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산(象王山)
완도(莞島) 그 자체다.
섬 이름인 완도는 빙그레 웃을 완(莞)자와 섬 도(島)자를 써서 완도(莞島)라 부르고 있다.
새벽에 출발하여 해남반도에 도착해 연륙교인 완도대교와 남창교를 건너 완도에 들어섰다.
달도(達島)가 징검다리 삼아 2개의 다리를 잇고 있다.
♤산행일시 : 2024년 4월 2일 (화요일) 다대포 수병원 05:50 출발
♤산행인원 : 문 만호 대장 포함 총 42명 A조: 29명 B조: 11명 C조:2명
♤산행코스 : 대구리-심봉-상왕산-백운봉-업진봉-숙승봉-동백숲-청소년수련원
날 씨 : 흐리고 비
♤산행시간 : 5시간 10분 휴식시간 : 51분 순수산행시간 : 4시간 19분
난이도 : 중
♤산행거리 : 산행거리 10.1Km A조후미 : 달팽이기준
♤ 후 식 : 원동해성식당(완도군 군외면) 메뉴 : 장어탕/우럭탕
07:46 함안휴게소
09:20 보성녹차휴게소
10:59 들머리 대구미에 도착했다.
조금 올라가니 작가의 집이있다.
그래서 담이 작품으로 둘러져 있었다.
11:35 한고비 올라서니 온통 사방이 바다와 섬이다.
12:38 심봉(心峰)이다. 크다란 돌로 멋지게 세워져있다.
조금 가다가 점심을 먹었다.
13:22 상왕봉(象王峯)에 도착했다.
정상에 올라서면 역시 정상석이 멋지게 세워져 있고
옛날에 봉수대가 있었던 곳에 지금도 봉수대를 쌓았던 돌들이 남아 있고
봉수대란 표지석이 서있다.
13:24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니 A조 B조 갈림길에 표시 종이가 깔려있다.
13:55 숫가마터가 나온다.
14:24 백운봉(白雲峯) 정상석은 없고 자연산 바위에 글씨만 세겨져 있어서
조금 위험하다.
그런데다가 부산 개인택시 참사랑산악회와 같은 코스로 와서
복잡하다. 줄을 서야 할 지경이다.
14:49 업진봉((業進峰) 날씨가 심상치 않다. 꾸리하다.
15:15 숙승봉(宿僧峰) 빗방울이 떨어지고 폰에 물이 묻고
급하게 인증샷만하고 바로 내려간다.
이리 저리 돌아서 한참을 내려오니
15:58 원불교 소남훈련장이다. 건물이 아주 크다.
16:10 산행을 종료하니 비오는데 버스2대가 서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간단히 씻고
16:16 B조 태우러 버스는 출발했다.
그런대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서 대형버스를 타고
완도자연휴양림을 찾으러
아주 비좁은 산길을 운전연습하듯 왔다갔다 했다.
비가 와서 우의,우산도 없이 비 안맞을려고 피해서 있었다.
17:10 완도의 해성식당에 도착했다.
자그마한 촌동네 식당이어서 반은 장어탕 반은 우럭탕으로 준비했단다.
그래도 다른 테이블의 남은 탕까지 가져와서
소주안주해서 맛나게 먹었다.
17:52 버스는 출발하여
19:11 보성녹차휴게소 한번쉬고
20:23 나온지 얼마안된 버스인데 뒷쪽에 물이 떨어진다고 야단이다.
그래서 사천휴게소에서 한번쉬었다.
21:51 하단도착했다. 비는 계속온다.
상왕산(象王山)은 원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완도의 상황봉(象皇峰)으로 불렸다.
일본식으로
하지만 2017년 6월 23일 옛 문헌의 고증을 거쳐 국토지리정보원 고시(제2017-1797호)에 의거
상왕봉(象王峯)이라는 옛 이름을 되찾았다.
게다가 상왕산象王山이란 산 이름도 제정돼,
남으로부터 뻗어 내린 심봉,상왕봉, 백운봉,업진봉,숙승봉 총 5개의 봉우리를 거느리는 산으로 변신했다.
그래서 옛날에 한번 갔었는데 기억이 희미하다 했더니
이름이 바뀌어서 그랬구나...
이 산의 이름 상왕(象王)은 ‘코끼리의 우두머리’를 뜻한다.
예로부터 코끼리는 불교에서 신성시되는 동물로서 자비와 덕을 상징한다.
상왕이란 곧 부처를 뜻하며 상왕산은 부처의 모습을 닮은 산인 것이다.
그래서 불교나라에 가면 코끼리가 많다.
상왕산(象王山)의 5개 봉우리 이름이 불교용어다.
날씨 좋은날은 제주도 한라산도 보인다는데 오늘은 엉망됐어요!!
그래도 다행히 산행 끝날 무렵에 비가 와서...
아침에 강미진씨 할매됐다고 연락받고 바로 20만냥 찬조하셨다.
모두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통큰 미진씨 감사합니다.
첫댓글 섬산행인데 날씨가 얄궂어서 땅만보고 걸었습니다.
2011년 11월에 다녀 왔었는데 기억이 1도 나지 않았서 참 신기했답니다~~(아마도 노화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ㅜㅜ)
그때도 날씨가 흐려서 조망이 꽝이었는데 이번에도~~
아마도 삼 세번 하라고 그랬나 봅니다~~ㅎ
궂은 날씨에 산행이었지만 운무로 자욱한 쭉쭉 뻗은 숲길을 걸으니 몽환적이면서 색다른 느낌이라 좋았답니다~~
참한 여인의 치맛자락처럼 고운 자태의 얼레지 군락을 만나 반가웠고 오봉을 업 앤 다운 하며 걸을땐 힘들었지만 완도의 진산을 완주한 뿌듯함에 감사한 하루였답니다~~
오늘도 감칠맛 나는 회장님의 산행기 즐감했습니다~~^^
(개명 되기전 "상황봉" 모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