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미연정 (東方美緣情)
내 이름은 유이....
'코도모 유이(子供 由衣)' 올해 내 나이는 18 살로 단지 검 하나만을 들고
이곳 저곳 여러 마을을 떠돌아다니는 모험자다.
벌써 이러한 모험을 시작 한지 4 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나는 마땅히 머물며 정착할 곳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이곳 저곳을 떠돌고 있다....
"하아... 하아... 힘들군.... 조금만 쉬었다 가야겠다..."
이 곳은 어느 깊은 산 숲속이다.
딱히 정해진 곳은 없지만, 내 발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 중 이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 곳은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바스락 바스락'
"응? 뭐지?"
'바스락 바스락'
누군가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검을 뽑아 들고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피슛!'
"윽!"
갑자기 뒤에서 기습을 해왔다.
뒤를 바라보았다.
이상하게 생긴 요정들이 나를 공격하고 있었다.
"요정들이 나를 공격하다니! 무슨 짓이냐!"
'붹붹붹붹붹붹붹'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알아 들을 수 없었다.
"제길!"
[공격한다 // 도망간다]
- [공격한다]
"하앗!"
'피슛!'
"붹붹붹붹!"
요정들은 힘 없이 쓰러졌다.... 하지만.... 사방에서 요정들이 더 날아와 나를 포위 하였다.
- [도망친다]
"제길!"
나는 그 기분나쁘게 생긴 요정들에게서 멀리 도망을 쳤다.
하지만... 그 요정들은 나를 따라오지않았다.
일단 그 요정들의 포위를 벗어남을 확인 후 안도의 한 숨을 쉴 수 있었다.
그리고... 눈앞에 한 마을이 보였다.
"환상향? 참 이상한 마을이네..."
그 마을의 이름은 '환상향' 마을이라 해도.... 집이나 생명체는 찾아 보기 힘들었다...
"왠지... 이런 쓸쓸한 마을에 와본 기억이..."
나는 그 마을을 이곳 저곳 돌아다녔다. 하지만... 마땅히 쉴만한 곳은 찾지 못했다.
그 때! 나는 저 멀리에 있는 붉은 신사를 찾았다.
"오늘은 저 곳에서 좀 신세 좀 지어야겠군..."
그리고 나는 언덕을 넘어, 그 신사에 도착 했다.
"실례 합니다..."
그 신사에는 대략 15 , 16 살 되어 보이는 소녀가 느긋하게 차를 마시고 있었다.
"하아... 요즘 마리사도 자주 놀러 오지 않아서 꽤 심심하다...."
"저... 저기...."
나는 신사 입구에서 그 소녀를 불렀지만..... 아무 대답 없이 그저 차만 계속 마시고 있었다....
"하아.... 곧 있으면, 무녀 시험인데.... 나... 이렇게 해서 무녀 시험에 합격 할 수 있을까...."
"저.... 저기...."
"하아.... 걱정이다... 걱정이야....."
아무리 불러도 그 소녀는 반응이 없기에 하는 수 없이, 내가 가까이 가기로 했다.
"저... 저기요...."
"앗? 마리사? 어서와!!"
이쪽을 쳐다보는, 그 소녀..... 짧은 머리에, 하얀 얼굴, 동그란 얼굴이 참 귀여웠다...
"아악!!!!!!!!!!!!!!!!!!! 요마!!!!!!!!!!!!!!!"
그 소녀는 옆에 놓여있던, 큰 부채를 집어 나의 머리를 강하게 때렸다.
'퍽!'
"하... 하늘이.... 하... 하얀색?"
엄청난 충격에 나는 그 자리에 기절했다......
.....
.....
.....
"으... 응.... 여기는 어디지?"
눈을 떳을 때 이곳은 땅바닥이 아닌 어느 방 안이라 느껴졌다.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리고 아까의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는.... 요마 인줄 알고.... 무심코 때려버렸네요...."
"아... 괜찮아~ 괜찮아~"
"상태를 보니깐 꽤 많이 다치셨더군요... 그래서, 차라던가, 약초등을 가져왔으니 써보세요"
"고마워.... 그런데... 너 이름이?"
"아! 저는 '하쿠레이 레이무!' 이 하쿠레이 신사에서 무녀생활을 하고 있는 견습 무녀 입니다"
"아.... 무녀구나...."
"그런데.... 당신은 진짜! 요마가 아니죠?"
"나... 나는 인간인데......"
"이... 인간? 그... 그렇다면 남자아이?"
"응....."
순간 레이무의 눈에 엄청난 빛이 뿜어져 나온다....
"뭐... 뭐지? 이 강렬한 빛은...."
"화아~ 내가 16 년을 살면서, 남자아이를 본 건 처음이야~ 화아~"
"16 년 ? 무슨 말이야?"
"저는 이곳 환상향에서 16 년 동안 살아왔어요. 그리고 이 환상향에 사는 인간은 저 외에 단 하나도 없어요"
그렇다... 이 환상향에는 레이무를 제외한 인간은 없던 것이였다....
그렇기에... 남자아이를 처음 본 레이무는 신기할 수 밖에 없었다.
"저.... 저기.... 궁굼한게 있는데요...."
"응? 몬데?"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있으면, 키스도 할 수 있고... 그.... 그..... 세....."
레이무는 말을 마자 하지 못한채 얼굴이 붉어졌다.
대충 무슨 말을 하는지 알기에, 대답해줬다.
"응,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는거야..."
"아! 그렇군요, 말로만 들었는데 사실이군요!"
같은 인간이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시대와 문명에 뒤 떨어진 레이무를 보니....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 때 밖에서 무언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얏호! 레! 이! 무! 놀러왔어!"
노란 머리를 한 소녀가 나를 쳐다 보았다...
"에.... 에...... 에엑!?"
그 소녀는 나를 보자, 놀라 쓰러졌다.
"레! 레이무! 어! 어째서 남자아이가 여기에 있는거야!?"
"저... 저기... 레이무... 환상향에는 너 말고 인간은 없다며? 어떻게 된거야?"
"아! 소개를 할꼐요... 이쪽은 제 친구인 '마리사' 에요"
"처음 뵙겠습니다. 마리사라.... 어째서 내가 이런 짓을 해야 하는데!!!"
얼굴이 붉어진 마리사는 레이무에게 화를 냈다.
"내 이름은 '유이' 잘 부탁해, 마리사!"
얼굴이 홍당무가 된 마리사는 주먹을 휘두른다.
"내... 내가 언제 인사하랬어!? 너! 레이무에게 이상한 짓 했다면 가만 안둬!!"
"마! 마리사 이상한 짓 이라니..."
얼굴이 빨개진 레이무가 고개를 들지 못 한다.
"어서 이 곳에서 나가! 이곳은 너 같은 남자애가 있을 곳이 아냐!"
"에!? 하지만! 마리사! 이 사람은 다친 상태라고! 죄송해요... 마리사가 말을 심하게 해서..."
.....
흠... 어떻게 하지... 나가야하나? 하지만... 다친 상태고....
[하쿠레이 신사를 나가지 않는다 // 하쿠레이 신사를 나간다]
- [하쿠레이 신사를 나가지 않는다]
"으응~ 괜찮아... 마리사, 조금만 이곳에 남아 있을께... 절대로 레이무에게 이상한 짓 안 할께..."
마리사가 나를 쳐다본다.
"에휴~ 마리사.... 그만해~ 그만해~"
하다못해 레이무가 말린다.
"뭐~ 좋아~ 이 마을에 남자애가 있으면 좋겠지~"
좀전과는 다른 소리를 하는 마리사....
"노동에 이용해 먹기도 좋고, 부려 먹기도 좋고~ 암암~ 남자애는 이리저리 쓸만해서 좋다니깐~"
"어이~ 어이~ 이봐!"
마리사의 그런 행동에 어이 없었다....
"자! 그럼 레이무! 난 간다! 내일 또 놀러 올께!"
"응! 잘가 마리사!"
"어이! 이봐! 유이라고 했지? 레이무 털끝 하나라도 건들면 '마스터 스파크'로 날려버리는 수가 있어! 알았어?"
"저... 적당히 좀 하라구...."
마리사는 빗자루를 소환해 내어, 그 빗자루를 타고 날아간다....
"레이무? 저 애... 마법사야?"
"네... 저와 같은 견습생 이지만... 훌륭한 마법사에요!"
"아까... 그 '마스터 스파크' 라는건 뭐야?"
"훗... 아마도 마리사의 일급 최강의 마법 같네요.... 맞는다면... 즉사 할 수도..."
"지... 진심이야? 그애는 그렇게 사람을 함부로 죽여?"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마리사 저렇게 난폭해 보여도, 얼마나 의리가 있는 애 인데요..."
점점... 마리사가 두려워졌다.... 자칫 실수하면... 나를 한방에 날려 버린다니...
레이무가 좋은 애라고 했지만... 나는 마리사를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두려운 생각이 가득찼다.
그리고... 그렇게 그 날 하루가 지났다...
"레이무! 큰일이야!"
아침 부터 마리사의 고함이 나의 꿈같은 잠을 깨웠다.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것 같았다...
"으음.... 레이무 무슨 일이야?"
졸린 눈을 비비며, 레이무에게 물었다...
"저기... 환상향의 하늘이... 이상하게 변했어요..."
"앙? 하늘이 어떻게 되었다고?"
'빠악!'
달려와서 마리사가 나의 머리를 한방 때렸다.
"어이! 너무 늦잠 자는거아냐? 지금 큰일이 났는데!"
"제발 부탁이니깐, 말로 하자고 좀!"
마리사는 진정을 하고 입을 열었다.
"환상향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고있어..."
하늘이 어두어진다....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뭐... 밤이라도 되었나 보지...."
'빠악!'
마리사가 나의 머리를 또 때렸다.
"야! 마리사! 부탁이니깐! 제발 말로 하라고!"
"어이! 지금은 아침이야! 아침 하늘이 어두울리 없자나!"
아침이니.... 하늘이 어두울리 없다라.....
"아직 겨울철이라 해가 좀 늦게 뜨나보지뭐..."
'탁!'
또 머리를 때리려는 마리사의 손을 잡았다.
"말로 해달라니깐...."
"지금은 5월 달이야! 곧 여름이라고!"
"뭐!? 여름? 이 마을에 오기 전에는 얼어 죽을 것 같은 추위 였었는데... 지금이 5월이라고?"
마리사는 뚱딴지 같은 소리하냐는 눈으로 쳐다봤다.
"우선 내가 좀 알아봤어! 대충 장소는 환상향의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악마의 성'이 근원이것 같아!"
"악마의 성이라.... 왠지 흥미가 있어지는데?"
"그러니깐! 레이무 와 유이 너도 함께 악마의 성에 가서 조사해 보자구!"
레이무의 인색은 좋지 않아 보였다...
"레이무 왜 그래?"
아까 부터 묵묵히 있던 레이무가 입을 열었다.
"싫은... 나 머지않아 정식 무녀 시험이 있어... 그래서... 나는 갈 수 없어..."
마리사는 조금 실망하는 눈빛이였지만... 곧 나를 봤다.
"흐흐흐... 유이 너라면 같이 가주겠지?"
악마의 성이라.... 한번 가볼까?
"유이 씨... 부탁이 있는데요..."
레이무가 나한테 말을 걸어왔다.
"부탁? 무슨 부탁인데?"
"일 주일 뒤에 있을 정식 무녀 시험이 있는데... 저의 연습 상대로 도와주시지 않겠어요?"
레이무가 머리를 숙이며 도움을 요청한다.
"어이! 어이! 너의 무녀 시험 보다도, 환상향을 지키는게 중요하다구!"
"하지만! 무녀 시험에서 떨어지게 되면... 나는 더 이상 이곳에 남아 있지 못 하게 된다구..."
흠... 레이무를 도와주어야 하나.... 마리사를 도와주어야 하나.... 고민이 되는 군....
[레이무를 도와준다. // 마리사를 도와준다.]
- [마리사를 도와준다.]
"미안 레이무... 역시 나는 악마의 성에 대한 미궁이 더 흥미가 있어..."
실망해 보이는 레이무의 표정....
"걱정하지마! 레이무! 너가 무녀 시험이 끝나는 날 까지 기다려줄께!"
이 말을 들은 레이무의 표정이 밝아졌다.
"응!"
하지만... 환상향의 서서히 위기는 다가오고 있었다....
- 키리사메 마리사 (霧雨 魔理沙)(きりさめまりさ)편
- Part I 어둠에 휩쌓인 환상향의 위기 -
레이무의 시험날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환상향을 뒤덮는 어둠은 더욱더 커져가고 있었다.
"이런! 이래서는 안되겠어! 어떻게 조취를 취하지 않으면, 평생 해를 볼 수 없겠어!"
답답한 마리사가 말했다.
"곧, 레이무의 시험이니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마리사...."
"쳇!"
그리고 또 하루 하루가 지났다...
마침내 어둠은 레이무의 신사까지 왔다.
그 결과로 이 환상향의 모든 식물들은 빛을 몇일동안 받지 못하자 모두 시들었다.
"더 이상 못참아! 나 혼자라도 다녀올테니 유이 너는 레이무를 돌봐줘!"
"마리사! 기다려!"
레이무가 불렀다.
하지만 들은체도 안한체 마리사는 혼자 가고 있었다.
"유이씨... 나는 어느정도 수련을 했으니까... 시험 걱정 말고... 마리사를 지켜줘 부탁해..."
"알았어... 다녀올께..."
나는 내 검을 들고 마리사쪽으로 달려갔다.
"잠깐만요 유이씨!"
레이무가 급하게 나를 불렀다.
"응?"
레이무의 손에는 아름다운 장식이 되어 있는 검을 들고 있었다.
"이 검은 저희 하쿠레이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명검 '사쿠란보 검' 입니다. 이 검을 사용하세요"
"고마워 레이무"
나는 레이무가 준 검을 들고, 마리사에게 달려 갔다.
"여어! 마리사 혼자 급하게 가지 말라고!"
"서두르지 않으면.... 환상향이 위험해진다고!"
"호오... 마리사 너 이제 보니 꽤 멋있는데?"
이말을 들은 마리사의 얼굴이 빨개졌다.
"너 가기전에 한대 맞아 볼래?"
"헤헷... 미안... 미안..."
우리는 어둠의 힘이 강력하게 느껴지는 곳을 찾았다.
"저기야!"
마리사가 손가락을 가르키며 말했다.
"확실히... 저 쪽에서 강력한 힘이 뿜어져나오고 있군! 자 가볼까? 마리사!"
'탁!'
마리사가 '빗자루'를 소환해내었다.
"걸어가서는 시간이 오래걸리니, 이거 타구 가자구!"
마리사는 어서 뒤에 타라고 말했다.
"자! 그럼 간다!"
마리사의 빗자루는 좀처럼 뜨지 않았다....
"어이... 너 몸무계 몇이야!?"
답답한 내가 물었다.
"아! 이것은 1인승이지.... 내려!"
"뭐! 뭐야!? 타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내리라는건 모야!?"
결국... 마리사는 날아가고... 나는 걸어 갈 수 밖에 없었다...
"와와~ 편하다~ 편해~"
마리사가 나를 놀리고 있었다.
"쳇!"
'바스락! 바스락!'
"응!? 무슨 소리 안들려 마리사?"
"무슨 소리? 잠시만..."
마리사는 빗자루를 타고 높이 날아갔다.
"스타다스트레바리에!"
마리사가 주문을 외웠다.
마리사의 몸을 중심으로 사방에 별이 쏫아졌다.
'콰콰콰콰콰쾅!!!'
엄청난 굉음과 함께 일대가 쑥 밭이 되었다.
그리고... 모습을 들어내는 자가 있었다.
"저! 저것은!? 나를 괴롭히던 그 이상하게 생긴 요정!?"
"저녀석들은 '자코'야!"
"자코?"
"그래! 사악한 요정들이지! 사람을 죽이는 일은 거의 없지만, 못쓸 장난을 한다고!"
요정 자코들은 마리사를 향해 날아왔다.
"하앗! 스트림! 레이저!"
마리사의 손에서 레이저 광선들이 날아갔다.
"붹붹붹붹붹붹붹!!!"
이 모습을 본 요정 자코들은 서둘러 도망쳤다.
그리고 그 요정 자코들이 도망가는 곳은 강력한 어둠의 힘이 느껴지는 그 방향이였다.
"역시! 그 어둠의 힘과 관련이 있는건가?"
"자! 서두르자! 유이!"
마리사는 흥미 있는지, 꽤 신나보이는 모습이였다...
그리고... 한참을 걸다 보니... 무언가 보이는 것이 있었다...
"저.... 저것은?"
마리사가... 떨고 있었다.
"악마의 성! '홍마관!?'"
"홍마관?"
"저곳은 약 500 년 전 부터 악마들이 살고 있는 곳이야, 악마들은 난폭하기 때문에...
환상향에서는 500 년동안 그 누구도 저 곳에 다가가지 않았어!"
"호오~ 그러면 우리가 처음이라는 거군?"
"두렵지 않은거야? 차칫 잘 못하다가는 악마의 먹이가 되어버린다구!"
"하지만... 우리가 가지 않는 다면... 이 환상향은 위험하다구... 그러니깐...
만약 우리가 재물이 되더라도... 이 마을을 지킬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으로 된거야..."
"유.... 유이...."
마리사가 반짝이는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 때.....
'퍼억!'
"이 내가 죽고 싶을리 없자나!"
"폼 좀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자! 가자! 환상향을 위해!"
마리사는 마음 먹은 듯 말했다.
"그래..."
그리고... 우리는 각오를 하고, 홍마관을 향했다...
- Part II 악마의 성! 홍마관! -
마침내... 우리는 홍마관에 도착 했다.
홍마관 문 앞에는 한 소녀가 누워있었다.
"하아~ 따분하다~ 문지기 노릇도 이제 지겹네..."
"저기... 너는 이 성에서 살고 있니?"
나는 말을 걸었다.
"갸갸갹!!! 왠 놈들이냐!?"
"이 성의 주인을 만나기 위해서 왔는데..."
"아가씨는 너희 같은 미천한 인간 따위를 만나 주시지 않는다!"
"호오! 미천하다고? 너 살기 싫나 보지?"
"흥! 내 이름은 '홍미령!' 절대 너희들을 통과시켜주지 못 하겠다!"
그리고... 그 홍미령이라는 소녀와 전투가 시작되었다.
"밀키 웨이!"
마리사는 홍미령에게 별을 뿌렸다.
"채홍의 풍경!
홍미령의 몸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오로라가 퍼졌다.
'콰콰콰콰콰쾅!!!!'
마리사와 홍미령의 스펠이 부딧히며 굉음을 만들어 내었다.
"호오! 꽤 하는걸? 이봐! 유이 좀 도우라구!"
"아? 응!"
나는 레이무가 준 검을 들어 홍미령을 향해 달렸다.
"하앗!"
'휙! 휙!'
홍미령은 날렵하게 나의 공격을 피하였다.
"매직 미사일!"
마리사는 손에서 마법의 미사일을 만들어 홍 미령을 향해 공격 하였다.
'휙! 휙!'
홍미령은 날렵한 몸으로 공격을 계속 피했다.
"하앗! 채광난무!"
홍미령의 몸에서 강력한 빛을 뿜어 내었다.
"으윽!"
"아악! 앞이 안보여!"
강렬한 빛의 공격으로 순간적으로 눈을 뜰 수 없었다.
'퍼억! 파악!'
홍미령이 다가와서, 권법으로 나를 공격하였다.
"크윽!"
나는, 몸을 웅크려 방어를 할 뿐이였다.
그 순간 눈을 뜬 마리사가 주문을 외웠다.
"매직! 나팜!"
하늘에서 날카로운 얼음조각이 날아와 홍미령을 공격하였다.
'피슛! 피슛!'
"아악!"
날카로운 얼음조각은 홍미령의 몸에 상처를 내었다.
"네 녀석들! 이거나 먹고 영원히 이 세계에서 사라져버려랏! 극채태풍!"
거대한 태풍이 소환되어 나와 마리사를 날리려 했다.
"으윽..."
나는 땅을 붙잡고 견뎌내었다.
"아악!"
마리사는 손을 놓쳐 종잇조각처럼 바람에 날라갔다.
"마리사!"
나도 손을 놓아, 마리사를 향해 날아갔다.
'탁!'
손을 뻣어 마리사의 손을 잡았다.
"마리사! 괜찮아?"
"유... 유이?"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거대한 돌기둥이였다.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이 검의 힘을 믿고 시도해보는 수 밖에...'
나는 마리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앗! '화검아수(花劍我守)!'"
검에 내 힘을 쏟아 강력한 결계 보호막을 만들었다.
'콰콰콰쾅!'
그리고 홍미령의 극채태풍에 날아간 우리는 거대한 돌기둥에 부딧혔다.
하지만... 나의 보호막 덕에 큰 부상은 면했다...
"유이! 괜찮아? 바보 같이 왜 나를 도와준거야!"
"우린... 친구니까...."
"유... 유이...."
얼굴이 빨개진 마리사... 이 모습을 보고 역시 마리사도 여자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야 기 죽을 수 없지!!! 홍미령! 기대하라! 하압!!!"
마리사의 손에 힘이 집중되었다.
"이것으로 마지막이다!!! '마스터 스파크!!!!'"
'퍼어엉!!!!!!!!!!!!!!!!!!!!!!!!!!!!!!!!!!!!!!!!!!!!!!!!!!!!!!!!!!!!!!!!!!!!!!!!'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엄청난 에너지파가 날아갔다.
"꺄아악!!!!"
홍미령의 옷이 모두 찢겨 날아가며, 홍미령 또한 종잇조각 처럼 멀리 날아갔다.
"괴.... 굉장해! 마리사!"
나는 마리사의 '마스터 스파크'를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자! 자! 뜸들이지 말고 들어가자구!"
그리고... 우리는 홍마관 안으로 들어갔다...
홍마관에 들어서자마자 수 많은 요정 자코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피슛! 피슛!'
베어도 끝 없이 요정 자코들이 몰려 왔다.
"하앗! 논디렉셔널 레이저!"
마리사의 몸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레이저 광선이 날아갔다.
"붹붹붹붹붹붹붹붹!!!!"
요정 자코들은 알 수 없는 말을 외치며 쓰러저갔다.
"왜 이리 소란스러운게냐!"
이렇게 외치며 우리 앞에 모습을 들어낸 자가 있었다.
"아... 악마!?"
마리사가 놀라며 소리 쳤다.
우리 앞으로 걸어나오며 그 악마는 모습을 비췄다.
"귀.... 귀.... 귀엽다아~"
악마라고는 하지만... 꽤 어려보이는 소녀처럼 생겼다.
'퍼억!'
"아따따..."
"지금 이 상황에서도 농담이 나오는 거야!?"
마리사가 나의 머리를 때리며 말했다.
"홍마관에는 무슨 일이냐?"
그 소녀악마가 물었다.
"너가 이 홍마관의 주인이니?"
나는 그 악마에게 물었다.
"이 홍마관의 주인은 '레미리아' 님 이시다. 그리고 나의 이름은 '쇼아쿠마'다."
'쇼아쿠마? 흠... 즉.... 소악마 라는 뜻인가?'
"나는 악의가 있어서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너의 주인을 만나게 해주겠니?"
"거절한다!"
"에?"
소악마는 딱잘라서 거절하였다.
"어... 어째서?"
"우리 아가씨는 너희 들과 같은 '인간'에게는 용무가 없으시다! 포기하고 돌아가라!"
"호오!? 그렇다면! 강행돌파 하는 수 밖에!!"
마리사가 소악마에게 외쳤다.
"쓸 때 없는 행동으로 목숨을 버리지 마라... 한번더 경고 한다. 이 곳을 나가라!
그렇지 않는다면, 너희들의 목숨으로 그 죄를 치루게 될 것이다!"
"흥! 웃기는군? 그렇다면 너가 죽게 될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니?"
마리사가 웃으며 말했다.
"이 내가 패배하더라도, 이 내가 이곳에서 죽게 되더라도... 더욱더 강한 분들이 이 다음을 지키고 계신다."
"그 분들은 나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시다. 나는 너희들에게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소악마는 거듭 경고를 했다.
"있자나... 소악마... 무슨 방법으로도 너희 아가씨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이니?"
나는 소악마에게 물었다.
"당신은 꽤나 현명한 사람이군... 하지만... 아가씨는 외부인들을 만나기 싫어하십니다.
저에게 이야기 해주신다면, 제가 아가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소악마는 정중히 답했다.
"그렇다면... 최근 이 환상향을 덮고 있는 어둠에 대해서 말인데... 이 것 좀 어떻게 없애주면 안될까?"
"그것은... 아가씨가 빛에 약하시기 때문에... 여름이 되어 햇빛이 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일부로 하늘을 어둡게 만들어 놓으신 겁니다. 그래서... 그것은 어떻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힘으로라도 되 찾는 수 밖에 없어! 너의 아가씨도 이 홍마관의 모든 악마도 없애서
반드시 환상향의 평화를 되 찾고야 말겠어!!!"
마리사가 화를 내며 외쳤다.
그리고... 소악마와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소악마는 예상외로 몸이 날렵했다.
등 뒤의 작은 날개로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우리들의 공격을 피했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하앗!"
'챙! 챙!'
소악마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나의 검을 막아내었다.
"밀키웨이!"
마리사가 협공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공격이 다가오기도 전에 미리 피해버리는 소악마...
그런 소악마를 쉽게 쓰러트리지 못하고 체력만 소비를 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이래서는 끝도 없겠어!"
숨이 찬 나는 주저 앉았다.
"이제 포기 하는 건가?"
우리를 비웃으며, 소악마가 말했다.
"어쩌지? 모든 공격을 다 피해서, 전혀 피해를 줄 수가 없어!"
파츄리도 꽤 힘들어하는 모습이였다.
'어떻게든 범위가 넓은 공격을 하지 않으면... 범위? 넓은 공격? 아! 바로 그거야!'
나는 순간적으로 좋은 생각이 났다.
"마리사! 좀전의 홍미령에게 사용한 기술을 지금 사용 할 수 있어?"
"마스터 스파크?"
"응! 그거라면 범위가 넓어서 저애가 피할 수 없을꺼야!"
"호오! 그렇군! 하지만!"
"하지만!?"
"저런 녀석 쯤은 마스터 스파크가 아니더라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기술은 많다구!"
"알았으니, 한번 시도 해보자!"
"오케이! 하압!"
마리사가 손에 기를 모으고 있었다.
소악마는 전혀 공격할 생각을 하고 있지 않고, 그저 우리만 지켜 볼 뿐이였다.
"흐음... 아직 포기하지 않는 건가?"
소악마는 우리를 공격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방법 없이도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마침내, 마리사의 기가 양손에 모였다.
"됐다! 논디렉셔널 레이저!!"
마리사의 몸을 중심으로 사방에 거대한 에너지파가 발사되었다.
'콰콰콰쾅!!!!'
엄청난 소리를 내며, 홍마관 전체를 흔들었다.
"하하하! 어떠냐!"
하지만... 소악마는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던채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어! 어째서!?"
'지융!'
그 때 소악마 앞에 놓여있던 마법의 결계가 풀렸다.
마리사와 나는 소악마 뒤에서 걸어나오는 한 소녀를 보았다.
"이곳에서 뭐하는건가? 소악마?"
"파츄리 님... 죄송합니다. 소란을 피워서, 저 자들이 무슨일이 있어도 아가씨를 만나야 겠다고 해서..."
그 소녀는 소악마보다도 더 어려보이고, 초승달 장식이 된 찐빵 모자에, 세모안경 그리고 두꺼운 책을 들고 있었다.
"그래? 수고했다. 나머지는 이 몸이 할테니 너는 가서 쉬도록 해라."
"네? 하! 하지만?"
"걱정하지 말래두... 마법으로 이 몸을 이길자는 아무도 없다."
"예, 알겠습니다 파츄리님. 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소악마는 고개숙여 인사를 한뒤 어디론가 가버렸다.
"아까 부터 강한 마력을 느끼고 왔었는데... 저기 검을 든 자는 아닌 것 같고...
저기 노란 머리 소녀가 그 마법을 사용했나?"
"뭐야! 저 버르장머리 없는 꼬마는!"
마리사가 그 소녀에게 화를 내었다.
"꼬마라니? 자네 나이가 몇인가?"
"난! 올해로 16 살이라구! 너는 보아하니 10 살 정도 되어보이는데?"
"훗... 이 몸은 100 살이 넘은지 오래다. 너와 같은 꼬마와 같은 취급하지 마라"
"배... 백살? 너의 정체는 뭐냐? 괴물이냐?"
놀란 내가 물었다.
"이 몸은 마족이다. 너희들과 같은 평범한 인간과 비교 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나갈 기회를 주겠다. 그렇지 않다면... 내 마법으로 너희들에게 환상의 세계를 구경시켜 주겠다."
파츄리가 마지막 경고를 했다.
"마법? 후후후~ 이봐 할머니! 당신 마법 좀 할주 아나 본데? 과연 나를 이길 수 있을까?"
마리사가 파츄리를 비웃었다.
"너의 마법 실력이라면 좀전의 기술로 봤지만, 형편이 없더군..."
"뭐! 뭐라구!? 아까는 내 모든 실력을 발휘 한게 아니라구! 너! 각오해!"
"언제든지..."
파츄리와 마리사에게 숨막힐 듯 조여오는 긴장감을 느꼈다.
- Part III 홍마관의 수문장(守門長) '노우렛지 파츄리' 와 '이자요이 사쿠야'!! -
"어이! 유이! 넌 뒤로 빠져있어! 난 저 할망구랑 마법으로 승부를 내보겠어!"
마리사의 눈을 보았다.
날카로운 눈... 나는 마리사를 믿고 뒤로 나와 구경을 했다.
"오너라! 꼬마 마법사여!"
"흥! 너 따위한테 꼬마라는 말 듣고 싶지 않다구! '스트림 레이저!'"
마리사의 손에서 레이저가 끝없이 날아갔다.
'콰콰콰콰쾅!'
"일루전 레이저!"
마리사가 손을 모아 더 강해보이는 레이저를 날렸다.
'콰앙!'
'지융!'
하지만.... 파츄리는 마법의 결계 단 하나 만으로 버텨 내었다.
"마! 말도 안돼!"
놀란 마리사가 소리쳤다.
"그렇다면... 이제 내 차례군... 화부(火符)「아그니 샤인(agni shine)」"
파츄리의 손에서 거대한 화염의 소용돌이가 만들어 졌다.
그리고 그 화염은 마리사를 향해 날아갔다.
"스타다스트레바리에!"
마리사의 몸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별가루가 날려, 보호막을 형성하였다.
'콰콰콰콰쾅!!!!'
마리사와 파츄리의 마법이 충돌하여 홍마관이 흔들거렸다.
"호오!? 이걸 막아내다니 대단한걸? 자! 그럼 다음은 어떨까?"
"화부(火符)「아그니 레이디언스(agni radiance)」!"
화염이 주작(朱雀)의 모습을 하여 마리사를 향해 날아왔다.
"일루전 레이저!"
마리사의 몸을 중심으로 사방에 레이저가 날아갔다.
'콰콰콰콰쾅!!!'
엄청난 충돌이 있긴 하였지만... 마리사는 약간의 화상을 입었다.
"마리사!"
나는 마리사에게 뛰어갔다.
"오지마! 마법 대결에서는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법이야!"
"하지만!"
"오지 말라면 오지 말래두!"
마리사가 포기하지 않는 그 눈빛.... 나는 마리사를 믿기로 했다.
"후후후~ 아까 부터 화(火)속성 마법만 사용하던데? 그럼 이건 어떨까?"
마리사가 웃으면서 말했다.
"매직나팜!"
마리사가 날카로운 얼음 조각을 소환하여 파츄리에게 공격했다.
"그럼 이건 어떨까? 목부(木符)「그린 스톰(green storm)」"
거대한 폭풍이 치더니, 마리사의 매직나팜을 모두 흡수 하였다.
"마... 말도 안돼..."
마리사가 주저 앉았다.
"모든 공격이 하나도 통하지 않아.... 어째서.... 어째서...."
"이 몸이 간단히 설명을 하지... 너가 사용하고 있는 원소 혹은 속성이 몇개나 되지?"
"독... 얼음... 별... 그리고... ......"
"끝인가? 역시... 원소와 속성이 너무 적군... 그것이 너의 한계다...
이 몸은 '달, 불, 물, 목, 쇠, 흙, 해, 독 등 여러 속성을 사용한다.
너보다 이 몸은 상대 속성 마법에 강하다는말이다."
마리사는 자신이 약하다는 말을 듣고 화가났다.
"내가! 여기서 너를 꺾어! 너 보다 강하다는 말을 해 주겠어!"
"할 수 있다면... 해보아라!"
마리사는 온몸의 힘을 손에 집중 시키고 있었다.
"금부(金符)「실버 드래곤(silver dragon)」!"
강철로 된 드래곤이 마리사를 향해 돌진 했다.
'콰아앙!'
마리사는 먼지가 바람에 날리듯, 튕겨나갔다.
"으윽..."
"마법 시전 딜레이가 긴것을 보니 꽤 강력한 마법을 소환하는것 같군....
하지만... 마법 대결이라면... 역시 마법 시전 딜레이가 생명이지...
너는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마법 시전 딜레이를 지탱해줄 사람이 필요하겠지?
저 검을 든 꼬마가..."
파츄리는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켰다.
"뭐라고!?"
나는 검을 집었다.
"서서히 나도 지칠거 같으니... 이제 부터는 여러 속성을 섞어서 사용해 주겠다!"
마리사의 손에서는 각 각 다른색의 기가 생겨났다. 이번에는 초록색과 붉은 색이였다.
"하앗! 목&화부(木&火符)「포레스트 블레이즈(forest blaze)」"
파츄리는 불벽을 소환하여 마리사에게 날렸다.
하지만... 마리사는 쉽게 움직일 수 없었다.
"마리사!"
나는 검을 뽑아서 외쳤다.
"화검아수(花劍我守)!"
나는 마리사에게 보호막을 걸어주었다.
마리사의 온 몸에 벚꽃으로 결계가 만들어져 파츄리의 마법으로 부터 보호했다.
하지만... 파츄리의 마법의 힘이 강력 했기 때문에... 나의 힘도 많이 들어갔다.
"하아... 하아..."
힘이 빠진 나는 가뿐 숨을 쉬었다.
"네녀석! 방해하지마라! 수&목부(水&木符)「워터 엘프(water elf)」"
파츄리는 작은 요정인 '엘프'를 소환하여, 나에게 마법의 화살을 날렸다.
"제길! 화검아수(花劍我守)!"
나의 몸에 벚꽃 결계를 만들었다.
'지지직 지지직!'
결계가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래서는... 결계가... 깨지고 말겠어..."
"매직 미사일!"
이 때 파츄리를 향해 마리사의 매직마시알이 날아갔다.
'퍼퍼퍼펑!'
마리사의 공격이 파츄리에게 명중 되었다.
덕분에 나를 공격하던 마법도 사라지게 되었다.
"훗... 양쪽에서 공격을 하는건가? 그렇다면... 나도 질 수는 없지.... 이제 부터는 우주쑈를 보여주겠다!"
파츄리가 책을 펼쳐 주문을 외운다.
좀전과 달리 이번에는 시전 딜레이가 걸린다는 것을 느꼈다.
"마리사! 지금이야 공격해!"
"으... 응. 밀키웨이!"
마리사는 별들을 소환하여 파츄리에게 뿌렸다.
"이미 늦었다! 월부(月符)「사일런트 셀레네(silent selene)」!"
달빛이 이곳 홍마관을 내리쬐었다.
강한 눈부심에 우리는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보이지는 안았지만... 파츄리는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하앗! 일부(日符)「로열 플레어(royal flare)」!"
'콰쾅!!!'
강력한 태양의 불꽃이 우리를 강타 했다.
하지만... 그다지 뜨겁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눈을 떴을때... 물의 요정들이 물벽을 소환하여 우리 앞을 막고 있었다.
"어... 어떻게 된거지?"
놀란 내가 말했다.
'씨익'
하지만 마리사는 웃고 있었다.
"마... 말도 안돼! 저꼬마가 내 기술을 따라 하다니!"
그랬다... 마리사가 파츄리의 마법을 따라하기 시작한 것이다.
"물의 요정이라면.... 좀전에 파츄리가 나에게 사용하던.... '워터 엘프(Water elf)' 인가?"
곤란해 할 줄알았던 파츄리지만... 여전히 웃고 있었다.
"이것은 어떻게 막을 수 있겠니? 하앗!!!"
파츄리는 온몸에서 강력한 기를 뿜어내었다.
그리고... 마리사 역시 양손에 기를 집중시켰다.
"막을 수 있다면 막아보아라! '화수목금토부(火水木金土符)「현자의 돌(賢者の石)」!'"
"이것으로 끝이다! '마스터! 스파크!'"
'콰앙!'
마스터 스파크 와 현자의 돌이 부딪혀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내었다.
"아.... 빈혈이...."
파츄리가 주춤했다.
"이때다!!"
'콰앙!'
마리사의 마스터 스파크가 파츄리를 날려버렸다.
"아악!"
'탁'
뒤에서 누군가가 파츄리를 잡아주었다.
"하아... 하아..."
나는 멀리 서있는 소녀를 보았다... 그 소녀는 평범하게 생긴 인간이였다...
"당신들이 소란을 피워서, 청소를 못하겠자나요!"
"하아... 하아..."
파츄리는 그 소녀의 품에서 깊은 숨을 쉬고 있었다.
"쇼아쿠마!"
그 소녀는 소악마를 부렀다. 소악마가 날아오고, 파츄리를 데리고 어디론가 갔다.
그리고 그 소녀는 우리를 바라 보았다.
"홍마관을 소란스럽게 만든 장본인인가 보군요? 무슨일로 홍마관을 어지럽히죠?
당신들 때문에 아가씨께 혼나겠어요!"
"흠... 청소? 이 곳의 메이드 인가?"
"저는 이 홍마관의 메이드장(長) '이자요이 사쿠야' 입니다. 무슨일로 이 홍마관에 오셨는지 말씀해주십시오."
그리고 우리는 이러이러한 사연을 말했다.
"그렇군요... 쇼아쿠마가 말했드시 아가씨는 인간을 만나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돌아가 주십시오."
"결국... 나를 이겨서 가보던지... 아니면 돌아가라는 말이군! 어짜피 각오는 되어 있으니 시작하자구!"
마리사는 전투 준비를 한다.
"그렇다면... 후회하도록 해드리죠!"
사쿠야는 앞치마 주머니에서 단검 여러개를 꺼냈다.
"자! 그럼 단방에 끝내도록 해볼까? '수&목부(水&木符)「워터 엘프(water elf)」'"
저 기술은 아까 파츄리가 사용하던 기술.... 마리사는 파츄리의 기술을 습득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작은 요정들이 소환되어, 사쿠야를 향해 마법의 화살을 날렸다.
"기술(奇術)「미스디렉션(misdirection)」!"
사쿠야는 단검을 위로 던졌다.
갑자기 칼이 수십개로 늘어나더니. 아래로 꽂혔다.
'탁! 탁! 탁!'
사쿠야의 단검은 1%의 오차도 없이... 마리사가 소환해낸 요정들의 가슴에 모두 꽂혔다.
"대! 대단해!"
지켜보고 있던 나는 대단하다는 말만 나왔다.
그리고 꽂혀있던 단검들은 모두 회수되어 사쿠야의 치마 주머니로 들어갔다.
"자! 그럼 이건 어떨까? '매직나팜!'"
하늘에서 날카로운 얼음 조각이 사쿠야를 향해 날아갔다.
"기술(奇術)「환혹 미스디렉션(幻惑 misdirection)」!"
사쿠야는 또 단검을 위로 던졌다. 이번에는 칼이 사라지더니.
사방에서 단검이 날아와 마리사의 얼음 조각을 모두 부쉈다.
그리고.... 역시 단검은 모두 회수되어 사쿠야의 치마 주머니로 들어갔다.
"여기 까지하시지요? 소용 없습니다."
사쿠야가 말했다.
"흥! 걱정하지마! 아직 마법은 많이 남아 있다구! 월부(月符)「사일런트 셀레네(silent selene)」!"
"꺅!"
"저! 저 기술은? 아까 파츄리가 우리에게 사용하던?"
달빛이 사쿠야를 향해 내리쬐었다.
강한 빛에 사쿠야는 눈을 뜨지 못했다.
"이때라고! 일루전 레이저!"
마리사는 양손에 기를 집중시켜 에너지파를 만들어 사쿠야에게 발사 했다.
"큭...! 환유(幻幽)「잭 더 루드비레(Jack the ルドビレ)」!"
사쿠야는 주머니에서 단검을 꺼내 앞으로 던졌다.
단검은 수백개로 늘어나, 사쿠야의 앞에 방패를 만들어 주었다.
'콰앙!'
수백개의 단검이 방패가되어 마리사의 공격으로 부터 사쿠야를 보호해 주었다.
"가랏!"
사쿠야가 외쳤다.
단검은 일직선으로 마리사를 향해 날아갔다.
"위험해! 마리사! '화검아수(花劍我守)!'"
나는 벚꽃의 보호 결계를 마리사 앞에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피슛!'
'퍽! 퍽!'
마법으로 부터 보호해주는 벚꽃의 결계는... 물리적인 공격에는 보호를 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지금 눈치챘다.
나의 벚곷 결계는 종이를 찢듯 찢어졌다...
"뭐하나 재대로 하는것도 없어! 나 참! 카운터! 쉴드!(Counter Shild)"
마리사가 보호막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백개의 단검을 막아낼 수 있을 만큼 보호막은 강하지 못했다.
결국 보호막이 뚤리며, 마리사의 몸은 아무것도 지탱 할 수 없게 되었다.
'피슛 피슛! 퍼억!'
"아악!"
단검에 긁히고, 박히고... 마리사가 위험해 보였다.
이대로 뒤에 날아오는 수백개의 단검 모두가 마리사에게 꽂힌다면... 마리사라해도 살아남기 힘들 것 같았다.
"마리사!"
그 때!
"모... 몸이 움직이지 않아!"
마리사를 향해 날아가던 단검이 멈췄으며 그리고 단검은 다시 사쿠야에게 회수가 되었고
마리사에게 박혀있던 단검도 뽑히며 사쿠야에게 회수가 되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나의 몸은 움직여 젔다.
"어!? 어떻게 된거지?"
"저는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순간 시간을 멈추어 저 아이의 목숨을 살린 것 입니다."
"으윽... 누가 살려준다면 고마워 할 주 알어?"
마리사는 아직도 포기하지 못하고 일어섰다.
"저기... 어째서 당신은 우리를 죽이려하지 않고... 살리려 하는거죠?"
궁굼해진 내가 물었다.
"당신들이 죽는다면 아가씨들이 가만히 두지 않겠지요... 악마이면서도 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니...
저도 당신들과 같은 인간입니다. 그렇기에 인간 끼리 살생은 피하고 싶습니다.
자! 어서 돌아가 주십시오. 곧 아가씨가 오실지도 모릅니다.
아가씨가 오신다면 여러분들의 목숨은 이 저라도 지켜드릴 수 없습니다."
"후후훗... 꽤나 멋있어 보이고, 정의 있어보이는 척을 하는데? 나는 푸른 하늘을 돌려 받기 위해 왔단 말이야!
이대로 돌아갈바에 오지도 않았다고! 알겠어?"
마리사가 말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아가씨의 목숨을 노린다면... 저도 이제 용서 할 수 없습니다."
사쿠야가 주머니에서 단검을 꺼내며 말했다.
"걱정마! 이것으로 마무리 지어 주겠어! 하압!"
마리사의 온 몸에 기가 집중되어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갑니다!"
사쿠야의 눈매가 날카롭게 바뀌었다.
"어이! 유이! 시간 좀 끌어봐!"
"아! 알았어!"
나는 검을 뽑아 사쿠야에게 달려 들었다.
"당신은... 악의가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디 검을 거두어 주십시오..."
사쿠야가 나에게 충고를 했다.
"하지만... 하지만... 이 마을의 모든 동, 식물들은... 푸른 하늘을 원하고 있어...
만약... 여기서 내가 죽음이 헛 되더라도... 슬퍼하고 있는 동, 식물들을 생각한다면 내 목숨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아..."
"훗... 당신은 상냥하군요... 그렇다면... 비켜주십시오. 저 아이와 승부를 내겠습니다.
여기서 제가 진다해도... 여러분들이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는... 사쿠야의 말대로 비켜주었다.
"뭐! 뭐하는거야! 유이! 이 바보!"
사쿠야는 주머니에서 단검을 던지려했다.
"고통스러워 하며 하루 하루를 견뎌가는... 이 마을의 동, 식물들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사쿠야는 검을 던졌다.
'피슛!'
그리고... 그 검은 정확히 내 가슴에 꽂혔다.
나는 마리사에게 날아오는 검을 내 몸을 던져 막아낸 것이였다.
"어... 어째서?"
놀란 표정으로 사쿠야는 나를 바라 볼 뿐 이였다.
"좋아! 이제 끝났어! 이거나 먹고! 꺼져버리라구! '마스터 스파크!'"
마리사의 손에 가득 모인 거대한 기가 사쿠야를 향해 날아갔다.
"아?"
순간 사쿠야가 정신을 차렸다.
"'타임 쉴드'"
사쿠야의 손에서 거대한 방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마리사의 에너지파가 멈추었다.
"어째서... 어째서..."
사쿠야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 추하고, 더러운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하나 뿐인 목숨을 쉽게 버리다니 어째서..."
나는 남은 힘을 써서 입을 열었다...
"너라도...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겠지?
나는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 모험자일 뿐이야...
이 마을이 어떻게 되어도 나는 떠나기면 하면 상관 없어...
하지만... 이곳에서 사귄 '마리사'와 '레이무'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
그 둘을 위해... 나는 포기 하지 않는거야..."
"소중한 것....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지금 내가 하는 일도 그것과 같은 일..."
사쿠야가 한눈을 파는 사이에 사쿠야의 방패의 힘이 약해지고 있었다...
'파앙!'
마리사의 에너지파를 가두었던 시간이 깨지기 시작했다.
'콰아앙!'
마리사의 에너지파에 영향으로 홍마관의 지붕 한모퉁이가 날아갔다.
그리고 밤을 알리는 달빛이 홍마관 안으로 깊숙히 들어왔다.
"하하하! 어때? 이제 슬슬 아가씨를 불러올래?"
사쿠야는 마스터 스파크를 맞아, 옷이 군데 군데 찢어지며 쓰러져 있었다.
"으.... 으... 아가씨....."
사쿠야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저 녀석! 끈질기군! 이번에 확실히 재워주겠어!"
"그만둬! 마리사! 이제 됐어! 더이상 저 애를 괴롭히지마..."
"흥! 저 마녀 녀석은 확실히 숨통을 끊어놔야 나중에 피곤하지 않다구! '매직나팜!'"
"안돼! 마리사!"
날카로운 얼음조각이 사쿠야를 향해 날아갔다.
"천벌(天罰)「스타 오브 다비데(star of David)」!"
사쿠야의 몸에 보호막이 생겨 사쿠야를 보호했다.
"왠 녀석이냐!"
한 소녀가 걸어왔다.
모습을 비춘 소녀는 파츄리 처럼 10 살 내외로 어려보이는 꼬마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을 보니... 인간은 아닌 것 같았다.
"사쿠야를 괴롭히지 말아줬으면해..."
그 소녀가 말했다.
"흥! 너도 아가씨인가 뭔가 하는 악마를 지키다가 죽기 위해 우리 앞에 나온거냐?"
"아가씨? 미안하지만... 이 나에게는 아가씨란 없는걸?"
"뭐?"
"왜냐하면... 제가 바로 이 홍마관의 주인 '레미리아 스칼렛' 이니까요"
"홍마관의 주인?"
"레미리아 스칼렛?"
달빛에 얼굴을 비춘 그 소녀... 파츄리와 마찬가지로
찐빵 모자에.... 그리고... 날개.... 날개가 달려있었다...
"사쿠야를 귀여워 해준 보답을 해줘야겠어요..."
"너 정말 강해? 파츄리 보다도 더 약해 보이는데?"
마리사가 물었다.
"훗... 이렇게 붉은 달이 뜬 밤이라면... 제 힘은 상상을 초월하죠..."
"호오~ 그래? 강하다면 싸워봐야알지!"
"오늘은 이렇게 붉은 달이 떴는데... 차칫 하다가 당신을 죽일지도 몰라요..."
"훗! 걱정하지마! 이 홍마관 사람들 모두 내 상대가 되지 못했거든!"
"후후훗... 영원한 밤이 될것 같군요..."
"참! 즐거운 밤이 될것 같군!"
상냥해 보인 레미리아... 하지만... 나는 레미리아가 변하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동글동글하던 레미리아의 눈은 점점 날카로워지며... 눈이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을....
그리고... 마침내 이 밤은 지옥의 밤이 되리라는 사실을...
※ Part IV 와 Part V 는 규칙상 공개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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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저는 뭘까요-_-;;?
크음 ;; 저는 읽다 말았습니다 ;; 너무 길어 ;;;
"이제 포기 하는 건가?" 우리를 비웃으며, 소악마가 말했다."어쩌지? 모든 공격을 다 피해서, 전혀 피해를 줄 수가 없어!" 《파츄리》도 꽤 힘들어하는 모습이였다. - Part III 마리사가 포기하지 않는 그 눈빛.... 나는 마리사를 믿기로 했다. "후후후~ 아까 부터 화(火)속성 마법만 사용하던데? 그럼 이건 어떨까?"
《마리사》가 웃으면서 말했다. "서서히 나도 지칠거 같으니... 이제 부터는 여러 속성을 섞어서 사용해 주겠다!" 《마리사》의 손에서는 《각 각》 다른색의 기가 생겨났다. 이번에는 초록색과 붉은 색이였다. "하앗! 목&화부(木&火符)「포레스트 블레이즈(forest blaze)」"
그러고보니 홍마관의 수문장들은 사쿠야빼고 모두 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