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1월 26일 펜실베니아의 스프링필드에서 한 남자아이가 성대에 가솔린을 붓고 유리창을
우적우적 씹어먹는듯한 괴기한 비명을 지르며 태어났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칼 토마스 키퍼~~!!!!!
훗날 탐 키퍼라는 이름을 가진 락커가 되는 바로 그 아이입니다.
탐은 음악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10대에 들어서자마자
레드 제플린, 롤링 스톤즈, 배드 컴퍼니같은 밴드들에게 강력하게 매혹됩니다.
옷~~ 뿅가는데,,,,, 탐은 자신이 열광하는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준 아티스트들에게 강한 흥미를 느끼
며 어린 나이에 나름대로 올드 블루스를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쟈니 윈터라든가 무디 워터스, 비비 킹같은 거물들을 옹립하면서 자연스럽게 블루스와 사랑에
빠집니다. 탐은 중딩이 되자마자 일렉트릭 기타를 배우고 본격적인 밴드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여느 락커가 그러하듯 약물과 술에 찌들면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망치기 시작합니다.
당시 탐은 학교를 중퇴하고 본격적인 락커가 될려고 작정했지만 그를 사랑하는 어머니 애드리안느
여사가 아들에게 달콤한 제안을 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 탐~~ 네 마음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학교는 졸업하렴.
만약 네가 학교를 졸업하면 네가 원하는 깁슨 레스 폴 기타를 사줄께~~ 제발,,,,,
결국 탐은 어머니의 부탁을 듣고 학교는 졸업합니다.
약속대로 어머니로부터 깁슨 레스 폴을 받은 탐은 졸업후 불타는 락커 생활을 시작하는데요
여기서부터 탐은 차마 이루 말할수 없는 쓰레기같은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레스토랑 근처에 자리잡은 쓰레기 더미를 뒤져 캔 안에 있는 음식을 긁어먹고, 잠은 자신의 고물차안
에서 자구 (그래도 쓰레기가 차는 있다는게 신기하군요 - ㅜ ㅋㅋ), 이러는 와중 몇몇 카피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유명했던 팀이 바로 Saints in hell이었습니다.
세인츠 인 헬은 모두들 아시겠지만 주다스 프리스트의 4집 Stained class에 수록된 바로 그 곡에서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이 밴드가 구체적으로 어떤 곡을 연주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밴드 진용
이 트윈 기타이며 주다스 프리스트의 곡에서 이름을 차용한 카피 밴드라는 것을 감안해볼때 아마도
주다스 프리스트 카피 밴드가 아니까 조심스럽게 구라를 까봅니다.
훗날 탐의 인터뷰에 의하면 세인츠 인 헬은 실로 형편없는 밴드였다고 합니다.
머틀리 크루나 앨리스 쿠퍼를 연상케하는 페인팅을 내세우며 주로 연주보다는 퍼포먼스에 열중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리허설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대에 자주 올라가서 삽질을 했던 팀이라고 하더군요.
또한 멤버들끼리 사이도 별루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탐이 이 밴드를 하면서 얻은 것 하나는 평생의 친우이자 음악적 동지인 에릭 브리팅햄을 만난 것 뿐
이라고 전해집니다.
탐이 에릭을 처음 만난 것은 1980년 할로윈 데이 밤 어떤 바의 화장실이었습니다.
당시 세인츠 인 헬은 베이스가 밴드를 떠난 상태였는데 탐은 다짜고짜 에릭에게 베이스 칠 수 있냐구
물어보구 에릭이 고개를 끄덕이자 곧장 세인츠 인 헬에 그를 가입시켜 같이 활동합니다.
그러다가 에릭과 탐은 눈이 맞아 세인츠 인 헬을 떠나 자신들만의 밴드를 결성하게 되죠.
이때부터 탐과 에릭은 창작곡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새로운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들이 만든 곡을 맛깔나게 부를수 있는 싱어를 좀처럼 구하기 힘들었던 것이죠.
이때 에릭은 탐에게 직접 노래를 하길 권유했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탐은 노래에 공포를 가지고 있었다
고 전해지는군요(정말??) 그 시절만 해도 탐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건 마치 벌거벗은듯한 기
분이 들 정도로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또한 노래를 하면서 기타를 연주하면 온몸이 부돌부돌 떨려서
노래, 기타 무엇 하나 제대로 할수가 없었다고 술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 보컬을 찾지 못해 탐은 마이크를 잡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기타리스트와 드러머를 구해서 4인조로 필라델피아에서 출항했는데
이때가 1982년으로 원년 멤버는 Michael Kelly Smith(기타), Tony Destra(드럼),
Tom Keifer(보컬/기타), Eric Brittingham(베이스) 이렇게 됩니다.
한때 열혈회원이셨던 MISFIT님께서 쓰신 글을 보면
신데렐라의 밴드명은 탐 키퍼가 멤버들과 함께 본 포르노 영화의 제목에서 따온 거라고 하더군요.
에쉴리 웰스라는 여자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라고 하는데 혹시 이 영화 보신분 계신지요??
갠적으로 야동은 잘 몰라서리 ㅜ.ㅜ
어쨌거나,,, 이렇게 4인조로 필라델피아에서 야심차게 출범한 밴드는 열심히 활동을 하는데요~~
1985년 Empire Rock Club이란 곳에서 공연을 하던 도중 객석에 앉은 존 본 조비의 눈에 띄게 됩니다.
존 본 조비는 신데렐라를 처음 본 소감을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 실로 대단한 무대였어요.
탐 키퍼의 그로울링 보컬과 깁슨 레스 폴이 전하는 울림은 실로 굉장했지요.
저는 그의 연주를 보면서 이 녀석은 스타로서의 자질을 확실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존 본 조비의 소개로 신데렐라는 머큐리/폴리그램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고 이와 비슷한 시기에 멤버
교체가 이루어집니다. 원년멤버였던 Michael Kelly Smith(기타), Tony Destra(드럼)가 브리트니
폭스를 결성하기 위해 LA로 날아가고 공백은 Jeff LaBar(기타), Jim Drnec(드럼)으로 메꿔집니다.
탐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레드 제플린과 롤링 스톤즈의 앨범에 엔지니어로 참여했으며 블로디안 피그
의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던 Andy Johns(그는 이후 밴 헤일런, 조새 트리아니, 에레이건즈의 앨범
에도 참여했다)의 진두 지휘 아래 신데렐라의 데뷔 앨범 Night songs가 제작됩니다.
신데렐라에게 유리구두를 돌려준 존 본 조비 왕자님께서 배킹 보컬로 참여하시기도 했고, Jeff Paris
라는 인물이 키보드로 지원 사격도 해주었죠~~ (이 남자 왠지 뮤비에도 나온듯 합니다)
앨범을 만드는 도중 Jim Drnec과 프로듀서 앤디의 사이가 좋지 않아 드러머가 Jody Cortez로 교체
되는데요,,,, 이 조디라는 사람은 앨범에 수록된 곡을 다 연주했는데도 불구하고 앨범 재킷을 비롯한
크레딧에는 이름이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앨범 재킷과 크레딧에 기재된 사람은
프레드 커리이죠.
그 이유는 조디가 녹음을 마치고 밴드를 탈퇴할 무렵 새로운 멤버 Fred coury가 영입되었기 때문이죠.
쉽게 설명드리자면 오지 오스본 2집에 루디사르조와 타미 앨드리지의 이름이 쓰여 있지만
실제 연주는 밥 데이즐리와 리 커슬레이크가 했던 것과 비슷한 원리인 겁니다.
뮤직 비지니스계에는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죠.
프레드 커리는 어린 시절부터 그 유명한 London의 앨범에 참여했던 전력이 있는 전도유망한 드러머
였습니다. 훗날 프레드의 성공은 런던의 전설을 글램 슬리지 메틀 팬들에게 더욱 강력하게 각인시켜
주기도 했는데요~~ 런던은 그 유명한 와스프의 블래키 로울리스, 머틀리 크루의 니키 식스, 건스앤
로지스의 슬래쉬와 이지등이 거쳐갔던 전설적인 글램 슬리지 메틀 밴드였습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인물들이 모두 한 시기에 같이 활동했던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그래도 실로 굉장한
라인업 아닙니까?? 와스프에 머틀리 크루, 건스앤로지스에 신데렐라라??
앨범을 공개하기 전 상황은 다 말씀드린것 같고,,,, 이제 본격적으로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적겠심다.
갠적으로 신데렐라는 매우 좋아하는 밴드인지라 글이 쪼까 길어질것 같군요.
아 문득 피해의식 returns와 광개토의 노래가 합성되는구려
읽다가 지겨우면 읽지마~~!!!!!!! ㅅ ㅣ ㅂ ㅏ ㅇ ㅑ~~!!!!!!!
A면에 바늘을 내리면 첫 곡이자 앨범 타이틀곡인 Night songs이 잔잔하게 흘러나옵니다.
헤비한 성향도 머금고 있지만 상당히 블루지한 면모를 노골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곡이죠.
곡을 듣고 있노라면 탐 키퍼가 이런 인간이다라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갠적으로 별루 땡기는 곡은 아니지만 신데렐라와 탐 키퍼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첫 곡으론
매우 강력한 임팩트를 난사하는 음악인듯 합니다.
뒤를 잇는 Shake me는 불행히도 제가 가지고 있는 2장의 엘피엔 탑재되지 못한 금지곡입니다 ㅜ.ㅜ
멋진 곡이긴 한데 이 노래 하나 땜시 CD를 산다는건 좀 ㅋㅋ
어쨌거나 이곡도 아주 멋진 곡이죠.
기본적으로 블루지하면서도 당시 트랜드였던 글램 슬리지 휠이 듬뿍 묻어나는 정겨운 음악입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제로지라는 밴드가 있었는데 그 팀이 이 노래를 참 멋지게 연주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컬이 탐 키퍼랑 정말 음색이 흡사했던걸로 기억되는군요.
그 다음 나오는 것이 바로 Nobody's fool인데요~~
이곡이 바로 저에게 신데렐라를 각인시킨 유리구두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신데렐라의 곡 중에 가장 먼저 임펙트를 받은 곡은 라스트 넘버인 Back home again인데요
그들을 하나의 메틀 밴드가 아닌 대중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뮤지션으로 인정하게 된 것은 바로 이
곡을 들었을때였습니다. 87년 봄으로 기억되는데 아마 김기덕씨 방송에서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겁니다. 빽 홈 어겐같은 헤비한 곡에 익숙해있던 저에게 이 노래는 실로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니,,,,, 이 신데렐라가 그 신데렐라였단 말인가??
노바리스 뿔은 정말 감미로우면서도 아련한 분위기가 만개한 아름다운 락 발라드였습니다.
특히 천상과 연옥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청자의 심장을 능란하게 유린하는 보컬리스트의 가창력이
실로 놀라웠습니다. 노래 다 듣고 나니까 이런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아우!~~! 신데렐라가 이런 밴드였구나!!!!!
단지 헤비하고 공격적인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가 아니라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수있는 친화력을
보유한 엄청난 밴드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면서도 헤비메틀 밴드 특유의 강력함 또한 상실하
지 않은 아주 멋진 밴드라고 생각되더군요.
이후 앨범을 사고 이 노래를 집중적으로 들어보았는데 다른 곡들과는 달리 이 노래는 진짜 들으면
들을수록 불가사의하더군요. 어떻게 헤비함과 서정성, 매니악적인 광기와 파퓰러한 멜랑꼴리를
이토록 자연스럽게 교배할수 있는건지~~
물론 거기에는 탐 키퍼의 신비스러운 가창력도 한 몫 했겠지만 그 이전에 노래를 정말 잘 만든것
같습니다.
뒤를 잇는 Nothing for nothing같은 경우는 존 본 조비가 유리 구두를 들고와 탐 키퍼의 뒤에서
신겨주는 곡입니다. 얼핏 들으면 전형적인 쌍팔년도 메틀 같으면서도 당시 널려있던 주지육림류의
사운드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소울풀한 면모와 진뜩한 그루브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Once around the ride는 A면의 끝을 장식하는 곡으로 LP의 특성상 잘 듣지 않는 곡입니다.
LP를 들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늘이 구멍으로 향해갈수록 음질이 조금 삐리리해지죠.
댐핑감이 깎인다고나 할까?? 잡음의 수위도 조금 높아지는것 같고~~
이런 이유로 잘 안듣는 곡이지만 오늘은 맘 잡고 들어봤습니다.
탐 키퍼 특유의 가솔린을 이빠이 물고 유리창을 우걱 우걱 씹어대는 창법은 역쉬 일품입니다.
진짜 그의 보컬은 무서움을 모르는 10대 폭주족처럼 강력하고 저돌적인 면이 있어 마음에 듭니다.
음악 자체는 앞에 나왔던 곡들과는 달리 조금 직선적인 메틀 성향을 띠고 있군요.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자주 안 들었던 곡이라서 그런지 정감은 그리 가지 않군요 ㅋㅋㅋ
판을 뒤집어서 B면을 올리자 터져나오는 Hell on wheels 역시 스트레이트한 성향의 헤비메틀입니다.
어린 시절에 자주 들었던 곡으로 지금 들어도 그리 싫진 않군요~~
다만 그때랑 조금 다른게 있다면 중반부에 발현되는 솔로가 어린 시절엔 참 구리게 들렸는데 지금 와서
들어보니 졸라 맛깔나게 느껴진다는 것 정도??
뒤를 잇는 곡은 Somebody save me로 저의 청춘을 풍미했던 헤비메틀 곡 중 단연 최상위권에 랭크
되어 있는 음악입니다. 크으~~ 이거이야말로 4대 치욕곡 이전 필수적으로 밟고 넘어가야만하는 수모
곡중 하나였죠. 아무리 연주를 잘해도 연주하는 이들로부터 개쪽 먹는 곡 중 하나인지라 왠만해서는
연주하길 꺼려하는 수모곡이긴 하나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사랑하는 음악입니다.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흔히 행하는 오류가 자신들의 연주 수준이나 스타일에 맞추어 음악관을 바꾸는 것
것인데 저는 그런 현상에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소견인데요~~
음악듣는 것과 연주하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연주를 잘 하지 못하거나 연주을 하기 싫더라도 땡기는 음악이 있다면 들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치욕곡이니 수모곡이라는 이유로 그런 음악들을 좋아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연주를 하길 꺼려하는 것과 음악을 듣는 것은 별개이건만 제가 어린 시절에는 그런 치욕곡을 왜 듣느냐
고 딴지를 거는 미친 놈들이 꽤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런 맥락으로 따지자면 Push Push 역쉬 마찬가지
였죠. 제가 어린 시절에 신데렐라에 대한 아마추어 밴드들의 고정관념은 대략 이런 것이었습니다.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보컬리스트와 이제 막 밴드를 시작하는 초보 연주인들에게 적합한 레퍼터리가
많은 밴드. 요즘엔 어떨지 모르겠는데 옛날엔 이랬습니다.
그런데 전 솔직히 말해서 이들의 연주가 결코 쉽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악보대로 연주하는건 그다지 까다롭지 않겠지만 신데렐라처럼 블루지하면서도 그루브한 느낌을 동양인
들이 자연스럽게 내는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90년대 초반 제로지라는 밴드가 신데렐라의 곡을 자주 연주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신데렐라의 원곡에 충실하게 커버를 했는데요 보컬도 비슷하고 연주도 정말 좋았습니다만
아쉽게도 신데렐라 특유의 원초적인 블루지함은 그다지 깊게 느낄수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겉만 완벽하게 카피했다는 것이죠.
저는 신데렐라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본토에서 자라나지 않고 블루스를 명징스럽게 파해하지못한 동양인이 연주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음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In from the outside같은 경우도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블루스적인 삘이 없으면 맛깔나게 소화하기
힘든 곡이라고 봅니다. 이곡 역시 존 본 조비가 배킹 보컬로 참여해서 흥겨운 록큰롤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네요~~ 어찌 들으면 약간 컨츄리같은 느낌도 묻어 있고, 탐 키퍼의 강력한 쇳덩이 보컬만
옆으로 싸악 치우면 헤비메탈적인 분위기는 쉽게 느끼기 힘든 곡인듯 합니다.
앞에서 노바리스 뿔 시부릴때 잠깐 언급했던 Back home again은 제가 가장 먼저 들었던 신데렐라의
곡으로 앨범에서 가장 헤비합니다. 물론 이곡도 기본적으로 블루지하지만 비단 블루스에 관심없는
메탈 빠돌이들이 들어도 충분히 만족할 정도로 헤비합니다. 적당히 무거우면서도 날카로운 탐 키퍼의
보컬은 이곡에서 가장 강력한 빠워를 유감없이 발휘하는듯 하군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1년전인 1986년 8월 2일 공개된 신데렐라의 데뷔작은 무려 3,000,000장
(트리플 플래티넘)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들에게 성공의 유리구두를 확실하게 신겨주었습니다.
신데렐라의 첫 투어는 같은 날 처녀작을 공개했던 글램 슬리지 계열의 총아 Poison과 함께였는데,
특이하게도 왜국에서 온 동방왕자 Loudness의 오프닝으로 선 거라고 하네요~~
86년과 87년 신데렐라는 데이빗 리 로쓰와 본 조비의 오프닝 밴드로 나서 많은 공연을 치루었고
몬스터 오브 락 페스티벌같은 대형 공연에도 참가하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에 Long cold winter앨범을 소개할때 이어서 하기로 하지요.
후우.....
11시에 일어나 지금까지 쉬지 않고 쓰긴 했는데 무언가 중요한 이야기를 빠뜨린것 같아 찝찝하군요.
뭐지?? 뭘 빠뜨린거지??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