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집 부산에서 먹은 것들(좀 길어유~)

[zer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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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고3이 둘째딸이랑 부산여행 갔다왔어요.

본 목적은 스우파2 콘서트였습니다.

이왕 콘서트 보는 거 부산으로 가서 콘서트도 보고 여행도 하자 했지요.

부산에 가서 먹은 음식들 정리해 봤어요. 주로 딸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다녔습니다.

1. 부산역 본전돼지국밥

식당 도착한 시간이 오전9시30분쯤이었는데 토욜이어서인가 30여분 기다렸어요.

사람 무지 많고 부산역 내리는 사람 대부분 여기 가나 싶었습니다.

맛은 우리가 아는 국밥 맛입니다.

그렇게 특별하진 않는데 돼지국밥 특유의 군내가 없어서 처음 먹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뭔가 부산 여행의 스타트같은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ㅋㅋㅋ

2. 광안리 막창집 2호점

스우파2 콘서트의 여운을 느끼면서 광안리로 넘어갔어요.

광안리 막창집이 유명하다해서 예약하려하니 1호점은 당일 매장앞에서 캐치테이블로 예약해야 하더라구요.

워낙 대기가 길다고 하니 1호점과 같은 주인이 하는 2호점으로 갔어요.

2호점은 캐치테이블 앱에서 전 날 미리 예약했어요

대창 좋아하는 딸을 위해서 간 곳인데 이곳에서 먹부림 부렸습니다.ㅋㅋ

이곳은 구이는 무조건 3인분부터, 곱창전골은 2인분부터, 볶음밥도 2인부터 주문 가능해요. (여럿이 가야 좋을 듯)

처음엔 둘이니까 전골만 먹자 했는데, 딸이 대창구이도 먹고싶다하니 주문했지요.

결국 대창3인분, 전골2인분(우동사리 포함), 볶음밥2인분까지 시켜서 거의 다 먹었어요 ㅋㅋㅋ

막창이 더 유명한 곳인데 딸이 막창은 안좋아해서 대창으로만 먹었는데 딸 말로는 인생대창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대창, 막창좋아하시면 고고~하세요, 단, 곱창은 없어요!!

그리고 전골은 무조건 드세요, 정말 국물도 진하고 너무 맛있어요

3. 해운대 거대곰탕

이곳은 달콤에서 보고 찜해놓은 곳이에요

여긴 아침10시쯤 갔는데 10여분 대기했다가 들어갔어요

왼쪽이 맑은 육수, 오른쪽이 뽀얀 육수에요. 뽀얀 육수가 좀 더 찐득해서 좀 느끼할 수 있어요.

사진엔 없는 만두도 시켜먹었네요. (그래도 만두는 반인분만 시켰....) 

개성식으로 슴슴한 맛이라 곰탕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4. 해운대시장 상국이네 떡볶이

이렇게 보면 양이 적어보이쥬?

실제로 보면 많습니다. ㅋㅋ 떡볶이는 곱배기1인분이에요!!

명성대로 줄이 많이 길었어요.

주문하면 바로 계산하고 음식 받은 후에 매장안에서 먹는 시스템인데요, 생각보다 매장이 1,2층으로 꽤 넓어요

그래서 줄이 길어도 오래 기다리지 않더라구요

매장안에서 술도 판매해서 맥주나 막걸리와 함께 먹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제 입맛에는 양념이 달아서 많이 못먹었어요. 

남은 건 포장해서 야식으로 먹었네요.

5. 자갈치시장 영도다리횟집

제철인 방어를 안먹을 수는 없지요?

이 식당이 현지인 방어 맛집이라고 하네요. 전화로 미리 예약했어요.

저 양이 2인분이에요. 서비스로 해산물3종이 따로 나와요.

방어가 싱싱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서비스로 나온 해산물도 쫄깃하니 좋았구요.

1,2층으로 사람이 꽉 차있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현지인 같더라구요. 거의 다 부산 사투리로 말해서 알았어요 ㅋㅋ

혹시 방어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6. 부산역 이재모피자

마지막 날 부산 출발하기 전에 아점으로 먹었어요.

이날은 아침부터 비바람이 엄청 몰아쳐서 우산이 뒤집어지고 난리였습니다.

첫 날 서면갔을 때 유독 줄이 긴 곳이 있어서 어딘가 했더니 이재모피자집이었어요.

마침 부산역에도 있길래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습니다.

다행이 대기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여긴 로봇이 서빙해줘요 ㅋㅋ

둘이어서 피자하나 시키려 했지만 딸의 요구로 역시나 피자하나, 파스타 하나 시켰어요 ㅋㅋ

명성대로 피자치즈 너무 맛났어요. 다른 메뉴도 기회되면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먹고 나오는데 월요일인데다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도 줄이 꽤 길어서 놀랬어요. 

** 원래 계획대로라면 슬렁슬렁 다니면서 까페투어도 하고 싶었는데 왜 때문에 바빴는지 까페는 한 번 밖에 못갔어요.

거기선 쉬느라 사진도 못찍었네요 ㅋㅋ

깡통시장 야시장에서도 이것저것 사서 먹었는데 이것도 사진은 없네요 ^^;;

그래도 딸이 먹고싶은 거 맘껏 먹고 둘만의 추억을 쌓아서 즐겁고 행복한 먹부림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부산여행 준비하면서 달콤 검색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제 글도 앞으로 부산 가실 달곰님들께 조금의 도움이라도 됐으면 싶은 마음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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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리]

우아 야무지게 드셨네요! 이재모 피자 급 먹고싶어요 ㅎㅎ

[zeromi]

부산에서 밖에 못먹으니 기회될때 먹었어요
달곰님도 꼭 드셔보세요^^

[소금잃은바다]

오옷!! 맛나는거 많이 드셨네요!!

[zeromi]

덕분에 살쪄서 왔어요ㅋㅋ

[퉁탕]

오~ 부산사람 막창집 얻어갑니닷!

[zeromi]

광안리 오시면 꼭 가보셔요!!

[그린티F]

이재모피자 함 가봐야겠어요. 상국이네는 혼자 들어가봐서.. 매번 남기고 나왔어요^^

[zeromi]

이재모피자 추천해요!!

[양장피]

저도 부산가면 이재모피자 꼭 가야지 하고 있어요~ㅎㅎ

[zeromi]

가급적 오픈런 하세요
안그러면 많이 기다려야해요

[초원이야기]

알차게 드시고 오셨네요!! 다음에 부산 가면 가보고 싶네요 ㅎㅎㅎ

[zeromi]

너무 많이 먹어서 뱃살두둑히 얻었어요 ㅋㅋ

[카모마일]

저도 부산역 이재모피자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ㅎ

[zeromi]

그쵸!!
부산가면 먹어볼만 해요

[zeromi]

튀김 바삭하니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