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지난 6월3일, 제 산부인과의 의뢰로 수술을 받을 병원의 의사와 상담을 했습니다.  제가 유방암환자이고 타목시펜을 복용하던 중에 난소낭종과 여러개의 자구근종이 있음을 알게 되어 복용을 중단했고 산부인과의사로부터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권유받았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의사는 수술방법을 얘기하면서 Laparoscopy (복강경검사)로 난소낭종과 자궁을 제거하고 그것을 질(Vagina)을 통해서 꺼낸다고 합니다.  총자궁적출술을 하려면 개복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요?  혹시나 있을 수도 있는 '암'의 가능성도 있구요.  그런데,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개복술을 원한다고 말하자, 회복기간과 합병증을 이유로 들면서, 그 의사는 갑자기 말을 바꾸며 암의 가능성도 희박하고 자기가 15년동안 환자를 봤지만, 난소낭종이 터지는 일이 거의 없다면서 3개월에서 6개월씩 기간을 두며 난소낭종의 변화를 지켜보자고 합니다.  제가 그 의사를 찾아간 목적은 현재의 문제인 난소낭종과 자궁을 제거하는 것인데, 자기가 선호하는 방법이 환자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당장에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제가 편안한 의사를 찾으라고 덧붙입니다.  솔직히 그 의사가 맞는 말을 했습니다.  환자의 의견, 배경등을 무시하는 의사에게 목숨을 맡기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제 산부인의사도 경력이 오래된 베테랑 의사인데, 왜 그분은 가능한 빠른 시일내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소견을 말한 것일까요?  아무튼 실망스런 마음을 갖고 돌아왔지만, 이차소견 (2nd Opinion)이 필요해서 뉴욕시립병원인 밸뷰병원에 진료예약을 했습니다.  그곳은 처음 진료는 전화로 한다고 합니다.  6월17일에 일단 전화로 진료를 본 후에 담당의사의 결정으로 향후 일정을 알게 될 것입니다.  좋은 의사와 의료진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중입니다. </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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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안님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길 같이 소망합니다. 저도 한국의 경우라면 대개의 경우 개복술에 해당된다 알았지만 라파로와 다빈치로 버자이나를 통해 그 큰 덩어리를 꺼냈다는데 신기해 했었어요. 제 의사의 성향이 저랑 맞아서 다행이었지만 때로 주체적인 선별이 의료에서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쾌유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호수기님. 잘 지내고 계시죠? 건강은 어떠세요? 제가 여러 병원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서 지금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개복술의 장점은 의사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의심되는 조직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복강경 시술에 비해서 요관이 손상되는 경우도 적다고 하네요. 단점으로는 회복기간이 길고 감염증과 같은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복강경시술은 회복기간도 짧고 감염증의 위험도 적은 장점이 있는데, 수술 후 환자들이 겪는 요관손상정도가 개복술에 비해서 높다고 하네요. 그리고, 근종이라든 지, 난소종양이 큰 경우에는 질을 통해서 꺼내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개복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난소 제거수술 동의서 쓸 때 요관손상에 관한 부분이 있어서 조금 망설였지요. 그렇지만 집도하실 의사분이 유명한 분은 아니셨지만 신뢰가 갔기에 서명을 했었지요 본인이 편안한 의사를 찾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그러면 마취하는 순간까지 불안이 덜 하더라고요. 빨리 다른 의사분 만나셔서 조속한 시일에 원하시는 방법으로 수술받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까칠해서 죄송님. 그러셨군요? 어떤 수술이든, 그 잇점, 합병증 그리고, 다른 결과들이 생길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환자들의 동의서가 필요하지만, 의사들의 실수까지 용납한다는 그런 동의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답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으셔서 다행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
첫댓글 괜찮아요.
그렇게 내 몸에 맞게 찾아 치료하시면 좋아요.
급한 것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내 몸과 마음에 맞는
샘을 만나 행복한 마음으로
치료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기도합니다.~~^*^
안녕하세요, 녹차잎님.
괜찮다는 그 말씀이 이리도 제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 고맙습니다.
목안님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길 같이 소망합니다. 저도 한국의 경우라면 대개의 경우 개복술에 해당된다 알았지만 라파로와 다빈치로 버자이나를 통해 그 큰 덩어리를 꺼냈다는데 신기해 했었어요. 제 의사의 성향이 저랑 맞아서 다행이었지만 때로 주체적인 선별이 의료에서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쾌유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호수기님.
잘 지내고 계시죠? 건강은 어떠세요?
제가 여러 병원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서 지금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개복술의 장점은 의사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의심되는 조직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복강경 시술에 비해서 요관이 손상되는 경우도 적다고 하네요. 단점으로는 회복기간이 길고 감염증과 같은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복강경시술은 회복기간도 짧고 감염증의 위험도 적은 장점이 있는데, 수술 후 환자들이 겪는 요관손상정도가 개복술에 비해서 높다고 하네요. 그리고, 근종이라든 지, 난소종양이 큰 경우에는 질을 통해서 꺼내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개복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07 22:5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07 23:37
저도 난소 제거수술 동의서 쓸 때 요관손상에 관한 부분이 있어서 조금 망설였지요. 그렇지만 집도하실 의사분이 유명한 분은 아니셨지만 신뢰가 갔기에 서명을 했었지요 본인이 편안한 의사를 찾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그러면 마취하는 순간까지 불안이 덜 하더라고요. 빨리 다른 의사분 만나셔서 조속한 시일에 원하시는 방법으로 수술받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까칠해서 죄송님.
그러셨군요? 어떤 수술이든, 그 잇점, 합병증 그리고, 다른 결과들이 생길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환자들의 동의서가 필요하지만, 의사들의 실수까지 용납한다는 그런 동의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답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으셔서 다행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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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란맘님.
예, 맞는 말씀입니다. 장기가 비어진 자리에 다른 장기들이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충분히 몸의 안정을 취해줘야 할 듯 합니다. 수술 후 회복과정에 도움이 되는 좋은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
9년전에 로봇수술로 광범위 자궁적출술 했어요.
양쪽 난소 나팔관 대망 등 뗐죠.
샘은 그때도 개복은 아예 얘기 없었고
복강경과 로봇중 택일하시라~고
진단은 1기b 였어요
회복도 빠르고 미음 나오는데 밥달라고
할만큼 식욕도 좋았고
수술 후 복도에서 걷기도 많이 했고요.
개복은 흉터도 크고 등등
거의 안 한다고 알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목련~님.
그러셨군요.
예, 저도 복강경시술의 장점에 대해서 익히 많이 들어서 알고 있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기쁜날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개복은 암이 단계가 높거나 전이 되었을때나 하는듯 해요 물론 환자 선택이지만요
요즘은 복강경이나 로봇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로봇했어요 비싸긴하나 회복이 빠르다하여 무서워서 회복빠른걸로 했습니다 의사들중 로봇잘하는 선생님이 따로 계시는듯해요
회복은 빠르지만 수술이니 수술후 한달간은 조심해야합니다
전 수술후 그담날부터 병원에서 걸어다녔어요 그만큼 회복이 빨라요
운동겸 걷기를 해줘야 장유착이 없다고 합니다
퇴원하고는 집에서 걸어다니고 한달뒤부터는 헬스장가서 걷기 하고 있습니다
일은 쉬고 있습니다 두어달 더 쉬다가 복귀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