소재지에는
유명한 맛집하나 없어도
ㅋㅋ 장사가 잘됩니다.
왜냐구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서
농협도 편의점도 가게마다
번창 하니
시골살이 불편한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첫댓글 보리언니 해남 캠페인 1등공신으로 인정합니다💜💜
맛집 없어도 외국인 노동자들로 번창하니
역쉬 살기좋은 고장이예요^^
해남으로 갈뻔 했는데
지금 정리하고 가도 될가요??
가고 싶어요😊😊
충북도 좋아요.
산새 좋고 물도 좋고 인심도 좋고요.
자리 자브셨는디
고냥 기셔요^^
애향심이 끝내주십니다
뱃일에
검게 타신 어른께서도
밀레등 고급아웃도어 웨어 걸치고 뱃일 하신다공
돈이 흥청망청한
동네 좋아요
우리동네도
다방 여자 옆에 앉었다하면 기본팁이 5만원 이라네요
후아~~~
열명 커피 심부름하면 50ㅇㅎㅎ
돈벌기수운 동네여효
방아간 아자씨 작업복
아웃도어 ㅋㅋ
근디 다방 아가씨 천만원 빌려 줬는디 텼어요.
일 마치시고 술자리 좋아해요.
다방 출입 잘하셔요.
인물이 훤칠 하신디 히히 머리카락이 없으신데도 염색하시고 멋쟁이 시고요
다방 온니들 배달가는 곳은 곳곳에 갑장들 모여노는 컨테이너 하우스 많거든요.
방아간 앞에도 있눈디
잠자리 날개 같은 ㅈ디마 살랑 거리며 8순 할배한테 옵 빠 옵빠 하니 가슴 푹 파인곳에
심사인당 꼽아주고
절대로 만지지는 못한다네요.
성추행으로 고소
그래서인지 밤에는 다 출장 나가고 없다네요
뱃사람들이 많잖아요.
어떤 할부지 3.000만원 주고 날러뿐 아가씨도 있어서 웃음꺼리
@보리피리 ㅋㅋ 소설을 쓰겄그만요
울동네도 설서ㅇ내려온
60대 여자노인이 노래주점 운영하는디
동네 돈 긁어 모우고있어요
빈손으로 와서
자동차도바꾸고
앤들도 줄서고
그녀보면 시커매같고
시골 노인같은뎅...
@꽃그지 ㅋㅋ 농사 지가꼬 수확하고 나면 영감탱구들 돈가따 바치고
ㅎㅎ 그론집구석 마너요
@보리피리 여긴 염전 벼농사 .축사 고기잡이 4가지 다해요
직불금 받기를 여인들이 더 기다리고있을듯 ㅋ
@꽃그지 내꺼아닌건 어찌생겼든 좋은게 남자여라
@꽃그지 ㅋㅋ
@아리수(군산) ㅋㅋ 추수하길 기다리는 노래방 호프집 여인들
대목 노려요
@꽃그지 농사야 어서 끝나라
어디에 살던
근면 성실하면 여유있는 삶 살더라구요
완도에 지인 말씀
외제 차가 왠만한 도시보다 많다구~~
맞어요.
외제차가 즐비해요
억소리 나니 피해다녀야 한다니까요.
@보리피리 김공장 전복하는 집들은 억소리 개도 한다드라구요 ㅋㅋ
살기 좋은 곳입니다 ~~~
네 덩달아 잼나게 살어요.
우선은 달마산 미황사 둘레길이 있어서
엄마 품인갑다 하고 삽니다.
보리님이 많이 베푸시니 대접도 받는것 같아요 ㅎㅎㅎ
좋은분들이 아직은 많아요 그쵸 ㅎㅎㅎ
모두다 오는정 가는덩 그러는 거겠지요..백합향기님께서도 친하게 지내시는 분들과 정 나누고 사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