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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가 감탄하면서 보던 메이저리그 유격수들 수비를 김하성이 매경기 밥먹듯이 보여주고 있쟈나..
한국에서도 수비를 잘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실력이 더 늘었긔
본인 말로는 메이저식 수비가 자기한테 더 잘 맞는다고..
향후 발전 가능성 때문에 역시 한살이라도 더 젊을 때 진출해야 하는 것 같냄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1638
[경기장의 안과 밖] 동아시아 선수들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계속되었지만, 수비의 꽃으로 불리는 유격수는 ‘허락되지 않은’ 포지션이었다. 그래서 그의 활약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격수 김하성(27)이 ‘역사적 활약’을 하고 있다. 올해 타격이 좋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3경기 남겨놓은 시점에서 타율 0.249에 11홈런 5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 0.703은 규정타석 기준 팀 내 4위다. 올해 내셔널리그 평균(0.714)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투수 친화적인 야구장으로 꼽힌다. 그만큼 타자에게 불리하다. 구장 효과로 보정한 OPS+는 105로 리그 평균을 넘어선다. 김하성의 포지션이 수비 비중이 높은 유격수라는 점에서 더 대단하다.
하지만 김하성의 진짜 가치는 수비에서 나온다. 육안으로 보이는 김하성의 수비는 감탄을 자아낸다. 넓은 수비 범위와 강력한 어깨, 기민한 타구 처리, 펜스를 두려워하지 않는 투지와 부상 가능성을 줄이는 균형감각까지 갖췄다. 그렇다면 통계적으로는 어떨까. 평가 방식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김하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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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격과 수비를 더한 김하성의 전체 bWAR은 4.9승이다. fWAR로는 3.5승. 2022년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fWAR 1승의 가치는 대략 850만 달러로 평가됐다. 그렇다면 김하성은 올해 2800만 달러어치 활약을 한 셈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4년 계약을 했다. 2024년까지 매년 700만 달러를 받는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올해 활약만으로 4년 치 투자액을 이미 회수한 셈이다.
1990년대 중반 일본의 노모 히데오와 한국의 박찬호는 동아시아 투수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2000년대에는 스즈키 이치로가 최초의 동양인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그 뒤를 마쓰이 히데키와 추신수가 이었다.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는 베이브 루스 이후 최초로 등장한 투타 겸업 스타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이치로와 추신수는 수비력으로도 인정받았다. 두 선수는 모두 외야수였다. 포수로는 조지마 겐지가 2006~2008년 시애틀에서 주전 마스크를 쓰며 활약했다. 하지만 내야수, 그중에서도 수비의 꽃으로 불리는 유격수는 동아시아 출신 선수에게 허락되지 않은 포지션이었다.
일본 야구팬에게 마쓰이 가즈오의 실패는 충격으로 남아 있다. 마쓰이는 일본 프로야구(NPB)의 슈퍼스타였다. 한 시즌 30개가 넘는 홈런을 때렸고, 수비로도 ‘메이저리그급’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2004년 뉴욕 메츠에 입단한 뒤 유격수 수비에서 혹평을 받았다. 그해 마쓰이의 수비 bWAR은 –0.2였다. 결국 이듬해부터 2루수로 전업했고 2010년까지 유격수로는 딱 세 경기에만 출장할 수 있었다. 이후 니시오카 쓰요시, 가와사키 무네노리 등이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루수나 3루수로도 수비력에서 최고 수준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KBO리그 출신 강정호도 2015~2016년 피츠버그에서 활약할 때 수비보다는 공격이 돋보이는 선수였다.
이 점에서 김하성의 활약은 더욱 대단하다. 동아시아 선수도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다.
첫댓글 하이라이트 봤는데 진짜 잘하긔
진짜 잘하더라긔 골글 받으면 좋겠긔
진자 대박 잘하더라구여
진짜 대단하긔 bbb
오늘도 안타쳤는데 팀이 졌.....ㅠㅠ
알고리즘 떠서 보기 시작했는데 진짜 수비를 너무 멋지게 잘하더라긔 몸이 엄청 가벼운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