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지
☞ 산행일시: 2022년 09월 04일
☞ 산행날씨: 간간히 내리는 비에 짙은 안개
☞ 산행거리: 도상거리12.2km / 5시간 07분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괘방령-무명봉-안부-고개-418m봉-무명봉-430m봉-오리골 안부-ㅜ자 갈림길
무명봉-무명봉-안부-605m봉-갈림길 안부-묘지-무명봉-무명봉-무명봉
730m봉-가성산-안부-안부-630m봉-장군봉-무명봉-폐헬기장-663m봉
690.1m봉-안부-눌의산-헬기장-이정표-안부삼거리-묘지-임도 삼거리
순천박씨 가족묘-경부고속도로 암거-코레일 추풍령 보조 급전 보급소
대평 지하차도-경부선 철길 지하-대교 삼거리-추풍령
☞ 소 재 지: 경북 김천시 대항면, 봉산면 / 충북 영동군 매곡면, 추풍령면
계절은 어느듯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모양이다. 朝夕으로는 약간 쌀쌀한 느낌이 들 정도로라
오랫만에 수헌아우와 지맥길산행을 하기로 하고, 일요일에 양양 남(신산경표상:만월)지맥
1구간을 할 계획이었는데 주말에 몇년전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급 정도 된다는
힘남로라는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기에 맥길을 포기한다.
이번주에는 산행을 쉴까하고 생각을 했지만 매주 산행을 하던 버릇이라 몸이
근질근질하여 견딜수가 없다...이리저리 가야한 맥길을 검색했지만 거의다 비가 온다는
예보인데, 충북 영동지역만 아침 6시~08시만 비가오고 나머지 시간은 흐림이라 나오기에
에라 모르겠다 생각하고 백두대간 궤방령 구간을하려고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서울역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서울역(05:30)
집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니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있어서 점심 때 먹을
빵 하나와 우유1개, 쥬스 하나를 사서 베낭에 넣고, 맞은편 패스트푸드점에 들려
햄버거 하나로 아침을 해결한 다음에 열차를 타기 위해서 플렛홈으로 향한다.
서울역발 → 황간행 열차표
서울역에서 출발한 열차에 올라타자마자 늘 습관처럼 깊은잠에 빠졌다가
열차가 털컹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창밖을 보니 열차는 대전역을
지나 옥천으로 향하고 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질 않는다.
오늘은 구라청이 아닌 기상청이라는 자기 본분에 충실할 모양이다.
황간역(黃澗驛:08:57)
열차는 예상했던 시간보다 10여분 늦게 황간역에 도착한다.
충북 영동군에 있는 황간역...지나쳐 가기는 했지만 열차를 타고
이곳에 내려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코딱지만한 시골역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낭만적이다.
역 주변에는 항아리에다가 詩를 적어논 것이 많이 보인다
황간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열어 115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1950년 한국전쟁으로
소실됐다가 6년 뒤 복구됐고, 석탄 수송용 화물열차가 정차하는 큰 역이었지만, 지금은 하루에
무궁화호 15편(상행 7편, 하행 8편)이 정차하는 한적한 역이다.
‘마음은 날아가는데 기차는 자꾸 기어가고.’ 경북 김천에서 충북 영동 사이, 황간역은 힘겹게
추풍령을 넘어온 열차가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승객이 드문 역사(驛舍)에 향수 짙은 詩가 쥔장이다.
정완영(1919 ~ 2016) 시인의 ‘외갓집 가는 날’을 비롯해 지역 문인들의 시 작품이 가득하고,
인근 옥천 출신의 시인 정지용의‘향수’ 등, 역 광장과 승강장에 놓인 옹기마다 고향과 옛 추억을
소환하는 詩句들이 장식돼 있다.
충북 영동군에 속해있는 황간면은
통일신라시대 물이 채워진 골짜기라는 뜻의 '황간(黃澗)'이라는 지명으로 불렀으며
황간의 지형을 한마디로 규정하기엔 애매하며 산은 높은데 위압적이지 않고 들은 좁은데 여유롭다.
추풍령에서 멀지 않으니 험준할 것 같지만, 해발고도는 200m가 조금 넘는 마을이다.
읍내에서 약 2km 떨어진 월류봉(月留峰)은 황간면에서 경치가 가장 빼어난 곳이다.
초강천 뒤편으로 6개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고, 절벽은 가파르지만 능선은 부드럽다.
달이 머무는 봉우리라는 뜻인데, 얼핏 화투장의 팔공산 그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단정하다.
맑은 수면에 초록 봉우리가 비치고, 물이 휘어진 곳에 형성된 모래사장은 유난히 희다고 한다.
황간의 버스 시간표
황간역에서 택시를 타고 20분만에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궤방령에 도착한다.(09:20)
택시기사와 잠깐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택시는 궤방령에 도착하고,
택시요금 16,000원을 지불하고 택시에서 내리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 곳의 오늘 일기예보는 06시~08시만 비가 오고 그 이후로는 흐림이라고 했는데...
난감하다...산행을 해야하나 말하야 하나...일단 비를 피하고 보자.
궤방령 안내판 뒷쪽에 있는 팔각정에 올라가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곳까지
와서 산행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억울하다.
그래!...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지
궤방령 안내판
*'괘방(掛榜)'이란 과거나 시험에 합격한 사람의 이름을 써 붙인다는 뜻이라
지금도 각종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가족이 호기심에 이곳을 찾아온다고 한다.
궤방령은 언뜻 보면 고개 같지 않게 평평하다.
그리 넓지 않은 구릉지로 되어 있는데 금강과 낙동강의 分水嶺으로 김천쪽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낙동강 수계로 흘러들고, 영동쪽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금강쪽
수계로 흘러든다...거의 같은곳에 떨어지는 빗물이지만 내 의지와는 달리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 셈이다.
괘방령(掛榜嶺:311m:09:20)
충북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와 경북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를 잇는 906번 지방도로
위에 있는 고갯길로 이곳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지역으로 조선시대부터 괘방령이라
불리고 있었으며 조선시대 때 이 고개를 넘어 과거를 보러 가면 급제를 알리는 방(榜)이
붙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근의 추풍령이 국가업무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관로(官路)였다면
괘방령은 과거시험 보러 다니던 선비들이 즐겨 넘던 과거길이며 한성과 호서에서
영남을 왕래하는 장사꾼들이 관원(官員)들의 간섭을 피해 다니던 상로(商路)로서
추풍령 못지않은 큰 길이었다.
특히 과거를 보러 가는 사람들은 '추풍낙엽(秋風落葉)'을 연상시키는 추풍령보다는
급제자들의 이름을 거는 '괘방(掛榜)'이라는 이름 때문에 이 고개를 지나 다녔다고 한다.
인근 고을에 부임하던 관리들까지도 한사코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고 하는데...
그러나 이런 추측도 후대의 의미 부여이기가 쉽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괘방(卦方)'으로 적혀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의 지명 표기를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掛榜이든 卦方이든 한글 표기는 '괘방'이어야 하는데 '궤방'으로 적혀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오기로 보인다.
또한 이곳은 임진왜란 때 박이룡 장군이 왜군을 상대로 격렬한 전투를 벌여 승전을
거둔 격전지로서 북쪽으로 1km 떨어진 도로변에는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지은
황의사라는 사당이 있다. 비록 이곳이 해발 300m의 낮은 고개이지만 민족정기의
상징인 백두대간의 정기가 잠시 숨을 고르다 황학산으로 다시 힘차게 뻗어 오르는
곳이며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기도 하여 북쪽으로 흐르면 금강, 남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추풍령으로 쳐들어갔다가 괘방령으로 쫓겨났고,
한국내전 때는 북한군이 추풍령으로 남진했다가 괘방령으로 퇴각했다는
역사가 전해져 오는 이 두 고개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한 순간에
수많은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추풍령에 비하면 괘방령은 한적하다.
저 아래의 김천쪽으로 팔각정이 보이는 저 곳은 김천시에서 조성한 장원급제길
쉼터가 각종 시설물이 있어서 가보려고 했으나 내리는 비 때문에 포기한다
산행을 시작하다(09:40)
빡센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조금 편안한 등로가 나온다. 궤방령에서 보다는
빗줄기가 좀 가늘어졌지만 나무에서 떨어지는 빗물은 더 굵은 느낌이다.
그러나 우의는 입지 않았다...땀에 옷이 젖으나, 비에 옷이 젖으나 똑 같기에...
비가 온 탓인지 등로 주위에는 버섯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큰우산광대버섯
독성이 아주 강한 맹독성 버섯으로 식용 불가한 버섯이다
식용이 가능한 흰털깔대기 버섯이 많이 보이지만, 비도오고, 등로가
미끄러워 후반의 컨디션이 어찌될지 몰라서 과감히 포기한다.
生을 다한 검정그물버섯
무명봉(09:45)
안부(09:47)
안부에서 조그만 봉우리로 올라왔다가 내려가는데 소강상태였던
빗줄기는 다시 굵어지고 똑닥이 카메라에 습기가 시작된다.
고개(09:50)
영동군 매곡면 공수리 오리실 마을(좌)과 김천시 대항면 태화리를 잇는 임도가
보이고 수도산에 방사했던 반달곰 오삼이가 이곳에 나타난다는 플랑카드가 걸려있다.
반달곰 오삼이 안내판
다시 빗줄기는 조금씩 가늘어지기 시작하나 대신에 짙은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오늘은 처음부터 멋진 仙景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
다만 비라도 좀 그쳤으면 좋으련만...자연이 하는 일.
어찌 人力으로 될 일인가...順理대로 살아야지...
418m봉(09:57)
418m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서 다시 완만한 오르막으로 올라가는데 비를 머금은 버섯들이 간간히 보인다
무명봉(10:02)
비는 그친 느낌이나 비를 머금은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빗줄기는 비가 오나,
안 오나 똑같은 느낌이다...등로는 미끄럽고, 봉우리같지도 않은 봉우리가
나타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데 흔히 산꾼들은 이런곳을 빨래판 구간이라 하지.
완만한 거 같으면서도 은근히 힘이든다...거기다가 등로는 생각보다 훨씬 미끄럽다.
파리 버섯
파리버섯은 광대버섯류 중에서 비교적 작으며, 갓의 표면이 습할 때 점성(粘性)이 있고,
외피막의 잔유물인 옅은 황색 분진물이 산재해 있으며 갓 주변에 방사상(放射狀:중앙의
한 지점에서 사방으로 바퀴살처럼 죽죽 내뻗친 모양)의 흠선이 있다.
독성이 아주 강한 맹독성 버섯으로 식용이 불가능하며, 국내에서는 살충제가 나오기
오래전부터 파리버섯을 따다가 밥에 비벼 놓으면 파리가 이것을 먹고 죽었다고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430m봉(10:05)
짙은 안개는 밀려오고...
다시 미끄러운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등로는 싸리버섯들이 보인다.
싸리버섯들이 많이 보이는데 손맛을 좀 볼까했는데 아직은
幼生들이라 다음 산꾼들에게 양보하기로 하고 그냥 지나친다.
안부...오르막.
다시 무명봉에서 내리막길
빨래판 구간은 계속된다.
권투시합에서 한방에 훅가는 KO가 있는 반면에 잔펀치에 damage에
입어 패하는 게임이 있다... 경기후에는 KO패보다는 damage를 입어
판정패를 당하는게 휴우증은 훨씬 심하다고 했는데 오늘 산행이 그런 느낌이다
붉은그물버섯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숲속의 땅 위나 잔디밭에서 나며 갓은 지름 4~7cm의
반구형에서 호빵형으로 되며 갓 표면은 매끄럽고 건조하며 적갈색 또는
혈홍색을 띠고 있으며 표피는 갈라져서 가늘게 갈라지기 쉽다
살은 황색이며 표피 바로 아래에는 담홍색이나 접촉하면 이내 청색으로 변한다
오리골(梧里谷) 안부(10:15)
충북 영동군 매곡면 공수리에 있는 오리실을 내려가는 등로가 좌측으로 보이나
우측의 대항면쪽의 길은 잘 보이질 않는데 예전에 민초들이 넘었던 고개처럼 보인다
오리골(梧里谷)은 옛날에 오동나무가 많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김천쪽과...
영동쪽인 양쪽으로 등로는 뚜렸하나 민초들이 다닌 흔적들은 별로 안보인다
서서히 고도를 높히기 시작한다
이제 비는 완전히 그친 느낌이다...지금까지 걸어오면서 옷은 완전히 다 젖어 버렸으니...
속된말로 ‘완전히 버린 몸인데’ 비야 오던지 말던지 나는 내 갈길을 가련다.
ㅜ자 갈림길(10:25)
좌측으로 이어지는 영동군 매곡면 공수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에는
누군가가 나무로 막아놨고 대간길은 우측으로 이어지는데 남진을 하는
대간꾼들은 넋을 놓고 무심코 걷다가는 알바하기 딱 좋은 곳이다.
영동군 매곡면 동남쪽에 위치한 공수리(公須里)는 산간지역으로 지대가 높으며,
일교차가 심한 마을로 과수를 주로 생산하며 축산업도 겸하는 산촌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공수동(공숫골), 오리곡(오리동, 오리골), 사야(새별) 등이 있다.
공숫골은 조선시대 때 공수전(公須田)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고 오리골은 옛날에
오동나무가 많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공수전(公須田)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지방관청의 경비를 위해
주(州)·현(縣)· 향(鄕)·부곡(部曲)·역(驛)·관(館)에 지급된 토지를 말한다
비에젖은 대간꾼들의 흔적
무명봉(10:28)
안부를 지나고...
미끄러운 내리막길
어김없이 만나는 안부...무명봉으로 이어지는 빨래판 구간은 계속된다
노균화된 황소비단그물버섯
그물버섯목 비단그물버섯과 비단그물버섯속과 속하며 솔버섯이라고도
부르며, 여름~가을 소나무숲, 침활섞인 숲안의 땅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하며 조직은 상처에도 변하지 않으며, 버섯대는 속이 차 있으며 갓보다 색이 옅다.
갓은 노랑색 바탕에 불그스레한 밤색을 띠며 가운데 부분은 더 진하고 변두리 부분은 연한색.
물기가 있을때는 끈적이는 점성이 있고 건조할 때는 매끈하며 빛이 난다. 겉껍질은 잘 벗겨진다.
무명봉(10:40)
잠깐동안의 편안한 등로를 따르다가...
고도를 높이면서 완만한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안부(10:44)
민초들의 발걸음이 멈춰버린 안부의 사면
605m봉(10:47)
대간길은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대간꾼들의 시그널이 어지럽게 걸려있다
갈림길 안부(10:48)
매곡면 공수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뚜렸한 골짜기가 보인다.
다시 가성산을 향한 오르막이 시작되는가?
비에젖은 미끄러운 등로라 그런지 자꾸만 발뒷꿈치에 힘이 들어간다.
그러면서 느려지는 범여의 발걸음...그나마 다행인 건 바람은 불지 않으나,
높은 습도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덥지않아서 나름대로 걸을만하다.
잠시 편안한 걷다가 완만한 오르막길에 亡者의 천년주택(묘지)을 만난다.
묘지(10:55)
무명봉(10:57)
편안한 등로를 따라서 가다가 다시 오르막으로 향한다
諸行無常
고도를 높이면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한다.
비를 맞은 탓인지 약간의 추위를 느끼긴하나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조금씩 고도를 높이면서 가성산을 향하는 오르막길은 계속된다.
무명봉에 올랐다가...
안부를 만나고...
흰가시광대버섯
여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림의 땅 등에서 자생하며, 갓은 지름이 약 10~20cm,
대는 길이가 약 10~25cm이다... 본래 독버섯이기 때문에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삶아서 조리해야 한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는...
꽃샘 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 류시화
꽃샘 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이다
모든 꽃나무는 홀로
봄앓이를 하는 겨울
봉오리를 열어
자신이 봄이 되려고 하는
너의 전 생애는
안으로 꽃 피려는 노력과
바깥으로 꽃 피려는 노력
두 가지일 것이니
꽃이 필 때
그 꽃을 맨먼저 보는 이는
꽃나무 자신
꽃샘 추위에 시달린다면
너는 곧 꽃이 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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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오면 힘들어요.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네!...회장도?
@범여 저는 명절에 장인어른이 돌아가셔서 바쁘게 보냈습니다.
@하늘마음 아이쿠...그런일이 있었군요
늦게나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