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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서울서 유명한 집이라든데 맞나요? 얼마나 유명한지 궁금해서요 ㅋㅋㅋ 거기도 사람 많아요??
저 주말에 여기 갔다가 영화 향수 엔딩체험하고 왔다구요. 완전 월드워z 좀비체험;;;
완전 아쥬아쥬 반응 뜨거운 핫플..
인산인해가 뭔지 알 수 있었던…😬
아오…
대구 수성못 수성스퀘어 1층 (수성호텔 웨딩홀 건물)에 생겼어요. 주차는 수성호텔에 3시간 무료 가능이라 아쥬 매력적이었지요.
빵은 오전 오픈할 때랑 오후4시에 깔린다고 하는데 지켜보니 오후5시에도 남은 빵을 좀 더 채워놓긴 하더라고요.
빵을 진열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빵 트레이 놓기 무섭게 사라지던;;;
전 오후3시50분에 도착했어요.
카페 들어가니 홀 중앙에 빵 진열대를 두고 사람들이 집게와 트레이를 들고 둥글게 에워싸고 있었어요.
이미 빈 트레이와 집게가 동이 난 상황이라 카운터에 가서 말하니 챙겨주더라고요.
그리고 이 줄의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 싶어 한바퀴 돌면서 네 명한테 어느방향으로 줄 서고 있나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다 모른대요;;; 걍 대충 서 있는거라고;;;;
엥???? 이러면 더 혼돈의 카오스…
이게 이 집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더티초코의 흔적..
다들 이거 사겠다고 에워싸고 있는거더라고요.
+빨미까레, 초코바나나크로와상, 식빵도 핫하대요
따로 정해진 줄이 없다니 전 더티초코 뒤로 자리를 슬쩍 옮겨봅니다. 근데 이미 앞이 꽉 막혀 틈이 없어요;
빵 진열대엔 사람이 바글바글, 테이블은 적막고요
혼돈 속 나름의 질서 ㅋㅋㅋ
이윽고 4시가 되어 빵이 입장합니다.
직원들이 소리쳐요!! 준비된 빵 다 진열하고 나면 집으세요~~
직원들이 사람들 틈을 겨우 비집고 들어와서 하나씩 빵을 놓아요. 이거 진짜 진풍경이었는데…
뭔가 이 상황에 놓여진 내 모습이 우아하지 못한ㅠㅠㅠㅠ 이런 거 잘 못견뎌서 사람 많은 곳 안가는데에~~ 아 앉을 자리도 없는데 걍 가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갑자기 제 뒤로 사람들이 우르르 덮쳐요. 제 앞에도 사람이 있는데;;; 스탠딩콘서트 앞자리 느낌적 느낌쓰…😬 아 클났다 싶었어요.
그러다 제 앞에 덩치 좋은 패딩커플이 있었는데 먼저 더티초코를 챙겨서 나가면서 자기 여친 길 터 준다고 막 뒤랑 옆으로 미는 사람들 몸빵(?) 하면서 나가더라고요. 그 바람에 제 앞이 텅 비어서리 전 운 좋게 더티초코를 집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집고 나오는 것만이 살 길;;
그렇게 나와서 한 발 떨어져서 보니 진심 아수라장…
뒤에서 손만 넣어서 빵 잡고 빼다가 초코가루 다른 시람 옷에 묻히고.. 난리난리;;;
어떤 사람들은 1시간 넘게 빵 기다렸다고 항의하고 ㅠㅠ 사람들이 빵 진열대 에워싸고 달려드는 시스템은 뭔가 정리가 필요할 듯 싶었어요.
더티초코 진짜 먹기 드럽게 어렵드라고요. (저 가루 어쩔;)
줄서서 사는 과정부터 먹는 과정, 마무리까지 다 드러운데 맛은 달달해.. 고진감래가 이런건가..? 이게 진짜 맛나서 맛있는건지- 그 전쟁통에 구한거라 승리의 맛인건지 난 도통 모르겠네 증맬로;;
5시 다가오니까 남은 빵 깔린대요.
더티초코는 계산대에서 바로 하나씩만 주문가능하게 바뀌어서 사람들이 줄 서기 시작했어요. 전 선물용으로 빨미까레 좀 살까해서 다시 줄을 서봅니다;;;;;
그래도 아까보단 질서정연한 모습..
또 30분 줄서기 ㅋㅋㅋ
오만 인플루언서들 다 있어요.
조명켜고 촬영하고~ 라텍스 장갑 끼고 빵 반으로 가르고 ㅋㅋㅋ 사람 구경하는 재미 나름 쏠쏠~
꿀팁!
6개월 뒤에 간다. (오픈빨 떨어졌을 때)
주말은 피한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간다. (이미 빵 다 진열되어 있음)
오후 빵 나오는 시간 조금 전에 가서 눈치껏 원하는 빵 근처에 선다. (3시45-50분)
전 이제 갓 오픈한 핫플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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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집이긴해요 ^^
올해 스무살인 큰애가 중학생때, 다니던 학원앞에 아우어가 있어서. 아이 기다리며 커피마시고 빵먹었는데. 그때는 항상 여유있던 빵집이었어요 ㅎㅎㅎ그러다 언제부턴가 사람이 많아지더라구요~
아! 팥슈크림 맛있더라고요~ 빵 부분 맛나서 나중에 또 가게되면 식빵 먹어보고 싶어요!!
몇년전에 잠실 아우어에세 빨미까레 첨 먹어봤어요~ 여전히 사람이 많나봐요~
빨미까레 고소하니 맛나요^^ 초코맛도 딱 적당하고요~~ 이렇게 붐비지만 않으면 종종 갈 거 같아요
엄청난 곳인가봐요. 쟁반이 다 비어 있네요ㅎㅎ
무슨 빵이 있는지 검색으로 찾아봤어욬ㅋㅋ 실물을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오ㅡㅡㅡㅡㅡㅡㅡㅡ
여름쯤
가봐야겠군요
ㅎ
앗! 휴가철은 피하시고요!!! ㅋㅋㅋ
@o축복o 앗
네ㅡㅎㅎㅎ
저도 가볼까했는데 글 보고나니 엄두가 안나요 와우
그.. 드라마에서 바겐세일 할 때 막 우글우글 모여서 팔 뻗어서 내꺼 찾는 그런 느낌적 느낌요;;; 다시 가라면 못가요ㅠ저ㅠ
미치겠다ㅋㅋㅋㅋㅋ 향수엔딩 으아~ 남의옷에 묻히기ㅠㅜ 저는 되게 가까운데도 가 볼 생각 없었는데 육개월 후에 가볼께요ㅋㅋㅋ
이름도 아우어~~~~
저도 ㅋㅋㅋ 이래서 아우어~~인가 캄스 ㅋㅋㅋㅋ 우어~ 아오~ ㅋㅋㅋ 힘들어서 곡소리가 절로~~
아니 이정도였어요??
남편이 주차하고 늦게 왔는데 ㅋㅋ 첨에 카페 이름 헷갈려서 옆에 커피명가 가려다가 ㅋㅋㅋ 아우어에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무슨 일 있나 구경한다고 밖에서 서성거리다 ㅋㅋㅋ 그 우글거리는 인간소굴에서 제가 톡 나오더래욬ㅋㅋㅋ ㅡㅡㅋ 그정도였어욬ㅋㅋ
저는 포기 읽기만 해도 기빨려요
아우어베이커리 유명한건 알았는데
인기 대단하네요
저는 이래 유명한 거 모르고.. 알면 안갔을 거 같아욬ㅋㅋㅋ 이미 주차하러 남편은 남편대로 갔고 곧 빵 나오니까 한 번 기다려나 보자 싶었는데 와.. 운이 좋았어요~ 먹어봤으니 이래 달콤에 후기도 남기네요.
으아아~~ 글만 읽어도 기빨리고요. 저도 나중에 한가할때 가보겠슴돠
넵!!! 나중에 방문하셔서 여유롭게 즐기세요~~
ㅋㅋㅋㅋㅋ 완전 리얼한데요. 소문듣고 애초에 6달뒤나 가볼까했는데 이거 일년뒤 가야겠네요 ㅋㅋ 글 진짜 잘쓰세요
ㅋㅋㅋ 일년 금방가유~~ 우리가 갈 맛집은 많으니깐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