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분석은 의미없다.
테크니컬 분석이란, 과거의 가격변동을 바탕으로 장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투자 수법이다. 그리고 대다수의 개인투자자 및 증권방송과 증권사이트 또는 투자관련 글에는 이런 주가 차트를 바탕으로한 테크니컬 분석을 기초로 주가 예측을 하고 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랜덤 워커'의 저자인 버튼 말키엘은 '과거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테크니컬 분석에는 근거가 없는 것을 검증하고 있다.'
테크니컬 분석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실험은, 지금까지 많이 행해져 왔다. 그러나, 어느 시기의 주가변동과 그 후에 계속 되는 주가변동의 상관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것이라는게 이러한 방대한 실험의 결론이라고 한다.
본서속에서, 그는 제자들과 함께, 매우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동전의 앞면이 나오면 50 센트 상승, 동전의 뒷면이 나오면 50 센트 하락이라고 하는 조건으로, 코인을 계속 던져 주가 차트를 몇매나 작성했다.
그 중 한 장을 친구인 차트 분석가에게 보여주었는데, 그 차트분석가는 바로 '이것은 구매시그널이다' 라고 외쳤다고 한다. 바로 역헤드·앤드·숄더를 돌파하는 모습의 차트가 그려져 있었기때문이다. (테크니컬 분석에서는 이러한 차트는 강한 매수의 시그널로 인식한다.) 그러나, 이 차트가 동전 던지기에 의해서 그려졌다고 밝히자 굉장히 당황했다고 한다.
오늘날 주식시장에는 차트 분석을 통해 주가를 예상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여전히 테크니컬 분석과 차트분석의 유효성과 유용성에 대해서 근거없는 맹신을 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차트분석을 기반으로 '상승유망주'가 소개되고, 이런한 종목을 아무것도 모르는 주식초보자가 매수하면 그 추천 종목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오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일시적 주가 상승 효과외에는 기대할게 없다. 그것을 가지고 테크니컬 분석의 유효성을 입증할수는 없다.
랜덤워커로서 시장의 효율성에 100% 동의하지 않더라도 시장은 매우 효율적이며 주가는 랜덤하게 움직이고, 펀드매니저나 침팬지나 큰 차이가 없다는 시각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주가 예측이나 종목 발굴 등이 전혀 쓸데없는 짓임을 깨닫게 된다.
물론 이것이 전혀 쓸데없는 짓이 아님을 몇몇 위대한 투자자들과 트레이더들은 증명을 했지만 그런 사람은 수천만명 중에 한명 정도로 극소수라는 것이다.
랜덤워크 이론(Random Walk Theory)
‘ 랜덤워크이론 ' 이란 오늘까지의 주가에 관련한 모든 정보를 이용하더라도 , 당장 다음날 주가는 불규칙하게 움직이므로 이를 예측해서 맞추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즉 , 주가 ( 시장 ) 의 예측작업은 거의 무의미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은 단기적 주가전망이 가능한 것인지를 살펴보기 위한 그림인데 , 미국 MS 사의 당일 주가수익률과 차일 주가수익률 산포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그림 자체를 놓고 봐도 당일 주가수익률과 차일 주가 수익률간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고 , 통계적 수치인 상관계수 또한 +0.025 수준으로 둘 사이에는 거의 상관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어 ‘ 랜덤워크이론 ' 의 타당성을 입증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 좀더 긴 시간단위 , 예를 들어 , 이번 주까지의 주가수익률 정보를 이용해 다음 주의 주가 수익률은 예측할 수 있는가 ? 아래 그림에서 나타내는 것과 같이 이번 주 수익률과 다음 주 수익률 간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좀더 장기인 주 단위 주가 수익률 예측도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위의 결론과 같이 다음 기의 주가를 예측할 수 없다면 다음 기의 주가가 예측이 가능하다는 논리가 바탕이 되고 있는 액티브 펀드의 마켓타이밍 (Market Timing) 전략과 자산배분 (Asset Allocation) 전략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실제로도 여러 실증적 분석을 통해서 마켓타이밍 전략과 자산배분 전략을 통한 수익률이 인덱스펀드만 못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시장은 예측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첫댓글 ㅎㅎ
의미가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