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유했던 차들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단상과 평가...

[콤뽀디아[김곤]]

지난 번에 제가 1년이상 소유했던 차에 대한 리스트를 올려 보았습니다.

그 중에는 다시 타고 싶은 차도 있었고

속을 제법 썩였지만 괜히 이쁜 차도 있었고

어쨌든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를 해봅니다.

재미삼아 써보는 것이니 심각히 받아들이시지는 마시구요..

어린 시절부터 외국과 한국에서 이중생활을 하다보니 차를 많이 경험하게 되었던 거구요..

1. 승차감 : 당연히 캐딜락 플리트우드 브로엄-프린스-SM525V-그랜저 94년형 순정 순입니다.

'92 로얄 프린스: 시동이 걸리고 굴러만 간다는 전제하에 매우 좋았던 기억입니다.

                       전기문제로 고생해 본 것은 이 차가 유일했네요.

                       연비 최악이라 밤에 누가 기름을 훔쳐갔나 생각도 했었습니다. 

2. 잔고장 : '99 폭스바겐 제타 '04 제타 (왜 두대나 샀었는지ㅠㅠ) 

                 체크등에 매번 불들어 오고 트렁크문 센서, 운전석 문 센서, 각종 온도 센서들이 돌아가면서

                 고장나는데...일본 차로 옮겨가게 만든 장본인들입니다.

                 도시락 싸들고 말리는데 최근 지인이 디젤모델로 구매함. (지켜보고 있음 ㅋ)

3. 느낌없는 차들 (내구성도 별로고): '91 미쓰비시 미라쥐, '92 마쯔다 626, '96 소나타 III

4. 연비 : 마티즈 오토 = 엑센트 유로 오토 임에 당황했구요.

            혼다 어코드 풀로 채우면 고속도로에서 750km 이상 갑니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 경부타고 오는데 SM525V가 12km/liter..  연비 운전했지만..기분 좋더군요.

            모닝 스틱은 20km/liter 까지도 갑니다.

5. SUV : 갤로퍼 II 는 잘가고 잘서고 16만km에서 엔진 블럭 금가서 처분.

             스틱이었는데 SUV 스틱은 클러지 유격 크고 스프링 강해서 왼쪽 무릅 부담 상당함.

             코란도 602 밴 오토...영업소에서 새차받아서 처음 모는데 주차 사이드 올라간 줄 알았음.

             언덕에서 탄력 안받으면 뒤차에 엄청 미안함. 친구 차 못 쫒아가서 늘 창피했음.

             장거리에 엑셀 밟느라 발목아파서 왼발로도 밟고 다녔던 기억이..ㅠ

             SUV는 265/255 사이즈라서 노면 많이 타서 고속으로 국도 달릴 땐 늘 조심스러웠움.

 6. 경차 : 모닝 나름 괜찮았고 특히 '92년 티코 잔고장없이 늘 일발 시동 / 단 차제가 조금씩 어그러짐 (타본 사람은 다 아심).

              마티즈 오토 기어 슬립 많았고 늘 시동 꺼질 듯 불안 했음..

7. 스포츠 카 : 티뷰론, 터비 ..무늬만 스포츠...시트 낮아서 장거리에 허리 아픔.

                   잔고장은 없는 편임.

8. CIVIC은 생각보다 언덕에서 힘이 딸림-어코드와는 차값이상의 차이가 있으므로 어코드 추천.

9. 뒷모습이 이쁜 차 : 삼성New SM5 와 소나타 II 였음.         

10. 가속력과 동시에 고속에서의  안정감 : '10 벤츠 C200 CDI

11. 머슴처럼 듬직한 차 : 혼다 어코드...새 차 받았을때 새맛도 안나더니 좀 지나도 늘 그만한 차...

                                  살때는 캠리랑 인피니티 G37이랑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후회 안함.

머 이정도 였네요...^^

그래도 탈때는 늘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탔었습니다.

제타까지도...^^

재미삼아 주관적으로 써본글이니 너무 혼내지 마시고요..

명잘 잘 보내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샬랄라왕자[이영현]]

뒷모습이 이쁜차.. 완젼 공감입니다.

그리고 코란도 사이드 채운듯 한 그 느낌.. 200% 공감이구요

[콤뽀디아[김곤]]

뉴코란도..햇수로 5년 가지고 있었는데
운전 힘들어서 5만키로도 못타고..ㅠㅠ.
중고차 사신분만 대박 나셨지요..^^

[혼이아빠[이도경]]

아 17년을 함께해준 소나타3 생각나네요 특징 없지만 요즘 차보다 단순해서 그런가 고장나도 도치기 쉽고 잘 가던 차.

[콤뽀디아[김곤]]

제 차에서는 바닥 부식이 진행되었던 기억이...
생각보다 중고차값은 잘 받았어요^^

[겨울여행[오지록]]

코란도에서 완전 공감 고속도로탔는데 거의6개월만에 모는거라 적응안돼서 귀신이 뒤에서 잡아다니는 것 같았음

[콤뽀디아[김곤]]

기어 D가아닌 3단 들어간 줄 알았다니까요...ㅠㅠ

[Donny[심철현]]

쏘탑 오너였어요...ㅋㅋ 승용타다가 쏘탑타는데.. 뒤에 리어카 달고 다니는 느낌이었죠...ㅋㅋㅋ 그래도 나름 오픈하고 다니는 맛도 있었고 가장 안전했던 기억밖에 없네요...ㅋ 아가만 아니었어도 지금도 타고 다녔을 텐데...ㅠㅠ

[콤뽀디아[김곤]]

쏘탑..모두에게 로망이었지요..
두건 하나.. 라이방 쓰고 소대나시 입고...ㅋㅋ

[경산검객[류광렬]]

잘보고 갑니다

[콤뽀디아[김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집가이[이석기]]

연세가 상당하시겠어요~ 저렇게 많은 차를 경험하셨으니... ^^

[콤뽀디아[김곤]]

연세랄것까지요....ㅋ 와이프와 함께 동시에 4대 정도를 탓던 것 같아요.. 한국에 두대 외국에 두대요 ㅋㅋ

[콤뽀디아[김곤]]

12. 뉴 비틀 : 미니 보다는 달리기 성능이 확실히 우수함. ㅋ 이쁜 여자를 기대하며 쳐다보는 옆차의 남자 운전자들에게 늘 미안해 해야 함 ㅠ

[겨울여행[오지록]]

ㅋㅋ 공감! 그런데 한 여자를 아는데 예쁘고 비틀 타는데 찬바람 쌩쌩불어 정이 안감. ( 선입견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