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충청지사장 lsy@ibulgyo.com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는 5월12일 세종 중앙공원에서 봉축법요식 및 낙화축제를 개최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는 세종시에서도 봉축행사가 열렸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환성스님, 영평사 주지)는 5월11일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온 누리에 자비가 널리 퍼지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장 환성스님과 송림사 회주 덕운스님, 세종선원 주지 서공스님, 보현정사 주지 적인스님, 용운사 주지 선봉스님을 비롯한 회원 스님들과 최민호 세종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강준현 국회의원, 정승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오영철 세종시불교신행단체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림사 주지 혜진스님 봉축사
송림사 주지 혜진스님은 “오늘은 단순히 부처님 오심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날이 아니다”며 “ 우리의 마음에서 번뇌와 탐욕을 덜어내고, 청정한 나눔과 희망의 씨앗을 심어, 이 세상을 정토와 극락으로 만드는 크나큰 일을 시작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장 환성스님의 관불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장 환성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께서는 중생이 유한의 작은 행복에 안주하는 것을 가엽게 여기시고 무한의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을 보여주셨다”며 “고통의 씨앗인 악행은 완전히 끊어버리고 행복의 뿌리인 선행은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얻어야 비로소 부처님의 자비에 보답하는 일이다”고 설했다
한편 이날 봉축법요식 후에는 대한민국의 국운융창과 세종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2024 세종낙화(落火)축제’가 열렸다. 불교낙화법보존회와 세종시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8만여명이 참여해 나무에 매달아 놓은 5000여개의 낙화봉에서 떨어지는 불꽃을 보면서 행복을 기원했다.
낙화는 옛날부터 사찰에서 전승되어온 것으로 부정하고 삿된 기운을 제거하고 안전을 기원하는 전통 불꽃놀이로 악업을 정화하는 소재구복의 의식이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는 2016년부터 매년 영평사, 중앙공원, 호수공원 등에서 낙화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지난 2월에 낙화법이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